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도 안되는 동네에서 한번에 533명이 세례받은 비결 /이만희 교주 치매설 / 北 당국, 한국 드라마 본 중학생 30여 명 공개 총살 2024-07-14 01:33:11 read : 1100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100명도 안되는 동네에서 한번에 533명이 세례받은 비결은
부산 세계로교회 2024년 상반기 세례식…전 교인이 끊임없는 노력과 기도로 맺은 결실
부산 세계로교회는 지난 7일 주일 예배 중 533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사진은 세례 및 입교 대상자들이 오른손을 들고 서약하고 있는 모습.
전도가 어렵다고 하는 시대에 동네 주민이 100명도 안 되는 어촌 지역의 한 교회에서 한 번에 500여명이 세례를 받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7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는 세례식을 거행하며 복음전파의 열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는 533명이 세례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교회는 올해도 ‘전도 3만 명, 세례 2000명, 개인전도 100명 이상’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활발한 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도들은 주 3회(화·목·금) 맡은 지역으로 나가 전도를 이어왔다.
전도의 방법은 다양했다. 아파트 초인종을 누르고 선물을 전달하거나 경로당을 방문해 전도용품을 나누며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 전도대원들은 길거리에서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저는 예수님을 믿고 진정한 행복을 찾았습니다. 당신도 예수님을 만나 이 기쁨을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교회에 한 번 와 보세요”라며 어디서나 복음을 전한다. 지난 주일(7일) 성도들은 세례 대상자들을 챙기며 바쁜 하루를 시작했다. 교회출석이 어려운 대상자들은 직접 차량으로 데려오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지난 7일 거행 된 세례식에서 한 여성 성도에게 안수하며 세례를 베풀고 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손 목사는 세례식이 거행되기 전 ‘한 사람이 가진 믿음의 의지는 수천만을 이긴다’(딤후 4:1~8절)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한 사람이 복음전파의 목표를 세우고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그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세례 및 입교 대상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가 되시며 오직 믿음으로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믿음을 고백했다. 이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그대로 따를 것”을 서약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세례를 받았다. 손 목사를 비롯한 여섯 명의 목사가 세례를 집례했으며 참석자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기도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등 따뜻한 정경이 펼쳐졌다.
손 목사는 세례를 받은 성도들에게 “세례는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제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삶을 살되 특히 복음전파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세례를 받은 한 성도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세례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교회의 일원으로서 더욱 신앙생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일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거행된 세례식에서 533명이 세례를 받고 강대상에서 서로를 축하하며 축복송을 부르고 있다.
세계로교회는 “하반기에도 전도와 세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전도 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전도전략을 구사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 성도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훈련을 진행해 전도활동에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와 구역원들은 ‘어떻게 하면 가족이나 친구들을 전도할까’ 머리를 맞대어 의논하며 지속적인 접촉, 식사, 모임초청 등 모두가 협력해 한 사람 한 사람을 전도했고 그 결과 533명이 세례를 받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많은 성도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부산 세계로교회는 이번 세례식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교회는 지역 사회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선교활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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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에어컨이 안돼요? 전국구 해결사가 뜬다
22년째 전국 미자립교회 대상으로
에어컨 수리 봉사 ‘냉난방선교회’ 동행기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 그 위에 작업 조끼를 걸쳐 입은 두 사람 모습은 영락없는 에어컨 수리공이었다. 지난 4일 이들을 만난 곳은 강원도 춘천 남산면 창촌리에 있는 창신교회(한희준 목사). 둘은 예배당 뒤뜰에서 실외기 속 냉매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있었다. 한 명이 냉매가 든 가스통과 실외기를 호스로 연결한 뒤 가스통 밸브를 돌리자 나머지 한 명이 압력계의 눈금을 확인했다.
“스톱! 정상이야. 2년 만에 점검한 건데 냉매가 조금도 유출된 게 없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이 교회 담임목사에게 에어컨 점검이 끝났음을 알렸다.
“2년 동안 이렇게 잘 작동된 걸 보면 앞으로도 문제가 없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지난 4일 강원도 춘천 창신교회에서 만난 정화건(오른쪽) 목사와 백종한 목사. 두 사람은 "더운 날씨에 무거운 실외기를 나르다 보면 힘들 때도 많지만 이 일이 우리의 소명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목회자로 정화건(63·경기도 수원 신나는교회) 백종한(54·경기도 안산 예닮교회) 목사였다. 둘은 에어컨을 고치거나 설치해야 하는데 경제적 형편 탓에 전전긍긍하는 교회나 성도가 있다면 어디든 한달음에 달려가는 한국교회의 폭염 해결사다. 이들이 소속된 곳은 냉난방선교회로 이 단체의 역사를 알려면 우선 선교회 대표인 정 목사의 이력부터 살펴야 한다.
에어컨 사역, 어떻게 시작됐나
정 목사가 에어컨을 고치는 일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02년이었다. 당시 그는 지인으로부터 에어컨 3대를 기증받았는데 설치비가 너무 비쌌다. 그렇다고 선물 받은 에어컨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 그는 ‘에어컨 공부’를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에어컨 설치나 수리에 필요한 기술을 검색했고 에어컨 기사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구 가게를 찾아다녔다.
에어컨을 수리하는 목회자가 있다는 소문이 알음알음 퍼지면서 정 목사를 찾는 이가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냉난방선교회가 만들어졌다. 여름에는 냉방기로, 겨울엔 난방기로 활용되는 에어컨은 예배당에 없어서는 안 될 기기. 연락은 각지에서 쇄도했다. 강원도 두메산골부터 남해의 낙도까지, 전국 곳곳에 정 목사의 발 도장이 찍혔다. 지금까지 그의 손을 거친 에어컨은 1만대에 달한다.
오랫동안 활동한 만큼 별의별 일을 다 겪어야 했다. 특히 2017년엔 에어컨을 고치다가 사고를 당했다. 배관 설치를 위해 드릴로 벽에 구멍을 뚫다가 장갑 낀 손가락이 드릴에 말려 들어가면서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었다.
하지만 그의 사역은 계속됐다. 경기도 일대 에어컨 수리 기사들이 정 목사를 찾아 조언을 구할 정도로 수리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심지어 과거 정 목사를 가르친 ‘에어컨 스승’도 그를 찾곤 했다. 청출어람이 따로 없었다.
2020년엔 큰 선물도 받았다. 낡은 소형 승합차(다마스)에 공구를 잔뜩 싣고 다니는 모습이 안타까웠던지 한 독지가가 4000만원 상당의 신차(렉스턴 스포츠 칸)를 선물해주었다. 정 목사는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순간을 묻자 이때를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선물을 주신 분은 탁송회사를 운영하는 권사님이셨어요. 다마스에 무거운 장비를 가득 싣고 다니는 게 안타까웠대요. 어느 날 신차가 도착했는데 당시 여대생이던 제 딸이 웃으면서 했던 말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 아빠처럼 미친 사람이 또 있네.’ 그 말을 듣는데 딸이 아빠의 사역을 이해해주는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백 목사가 냉난방선교회에 합류한 것도 그즈음이었다. 그는 협성대 신학대학원 동기인 정 목사가 벌이는 사역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백 목사는 “기분이 처지고 무력감이 심해 활동적인 일을 해보고 싶던 시기였는데 에어컨 사역이 딱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활동하게 됐고, 서서히 교계의 ‘에어컨 콤비’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냉난방선교회, 어떻게 운영되나
지난 4일 창신교회 뒤뜰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고 있는 두 목회자의 모습.
사역 기간이 20년이 넘었으니 여름이나 겨울이 가까워지면 에어컨을 점검해 달라는 연락이 끊이지 않는다. 두 사람은 에어컨 수리나 설치 요청이 오면 자동차 짐칸에 한가득 공구를 싣고 출장지로 향한다. 현장에 도착하면 에어컨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한다. 실외기를 설치하고 벽에 구멍을 뚫고, 배관을 이어붙이고 에어컨 가스를 채우고….
두 사람을 만난 이날 오후에도 춘천의 다른 교회 요청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당분간 예정된 출장지가 어디인지 묻자 강원도 횡성, 충남 태안 같은 지명이 줄줄이 이어졌다.
“에어컨이 안 되면 정 목사를 찾으면 된다는 식의 이야기가 교계에 퍼져 있어요(웃음). 일주일에 3일(화 목 금요일)만 출장 일정을 잡으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연락이 너무 많이 와요. 특히 여름철엔 정말 바빠요.”(정 목사)
정 목사가 섬기는 신나는교회, 백 목사가 담임자로 있는 예닮교회는 모두 출석 성도가 거의 없는 미자립교회다. 에어컨 수리에 필요한 자재비나 차량 유지비 등이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이들에게 든든한 뒷배가 돼주는 것은 후원자 28명이다. 후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묻자 정 목사는 휴대전화로 은행 계좌를 확인하더니 “올해 후원 금액은 총 60만~70만원 정도”라고 답했다.
짐작하다시피 두 사람이 주로 다니는 곳은 미자립교회들이다. 그러니 두 사람은 누구보다 이들 교회의 ‘현실’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백 목사는 “저마다 다른 개성과 목회 철학을 지닌 목회자들을 만나면서 배운 것이 많다”며 “그들을 통해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만나면서 속이 상할 때도 많다. 도움받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고마워하는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들을 마주할 때면 섭섭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많은 이가 ‘우리 교회는 너무 어려운 교회’라고 말해요. 그런데 목회자는 어려울 수 있지만 교회는 어려울 수가 없어요. ‘선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니 저희가 드리는 도움을 너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도 많아요.”(정 목사)
기후 약자를 위하여… “동남아도 사역지”
냉난방선교회는 올해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다.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탓에 신음하는 이들을 섬기기 위해 활동 반경을 동남아시아까지 넓히기로 한 것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에서 선교사 파송 기관으로 인준을 받았고 베트남에 지부를 세웠다. 앞으로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도 지부를 만들 계획이다.
이들 동남아 5개국에서 벌일 사역은 국내 활동과 대동소이하다. 선교사들에게 에어컨 설치 및 수리 기술을 가르쳐 이들이 에어컨 사역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다.
“왜 이런 일을 하냐고요? 간단해요. 기후 때문에 죽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갈수록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더워 죽겠다는데 어떻게 합니까. 우리가 가서 도와야죠.”(정 목사)
마지막으로 정 목사와 백 목사에게 동역자인 서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다. 둘은 미소 띤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정 목사님은 열정이 대단한 분입니다. 사명이라고 여기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일이 냉난방선교입니다. 제가 아직 솜씨가 서툴러서 미안할 뿐이에요.”(백 목사)
“백 목사님은 정말 좋은 파트너예요. 신대원 동기여서 편해요. 저는 70세에 은퇴하면 동남아로 가서 냉난방선교회 기술고문으로 일할 겁니다. 그때가 되면 백 목사님이 이 일의 바통을 이어받게 되겠죠. 냉난방선교회의 후임 대표인 셈이죠(웃음).”(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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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손주 같이 드리는 예배…15년째 이어온 비결은?
‘D6 코리아 전초기지’ 수원풍성한교회 3세대 예배 가보니
수원풍성한교회 교인들이 경기도 수원시 교회에서 지난달 30일 예배를 드리는 모습.
“중학교 2학년 수준으로 설교를 합니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수원시 수원풍성한교회(김병호 목사)에서 만난 김병호 목사가 밝힌 세대통합예배의 기술 중 하나다. 이 교회는 15년째 세대통합예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기자가 찾은 날에도 예배당 안에는 약 100여 명의 교인이 모여 있었다.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아이부터 백발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섞여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모습은 이 교회의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이날 특송은 ‘지율네’가 맡았다. 수원풍성한교회는 보통 교회에서 사용하는 ‘구역’ 대신 ‘명가’라는 이름으로 가정의 가장 어린 자녀의 이름으로 행정 단위를 구성했다. 예배는 김병호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이날 김 목사는 성경 구약 시편 1편 1~6절을 본문으로 ‘복 있는 사람은’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목사는 설교에서 사용하는 단어 선택을 ‘중학교 2학년 수준’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2학년 이하 나이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오랜 기간 훈련된 결과 예배 시간에 어느 아이도 떠들거나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의 말처럼 예배는 매끄럽게 진행됐다. 김 목사는 ‘아이들로 인해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는’ 세대통합예 배의 핵심으로 ‘부모의 자세’를 꼽았다. 부모가 예배 시간에 집중하는 대신 자녀를 돌보는 데 신경을 기울이면 아이들도 예배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부모가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대통합예배를 시도하는 교회들을 위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도 공개했다. 바로 부모가 통로 쪽에 앉고 자녀는 벽 쪽에 앉게 하는 방법이다. 물리적으로 자녀가 예배 시간에 돌아다닐 수 없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비결이다. 다만 이 방법은 아직 훈련이 덜 된 어린 자녀의 경우에만 해당하고 충분히 훈련된 이후에는 어디든 편한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수원풍성한교회 교인들이 지난 30일 3세대 주일학교에서 소그룹 활동을 하고 있다.
예배가 끝난 후, 교인들은 함께 점심을 나눴다. 오후 1시가 되자, 3세대 주일학교가 시작됐다. 3세대 주일예배는 수원풍성한교회의 자랑이다. 오전에 예배를 드린 공간에는 어느새 10개 남짓의 원탁들로 채워졌다. 모든 교인이 교회는 소그룹으로 나뉘어 보통의 주일학교에서 학생들이 하는 것과 같은 ‘공과 공부’를 한다. 청년 이하 교인들은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식으로 나눠 앉기는 하지만 모든 소그룹이 배우는 주제는 같다. 1시간 남짓 그룹별로 같은 주제로 공과를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룹별 리더들은 일주일간 정해진 주제를 설명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한다. 체계적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으로는 미국에서 주목받고 한국에서도 점차 확산 중인 D6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D6는 성경 신명기 6장 4~9절에 기반을 둔 교육 철학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교회는 교회와 가정이 함께 신앙을 배우고 실천하는 모델로서, D6 확산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김병호 수원풍성한교회 목사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시 교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세대통합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김 목사는 “세대통합예배의 성공은 단순히 예배를 드리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세대통합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앙을 배우고 실천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지속적인 세대 간 제자훈련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교회에서 3세대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세대 간 제자훈련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사와 교역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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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총회장 예비후보에 장경동·이욥 목사 등록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114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차성회 목사)는 차기 총회 의장단 선거 총회장 예비후보에 장경동(사진 왼쪽·중문교회) 목사와 이욥(오른쪽·대전은포교회) 목사가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총무 예비후보에는 총회장·1부총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총무 김일엽 목사가 입후보했다. 본 후보 등록일은 다음 달 19일이며 의장단 및 총무 선거는 9월 10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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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환자를 예수님처럼 대하라” 전주한옥마을 서쪽 병원 학교 교회
전주예수병원과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전주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뒤편 산지에 있는 선교사 묘지. 이곳에 서야 예수병원 기전대학 전주서문교회 등 교회 학교 병원의 삼각 선교 현장을 조망할 수 있다.
7월의 걷기 묵상 행선지는 전북 전주다. 전주 한옥마을에 여장을 풀고 서문 밖 전주천 건너 고개 위 전주 예수병원으로 향한다. 언덕 위에서 예수병원 설립 기념석을 만난다. “예수 이름을 지닌 이 병원이 병원 이상이 되기를, 그리스도가 거하시는 장소가 되기를, 괴롭고 희망없는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육신의 치유와 영혼의 평화를 얻기를.” 제12대 병원장을 역임한 설대위 박사, 미국 남장로교 의료선교사 데이비드 J 실(1925~2004) 박사가 남긴 글이다.
전주 예수병원의 영문 이름은 ‘Presbyterian Medical Center’다. 장로교에서 세운 메디컬 센터, 줄여서 PMC로 표기한다. 호남 지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었던 이곳에서 치료받은 시골 어르신들이 이를 풀네임으로 발음하긴 어려웠다. 그래서 주변에 선교사들이 있는 그 병원, 몸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를 전하는 병원이라고 소개하곤 했다. 그래서 주변의 한국 사람들에 의해 본명 대신 예수병원으로 불렸고 급기야 병원의 정식 이름이 됐다.
실 박사는 생전 ‘상처 입은 세상, 고통받는 사람들 곁으로’(IVP) 책을 저술했다. 기독 병원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이 땅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그가 강연으로 남긴 그리스도인 의사의 열 가지 신조를 예수병원 건너편 전주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에서 만난다. 첫째 생명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라. 둘째 인간을 거룩하게 여기라. 셋째 여러분의 생애는 오늘을 위한 것이다. 넷째 오늘이 환자에게 소중한 날이다. 다섯째 진리는 모든 일의 척도다. 여섯째 치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일곱째 찾고자 애쓰는 만큼 발견하게 된다. 여덟째 기도는 하나님의 영적 역동성에 참여하는 것이다. 아홉째 위로는 형제의 고통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리고 열 번째 모든 환자를 예수님처럼 대하라.
전주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은 구바울기념의학박물관도 겸하고 있다. 구바울 역시 미국 남장로교 의료선교사 폴 S 크레인(1919~2005) 박사의 한국 이름이다. 크레인 박사의 부친은 순천 선교부를 돌본 존 C 크레인(구례인·1888~1964) 목사로 이들 크레인 가문은 2대에 걸쳐 총 9명의 선교사가 생을 바쳐 호남에서 사역했다. 기독교역사기념관에선 미국 남장로교 7인의 개척 선교사 이야기를 만난다. 1891년 안식년을 맞아 본국으로 돌아간 북장로교 선교사 호레이스 H 언더우드의 조선 선교 호소를 듣고 남장로교 7인의 젊은이들이 자원한다.
성경 번역에 몰두한 윌리엄 D 레이놀즈(이눌서·1867~1951)와 팻시 B 레이놀즈(이부인·1868~1962), 전주와 군산 선교부를 설립한 윌리엄 M 전킨(전위렴·1865~1908)과 메리 L 전킨(전부인·1866~1952), 루이스 B 테이트(최의덕·1862~1929)와 여동생 매티 S 테이트(최마태·1864~1940), 그리고 리니 F 데이비스(하부인·1862~1903)가 주인공이다. 기념관에선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시티를 거쳐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 요코하마행 증기선을 타고 호놀룰루에 기착한 후 태평양을 횡단한 뒤 고베와 부산에서 배를 갈아타고 제물포까지 오는 이들 7인 개척 선교사의 머나먼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기념관 뒤편 선교사 묘지는 반드시 찾아야 할 곳이다. 군산 선교부지가 재개발돼 이곳 전주로 옮겨올 수밖에 없던 전킨 선교사와 세 자녀의 묘비 등을 만난다. 그곳에 서야 예수병원과 ‘전’킨을 ‘기’념하며 기전이라고 명명된 기전대학, 신흥중고교와 전주서문교회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교회 학교 병원의 삼각 선교의 본질을 그곳에서 묵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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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선교사 '줄줄이 탈퇴' 움직임…교계·선교단체 대응은?
[앵커]
국내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성을 지적받아 온 인터콥 선교회가 최한우 본부장의 공적 자산 사유화 논란으로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인터콥의 문제점과 부작용이 일반 선교단체나 한국교회의 문제로 확산되지 않도록 적절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단성 논란을 빚어 온 인터콥(전문인국제협력단) 최한우(최바울) 본부장이 선교회 재산을 사유화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한우 본부장에 실망한 인터콥 선교사들이 지난해부터 150가정 이상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최한우 본부장 소유의 경북 상주시 화서면 금산리 일대 토지. 송주열 기자
세대주의적 종말론 등을 이유로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성을 지적받아 온 인터콥선교회가 내부에서 제기된 재정 의혹 등으로 인해 교계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콥선교회 최한우 본부장이 선교회 자금으로 막대한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공적 자산을 사유화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최 본부장은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내부 갈등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최바울(한우) 본부장 / 인터콥선교회
"나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가격이 어떻게 하나 가끔 보거든요. 서민들이 너무 힘들잖아. 정신없이 올라서 문 정부 때. 그 지역이 25평 아파트 하나가 15억, 17억. 그런데 3층 건물이 12억이라는 거야. 나도 이걸 잊어버렸지만 이번에 보니까 12억이더라고. 너무 좋잖아."
이번 사태로 사임 의사를 밝힌 인터콥 선교사 수만 150가정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인터콥 내부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순교를 각오하고 선교에 헌신할 것을 강조해 온 인터콥의 책임자가 선교회의 공적 자산을 사유화 한다는 의혹이 내부 갈등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교계 전문가들은 최한우 본부장의 이율배반적인 태도에 실망과 절망을 느끼는 선교사들이 인터콥을 이탈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탁지일 교수 / 부산장신대학교
"저는 최한우 본부장과 그 가족들이 단지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원인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최한우 본부장을 신뢰하고 인터콥 선교 방식을 받아들였던 수많은 인터콥 선교사들에 대한 배신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탈퇴 선교사 가운데 일부는 다른 선교단체에 영입 가능 여부를 물어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선교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요 교단들이 지적해 온 세대주의적 종말론과 과격한 선교방식이 자칫 다른 선교단체로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탁지일 교수 / 부산장신대학교
"선교는 인터콥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거든요. 만약에 기존의 인터콥의 선교 방식을 가지고 다른 선교단체나 교회로 들어온다고 한다면 오히려 인터콥의 문제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우려나 염려가 지속될 수밖에 없거든요. 인터콥의 탈퇴라는 것은 인터콥과 최한우 본부장과의 분명한 분리 혹은 단절을 의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탈퇴한 선교사들이 새로운 선교단체에 가입할 것을 다짐한 경우, 해당 선교단체의 비전과 규율에 대해 철저하게 동의하고 준수하겠다는 분명한 서약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또, 교단 소속 선교사로 활동하려는 경우 이단 결의, 교류 금지와 같은 인터콥에 대한 교단의 결정에 동의해야만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서영국 소장 / 예장 고신총회 이단대책연구소
"열정적인 선교에 대한 것 자체를 내가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 열정적인 선교에 대한 방향, 신학적 내용이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은 생각이 강하죠. 상담을 해서 정상적인 선교 사상을 심어주고 싶어요."
단체와 개인은 인터콥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낙인부터 찍는 일은 없도록 주의하되 선교사라는 이유만으로 판단의 객관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당부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유영권 사무총장 / 한국교회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어느 곳이든지 문제가 제기되면 정확하게 판단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 제시해 줘야 되는데 선교 단체라고 하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일방적으로 이렇게 비호하는 분들은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한편, 예장 합신총회가 2022년 인터콥 선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한 이후 교류 금지 등을 결정했던 다른 교단들도 인터콥에 대한 이단성을 여부를 연구해 오고 있습니다.
주요 교단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터콥선교회가 많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영향을 끼쳐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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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타작’ 시킨 반인륜적 범행”…법원 은혜로교회 신옥주에 징역6년 선고
신옥주, 미성년 신도 폭행 가담해 아동학대한 혐의
신옥주 외 범행 가담한 이들 대부분 징역형 선고
법원 “피해자들 장기간 트라우마 남을 것” 질책
아동복지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은혜로교회 신옥주에 대한 선고 공판이 10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렸다. 임보혁 기자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은혜로교회 교주 신옥주(65)가 미성년 신도를 폭행하는 등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부로부터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신옥주는 앞서 일명 ‘타작마당’이란 이름으로 신도들을 구타해 특수폭행 등의 죄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차 법의 심판을 받았다.
10일 법조계와 현대종교 등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형사4단독 재판부는 이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법원에서 열린 아동복지법 위반 등에 관한 선고 공판에서 신옥주에게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등 아동 10~15명이 모인 자리에서 그들의 모친이 각 자녀를 때리게 하는 심각한 아동학대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신옥주와 함께 재판을 받은 S씨 등 나머지 신도 5명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징역 1년에서 3년 6개월형을 각각 선고했다. 검찰은 앞선 공판에서 신옥주에게 징역 10년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은혜로교회 신옥주. 국민일보DB
재판부는 신옥주에게 “은혜로교회 설립자로서 범행 대부분을 지시 공모하고, 일부 범행의 경우 범행 현장에서 직접 ‘타작’ 행위를 실행했다”며 “다른 피고인과 공모해 미성년 피해자가 모친과 상호 간 타작하게 시킨 사건 등은 반인륜적인 범행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재판부는 신옥주 등 피고인들의 범행이 계획적, 조직적으로 실행됐다고 봤다. 또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은 단순히 신체적 고통을 넘어서 장기간 트라우마로 남아서 지속적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일부 피해 범행은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한 것이고, 타작마당이라는 명목 아래 가족 간 상호 폭행하게 한 것은 가족관계를 파괴하는 행위로서 사회적 해악도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특히 “다수의 타작마당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피해를 당했음이 명백함에도 이를 일체 부인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일말의 사과나 피해 보상을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신옥주를 비롯한 피고인들은 이날 범행을 전면 부인하며 판결이 불공평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재판부는 “각 범죄사실에 부합하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고, 신빙성 있는 진술을 배척하기 어렵다”며 “이에 반대되는 (신옥주 측의) 증거만으로는 그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뒤집기 어렵다”며 일부 폭행 건을 제외한 대부분 혐의를 모두 유죄라 판단했다.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이날 법원 인근에서 신옥주의 무죄를 주장하며 시위를 열고 있는 모습. 현대종교 제공
이날 재판장에는 이윤재 은혜로교회대책위원회 대표 등 피해자 10명이 나와 재판을 참관했다. 은혜로교회 신도 10여 명도 방청했다. 판결이 나온 후 신옥주는 방청석의 신도들을 향해 “놀라지 말라, 하나님의 일이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후 법정 앞에서 만난 이 대표는 “신옥주 등이 죄를 전혀 뉘우치는 것 같지 않았다”며 “검찰의 구형보다 형량이 줄어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신옥주 등은 온 가정을 파탄시키고, 가족들을 서로 원수지간으로 만들었다”며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내와 30대 아들이 피지에 남아있다는 다른 피해자 A씨는 “얼마 전 아내로부터 문자를 받았는데, 이번 재판은 이길 것이기에 피지에 남아있을 거라고 하더라”며 “이번 재판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은혜로교회대책위원회는 이번 판결로 남태평양 피지에 거주 중인 은혜로교회 신도들의 이탈이 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피해자가 더 늘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에 피해자들은 검찰이 항소해 한층 더 엄정한 판단이 내려지길 바라고 있다.
신옥주는 2020년 2월 대법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및 특수감금, 특수폭행,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7년 확정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신옥주는 피지가 마지막 때의 환란을 피할 수 있는 지상낙원인 것처럼 홍보해 400여 명의 신도를 집단 이주시키고, 그곳에서 ‘타작마당’이란 명목으로 신도들을 구타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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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국, 한국 드라마 본 중학생 30여 명 공개 총살"
북한 당국이 대북전단 속 한국 드라마를 본 중학생 30여 명을 공개 처형했다.
12일 TV조선에 따르면, 정부 당국 관계자는 "탈북단체가 보낸 풍선에서 주운 USB로 드라마를 보다 적발된 북한 중학생들이 지난주 공개 총살형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에도 비슷한 이유로 청소년들에게 무기징역과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또 탈북단체가 바다로 띄워 보낸 페트병 속의 쌀로 밥을 지어 먹은 주민들에게도 노동교화형을 내렸다.
북한의 MZ세대로 불리는 '장마당 세대'는 한류에 대한 호기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악의 식량난 '고난의 행군'을 겪으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북한은 이들을 겨냥해 전방위적인 사상 통제에 나서고 있다.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고 외부 문화 접촉을 차단했으며, 청년교양보장법(2021년), 평양문화어보호법(2023년) 등을 잇따라 제정했다. 평양문화어보호법에 따라 '괴뢰'(남한) 말투를 사용하는 자는 최대 사형까지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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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강제 추행' 경신교회 ㅊ 목사 유죄 확정
서울연회 이용원 감독 "판결문 입수 후 장정 절차 따라 진행할 것"
대법원이 감리회 서울연회 소속 ㅊ 목사의 유죄를 확정하면서 피해자는 교단의 제대로 된 치리를 기대하고 있다.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목양실에서 여성 교인을 두 차례 강제 추행해 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경신교회 전 담임 ㅊ 목사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7월 11일, 무변론으로 ㅊ 목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형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및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5년간 취업 제한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ㅊ 목사의 성폭력은 2021년 10월, 피해자의 폭로로 교회 안에 불거졌다. 그러나 경신교회가 소속한 서울연회는 당시 교리와장정에 '성추행'이라는 말이 없다는 이유로 ㅊ 목사를 '교회 질서 문란' 혐의로만 기소했고, 2022년 4월 그에게 정직 2년을 선고했다. 반면 법원은 2023년 9월, ㅊ 목사의 죄를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그를 법정 구속했다. 담임목사가 구속됐지만 경신교회는 여전히 ㅊ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이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ㅊ 목사를 제대로 징계하고 교회를 바로 세우려 한 경신교회비상대책위원회 교인들은 교단이 나서 사태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했으나, 서울연회는 교리와장정상 유죄가 확정돼야 조치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는 동안 경신교회는 ㅊ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과 반대하는 교인들의 대립이 격해졌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도 계속됐다. 경신교회비대위는 6월 21일, 서울연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그간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 제대로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던 서울연회 이용원 감독은 7월 11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오늘 판결이 났으니 판결문을 입수하고 장정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교리와장정 일반재판법 제5조 4항은 "일반 법정에서 징역형 이상의 형을 확정받은 자는 의회의 장이 재판위원회에 기소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피해자는 법원 판결을 반겼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너무 개운하고 기쁘다"며 "교단 관계자들은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는 변수를 두려워했는데, 이제 그 변수가 없어졌으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속도가 나지 않을까 싶다. 이용원 감독도 유죄가 확정되면 움직이겠다고 했고, 서울연회에서도 다음 주에 ㅊ 목사를 재판에 회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종교 사기로 비난받아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내부가 요동치는 중이다. 구원자라는 이만희 교주가 내연녀를 두고 10여 년 지낸 충격적 사건 이후 벌어진 최대 사건이 될 전망이다.
먼저 최근 나온 이만희 총회장 치매설이다. 이것은 유튜브 인터넷 상에서 돌고 있는 것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신천지 지도자급 사이에서 돌고 있는 이야기다. 정상인 듯하다가 비정상적으로, 비정상적인 듯하다가 정상으로. 이 간격이 점점 짧아지다가 결국은 중증으로 번져가는 게 치매이다. 걸어다니는 성경이라고 할 때는 언제고, 누가복음 31장을 찾지를 않나(참고로 누가복음은 24장까지 있음), 실컷 원고를 읽고는 ‘이거 내가 쓴 거 아닌 거 같은데’라고 하지를 않나. 만일 신천지 강사가 강단에서 '이거 내가 쓴 거 아닌거 같다'고 그랬다면 신천지에서는 아마 ‘대가리가 쪼개지거나 박을’ 일인데 다른 사람도 아닌 이만희 총회장이 그랬다.
이 교주의 인지 장애 증세가 악화된다면, 이는 신천지 내부적으로 매우 골치 아픈 문제가 된다. 이 총회장은 육체영생에 계시록의 사도요한격 목자요, 철장 권세 잡은 자요, 이긴 자라는 것이 신천지의 신앙이다. 그런데 인지장애의 일종인 치매라니?
이만희 총회장이 치매 증상이 악화되고 문제가 정말 심각해진다면 이는 신천지의 신앙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로 자리할 것이다. 그가 깔끔하게 사망하는 것보다 만일 중증 치매를 앓다가 간다면, 속된 말로 똥오줌을 못 가리게 된다면 더욱 신천지는 내부적으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육체 영생 신앙이 잘못됐다고 하거나 이만희 교주의 노환으로 인한 여러 가지 인지장애 문제를 끝까지 감추든지 해야 하는데 양립 가능한 시나리오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이 교주가 이토록 인지장애 문제를 거듭할 경우 가장 골치 아픈 문제는 신천지의 재산과 후계자 문제이다. 고 총무 제명 후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내심 이만희 교주의 사망을 기다리는 사람 두 종류가 눈에 띈다. 하나는 이만희 교주 사후 어떻게 하면 이미 세뇌된 신천지 신도들의 골수까지 빼먹을 것인가 노리는 지도자들이다. 이들은 이만희 교주의 육체영생을 믿지도 않으면서 이 교주 앞에서 ‘네, 네’ 거리며 절대 순종하는 척 숨을 죽이면서 지내고 있다. 이만희 교주 사후에도 어떻게 자리를 연명해 갈 것인가에 몰두하는 신천지 지파 지도급 인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