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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 / 한강 작가 삼촌' 한충원 목사:조카나 형 연락은 없어
    2024-11-25 16:19:29   read : 596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 “빨간 리본으로 성탄의 기쁨, 국민 화합 기대”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백석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CTS문화재단, 사단법인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가 후원한 ‘2024 대한민국 성탄축제 성탄트리 점등식’이 18일 서울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CT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성탄트리 점등식은 배우 권오중 집사와 양수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6시부터 1부 기념음악회, 2부 감사예배, 3부 성탄트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점등식에는 CTS 감경철 회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 등 정계 주요 인사들과 CTS 공동대표이사 김영걸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이철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직전 감독회장), 김정석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등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13명의 자녀를 둔 엄계숙씨 등 시민 대표들이 점등 인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CTS 감경철 회장은 “CTS는 지난 23년간 서울광장에 대형성탄트리를 밝히며 국민들과 성탄의 기쁨을 함께해 왔다”며 “특별히 올해는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위한 미라클 박스를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 예수 탄생의 복된 소식이 온 땅에 전해져 초저출생 위기와 전쟁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대형성탄트리는 높이 19m로 빨간 리본과 사랑의 선물박스로 장식됐다. 이 리본은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으로 온 국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는 의미로 장식됐다. 트리 하단의 선물 박스는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선물로 전해져 성탄절의 기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꾸며졌다.

    성탄의 빛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을 밝히는 ‘2024 대한민국 성탄축제’는 취약계층 7000명에게 식료품과 난방용품 등 다양한 생필품이 담긴 상자를 전달하는 후원 캠페인 ‘미라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CTS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으로써 전국 교회와 기업들이 이웃사랑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점등식에서는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이 참석해 미라클 박스를 전달받아 이를 서울 지역 차상위 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기념음악회는 가수 소향, 원어스, 콜링 콰이어 등이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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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와 민족 위한 뜨거운 기도, “나부터 회개합니다”

    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가 개혁 위해 성도들이 기도해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한민국의 개혁을 위해 성도들이 기도해 달라고 말하고 있다.

    ‘공의·회복·부흥’을 바라는 800여명의 국가와 교계 지도자, 성도들이 22일 이른 아침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국가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드린 기도는 시종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회개를 통해 이 땅을 회복시키시며 대한민국이 연부년 부흥하게 하옵소서”(합 3:2, 마 6:9~13)라는 메시지를 따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고 대한민국의 온전한 부흥을 위한 지혜와 은혜를 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성도들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랐다.

    2022년 12월 열린 54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이후 두 번째 참석한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노력하며 경제 안정과 성장을 이뤄왔고 임기 후반기에는 양극화 해소와 새로운 중산층 시대를 열기 위해 의료, 교육, 노동, 연금 개혁에 박차를 가하며 국민 모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 일을 위해 성도들이 기도로 힘을 보태주면 반드시 국가 발전과 개혁 완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환(극동방송 이사장) 목사는 ‘부흥케 하옵소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대한민국은 번영을 이뤘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자살률과 사교육비, 이혼율 등이 매우 높아 이로 인한 문제가 크다”면서 “개혁과 회개가 시급한데 나부터 회개하자”고 말했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장된 루비 캔드릭(1883~1908) 선교사를 언급한 김 목사는 “이 땅에서 순교한 캔드릭 선교사의 헌신적 삶을 통해 헌신과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변화하자”고 권했다. 캔드릭 선교사는 1907년 9월 미국 남감리회 해외여선교회 파송을 받아 내한했지만 이듬해 6월 맹장염으로 순교했다.

    설교 후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황성주 이롬 회장이 ‘국가지도자들의 올바른 리더십과 국민 대통합’ ‘대한민국의 강력한 안보와 세계평화’ ‘국가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주제로 차례대로 기도했다. 성도들도 이들의 기도 인도를 따라 마음을 모았다.

    김종혁(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김영걸(예장통합) 이규환(예장백석) 정동균(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정태진(예장고신) 김만수(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은 단상에 나란히 서서 기도했다. 총회장들은 한국 기독교가 기후위기를 막고 남성과 여성을 창조한 창조 질서를 지키며 한반도의 평화, 사회 갈등 해소 등에 앞장서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90분 동안 이어진 기도회는 안영로 예장통합 전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기도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나경원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삼환(명성교회) 원로목사와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 주한 외국 대사와 주한미군·유엔사 사령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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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인, 목사, 사모 가리지 않는 정신건강 문제… 교회는 무엇을 할까?



    정신건강 문제가 목회자, 교인 가리지 않고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 이상 교회 밖의 주제가 아닌 교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요. 밖으로는 지역사회의 이웃으로, 안으로는 신앙적 연대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조언합니다.

    정신건강의 문제가 교회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 교인 중에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목회자가 10명 중 6명에 달합니다.

    실제 우울과 불안증을 겪는 교인은 20%를 상회하고 목회자 역시 다섯 명에 1명은 자신의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주변에 정신 질환이 있는 목사 사모가 있다는 응답도 43%나 되는 등 교회 구성원 누구도 정신건강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더욱이 사회적으로는 우울증과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어 정신건강의 문제를 교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JD허브가 지난 11일 '크리스천의 우울 바로보기'를 주제로 제3회 포럼을 열고, 정신건강의 문제의 실태와 교회의 대응방안을 살펴봤다.
    JD허브가 지난 11일 '크리스천의 우울 바로보기'를 주제로 제3회 포럼을 열고, 정신건강의 문제의 실태와 교회의 대응방안을 살펴봤다.
    사회복지와 상담 전문가들은 교회가 지역사회 안에서 정신질환이 있는 이들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역 내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 기관들과 이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교회가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꼭 갖춰야 하는 건 신뢰관곕니다.

    [한승일 목사 / 서로돕는교회, 가족상담교육연구소 대표]
    "성도들이 우울감 있는 사람들, 우울증 환자들을 선입견으로 바라보지 않고 진실성 있게 관계하는 게 그래서 자기의 우울상태를 말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제일 중요한 거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지역사회의 가족같은 자기 삶의 일부를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 사전에 정신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 내 기관을 교회에서 미리 파악해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신앙적으로는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소그룹이나 예배모임을 만들어 혼자라는 고립감을 벗어나 서로 회복을 격려하는 것도 제안했습니다.

    [이기원 목사 / 온누리교회 회복사역본부장, 한국관계기술훈련원 원장]
    동질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우울을 고백하면서 주님의 임재를 바라보며 함께 우울을 회복해나갈 수 있는 소그룹으로 할 수 있고..

    그러나 작은교회들은 이같은 모임을 독자적으로 만들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상담전문 인력을 갖추고 정신건강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회는 전국에 50여 곳에 불과합니다.

    이들은 다음 달 한국교회상담네트워크를 발족하고 정신건강 문제에 목회적 접근이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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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사회 진입 코앞…"고령층 돌봄·일자리 연계 나서야"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만큼이나 노년세대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회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한국교회가 고령층의 건강관리 교육과 정서적 지원, 일자리 연계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눈길을 끕니다.

    통계청의 인구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합니다.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는 목소리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는 포럼을 열고 시니어 사역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먼저,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설문조사를 보면, 65세 이상 교회 출석자 역시 건강관리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년기 건강 관리' 교육에 대한 응답자의 요청은 'IT 기기 활용'이나 '사기 예방', '재정 관리' 교육 등에 비해 크게 높았습니다.

    치매 예방 교육, 웰다잉 교육의 필요성에도 주목했습니다.

    또, 고독사 예방을 위해 교회가 사회관계망, 주민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돌봄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고령층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신앙 상담이나 가정 방문을 통해 정서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진중곤 사회복지위원 / 서울 강서시니어클럽 실장]
    "(고령층과) 차세대, 다음 세대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셔야 되고, 신앙 성장과 소속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되겠습니다."

    일자리 문제도 주목했습니다.

    [이재민 공동위원장 /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강서대 특임교수]
    "고령자의 능력과 고령자에 대한 평가가 괴리감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아직도 노인에 대한 과소평가가 잠재되어 있습니다."

    이재민 위원장은 교인들이 원하는 경우 65세 이상 교인을 직업군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일자리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회 내 취업상담센터를 운영하며 공공일자리와 민간일자리를 연결하거나 시니어 일자리센터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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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 시간에 움직이지도 말라?” 밥 먹으며 예배 했더니 일어난 ‘변화’

    도시공동체연구소 ‘함께하는 식탁교회’ 세미나 개최
    “경직된 예배 벗어나 공동체적 관계성 회복 가능”



    장유성(가운데) 하임교회 목사와 성도들이 지난달 서울 관악구 교회에서 '함께하는 식탁예배'를 드리고 있다. 하임교회 제공


    서울 하임교회(장유성 목사)는 지난달 4번의 주일예배를 ‘함께하는 식탁예배’로 드렸다.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린 후 다른 장소로 옮겨 식사하는 게 아니라 예배 중에 식사 교제를 더한 신선한 시도였다.

    장유성 목사는 “경직되고 딱딱한 예배 분위기에서 벗어나 마치 초대교회처럼 자유롭게 먹고 마시며 대화하는 예배를 꿈꾼 것”이라며 “성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리 6주간 ‘예수님의 식탁’ 시리즈로 설교를 했고 식탁에도 촛불과 성경 구절을 넣은 순서지를 올려놓는 등 경건한 분위기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성도들은 처음에는 언제 음식을 먹어야 할지 눈치를 보거나 수저 부딪치는 소리에 신경을 쓰는 등 불편한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 장 목사는 “어색해하는 성도도 있었지만 마치 가족끼리 밥 먹으며 이야기하는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는 피드백이 많았다”면서 “가장 큰 장점은 예배가 무조건 조용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조심스러운 시간이 아니라 더 다양하고 자유롭게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성도들이 알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임교회처럼 식탁예배를 시도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교회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도시공동체연구소(소장 성석환 교수)는 21일 서울 광진구 광장교회(김만 목사)에서 ‘함께하는 식탁교회’ 세미나를 열고 식탁교회의 의미와 적용 가능성에 대해 나눴다.



    성석환 도시공동체연구소 대표가 21일 서울 광진구 광장교회에서 열린 '함께하는 식탁교회' 세미나에서 식탁교회를 소개하고 있다.


    식탁교회는 미국에서 시작된 ‘디너 처치’에서 따온 것으로 예수님을 모르는 공동체와 식사의 자리를 함께하면서 공동체적 관계성을 회복하려는 선교적 교회 모델이다. 성석환 소장은 “식탁교회가 도시인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 고통스러운 외로움, 메마른 영성을 치유하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아직 생소한 개념을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그 가능성을 나누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회 청년들의 이성 친구를 초청하는 데 식탁예배를 적용한 송파교회(김관표 목사)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예배에 오라고 했다면 꺼렸을 청년들이 식사하자는 말에 선뜻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김관표 목사는 “서로 음식을 먹고 치우면서 자연스럽게 기독교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꾸몄다”면서 “전형적인 예배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이런 교제 자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달여간 청년들과 함께 ‘공동의 식탁 예배’를 시도했던 성 소장은 “참석한 청년들이 기존 교회에서 느꼈던 경직된 분위기, 봉사와 섬김을 강요받거나 불친절했던 구조 등에서 벗어나 좋았다는 의견을 줬다”며 “앞으로도 일상이 예배가 되고 식사가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라는 인식이 깊어지고 이런 시도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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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히 사라지는 출석교인들… 무엇이 문제일까

    우리 교인 다 어디로?/ 톰 레이너 지음/정성묵 옮김/두란노



    ‘우리 교인들이 이전만큼 교회 생활에 열정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30년 목회 경력의 올리버 와그너(59) 목사가 교회의 최근 지표를 살피며 든 생각이다. 와그너 목사는 ‘바이블 벨트’(보수 복음주의자가 주로 거주하는 미국 중남·동남부 지역)에 속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커넥션교회를 8년째 담임하고 있다.

    80년 역사를 지닌 교회는 동네 평판도 나쁘지 않았다. 인구 1만명의 작은 농촌이지만 최근 마을이 신도시로 지정되고 인근에 첨단기술단지도 있어 교회에 새로 유입된 신자도 꽤 됐다. 그럼에도 그가 현 상황에 의구심이 든 건 등록 교인과 출석 교인 간 격차가 꽤 커서다. 총 교인 수는 425명인데 주일 평균 출석 교인은 206명에 그쳤다. 교인 절반 이상이 더는 교회를 찾지 않는 셈이다.



    와그너 목사는 미국 교회 컨설팅기구 ‘처치앤서즈’ 대표인 저자 톰 레이너가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1990년부터 지금껏 교회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그는 34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 소설’인 이 책을 썼다. 탈기독교시대에서 ‘조용한 죽음’을 맞는 교회는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생생히 묘사하기 위해서다.

    전작에서 현대 교회의 실패와 부흥 요인을 분석한 저자는 이번엔 뾰족한 이유 없이 사그라지는 교회에 집중했다. 책에 등장하는 커넥션교회가 이런 부류의 교회다. 밖에서 보기엔 젊은 층의 새신자가 꾸준히 등록하며 성장하는 교회였으나 실제로는 출석교인이 매년 7%씩 하락하는 ‘비어가는 교회’였다. 최근 봉사자를 구하기 유달리 어려운 것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했던 헌금액이 지난 18개월간 눈에 띄게 감소한 이유도 여기 있었다.

    와그너 목사가 주요 임직자 7~8명과 교회 실태를 파악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면서 문제점은 수면 위로 드러난다. 이들이 숫자로만 거론되던 출석 교인 감소를 본격 체감한 건 일명 ‘질 리드 자매 행방불명 사건’ 때문이다. 그간 교회에서 ‘핵심 자원봉사자’로 꼽혔던 리드 자매는 TF 자리는 물론 교회에도 6개월여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TF 구성원들은 등록 교인이나 출석 교인은 아닌 그처럼 현재 “적잖은 교인이 교회에 점점 덜 나오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문제를 파악한 TF 구성원들은 열심히 봉사하다 교회를 떠난 성도 그룹과 가장 활동적으로 봉사하는 성도 그룹을 나눠 면담하며 이들의 동인(動因)을 추적한다. 동시에 와그너 목사는 신약성경 속 초대교회와 비교했을 때 커넥션교회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살폈다.

    이들이 밝혀낸 ‘교회를 조용히 죽이는 문제’는 5가지다. ‘교회가 성경의 기본 진리를 가르치지 않았’고 ‘교인들에 대한 교회의 기대 수준이 낮았다.’ 또 ‘대다수 교인이 성경적 의미의 교인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불신자 전도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아울러 ‘제자훈련보다 각종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자는 이들 문제가 커넥션교회만 겪는 게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에게 “상담을 요청해오는 수천 개의 교회가 이와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TF 모임에서는 이밖에도 20여년간 봉사에 헌신했다 탈진해 주일성수를 쉬는 노부부와 “성도 각 사람이 교회”라며 온라인 예배만 드리는 중년 교인, 자녀 교육을 이유로 매주 예배 출석에 난색을 보이는 3040교인 등 조용히 교회를 떠난 이들의 면면을 조명한다.

    대안은 있을까. 저자는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성경에 기초한 질문을 만들어 각자의 교회에 던져보라”고 조언한다. 커넥션교회처럼 ‘믿는다’ ‘속한다’ ‘드린다’ ‘간다’란 강령을 정하고 이를 위해 교인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자문자답해보라는 것이다. 그는 “이 5가지 척도로 미국 교회를 본다면 85%가 심각하게 병들어 있을 것”이라면서도 “교회엔 아직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 “교회를 향한 성부의 사랑과 성자의 사역, 성령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믿기 때문”이다. 더는 남의 나라 일이 아닌 한국교회가 희망을 거두지 말아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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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감 본부, 양주시로 임시 이전 확정…미래 위한 로드맵 제시

    제36회 총회 제1차 실행부위원회에서 결의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본부교회에서 열린 제36회 총회 제1차 실행부위원회에서 본부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김정석 목사)가 서울 광화문 본부를 경기도 양주시 일영연수원으로 임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4년 동안 본부 이전을 통해 연간 25억원의 임대료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은퇴 목회자를 위한 은급 기금 확충과 교단 재정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21일 서울 종로구 기감 본부교회에서 열린 제36회 총회 첫 번째 총회실행부위원회(총실위)에서 본부 이전 안건이 통과됐다. 김정석 감독회장이 제시한 로드맵에 따르면 본부 이전은 한시적인 조치로, 4년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뒤 서울에 새로운 본부를 건축하는 장기 계획의 하나다. 김 감독회장은 이전을 통해 감리교회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은급 기금을 대폭 늘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회의에서 김 감독회장은 본부 이전 안건을 발의하며 배경과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본부 이전의 핵심 이유는 은퇴 목회자를 위한 은급 기금 확충과 교단 재정 안정성 강화다. 현재 광화문 본부 건물의 교단 소유 지분은 약 45%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동화면세점(46%)과 제3의 투자자(8%)가 보유하고 있다. 김 감독회장은 기감 관계기관이 사용 중인 13층과 16층을 임대하면 연간 약 25억원의 추가 수익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은급 기금을 보강하고 교단 운영 자원을 확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본부 이전 결정은 재정적 실익을 강조하는 찬성 의견과 역사적 상징성 및 현실성을 우려하는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선 끝에 통과됐다. 반대 측은 광화문 본부가 갖는 상징성과 일영연수원의 낙후된 시설을 지적하며 이전 계획의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 그러나 김 감독회장은 “현재 광화문 본부는 감리교의 정체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단순 상업용 건물로 전락했다”며 “이번 이전은 감리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4년간 임대 수익을 통해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이나 접근이 편리한 신도시에 새로운 본부 건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임시 이전은 감리교회의 재정적 토대를 튼튼히 하기 위한 단계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100억원의 수익을 전제로 대출을 통해 새 본부 건축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도 했다. 현 본부 건물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은급 기금 보강과 교단 운영 자원 확충에 본격적으로 사용되는 시점은 새로운 본부 건축이 완료된 이후부터라는 이야기다.

    이번 본부 이전 안건은 총실위 통과와 함께 유지재단 이사회와 기본재산관리위원회에서도 논의됐다. 유지재단 이사회는 총실위 결의 후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소위원회는 총실위, 유지재단 이사회, 기본재산관리위원회가 각각 추천한 위원들로 구성되며 본부 이전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당하게 된다.

    김 감독회장은 본부 임시 이전을 위해 약 15억원 이상의 리모델링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일영연수원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전기 승압, 수도 및 도시가스 설치, 엘리베이터 교체 등 대대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감독회장은 “리모델링 공사는 내년 4월 중순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새롭게 인선한 본부 각국 총무들이 실행부위원들에게 인사했다. 문영환 부암교회 목사가 사무국 총무에, 황병배 협성대 교수가 선교국 총무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밖에 교육국 사회평신도국 총무와 도서출판kmc 사장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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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인·헌금, 교회 신뢰도 하락 속 ‘트랜스 목회’ 대안이다

    예장합동 총회목회자특별세미나 25일 새에덴교회에서
    현장 예배와 심방 예배 강화, 디지털 플랫폼 목회 도입 제안



    김종혁(왼쪽) 예장합동 총회장이 25일 경기도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 총회목회자특별세미나에서 '트랜스 목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교인과 헌금이 줄고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떨어지는 ‘목회 삼중고’를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트랜스 목회’가 제시됐다.

    25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진행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목회자특별세미나에서다. 올해 20회를 맞은 총회목회자특별세미나는 목회자 재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김종혁 예장합동 총회장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트랜스 목회를 전망했다.

    김 총회장은 트랜스 목회를 변화(Transformation) 연결(Transition) 초월(Transcendence)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현대 시대에 교회의 사명을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목회 접근 방법을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김 총회장은 “‘변화’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교회가 유연하게 대응하되 본질을 잃지 않고 새로운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연결’은 지역사회와 교회의 경계를 허물고 관계를 맺는 것이며 ‘초월’은 하나님 진리를 중심으로 초월적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트랜스 목회의 한계점에 대해서도 언급한 김 총회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포용적이고 유연한 접근이 지나치게 유연하거나 실용주의적으로 흐르면 복음의 본질이 희석될 위험성이 있다”면서 “이를 피하고자 성례전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고 십자가를 통해 구속을 이루신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한 메시지가 강력하게 선포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강석(가운데) 목사가 25일 경기도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 총회목회자특별세미나에서 '교회 전환을 위한 7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교회 변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내놨다.

    교회가 ‘모라토리엄 증후군’에 빠졌다고 꼬집은 소 목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동안 교회가 충분히 복음 전파와 대 사회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데도 책임과 의무를 기피한 모라토리엄 증후군에 빠졌다”면서 “증상이 더 심각해지기 전 패배감에서 벗어날 길을 찾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교회 전환을 위한 7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소 목사는 △현장 예배에 생명을 걸라 △현장 예배가 불가능하면 심방 예배로 전환하라 △디지털 플랫폼 목회 도입하라 △액츠 버든(Acts Burden)으로부터 탈출하라 △‘목사 몰락’에서 벗어나라 △미시오 데이의 삶을 살라 △성육신의 삶을 살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성경의 사도행전에만 묶여있지 말고 모든 교회가 ‘액츠 버든’에서 벗어나 ‘사도행전 29장’을 새롭게 써야 한다”면서 “목사 몰락의 시대에 목회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죽을 각오로 목회한다는 다짐을 하며 하나님 앞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야 위기를 극복하고 교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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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가 교실에서 ‘동성애·성전환 옹호 교육’ 파문

    서울 강서구 한 초등학교 교사 교실 벽면에 관련 포스터 게시
    수업 중 지속적으로 옹호 발언 인천 송도 한 중학교서도 발생



    국내 초·중등학교 수업 시간에 일부 교사들이 학생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동성애 옹호 교육을 실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학교 학부모들은 집단 행동을 통해 문제를 시정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A초등학교 실과시간에 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동성애 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했다. 해당 교사는 “여자와 여자도 가족이 될 수 있고 남자와 남자도 가족이 될 수 있다”면서 “동성끼리의 사랑도 진정한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거부감을 느낀 학생들이 동성애 교육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교사는 “내 수업이야”라고 잘라 말하며 계속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 시간에만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다. 해당 교사는 ‘모든 사람이 무지개 동지가 되어요’라는 글귀와 관련 그림이 담긴 포스터를 교실 벽면에 크게 붙여놨다. 그러면서 수업 시간에 포스터를 인용하며 동성애와 성전환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교육했다.

    학생들이 포스터를 떼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무시됐다. 이에 핸드폰으로 포스터를 촬영하려 하자, 교사가 “학교에 있는 것을 마음대로 찍으면 안 돼”라고 말하며 강압적으로 핸드폰을 뺏은 후 사진을 삭제했다. 핸드폰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돌려줬다.

    이와 비슷한 일이 인천 송도에 있는 B중학교에서도 발생했다. 학부모와 타 학교 교사들은 해당 교육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의 학생들에게 잘못된 성 관념을 뿌리내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진희 성품성교육 교사는 “전두엽이 안정되는 25세 전까지 인간은 충동조절, 감정처리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이런 학생들이 해당 교육을 받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해악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회적으로 일반화된 교육 관습에도 맞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하연주 학부모는 “공교육에서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주제에 대한 교육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극심한 논란을 빚고 있는 동성애와 성전환 등을 편향적이고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교육이 아닌 폭력”이라고 말했다.

    해당 학교 학부모 모임은 조만간 교장실 항의방문 등 집단 행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모임의 한 관계자는 “종교적 관점을 떠나 그 교육 자체가 잘못됐다는 명확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학교와 학생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견인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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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의 교회공간 탐구 13] 예배당 01

    예배당은 교회의 중심 공간으로, 신도들이 예배와 기도를 통해 신과 소통하고 공동체의 신앙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통적으로 경건한 분위기에서 신앙을 고양하는 장소로 설계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현대 교회 건축에서는 신앙적 경험과 공동체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예배당은 다양한 공간디자인을 통해 교회의 이념과 지역의 역사 문화성을 반영하면서 신성함과 소속감을 전달하고 예배의 기본적인 기능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이는 개신교와 가톨릭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공간적인 특성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대 예배당의 다양한 건축적 특징을 탐구함으로써, 오늘날 교회 건축이 지향하는 가치와 역할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배당 01
    다양한 평면과 공간 구성
    현대 교회 건축은 전통적인 형식을 탈피하여 유연한 평면 구성과 다양한 공간 배치를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역사 속의 교회 건축이 구조적이고 기술적인 한계와 더불어 주로 십자가형 평면과 일렬 좌석 배열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면, 현대 교회는 구조와 건축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대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되면서 기둥이 없는 대규모 공간 속에 방사형 좌석 배열, 개방형 평면, 자연광 활용 등의 다양한 공간적 접근을 통해 신도들의 적극적인 예배참여를 가능하게 하고,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다양한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설계를 통해 전통적인 예배뿐만 아니라 찬양 집회, 세미나, 심포지엄, 음악회, 강연회, 다양한 교육 및 커뮤니티 활동 등을 감당하는 교회의 중요한 공간입니다.

    크리스탈 대성당(Crystal Cathedral)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든 그로브에 위치한 교회로, TV 스튜디오와 예배 공간을 겸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외관은 1만 개 이상의 유리 패널로 구성되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해 밝고 개방적인 예배 공간을 제공합니다.

    예배당은 중앙 집중형 평면으로 설계되었으며, 방사형 좌석 배열을 통해 신도들이 제단에 가까이 앉아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내부는 130피트에 이르는 높은 천장과 흰색 강철 격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연 환기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크리스탈 대성당은 유리와 빛을 활용한 독창적인 디자인, 중앙 집중형 평면, 방사형 좌석 배열을 통해 영적 몰입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며, 현대 교회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있는 그리스도 빛의 대성당(The Cathedral of Christ the light)은 현대적 예배당으로, 목재와 유리로 이루어진 외피를 통해 자연 채광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 글루램(glulam) 목재, 고강도 강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사용하며, 내진 설계로 베이스 아이솔레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친환경 건축을 지향하여 플라이 애시와 슬래그를 포함한 친환경 콘크리트를 사용해 시멘트 사용을 줄였으며, 열관성 기법을 통해 실내 온도를 자연스럽게 조절합니다. 더글러스 전나무를 활용한 내부 마감은 구조적 탄성을 제공해 내진성도 강화합니다. 이 대성당은 빛, 구조적 안정성, 지속 가능성을 조화롭게 통합한 현대적인 예배 공간입니다.



    주빌리 교회(Jubilee Church)는 이탈리아 로마 교외 토르 트레 테스타(Tor Tre Teste)에 위치한 현대적 교회로, 빛, 곡선, 순백의 색채를 통해 신성한 분위기를 창조한 건축물입니다.

    주요 특징은 세 개의 곡선형 콘크리트 벽으로, 성부, 성자, 성령을 상징합니다. 이 벽들은 배의 돛을 연상시키며, 하늘로 뻗어 오르는 형태로 신과의 연결을 상징합니다. 외부와 내부는 순백의 콘크리트로 마감되어, 빛을 반사해 밝고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중앙 예배 공간은 곡선형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자연광을 적극 활용해 설계되었습니다. 예배당 내부는 제단을 중심으로 반원형 좌석 배열을 채택해, 신도들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예배당은 전례 개혁에 따른 기능적 및 상징적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여 설계되었습니다. 예배당은 가장 잘 보이고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배치되어 있으며, 장미 정원을 마주한 위치에 배치되어 공동체와 축제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현대적 전례 요소와 전통적인 십자가 배치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제단과 성좌가 어느 자리에서도 잘 보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내부는 일곱 개의 천창을 통해 다양한 색채의 빛이 유입되어, 일곱 성사를 상징하는 요소로 신앙의 은총을 표현합니다. 입구에는 종과 십자가를 결합한 천창이 있어 공동체의 상징적 역할을 합니다.

    부지는 기존 석탄 저장소를 발굴한 자리에 조성되었으며, 교구 센터와 사제 주택은 두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예배당은 빛을 활용해 영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교회의 본래 목적을 강조하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헤르츠 예수 교회(Herz Jesu Kirche)는 독일 뮌헨에 위치한 현대적인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박스형 형태와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예배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물입니다.

    외관은 수직 나무 슬랫으로 덮여 있으며, 유리로 된 이중 외벽 구조를 통해 외부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내부에 개방감을 제공합니다. 내부는 기둥이 없는 개방된 구조로, 제단을 중심으로 회중이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합니다. 대형 창문과 유리벽을 통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여, 밝고 신성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 교회는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앙의 깊이를 강조하며, 자연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설계를 반영했습니다. 전통적인 교회의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신도들에게 평화롭고 영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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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이데올로기,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종말 맞을까?



    미국 교계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 ©젠센 프랭클린 목사 X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기자이자 평론가인 브랜든 쇼월터 기자의 기고글인 '트럼프 대통령으로 재취임: 성 이데올로기 종말을 맞이할까?'(With Trump as president again, is gender ideology facing its end?)를 11일(현지시간) 개제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선거 기간의 마지막 몇 주 동안, 성 이데올로기(gender ideology)는 선거 운동에서 산발적으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중요성이 커져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11월 5일 직전 마지막 단계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고 학교에서의 성별 교육을 끝내겠다고 반복해서 언급했으며, 청중에 따라서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변형을 금지하는 법안을 전국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오하이오 주의 J.D. 밴스 상원의원도 선거 운동 중 아동 성별 전환의 문제에 대해 언급했으며, 특히 조 로건과의 세 시간짜리 인터뷰에서 이 주제에 대해 길게 논의한 것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까지 이 인터뷰는 유튜브에서 1,6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가장 효과적인 정치 메시지 중 하나로 평가된 것은 트럼프의 광고로, 당시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가 수감자와 이민자를 위한 성전환 수술에 세금을 사용하자는 지지 발언을 보여주었다(이는 해리스가 2019년 ACLU 설문에 답변한 내용을 근거로 한 것이다). 광고에는 "카말라는 그/그들(they/them)을 지지하고, 트럼프는 당신을 지지합니다"라는 비꼬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한 축구 경기 중계 중에 전략적으로 방송되었다. 해리스는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민감하다는 것을 알고 주로 무시하거나 "멀리 있는 문제"라고 일축했으며, 이는 지난 10월 16일 폭스 뉴스(Fox News)에서의 브렛 바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유명해졌다.

    민주당의 여론 조사 기관인 블루프린트(Blueprint)에 따르면, 유권자들이 해리스를 선택하지 않은 주요 이유는 해리스가 "중산층을 돕기보다는 트랜스젠더 문제와 같은 문화적 이슈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이에 유권자들은 트럼프를 무려 28% 포인트 차이로 선택했다고 블루프린트의 분석에서 밝혀졌다.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 오랫동안 주류 언론은 이 문제를 미국 종교 우익이 부추기는 도덕적 공황으로 잘못 묘사해 왔으며, 성별 이념에 대한 좌파의 비판, 특히 고전적 자유주의자, 급진적 페미니스트, 그리고 이와 다른 관점을 가진 성소수자들에 의한 비판을 체계적으로 무시해 왔다.

    미국 인구 3억 3천만 명 이상 중 이로 인해 직접 영향을 받는 사람은 비율적으로 적지만, 전체적인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성별 이념은 물질적 현실의 붕괴를 의미한다는 비판이 있다. 이 이념은 스포츠, 주요 통계 수집, 교육, 교도소 등 여러 분야에 침투했다. 다시 말해, 유권자들은 해리스가 주장한 것처럼 이 문제가 "멀리 있는" 문제로 여기지 않았다.

    또 다른 흥미로운 데이터는 출구 조사 결과에서 트럼프에게 다수의 지지를 보낸 유일한 연령대가 45-64세의 X세대였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2020년에 출간된 <되돌릴 수 없는 피해: 우리의 딸들을 유혹하는 트랜스젠더 광기>(Irreversible Damage: The Transgender Craze Seducing Our Daughters)의 저자인 애비게일 쉬리어는 X세대가 부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별 이념, 코로나 봉쇄, 대학 내 폭동, 이념적으로 편향된 수업 등은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그들이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많은 부모가 자녀들이 신체에 대해 명백히 잘못된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것에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전 플레이보이 기자인 브리짓 페타시는 젊은 트랜스젠더 인터뷰 이후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성인 투표나 운전면허 취득이 불가능한 어린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 부위를 제거당하고 불임 위험에 처해 있는 모습을 보고 정치적 선택을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성별 혼란을 겪고 있는 자녀를 둔 좌파 성향의 부모들은 고립감과 공포를 느끼며, 보수적인 기독교인들과 처음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어느 좌파 성향의 어머니는 "정치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단지 자녀를 구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와 주요 의료 기관에 깊숙이 자리잡은 성별 이념을 철거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몇 가지 변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미시간 공화당 소속 리사 맥클레인 하원의원이 최근 NIH 국장에게 경고를 전달했으며, 트럼프를 필두로 새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을 철회하고, 타이틀 IX 규정에서 "성 정체성"을 삭제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성별 확인 치료와 이념이 오래전에 끝났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이번 선거 결과가 결국 그에 걸맞은 심판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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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작가 삼촌' 한충원 목사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오길"

    공개편지 후에도 "조카나 형 연락은 없어"



    ▲한강 작가의 삼촌 한충원 목사. ⓒ페이스북

    한강 작가 소설, 어둡고 무거
    한두 페이지 후 읽고 싶지 않아
    문학적 성취나 영광, 다 쓰레기
    하나님의 빛과 비교할 수 없어
    노벨상 천 개, 한 영혼 구원 못해
    예수님 영접 전후 이야기 쓰고파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삼촌 한충원 목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삼촌의 편지'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한 목사는 "예상했던 반응이다. 세상 권세 잡은 자들과의 영적 싸움이 벌어진 것"이라면서도 "글을 올린 뒤에도 형님(한강 작가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이나 조카의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전 행복이넘치는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충원 목사는 14일 오후 크리스천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페이스북에서 친구 요청이 쇄도하고, 메시지도 들어오고 있다"며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해 줘서 감사하다고 하고, 외국 선교사님들도 연락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7일 페이스북 글에서 "이 글을 인터넷에 올리자마자 수많은 사람이 나를 향해 '나쁜 놈'이라고 돌팔매질할 수도 있음을 익히 알고 있지만, 이 편지를 쓰지 않을 수 없네"라며 "편지를 써야 할지 말지를 하나님께 여러 번 여쭤보기도 했네. 보름 남짓 기도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 편지를 쓰면서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네"라고 적은 바 있다.

    그럼에도 "대의를 위하여, 나의 조국 백성들과 후손들의 영혼을 위하여 이 편지를 공개하기로 결심했네. 이 시대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더욱 급속도로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성적으로 타락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네. 우리나라마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동성애의 합법화가 시도되고, 영혼까지 파괴하는 성폭력이 수없이 자행되며, 이혼율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거의 1위를 차지하는 것은 통탄할 일"이라며 "문학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하여 사회·윤리적 책임 의식을 갖게 하고, 우리 국민이 문학작품에 대하여 분별력을 갖도록 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애쓰는 목회자로서의 사명감으로 이 편지를 공개하게 되었네. 깊이 이해하길 바라네"라고 했다.

    통화에서 한충원 목사는 "제가 유명해지기 위함이 아니었다. 조카(한강 작가)의 작품이 노벨문학상을 받으니 대단하고 범접하기 어려운 것처럼 되고 있지 않느냐"며 "그런데 이건 아니지 않나. 작품도 전에 몇 권 선물받았지만, 한두 페이지를 읽고 나면 더 이상 읽고 싶지 않다. 첫 문장부터 너무 어둡고 무거워서"라고 회고했다.

    이에 대해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도 "조카의 대표적인 작품들은 대부분 그 종결이 비극으로 끝나네. 작품을 읽는 내내 어둡고 답답하여 책을 덮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네"라며 "더구나 노벨문학상 작가의 작품이니 조금의 의문이나 비판도 없이 주인공의 인생을 당연한 것처럼 여길 수도 있네. 조카의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허무와 절망을 심어주고 가끔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심지어 인생은 살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게끔 만드는 힘이 있네"라고 우려한 바 있다.

    한 목사는 통화에서 "저도 서른 살까지 (그런 삶과 글을) 겪어봤기 때문에 안다. 하지만 하나님의 빛을 만나게 돼 바뀐 것이다. 이전에는 집안 전통이 그렇다 보니 익숙해졌고, 속아서 살았던 것"이라며 "하나님을 만난 후, 그런 문학적 성취나 영광이 모두 쓰레기처럼 느껴졌다. 제가 받은 빛이 세상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글에도 썼지만,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어마어마한 핍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수님을 믿게 된 후,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을 저를 통해 많이 인도하셨다. 제가 살 길은 하나님 생명의 말씀을 전해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는 것임을 발견하고, 선교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2010년 침신대 야간(M.Div.)을 다니기 시작했다"며 "2014년 졸업 후, 하나님께서 급하게 쓰실 일이 있으신지 개척을 하게 하셨다. 조폭 출신 이혼 직전 가정을 보내셔서 회복시키고 새로운 가정이 되게 하시는 등 지난 10년간 목회했다"고 소개했다.

    한충원 목사는 "주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할 뿐이다. 예수님 영접하기 전과 후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싶다.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를 통해 행하신 일들, 성경 사도행전과 같은 기적들이 저희 부부를 통해 많이 일어났다"며 "이번 글을 읽고도 그런 일들이 일어났다. 이것까진 생각하지 못하고 썼는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다. 교회가 부흥되기보다는 죽어가는 영혼들, 망가진 영혼들, 깨진 가정들을 주님께로 인도한 일들, 그런 분들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충원 목사의 아내인 민에스더 사모도 "실제로 그 글을 읽고 어떤 어르신이 '나도 교회를 나가야겠다'면서 이번 주에 오겠다고 연락하신 분이 있었다. 읽어보니 너무 절절해 자신도 영혼 구원을 받아야겠다 싶어서 교회 위치를 묻는 분도 있었다"며 "자녀가 교회를 못 정하고 있는데, 이런 교회라면 추천해 주고 싶다는 분도 있는 등 아주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민에스더 사모는 "그 편지를 쓰게 된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예수 믿지 않는 한강 작가가 예수님을 영접하기를 바라고, 그래서 밝고 세상에 소망을 주는 글을 쓰기를 바라는 삼촌의 바람이 담겨 있다"며 "강이뿐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에스더 사모는 "그 편지에는 없지만 목사님의 형님이자 한강 작가의 아버님이신 한승원 소설가께서 기독교에 대해 너무 배타적이었다. 그냥 싫어하시는 정도가 아니"라며 "그래서 동생이 예수 믿는다고 엄청 핍박했고, 우상처럼 자신을 따르던 남편을 전도한 저를 너무 미워했다"고 이야기했다.

    민 사모는 "시숙님 작품을 보면 기독교 비방으로 가득 차 있다. 목회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그리고, 샤머니즘 성향도 강해서 저도 죽을 만큼 힘들었다. 생명을 포기할 뻔할 정도로 영적 전쟁이 치열했다"며 "결국은 연구소 교환 교육 프로그램으로 함께 미국에 갔다가 목사님이 거듭났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충원 목사는 "형님이나 조카나 하늘의 빛이 비춰져서, 생명을 얻고 돌아오게 되는 게 꿈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놀람과 함께 충격과 걱정이 든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며 "하나님 나라에서 노벨상이 무슨 소용 있나. 작품들도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망으로 빠지게 하는 내용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지난 7일 페이스북 글에서도 "그 동안에 멀리서 조카의 맨부커상 수상 소식을 들었지만,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자 나는 복잡한 감정에 빠졌다네. 솔직히 말해, 기쁨에 앞서 적잖은 충격과 놀라움과 걱정에 빠졌다네"라며 "노벨상 수상으로 오히려 형님 집안이 하나님의 구원에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조카의 작품에 대한 평가로 한국 사회가 두 쪽으로 갈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특히 "사실 조카와 나의 단절도 예수 그리스도 신앙을 미워하고 배척하신 형님에게서 비롯되었음을 이 자리에서 밝히고 싶네"라며 "지금부터 39년 전에 2년 동안 형님과 나는, 알코올 중독에 빠져 인생이 망가져 가는 셋째형님의 치유 방법을 놓고 두 해 동안 서로 첨예하게 갈등하였네. 그러다가 셋째 형님은 돌아가셨고 그 형님의 장례식 기간에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어떤 사람도, 어떠한 것(문학 포함)도 인간의 영혼을 구원할 수 없다'는 나의 주장에 분노하여 형님은 3일 동안 나를 가혹하게 핍박하셨네"라고 적었다.

    통화에서 한충원 목사는 "저도 글을 쓰면서 명예를 얻고 살아갈 수 있었지만,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담을 쌓고 영혼을 구하는 일만 하고 있다. 노벨상이 천 개 있어도, 한 영혼도 구원할 수 없다"며 "창조주 하나님만이, 예수님과 성령님만이 구원하시고 고치실 수 있다. 가족들 중 몇몇 조카들은 교회를 다니게 됐다. 형님과 가족들 모두 예수 믿길 바란다. 그 글도 그분들을 모욕 주기 위해 쓴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내도 시집을 두 권 냈다. 이 세상에선 유명하지 않지만, 하나님 나라에선 유명할 것이다. 그 시집을 읽고 예수님께로 돌아왔다는 사람들이 있다. 저도 그런 책이 아니면 쓰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68세인데, 하나님께서 기력을 허락하시면 갈렙처럼 앞으로 주님 앞에 갈 때까지 빛과 생명을 주는 책을 쓰고 싶다. 내년 6월쯤 성 어거스틴의 참회록이나 사도행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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