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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참사 애도…“유가족 위로하며, 축하 모임 자제하고 희생자 / 편리한 대형교회'와 '특색있는 소형교회'로 양극화 ,
    2024-12-30 18:52:02   read : 491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유가족 위로하며,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길 기도해”

    제주항공 참사 애도…"축하 모임 자제하고 희생자, 유가족 위해 기도하자"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 이튿날인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유족들이 브리핑 내용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는 30일 “유가족을 위로하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기를 바란다”며 “정부에서도 신속한 대응과 대책으로 유가족과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언론회는 “최근 일어나서는 안되는 대형 항공기 사고가 국민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며 “지난 29일 제주항공 소속의 비행기가 태국 방콕에서 출발하여 전남 무안공항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179명의 고귀한 생명이 유명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혹은 여러 가지 목적을 마치고 여행에서 돌아오다 이런 날벼락 같은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에게 마음깊은 애도를 표하며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있기를 기도한다”며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에게는 수많은 애틋한 사연이 있을 것이다. 그 가족들이 슬픔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언론회는 “이런 대형 사고가 나면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하고 처리해야 하는데, 현 정부는 정치권에 의하여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상태”라고 짚으면서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았던 국무총리까지도 탄핵을 당했고, 경제부총리가 대행의 대행을 맡고 있어, 선장 없는 배가 조난을 당한 것 같아 더욱 아픈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바꾸시면 미움도 사랑이 되고, 절망도 희망이 되니, 한탄스러운 우리나라 현실에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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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위로하셨을까’ “무안 참사, 함께 애통하며 기도합니다”

    무안 참사의 눈물 닦아줄 성경구절
    섣부른 위로보다 충분한 애도 먼저



    새해를 사흘 앞둔 지난 29일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무한 제주항공 참사’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에 다시금 고개를 떨구며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한다. 국가적 재난을 맞아 한국교회 안에서는 상처 입은 유가족을 깊이 위로하며 공감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다.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눅 13:4)

    한기채 중앙성결교회 목사가 30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건넨 성경 구절이다. 본문은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18명이 매몰돼 사망한 사건이 일어나는데 예수님은 불행한 사건에 대해 구구절절 말씀하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할 것을 촉구하신다.

    한 목사는 “무안 참사 앞에 우리 모두 시험대 위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국가적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우리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참사로 희생자와 유가족이 우리를 대신해 고난받는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희생자들의 고귀한 삶을 언제나 기억하며 이 땅에 생명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마련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같은 본문을 꼽은 이정규 시광교회 목사는 특정인의 잘못으로만 결론 내린 뒤 참사를 잊는 행위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했다. 또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처럼 피해자들 곁에서 애통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건넸다. 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상 가장 선한 삶을 사셨지만 십자가에서 가장 끔찍한 고통을 당하셨다”며 “십자가 죽음은 언젠가 우리가 겪을 고통을 사하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미래와 소망을 안겨주시기 위함이다. 예수님만이 우리 소망이라는 믿음을 갖고 우는 자들과 함께 애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섣부른 위로보다 충분한 애도가 우선이라는 메시지도 나왔다. 정명호 혜성교회 목사는 요한복음 11장 33절 등을 꼽았다. 요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데 그 전에 충분히 애도하시는 구절(“심령이 통분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눈물을 흘리시더라”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이 나온다. 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함께 울어주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권오헌 서울시민교회 목사도 위로하는 공동체 역할을 촉구했다. 고린도후서 1장 3~4절을 언급한 권 목사는 “고통 겪는 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위로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인생을 사는 날 동안 불시에 어떤 일을 겪을지 모른다. 슬픔 당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영태 정동제일교회 목사도 고린도후서 1장 3~4절을 꼽았다. 천 목사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일에 어떻게 위로할 수 있겠나 싶다. 하나님만이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말씀이 가장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온 교회가 송구영신 예배 때 이들을 위해 기도했으면 좋겠다. 교회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는 로마서 8장 28절을 추천했다. 그는 “비극적 대형참사 앞에서 우리의 역할은 상심한 이들 곁을 지키는 것이고 이들에게 말하기보다 들어주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대흥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은 요한복음 14장 27절과 요한계시록 14장 13절을 위로의 메시지로 꼽았다.

    온라인 소셜미디어 사역단체 교회친구다모여(대표 황예찬)는 30일 재난 상황에서의 크리스천을 위한 미디어 이용 지침(표 참조)을 발 빠르게 공유했다. ‘예수님이라면 (SNS에서) 어떻게 하실까?’라는 제목의 지침은 구체적인 10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지침은 우리의 기쁜 소식들을 잠시 미루고 세상과 함께 울 수 있어야 하며,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되 신중히 표현할 것을 독려했다. 또 사건을 두고 섣부른 영적 판단을 지양하고 영적 공감을 지향해야 하며 헌신과 섬김, 나눔, 연합의 자리로 나아가자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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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논란과 각종 사건·사고… 혼란한 대통령 탄핵 정국에도 복음 확산하려는 교회 노력

    2024년, 한국교회를 돌아보다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 소추를 요구하는 시위대 모습. 국민일보DB

    2024년의 끄트머리에 서서 바람과 파도가 가득했던 한 해를 돌아본다. 수많은 논란과 사건·사고에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이어진 탄핵정국까지 한시도 편할 때가 없었던 한 해였다. 이런 가운데 복음을 확산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도 돋보였다. 한국교회와 동행해 온 국민일보 더미션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올해 지면을 장식했던 기사 중 ‘10대 뉴스(표 참조)’를 선정했다. 이들 중에는 ‘굿 뉴스’와 ‘배드 뉴스’가 뒤섞여 있다. 좋은 소식에는 전도자들이 걸어온 1년 동안의 선한 발걸음이 담겼고 나쁜 소식에는 교회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의 무게가 실려있다.

    수십만명이 운집한 대규모 야외 복음 집회를 비롯해 국제 로잔대회와 여성 지도력 확대를 위한 교단과 교회의 노력을 비롯해 가파른 교세 감소와 이단의 무분별한 포교 등이 더 미션이 선정한 10대 뉴스를 장식했다.



    한국교회 저력 다시 확인했다

    지난 10월 2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렸던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종교와 이념을 떠나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의 위험성을 알린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눈길을 끌었던 건 특정 교회가 단체로 참석한 것 외에도 주일 예배를 드린 뒤 가족 단위로 참석한 교인들이 아스팔트 위에 무릎을 꿇고 자발적으로 기도회에 참여한 것이었다.



    지난 9월 부산 해운대성령대집회에 참석한 성도들. 국민일보DB

    이보다 한 달 앞선 지난 9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700m 길이의 백사장에는 10만여명의 교인이 모인 가운데 ‘2024 해운대성령대집회’가 개최됐다. 기도로 성장한 한국교회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기도회엔 부산 1800여 교회를 비롯해 울산과 경남지역을 비롯해 전국 33개 시·도 교회들이 참여해 전국 규모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는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월 NCCK는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김주용 목사)에서 에큐메니컬 감사예배를 열었다. 이 예배에는 전 세계 에큐메니컬 지도자들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구세군한국군국 등 주요 회원 교단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세계교회의 화합에 방점을 찍은 ‘리마 예식서’에 따라 예배를 드렸다.

    여성 지도력이 한국교회 세운다

    교인 중 60%를 차지하는 여성들의 교회 안 지도력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그동안 여성 장로가 없었던 교회가 여성 장로를 피택한 것부터 여성지도력에 관심이 없던 보수적 교단이 여성의 권한을 확대한 일이 대표적이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지난 8월 여성 명예장로 6명을 선발했다. 당시 이영훈 목사는 “교단 헌법에는 장로 직분에 남녀 구분이 없고 이미 타 교회에서는 여성 장로가 중추적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장로의 임무는 교회를 세우는 것인 만큼 모든 장로가 함께 한마음으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그동안 완고하게 지켜오던 ‘여성 강도권’의 문호를 개방해 교단 안팎의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여성들은 총신대 신학대학원(신대원)을 졸업하더라도 남성 졸업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홀대를 받아왔다. 총신대신대원 여동문회는 “여성에게도 목사안수를 달라”고 줄곧 요구해 왔다. 총회는 여성사역자특별위원회TFT를 조직하고 이곳에 여성 사역자 지위 확대 방안을 연구하도록 했고 지난 9월 열린 교단 109회 정기총회에서 TFT는 “여성 사역자에게 강도사고시 응시 권한을 주고 정년과 예우도 남성 강도사나 부목사와 같은 수준으로 한다”고 보고했다. 총회에선 이 보고를 받고 여성 강도사 시대의 문을 열었다. 총회는 현재 여성강도사관련헌법개정위원회를 조직해 여성 강도사 고시를 위한 법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세계복음주의 축제, 로잔대회 성료

    복음주의의 세계적 축제로 꼽히는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모인 복음주의자들은 세계 선교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대위임령(마 28:19~20)을 이룰 선교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대회에는 5000여명에 달하는 전 세계 선교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세계복음주의 선교 운동을 대표하는 로잔대회는 빌리 그레이엄과 존 스토트 목사를 중심으로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마닐라(1989년) 케이프타운(2010년)을 거치며 50년 동안 복음주의 운동 발전에 이바지했다.

    ‘비혼 출산’ ‘태아 생명권’ 논란

    대법원은 지난 7월 동성 커플의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정상 부부와 마찬가지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동성혼 확대를 걱정하는 한국교회의 우려를 불러와 10·27 연합예배에 많은 성도가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비혼 출산 논쟁을 불러온 영화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 국민일보DB

    태아의 생명권과 비혼 출산에 대한 교계의 고민도 컸다. 결혼하지 않은 채 자녀만 출산하는 ‘비혼 출산’은 배우 정우성이 쏘아 올렸다.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출산한 뒤 결혼 대신 양육은 책임지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정치권은 ‘등록동거혼(PACS)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 교계는 비혼 출산이라도 생명을 지키는 건 긍정적이지만 전통적 가족 제도를 해체하고 동성 커플 확산으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도 내놓고 있다.

    PACS는 혼인하지 않은 남녀가 ‘동거 신고’만 하면 국가가 혼인 가족에 준하는 세금·복지 혜택 등을 제공하는 제도로 이미 프랑스(1999년) 벨기에(2000년) 네덜란드(1998년)가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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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에 호산나교회 1000여명 성도들이 떠나는 이유는

    매년 성탄절 맞이해 작은 교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교회에서 준비한 헌금과 예수님의 사랑 전해

    부산 호산나교회는 매년 성탄절을 맞아 미자립 교회와 농어촌 교회를 방문해 함께 예배 드리는 ‘따뜻한 동행’ 사역을 펼친다. 25일 유진소 목사가 성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는 매년 성탄절마다 ‘따뜻한 동행’ 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따뜻한 동행은 호산나교회 성도들이 부산과 경남 지역 미자립 교회와 농어촌 교회를 직접 방문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쁨을 나누는 사역이다. 이 사역은 매년 12월 25일 성탄절에 진행되며 참석하는 성도들은 특송과 음식을 준비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며 성탄의 기쁨을 나눈다. 호산나교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연합과 섬김을 실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번 따뜻한 동행에는 총 101팀, 1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가했다. 교회는 모든 팀에게 김치 2㎏과 헌금(50만원)을 전달했다.



    25일 호산나교회 고등부 교사들이 부산 기장군 참아름다운교회(한성현 목사)를 방문해 예배를 드린 뒤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산나교회 고등부를 섬기는 부장과 선생님들은 부산 기장군 참아름다운교회(한성현 목사)를 다녀왔다. 최무송(55) 집사는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교회 이름처럼 참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이 넘쳤다”고 전했다. 이 교회 한성현 담임목사는 “이번 성탄절은 호산나교회에서 우리 교회를 방문해주셔서 이 보다 더 좋은 성탄 선물이 없다”고 말했다.



    호산나교회 30기 제자반과 다락방 가족들이 25일 110년 역사를 가진 경남 고성 오방교회(강시철 목사)에서 예배를 드린 뒤 교회 앞마당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 고성 오방교회 강시철 목사는 호산나교회의 따뜻한 동행팀과 함께 드린 성탄예배에서 “천국 시민이 돼 예수 잘 믿고 천국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 만나자”고 말했다. 호산나교회 김윤희(58) 집사는 “우리 팀이 45인분 떡국을 준비했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이런 일이 없었다’며 너무 기뻐했다”며 “91세 어르신이 계셨는데 하나님이 부르실 때까지 예수 잘 믿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산나교회 농아부는 25일 진주농아인교회(함경수 목사)를 방문해 함께 예배를 드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호산나교회 농아부에서는 진주 농아인교회(함경수 목사)를 방문했다. 이 교회 담임 함경수 목사는 췌장암(3기)으로 요양 중이다. 이 교회 교인들은 “호산나교회에서 와줘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소중하다. 우리 목사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호산나교회 농아부 교구 담당 홍기룡(66) 장로는 “수화 기도를 할 때 눈이 마주쳤는데 그 눈이 너무 간절했다. 진지하게 예배드리는 모습이 너무 은혜로웠다”며 “그들을 통해 은혜도 받았지만 그들의 밝은 모습을 통해 이곳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호산나교회 유진소 목사는 “하늘에는 영광이고 땅에는 평화인데 이 순서가 바뀌면 안 된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그래서 이 땅의 구체적인 삶 가운데 평강을 누리는 사람들이 돼야 한다. 하나님께 영광, 우리 가운데 평화”라고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호산나교회 송기현 국내선교 담당목사는 “매년 실시하는 행사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잘 공급 받아 기쁜 마음으로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모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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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 신앙 지키는 것 더 어려워졌다… 퓨리서치 ‘종교의 자유와 제한’ 보고서



    종교단체 제재 186개국 ‘최대치’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지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는 최근 ‘종교의 자유와 제한’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기준 정부가 종교단체의 활동을 방해하는 등 제재를 가한 나라는 186개국으로 같은 조사가 시행된 15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퓨리서치는 “2007년 118개국에서 2021년 183개국으로 집계되는 등 종교에 대한 정부의 적대 행위가 우려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괴롭힘은 언어적 폭력부터 재산에 대한 피해 등 다양한 제재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 제재를 수치화한 GRI(Government Restrictions Index)가 ‘매우 높음’이나 ‘높음’으로 나타난 국가는 2022년 59개국으로 1년 전보다 4곳 늘었다.

    다양한 종교 중에서 기독교가 정부 제재를 가장 많이 받았다. 기독교 단체나 기독교인을 제재한 나라는 166개국이었다. 퓨리서치는 “아프리카 모리타니의 한 남성이 세네갈에서 기독교 서적을 가져온 혐의로 체포된 일이나 이라크 북부의 니네베주 한 기독 마을에서 민병대가 기독교인의 재산을 압류하려는 등 다양한 피해 사례가 있었다”며 “기독교 단체와 개인이 정부로부터 피해를 보았다고 집계된 국가의 숫자도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고 덧붙였다. 무슬림 제재 국가는 148개국, 유대인 관련은 90개국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종교 단체가 실질적 피해를 봤다고 보고된 국가는 145개국이었다. 재산 피해가 61%로 가장 많았고 구금(47%) 폭행(45%) 이주(26%) 살인(2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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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고훈 원로목사 별세



    고훈(사진) 안산제일교회 원로목사가 28일 78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 목사는 1978년 안산제일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해 2016년 12월 은퇴까지 안산 지역을 섬겼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서울서남노회장과 안산시기독교연합 2대와 8대 회장, 세계성신클럽 제9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인과 문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국민일보 ‘겨자씨’를 5년간 집필했다. 광나루문학상, 성호문학상, 안산시문화상, 기독교문화대상(문학부문) 등을 수상했다. 장례예식은 30일 오후 7시 안산제일교회 예루살렘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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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종합일간지 10곳 중 6곳 이단·사이비 홍보 기사 실었다

    국민일보가 29일 종합일간지 10곳을 대상으로 빅카인즈 연관어 분석을 통해 얻은 타이포그래피. 왼쪽은 국민일보를 제외한 9개 일간지, 오른쪽은 국민일보 분석 화면이다. 왼쪽은 김주철 하나님의교회 총회장 등 이단 홍보성 어휘들이 강조된 반면, 오른쪽은 이단 활동을 경계하는 전문가 어휘들이 나타난다. 빅카인즈

    올 한 해 전국 규모의 종합일간지 10곳 가운데 6곳이 한국교회에서 이단·사이비로 규정한 종교단체를 긍정적으로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회사까지 대상을 확장하면 이단 홍보성 기사는 매달 수십건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국민일보를 제외한 종합일간지들이 이단·사이비 단체의 반사회성을 회피한 채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홍보성 기사를 게재하는 행위를 강력히 비판했다. 동시에 교회연합기관 차원에서의 언론대응팀 활동을 통해 이단·사이비 단체 보도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종합일간지 10곳을 대상으로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BIG KINDS)’를 활용해 이단·사이비 단체 관련 기사를 분석했다.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박옥수’ ‘IYF(국제청소년연합)’ 등을 키워드로 전수 조사한 결과 관련 기사는 총 222건으로 집계됐다.



    중앙일보가 지난 1월 지면에 담은 기쁜소식선교회 대표 박옥수 인터뷰 기사. 중앙일보 지면 캡처

    이 가운데 경향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6곳이 사회적 논란을 빚은 이단 단체를 긍정적으로 다룬 기사를 28건 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언급된 곳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로 총 25건이었다. 그다음으로는 IYF 설립자 박옥수 관련 기사(3건)였다.



    동아일보가 지난 10월 게재한 하나님의교회 설립기념 콘서트 기사. 동아일보 지면 캡처

    일간지에 게재된 홍보성 기사를 살펴보면 이단 단체들의 사회봉사 활동과 전시회 소식, 교주 인터뷰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몇몇 기사 중에는 기사를 쓴 기자 이름이 없는 이른바 ‘광고형 기사’로 파악됐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유관 단체 등이 펼치는 사회봉사 활동을, 박옥수 측은 중앙일보 전면을 통해 이들이 주장하는 마인드교육을 설명하며 해외에서까지 초청됐다는 점을 앞세우기도 했다. 기사를 통해 교묘하게 때로는 노골적으로 이단 교리를 설파한 것이다.

    이단 옹호 문제는 비단 종합일간지 안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종합일간지와 같은 그룹에 소속된 자매 매체들은 한층 더 노골적인 홍보성 기사를 작성했다. 예컨대 동아일보 스포츠·연예 전문지인 스포츠동아는 이단 홍보 기사를 매달 평균 10건씩 게재했다. 가장 많이 보도한 달에는 28건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경우 대부분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행보 기사나 이단 단체들의 자체 행사 등을 노골적으로 보도했는데, 기사에 사용된 용어는 기성교회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유사해 독자들로서는 쉽게 분간할 수 없었다.

    이단·사이비 단체들이 기사를 싣는 것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이단의 광고형 기사가 외부적으로는 이미지 개선과 홍보를, 내부적으로는 신도들에 대한 통제와 소속감 강화를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입을 모은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2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코로나 이후 신천지는 이미지 개선용, 김천대 매입 이후 박옥수 측은 그라시아스합창단 홍보 기사를 자주 드러냈다”며 “하나님의교회 역시 사회봉사나 문화 활동 같은 홍보 기사를 청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탁 교수는 이 같은 이단 홍보성 기사가 이제는 발품들인 ‘기획기사’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교회연합기관 차원의 언론대응팀 활동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단이 교회와 사회에 미치는 폐해를 구체적으로 제기하는 게 이단 홍보 예방에 가장 설득력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진규 서울여대(언론영상학) 교수도 “세속 사회에선 이단이 문제가 아니라 반사회적인 사이비 종교가 문제”라면서 “언론사들도 ‘나는 신이다’에 등장한 JMS처럼 세속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반사회적 집단의 광고를 싣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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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리한 대형교회'와 '특색있는 소형교회'로 양극화 심화될 것"

    문화선교연구원, 2025 문화포럼 문화선교트렌드 개최



    2025 문화포럼 '문화선교트렌드'가 19일 신촌 필름포럼에서 열렸다. ©백선영 기자

    이전의 교회 문법 통용되기 어려운 시대
    스스로 내적 요구 파악, 부응하려는 추세
    '1인 사역'의 효용성과 교회조직 '극소화'
    불안을 '덕질'로 견디는 청년문화 이해해야

    2025 문화포럼 '문화선교트렌드'가 19일 신촌 필름포럼에서 열렸다. 2024년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진단하고, 2025년 한국교회의 목회와 사역의 방향성을 전망했다.

    한국교회는 '편리한 대형교회'와 '특색있는 소형교회'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또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1인 사역자의 효용성이 극대화되고 탈종교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개개인들은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영적인 갈증을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교회 사역과 조직이 간소화되거나 대체되는 등 이전에 통용되던 전통적인 교회 사역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동시에, 이전처럼 거대한 집회를 통해 '공(公) 영성'을 추구하기 보다는 개개인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공동체의 필요성과 소그룹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문화선교연구원(백광훈 원장)과 필름포럼(성현 대표), 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 대표)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정치·경제·사회·문화를 통해 한국교회를 전망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4명의 패널이 각 주제별로 한국교회 전망과 과제를 소개했다.

    성현 대표(필름포럼, 창조의정원교회)는는 현재 한국교회가 마주하고 있는 난제에 대해 △심화되는 교회 양극화 △축소되는 기독교 문화 △어려워지는 교육전도사 청빙 △사라지는 주일 점심식사 등 4가지로 꼽아 설명했다.

    성 대표는 "한국교회는 지금 대형교회와 특색있는 소형교회로 양분화되어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일단 대형교회는 재정적 여유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환경, 예배에서의 시청각적 지원 수준이 높아 신앙생활에 있어서 편리함을 준다. 대형교회의 경우,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기 보다 교회가 지향하는 목회의 방향에 동의하는 성도들이 모이기 때문에 선택적인 친교를 가질 수 있다. 소그룹 프로그램도 활성화되어 있어 자신의 필요에 맞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색있는 소형교회가 늘어나고 있는데, 성 대표는 "그러한 교회는 담임목회자가 갖고 있는 문제의식과 은사에 따라 지향점을 뚜렷이 밝히고, 그것에 적합한 형태로 목회가 이뤄지고 있어 보편화된 목회 프로그램 보다 좀더 개인적이고 세밀한 신앙적 도움을 받기 원하는 성도들이 모이는 추세"라고 부연했다.

    성 대표는 이러한 양극화 추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전통적인 중·소형 교회들을 고령화되어 가고, 계속 이어져 온 교회학교와 봉사활동에 필요한 봉사자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교회 내 목양적 필요에 대한 목소리를 뚜렷이 낼 수 있는 세대가 교회에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온 성도들이기 때문에, 교회 입장에서도 청년이나 새로 유입된 성도들의 목소리보다는 기존의 성도들에 맞춰진 목회를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것은 성도로서의 정체성을 지역이나 세대로 엮어 동일시하던 이전의 교회 문법이 통용되기 어려운 시대가 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이제는 자기 스스로의 내적 요구를 알고, 그것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세워가려는 시대적인 흐름과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성 대표는 또한 기독교 문화에 대해서 찬양문화가 오로지 교회 청년들의 예배에 초점을 맞춰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청년들의 찬양문화가 활발해 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1980,90년대 찬양집회와 다른 쏠림 현상이 있다"면서, "그 시절 교회청년들에게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 선교한국, 사회참여를 중점으로 두는 선교단체 등 복음의 가치를 구현하는 스펙트럼이 넓게 형성돼 있었다. 한마디로 과거에는 사회와 세상이라는 범위를 염두에 둔 기독교 문화라고 명명할 수 있는 일련의 흐름이 있었던 것에 비해 현재 찬양문화는 곧, 교회문화라고 일컬어질 수 있는 정도로 그 찬양의 초점과 가사가 교회청년들의 신앙과 예배에 집중돼 있다. 그래서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갖고, 세상 속에서의 제도와 환경에 대해 유의미한 신앙적 해법을 찾고자 하는 청년세대들은 교회 안에서 실질적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는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성 대표는 "교회의 고유한 영역이 무엇인지 숙고하며 목회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전에 하는 대로 답습하기에는 이미 그 다음 세대는 목회에 대한 니즈가 다양화되고 민감해져 있다. 기존에 성가대, 주일학교, 식당봉사, 주차봉사 이런 부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마냥 교회로 돌아오라고 하기엔 신앙적 체질이 변해있기에 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맺었다.

    또한 급변하는 디지털미디어 기술이 우리 사회와 교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조성실 센터장(교회와디지털미디어센터)가 발표했다. 조 센터장은 키워드로 '극소화'를 제시했다. 기술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신앙의 언어가 되는 시대가 됐다. 이전에는 오랜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갔던 일들이 기술의 발전으로 굉장히 편리하게 집약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고, 그렇게 남게 된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조 센터장은 "2025년 AI의 최대 화두는 '에이전트'(Agent)이다. AI 에이전트(대리인)는 인간의 문제해결을 위한 실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단계이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는 '극소화' 개념을 제시했다.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있을 만큼 기술의 반전 속도가 빨라지고 연결성이 조밀해 지며 타인에게 부탁할 필요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 센터장은 "AI의 등장은 1인 사역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교회 사역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예배 준비, 찬양 인도, 신앙 교육과 같은 핵심사역들이 팀 단위의 협업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이제는 양상이 달라졌다. 한 예로, 작은 지역교회의 청년 사역자가 스마트폰과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만으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소통하며 지역교회로 연결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유튜브 '종리스찬TV'가 대표적 사례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역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는 교회 조직의 극소화 현상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1인 설교자, 1인 찬양인도자, 1인 청소년사역자, 1인 상담가, 1인 사회운동가, 1인 기독교작가 등 개인의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는 시대이다. 조 센터장은 "교회는 각 개인이 복음을 어떻게 해석하고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신학적 고민과 실천적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개인화된 사역이 강화되면서 교회의 공동체성이 약화될 가능성도 또다른 문제이다. 그리고 AI가 실생활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AI와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윤리적 질문들을 회피하거나 축소하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주은 연구원(문화선교연구원)은 청년세대가 주체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대중문화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유의미한 지점을 찾아보고 교회의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임 연구원은 "예전처럼 50, 60%의 시청률을 이끌어내는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없듯이, 거대한 하나의 큰 집회로 교인들을 모으고 모두를 영적으로 충족시키는 '공(公) 영성'을 끌어낼 수 없다"며, "오히려 지극히 개인적 불안과 관심사를 꺼내도 되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팽배한 시대에 '나다움'을 유지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덕질'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년 세대를 개방성과 다양성으로 포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청년세대 문화를 관통하는 주된 정서는 '불안'이다. 그러나 오늘날 청년들은 불안 속에만 머무르고 있지 않는다. 긍정적 사고를 통해 '나다움'을 유지하며 불안에 맞서고 있다. 이전에 '비주류' 문화는 매니악하고 오타쿠라고 불리며 평가절하되는 느낌이었다면, 오히려 그 분야를 좋아해서 잘 알아서 모르는 사람에게 알려줄 수 있는 '비주류'가 트렌드가 됐다"고 했다.

    또한 임 연구원은 "교회 아이들도 챗봇으로 대화하다가 밤을 새고 심적으로 충족되어 온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면서,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비물질 시대를 살아가지만, 우리는 여전히 감성적, 물리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강렬하게 찾는다. 〈트렌드코리아2024〉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물성매력'이라고 명명했다. 청년들이 핸드메이드 제품에 열광하듯, 때로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불안을 끌어안으려 하고, 오히려 이것이 가치가 있고 삶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한편 예수를 생각해 보라. 신이 인간이 된다는 것 자체가 불완전함이다. 교회도 이러한 역할을 해야 한다. 함께 먹고 위로하고 소통하며 공통된 불안의 경험과, 더 나아가 새로운 문화적 특징들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는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교회에서 일어나는 주요 현상을 살펴보았다. 한국사회 '탈종교화' 현상의 지속으로 기독교 인구가 하락하고 가나안 성도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한국교회 2025년은 전체적인 하락세 가운데 '각자도생'의 시대에 곳곳에서 경쟁력 있는 강한 교회가 등장할 것이며, 소그룹 운영이 잘 되고 목회자 나이가 젊을수록 '교인이 증가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음을 소개했다.

    지 대표는 "코로나 이후 성인예배와 교회학교가 많이 회복됐지만 80%대에서 회복률이 멈추었다"며, "그러나 교회 사역이 코로나 전 만큼 활발하지 않았지만 성도들은 신앙수준이 더 깊어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크게 늘었다. 왜일까? 개인의 미디어, 온라인 활동 때문에 그렇다. 미디어는 신앙에 있어서 동전의 양면과 같다. 개인의 신앙을 보완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개인 혼자서만 신앙생활을 유지시키는 역할도 한다. 또한 가족의 종교화가 심해져서 부모가 교회를 안 나가면 아이들도 교회를 안 나간다. 그래서 부모세대인 3040을 깨워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 대표는 "그럼에도 교회들은 희망을 품고 있다. 내년 교인 수가 비슷하거나 증가할 거라고 보는 시각이 대다수"라며, "소그룹 운영이 잘되고 있고, 목회자의 나이가 젊을수록 교인이 증가할 거라는 희망적인 시각이었다. 그리고 2025년에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노인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회가 나올 것이라고 지 대표는 예측했다. 그리고 성도 10명 중 3,4명은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통계에 따라, 이러한 자를 위한 돌봄목회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연말마다 열리는 '문화선교포럼'은 한 해 한국교회의 현황과 사역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떠한 논의와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사회와 문화 가운데 구현해 갈 수 있을지 논의해 오고 있다.

    끝으로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사회의 이러한 흐름에 관심을 갖고, '교회됨'의 역사를 실천하며 더 좋은 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고민과 개선, 노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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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하신 분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꽉 막힌 교회 주차장 개선 위해 ‘사전 등록제’ ‘대중교통 이용’ 등
    “교인들이 먼저 불편 감수해야 전도의 길 열린다”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꽉 막혀 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주일마다 청파로가 너무 막혀 민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먼저 불편해야 할 때입니다. 내년부터 등록 차량만 교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송태근 서울 용산 삼일교회 담임목사가 2023년 10월 했던 광고였다. 교회는 당회에 주차 문제TF를 조직하고 교인도 편하고 주민도 이해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시작했고 그 결실이 ‘지정 주차제’였다.

    지난 1월 ‘지정 주차제’를 처음 도입한 교회는 합격점을 받았다. 교인과 주민 모두 만족했기 때문이다. 사전에 등록한 차량만 주일 2·3부 예배에 교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두 차례 예배에 각각 150명의 교인이 주차를 할 수 있다.

    김일호 삼일교회 부목사는 29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특히 주일 2·3부예배에 줄잡아 4000여명의 교인이 몰려 주차도 힘들고 주변 도로도 굉장히 정체돼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다자녀가정과 고령·장애교인에게 우선권을 줘 이들이 지정 주차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는데 교인과 주민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일에 교인이 한꺼번에 몰리는 교회들이 ‘주일 주차난’으로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교회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교인 차량으로 인해 교회 주변에 교통 체증이 벌어지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다. 교인들도 주차하느라 예배에 늦는 일이 빈번하다.

    삼일교회 지정 등록제와 같은 대책을 내놓는 교회도 적지 않다.

    사무용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서울 강남 베이직교회(조정민 목사)는 교인들에게 아예 차를 가지고 오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광고한다. 서울 강남 광림교회(김정석 목사)는 1년에 두 차례 ‘택시 전도 데이’를 진행한다. 택시를 이용해 주일 예배에 오면서 기사에게 복음도 전하고 주차난도 해소하자는 취지에 마련한 캠페인이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교회들은 대부분 주일에 비는 상업용 건물 주차장과 협약을 맺어 교회로 몰리는 차량을 분산하는 건 이미 오래된 전통이다. 주중에 교회 주차장을 개방하는 교회들도 주일에 주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에 대한 보상 차원인 경우가 많다.

    고육지책을 마련한 교회도 있다.

    서울 서초구의 A교회는 주일에 교회 주변 길가에 부득이하게 주차를 했다 단속된 교인들의 범칙금을 대신 납부해 준다. 이 교회 B목사는 “교회엔 10대 남짓 주차할 수 있고 주변에도 주차할만한 공간이 마땅히 없는데 대신 주변이 한산하다보니 이런 궁여지책을 냈다”면서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권하는데 자녀가 많거나 고령 등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지고 와야 하는 경우도 있어 고민이 크다”고 토로했다.

    기독교윤리신철운동은 ‘자발적 불편 운동’을 수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공동대표 조주희 성암교회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의 불편함은 창조세계를 지키자는 신앙고백의 하나”라면서 “신앙 공동체가 불편함으로 돌아가 세상을 유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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