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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목회자 3인의 2003년 牧會계획 2002-12-02 23:37:55 read : 28040
서울노회 안동교회
유경재 목사
안동교회는 과거 양반층 가운데도 관료들이 주로 거주하던 '북촌'에 93년 전 설립된 교회다. 망국의 현실에서 교육과 신앙을 통한 국권 회복의 열망을 가졌던 이들이 중심이 되어 기호학교(현 중앙중고등학교)를 설립한 이듬해인 1909년에 교회를 세운 것을 시발로 지금까지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전통 가옥등 과거의 소중한 문화 유산을 간직한 지역으로 보존을 위한 노력이 모아지고 있는 곳이다.
지난 84년부터 시작한 노인학교와 어린이집 운영은 모두 뿌리를 든든히 내리고 있으며 주변에 독거노인 30세대를 선정해 정성껏 보살피고 있을 뿐 아니라 금년에 구성된 '북촌 문화 포럼'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모임을 위해 교회를 개방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역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라는 인상과 함께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26년간 안동교회를 시무해 오면서 기본적 방향은 성도들로 하여금 의식을 새롭게 하여 교회가 지향하는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하는 데 두어왔다. 이를 위해 매 5년마다 주제를 설정해 왔는데 지난해부터는 '생명'을 주제로 다뤄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목회에 있어 설정한 주제들이 전도나 교회생활, 교인들의 내적 신앙생활들을 중심으로 하되 이를 새로운 주제들을 통해 표현하고 설정하다보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굨 지난해부터 새롭게 정한 주제는 '생명문화를 가꾸는 교회'. 이 주제 아래 설교를 통해 이를 강조하고 교재를 개발해 온 교인들과 함께 이 문제를 생각해 오고 있다. 이미 90년도부터 '특별신앙운동'이라는 이름을 통해 환경보존, 통일 경제정의 문제 등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왔고 특히 생명살리기의 측면에서 헌혈, 장기기증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생명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재조명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독교의 생명운동이 세상에서 논하는 생명운동과 다른 차원의 목표를 갖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구체적으로는 생명은 기본적인 먹을 것부터 깊은 관련성을 갖고 있으며 이는 또한 경건한 삶의 문제와 직결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굨 생명 문제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면서 동시에 우주적인 주제이고, 현재적인 과제일뿐 아니라 지나온 역사와 영원까지 연관되는 주제인만큼 한 두 마디의 과제로 표현하기 어렵다 할지라도 우선 내년도에는 지난 두 해 동안의 나눔을 기초로 하여 생명을 살리는 기본적 삶의 실천이라 할 수 있는 먹는 문제를 포함하여 관련된 생활지침서를 제직회 산하 문화선교국의 주관으로 만들어 교인들과 함께 실천할 계획 중에 있다.
평양노회 서문교회
손달익목사
생명 살리기 운동의 목회계획 반영
제 87회 총회가 '생명 살리기 10년 운동'을 향후 총회의 기본사역 방향으로 결정한 것은 개교회의 목회 계획과 불가피한 연관성을 지니게 된다. 총회적 행사에서부터 교회학교의 교육 과정에 이르기까지 이와 연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목회의 반영은 자연적이고 필수적이게 된다. 따라서 우리교회는 이에 대하여 제 1차 년도의 목회적 반영을 다음의 몇 가지 기초에 따라 시행하려 한다.
1. 전도 운동의 활성화 : '생명 살리기'의 궁극적인 지향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서 이를 위한 전도운동을 더욱 다양하게 진행하려 한다. 지금까지의 단기적 노력에 의한 가시적 성과 획득이라는 방향을 지양하고 전도운동에 대한 저변 확대, 교회에 대한 이미지 개선, 그리스도인의 삶의 개혁 등을 통한 보다 근본적인 전도운동의 구조 개선을 지향하려 한다. 더욱 근본적인 것은 교회로 하여금 복음 증거에 대한 열정을 한층 더 강화하도록 격려하고 교육해 나가는 일로 여기고 있다.
2. '생명 죽이기 경향'에 대한 교회적 대응 : 오늘 우리의 목회환경은 '생명 죽이기'의 경향이 너무나 짙다.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낙태와 안락사 등 반생명적 사회현상은 날로 더욱 심화되어 간다. '생명 살리기'는 이런 현상들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여 보다 풍성한 생명의 축복을 모든 피조물들과 더불어 누리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다. 교회의 목회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런 일들을 교육하고 실천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헌신하게 하려한다. 이에 우리 교회는 생명 돌보기 프로그램을 실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생명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돌아보는 호스피스 봉사, 독거노인 섬김 그리고 환경 보호 운동 등이 그 구체적인 내용이다.
3. 평화 운동에 대한 적극적 참여 :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생명의 풍성함'을 가장 저해하는 반생명적 요소는 전쟁과 테러 그리고 각종의 폭력들이다. 특히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생화학 무기 보유설 그리고 이에 대한 세계의 무력 대응 가능성 등은 우리의 생명에 너무나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개교회 차원에서 평화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개인적 삶의 현장에서부터 시작하여 국제적 현장에서까지 각자가 화평케 하는 자의 하나님 자녀된 도리를 실천하도록 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려 한다.
이렇게 제 1차 년도에는 생명 살리기 운동이 우리의 목회 현장에서 쉽게 이해되어지고 그 필요성이 인식되어지도록 실천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실험하는 일에 주력하려 한다.
충남노회 새암교회
임인수목사
언제나 11월은 나에게 있어 '후회의 달'이다. 이 때쯤이면 '게으름과 불충실'이라는 낱말이 나를 꼬집는다. 새해는 부지런히 열심히 일하여 후회의 달이 또 다시 돌아오지 않게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시골이라는 곳이 원래 따돌림을 받는 곳이어서 그런지 외로워하고 아파하는 이들이 참 많다. 빚내어 세운 시설물들에 녹이 나고 거미줄이 끼었는데, 인건비는 오르고 농축산물 값은 항상 생산비를 건질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할 일을 찾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이들에게 늘어나는 것은 빚이요 걱정이다.
2003년도에 새암교회가 지역 사회 속에서, 또 교우들과 더불어 펼쳐나가고자 하는 일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굨
첫째 새해에는 이런 우리의 이웃들 가운데 몇 사람이라도 더 찾아가 조금이라도 일을 거들며 복음을 전하려고 한다. 둘째로는 홀로 사는 이들과 반찬 나누어 먹기를 매주일마다 실천할 계획이다. 셋째는 어린이들과 하는 환경실천 운동이다굨 쓰레기 줍기와 재활용품 골라내기를 할 때에 어린이들도 참여시켜서, 아름답고 좋은 땅은 다함께 애써서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임을 체험하게 하려 한다.
넷째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 한 사람씩을 교인 한 사람이 정하고 그의 친구가 되게 하며 필요한 것을 나누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할 일에 대해 교인들과 의논하고 실천하려고 한다.
다섯째는 내가 짓는 농사 터를 조금 더 늘려서 밭갈 때에나 잡풀을 뽑을 때 또는 벌레를 잡게 될 때에 어린이들이나 학생들까지 참여시켜 생명농법과 농촌의 중요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여섯째, 교회생활을 그만두고 있는 실망 교인들을 찾아 나서려고 한다.
일곱째는 주일 예배와 성경공부 후는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정하고, 매주 금요일은 술중독자들이나 곤경에 있는 이들과 함께 하는 날로 정하여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
여덟째는 시민모임 활동에는 교회의 이름으로 참여하고, 활동이 가능한 교인들과 함께 일해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일을 하려고 한다.
'예수의 구원의 복음을 따르려는 목회'만이 죽임으로 얼룩져 나가는 21세기의 방향을 고칠 수 있는 생명살리기의 길이 될 것을 확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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