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부활절 연합예배 축사/ 목사가·조폭 동원 지인 땅 뺏으려 한 母子 구속 2023-04-10 08:21:53 read : 2181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사회의 약자 보듬어 따뜻한 사회 만들겠다”
윤대통령, 부활절 연합예배 축사
“헌법정신 준수가 하나님 가르침”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후 첫 부활절을 맞아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개최된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한국교회가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바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 나아가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가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연합예배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기독교 정신의 요체는 사랑, 헌신, 희생 그리고 부활”이라며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설교자로 나선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신앙으로 믿음과 가정, 교회에 이어 대한민국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한국교회 72개 교단 지도자들과 성도, 정관계 인사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교단 총회장들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진 지 138년 만에 처음으로 부활절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행인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스마트폰으로 행렬을 촬영하며 동참했다. 이승희(48·여)씨는 “자녀들에게 우리나라 기독교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부활의 기쁨을 전국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호주인 메르시니(41·여)씨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가족과 경복궁을 구경하러 왔다가 우연히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부활절 달걀도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며 반색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과 광화문의애국시민들(전광훈 목사)도 광화문광장에서 ‘2023 한국교회 자유 통일을 위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전국 17개 시·도 지역에서도 부활절연합예배가 이어졌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강안실 목사)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연합예배를 드렸다. 울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재덕 목사)는 북구 우정교회(예동열 목사)에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건호 목사)는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예배를 드렸다. 대구지역 연합예배 후에는 가수 백지영과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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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한교연 주관 부활절 연합예배 현장 가보니...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하 한교연)는 광화문의애국시민들(전광훈 목사)과 함께 9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2023 한국교회 자유통일을 위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구 팻말을 앞세워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성도들과, 인파를 통제하기 위한 경찰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활절 예배 인근 부스에서는 홍보물과 집회 의류를 제공했다. ‘전광훈 목사 설교 심층 분석’ ‘나는 대한민국검사였다(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평신도 가정교회 7주 새 신자 성경공부’ 등 책이 진열됐고, 일부 부스에서는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부활절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송태섭 목사는 “예수님이 살아나셨기에, 오늘 우리가 부활 주일 축제 속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이라며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은 가장 크고 놀라운 기적 중의 기적이다. 가장 낮고 천하고 어두움과 절망에서 믿는 자들에게 생명으로 영생으로 살게 해준 놀라운 축복이요 삶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교연이 주최하는 부활절 예배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계속 흔들면서 예배를 드렸다. 현장 소음 기준치를 초과해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에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횡당보도 앞에서 한 일가족은 귀를 막고 신호를 대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변을 통제하는 경찰들도 서로 소통 할 수 없을 정도의 소음이었다.
환경정책기본법 제12조(환경기준의 설정)에 따르면 도로변 최대 기준 소음은 75㏈이다. 이날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시위 현장 최대 소음은 104㏈이었다. 이는 열차 통과 시 발생하는 소음과 같다. 의학 전문가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장시간의 소음 노출이 있을 시 청신경에 손상이 있을 수 있다”며 소음 노출에 주의를 요구했다.
인근 카페 이용에도 제한이 있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입구에 “카페 사용을 하기 원하는 분들은 따로 연락 달라”는 안내문을 써 붙였다. 일부 카페의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일요일 정상 영업시간이었으나 문을 닫기도 했다.
이날 광화문 사거리를 중심으로 이순신 동상이 세워져있는 광장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과 CTS기독교TV(감경철 회장)가 주관하는 부활절 연합예배와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오후 2시 ‘부활절 퍼레이드’ 행렬 등장에 한교연측 예배 참석자들은 이들을 향해 야유를 보내거나 비난하며 잠시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경찰의 통제로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은 광화문 사거리를 중심으로 양쪽에서 진행되고 있는 부활절 현장을 지켜보며 관심을 드러냈다.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김영환(가명·70)씨는 “예수님의 부활절은 축하할 일인데 서로 연합되지 못하고, 양쪽에서 서로 다른 예배의 형태로 드리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기독교인으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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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교회, 북향민 합동 결혼식 개최
북향민 5쌍 신길교회 도움으로 합동 결혼식 올려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 모두 교회가 부담
탈북민 어감 좋지 않아 북향민이라고 부르기로
신길교회가 북한에 고향이 있는 북향민들을 위해 합동 결혼식을 진행했다. 결혼 준비부터 신혼여행까지 교회가 모두 부담했다.
신길교회가 북한에 고향이 있는 북향민들을 위해 합동 결혼식을 진행했다. 결혼 준비부터 신혼여행까지 교회가 모두 부담했다.
신길교회가 자유를 찾아 남한에 온 북향민들의 합동 결혼식을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탈북민을 신길교회에서는 북한에 고향이 있는 북향민이라고 부릅니다.
신랑이 무릎을 꿇고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줍니다. 신부 역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남편 손에 반지를 끼웁니다. 결혼식을 마친 신랑 신부가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 하객들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북향민 합동 결혼식은 이렇게 눈물과 기쁨 속에서 은혜롭게 진행됐습니다.
고영남·최영희 부부 / 북향민
"오늘 너무 감사하고 제 생애 최고의 날입니다. 그래서 준비하느라 고생한 목사님이랑 교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염용철·박영금 부부 / 북향민
"남편이랑 만난 인연이 너무 고맙고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 거예요."
신길교회는 북향민 결혼식을 위해 결혼 준비부터 신혼여행까지 모든 경비를 부담했습니다. 교인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교인들의 헌신은 봉사로도 이어졌습니다. 하객 맞이부터 식당 봉사까지 교인들의 수고와 노력이 합동 결혼식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는 같이 살고 있었지만,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북향민들을 위한 합동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주례를 한 이기용 목사는 "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리게 돼서 미안함과 축하의 마음이 동시에 생긴다"며 "하나님이 맺어주신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기용 목사는 "다른 사람이 함께 사는 만큼 어려움도 분명 있을 것"이라며 "조화를 이루는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북향민들을 섬기는 합동 결혼식이 계속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이 있고요.
이 결혼식이 그들의 평생의 결혼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신길교회는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온 이들을 탈북민이라 부르지 않고, 북한에 고향이 있는 북향민이라고 부릅니다. 탈북민이라는 어감이 좋지 않고, 새터민도 정확한 뜻은 아니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북한을 떠나온 북향민이 2021년 9월 기준으로 3만 명이 넘었지만, 여전히 이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합니다. 신길교회는 북향민들의 정착과 원활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을 한 5쌍의 신랑 신부는 하나님의 은혜로 맺어진 만큼 더욱 감사하며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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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서 목사·조폭 동원 지인 땅 뺏으려 한 母子 구속
목사가 조폭 동원해 지속적인 행패
제주지검, 업무방해·공갈미수 혐의로 모자 포함 11명 기소
제주 가파도 소재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는 조직폭력배들/ 사진 = 제주지방검찰청
↑ 제주 가파도 소재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는 조직폭력배들/ 사진 = 제주지방검찰청
고령의 여성이 보유한 35억원대 부동산을 빼앗기 위해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한 일당 11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신재홍)는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A씨(75·여)와 그의 아들 B씨(44), 목사 C씨(44)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또 A씨 등에게 사주를 받고 범행에 동참한 조직폭력배 5명 등 총 8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모자와 C씨는 피해자(70·여) 소유의 35억원 상당의 제주 가파도 소재 부동산을 가로채기 위해 조직폭력배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고 해당 부동산을 갈취하기로 공모했습니다.
A씨는 C씨가 운영하는 교회 신도였는데, C씨는 조직폭력배 섭외를 돕는 대신 갈취할 부동산 일부를 분배받기로 했습니다.
제주 가파도 소재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는 조직폭력배들/ 사진 = 제주지방검찰청
↑ 제주 가파도 소재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는 조직폭력배들/ 사진 = 제주지방검찰청
이후 지난해 5월 5일부터 7월까지 C씨가 고용한 조직폭력배 5명은 피해자가 운영하는 가파도 식당에 찾아가 지속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등 협박을 가했습니다.
당시 조직폭력배들은 식당에서 피해자에게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욕설과 함께 식탁·의자를 발로 차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A씨 모자 등은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피해자에게 부동산을 내놓지 않으면 각종 단체를 동원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하는가 하면, 피해자 가족에 대한 미확인 악성 소문을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실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어 피해자 가족에 대한 악성 소문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30년 전 매입한 토지를 피해자가 무단 편취하고 허락 없이 명의 이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A씨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은 A씨 등의 범행으로 인해 운영 중인 식당의 매출이 줄어들고 건강이 악화하는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경찰은 G씨 등 조직폭력배 5명에 대해서만 식당 업무방해로 사건을 송
치했지만, 검찰은 관련자들의 통신내역 분석, 가파도 여객선 승선내역 파악,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통해 주범 등 6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 모두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노력하겠다"며 "또 폭력으로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강석(가운데) 새에덴교회 목사가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양각나팔을 불며 '2023 부활절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렸다.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고전 15:57, 눅 24:30~35)
할렐루야!
주님께서 다시 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승리의 날입니다.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함께 예배드리는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 심령에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은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입니다. 부활은 모든 어두움을 물리치는 승리의 빛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오늘 이 시간 영적으로 침체된 우리를 만나러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상한 심령으로 애통하는 우리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은 이런 연약한 우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십니다.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부활 신앙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우리 모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하여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고린도전서 15장 57절은 “우리 주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가 살아나야 심령이 회복됩니다. 심령이 회복되어야 한국교회가 살아납니다. 한국교회가 살아나야 대한민국이 살아납니다.
부활은 승리의 약속입니다.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는 승리의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서 승리의 찬송을 부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첫째,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는 ‘부활 신앙’을 소유해야 합니다.
부활 신앙은 우리들의 믿음의 고백이며 우리들의 희망입니다. 기독교는 죽어야 사는 종교입니다. 십자가 없이 부활이 없고, 십자가 없이 사랑과 용서가 없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실 때 우리는 죄와 죽음, 고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고통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들은 절망에 빠져 옛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본문에 나오는 무기력한 두 제자의 모습에서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봅니다. 믿음을 잃어버린 그들의 모습이 바로 지금 한국교회의 모습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선포가 약해지고 성도들의 가슴에는 부활신앙의 뜨거움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사는 부활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부활신앙만이 우리의 희망이며, 절망 속에 빠진 우리의 심령을 회복하는 생명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예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승리할 수 있으며 일어설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절망 가운데 있던 두 제자에게 찾아오셔서 말씀을 자세히 풀어주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본 후에 서로 이렇게 말합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냉랭하게 식었던 그들의 마음에 성령의 불이 붙고 그들의 신앙이 회복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성경을 풀어주실 때 우리의 심령이 뜨거워 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문제는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을 의지하지 않고, 예수님을 머리로 알려고 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에 대해서 안다고 해서, 성경 66권을 다 외우고, 신학을 논리적으로, 체계적으로 가르친다고 해서 믿음이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도 성경을 많이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로마서 10장 10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입술의 고백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에서 나와야 합니다. 머리에서 나오는 말은 지식이요 학문이지만,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우리 모두가 부활의 주님을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고백하여 가슴의 신앙과 무릎의 신앙이 되어 한국교회가 성령 충만하고 다시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둘째, 부활신앙으로 한국교회는 하나 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국가와 민족을 살리는 일에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평양 대 부흥운동으로 성령의 역사를 뜨겁게 체험하면서 국가와 민족의 어려움을 말씀과 기도로 극복했습니다. 국가가 있어야 백성이 있고, 국가가 있어야 교회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순결한 신앙이 오늘의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신학책도 없었고, 주석도 없었지만 오직 성경 한 권만 의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복음으로 선포할 때 죽어가는 심령이 살아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생명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연합과 일치가 있었습니다. 모든 기독교는 하나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생명 공동체였습니다.
신학도 중요하고 교리도 중요하지만, 신학과 교리가 구원을 주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입니다. 오직 성경만이 교회를 하나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오직 생명의 말씀만이 우리를 하나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6장 63절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살리는 것은 영입니다. 지식으로 차가워진 우리들의 마음이 성령으로 뜨거워질 때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나 하나 될 수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 될 때 신뢰가 회복됩니다. 교회가 하나 될 때 우리나라도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왜 십자가를 지셔야만 했습니까.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산 위를 올라가실 때 수많은 사람들이 울며 쫓아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는 자들을 향해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눅 23:2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고통의 순간에도 세상에 매여 있는 무지한 자들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 무지한 사람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신앙으로 하나 되어 다음세대를 위해 울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를 위해 울어야 합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국교회가 민족의 소망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속화된 한국교회가 부활 신앙으로 말씀의 능력을 회복하여 반드시 하나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라와 민족의 등불이 되어 나라의 지도자들을 존경하고 그들을 위한 기도의 줄을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로마서 13장 1절은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라가 없으면 교회도 없습니다. 나라가 평안하지 못하면 교회도 평안할 수 없습니다. 지도자들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성도들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나라는 복된 나라입니다. 이 세상에는 신앙의 자유가 없는 나라, 교회를 핍박하는 나라도 많이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은 합심기도로 제헌 국회를 시작했고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애국가를 부르며 출범한 복된 나라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삼각산 바위 위에서, 산골짝마다 수십 년 구국제단을 쌓은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하게 부르짖으며 기도하던 곳이 구국기도원, 구국제단이었습니다. 그 눈물의 기도로 인해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마음껏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풍요와 번영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방방곡곡에서 부르짖던 그 기도소리가 지금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신학교마다 뒷산은 낮이나 밤이나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교회마다 금요철야에 통성기도 소리가 넘쳐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고상한 신앙생활, 고상한 신학연구, 고상한 목회에서 돌아서서 뜨거운 믿음생활과 무릎의 기도로 성령충만을 간구하여 십자가와 부활신앙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나의 믿음이 회복되면 가정이 회복되고 가정이 회복되면 교회가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되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다시 회복될 줄 믿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 1~2절 말씀에 보면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교회가 부활신앙으로 하나 되어 통일한국과 선교한국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대한민국이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와 대통령님을 위하여, 그리고 국정을 수행하는 모든 위정자들을 위하여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어가는 일에 우리 한국교회가 생명의 말씀으로 하나 되어 귀하게 쓰임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셋째, 부활 생명을 가진 성도들은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생명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여전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에 불과합니다. 제자들이 두려움을 이기고 사명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말씀이 살아 움직일 때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사명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부활 생명을 소유한 사람은 반드시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회복과 희망입니다.
오늘 부활생명으로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시다. 예수님이 무덤에 갇혀 계시지 않고 두 제자를 찾아오셨듯이 지금 우리 마음속에 오셨습니다. 우리 안에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 있게 전파하여 부활의 증인이 됩시다.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회복과 희망을 선포합시다.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진정한 회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 시간 모든 성도들이 성령충만하여 부활의 증인이 되어 사명의 자리로 힘차게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부활 신앙의 삶을 살아갑시다.
믿음의 선배들이 뿌린 눈물의 기도와 뜨거운 신앙을 다시 회복하여 다음세대를 믿음의 반석 위에 든든히 세우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더욱 번영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부활 신앙으로 성령충만하여 부활의 증인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여호와 닛시 승리의 하나님께서 복 주셔서, 나와도 들어가도 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영원히 축복받는 나라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