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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귀한 유산 2002-07-29 19:28:30 read : 31909
본문 : 시78:1-8 02.7.21
지난 1984년 4월 3일 무분별한 향락과 사치풍조가 사회문제가 되
는 가운데 몇몇 기독실업인과 교수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유산남기
지 않기운동’이 시작돼 지금까지 사회에 누룩처럼 확산돼왔습니다.
서울 영락교회 최창근장로는 우연한 기회에 이미 세상 떠나신 한국유
리의 최태섭회장(작고), 서울대 손봉호 교수,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김경래장로 등과 대화하며 한국사회는 열심히 번 돈을 모두 자녀에게
물려줘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는데 동감했습니다.
최창근 장로와 뜻을 함께 한 이분들은 우리의 재산은 하나님의 소
유라는 기본정신 아래 우리가 움켜쥐었던 것을 사회를 위해 사용하며
자녀들에게는 남기지 않는다는 취지로 이 운동 확산에 앞장섰습니다.
그동안 수백여명이 동참해 유서내용과 행동강령을 만들었습니다.
“나를 위해 단 한평의 땅도, 단 한칸의 집도 남기지 말아 주십시오.
내가 하늘의 부름을 받은 그 날부터 나의 모든 소유는 이 사회를 밝히
는데 사용해주십시오”
이것이 유서의 내용으로, 회원은 이를 항상 갖고 다니도록 했습니
다. 이 운동은 개인의 신앙고백이기 때문에 자체홍보나 명단은 공개하
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유산을 남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
까? 당신은 지금도 유산을 남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당신은 지금 무슨 유산을 남기려고 하십니까?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유산이 뭘까요? 어떤 유산을 상속받고 싶어합니까? 또 어떤 유
산을 물려주고 싶어합니까?
어느 미국의 석유 대재벌의 회장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떠나자마
자 가족들이 긴장했습니다. 누가 제일 좋은 상속을 받을 것인가? 장례
를 치르고 고문변호사 밑에 다 모였습니다. 고문변호사가 유언장을 발
표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유언장을 들은 다음에는 한마디라도 말
을 하면 상속받은 재산을 다 빼앗깁니다.
맏아들. 큰 석유회사의 무엇을 하나 주었습니다. 맏딸. 어디에 있는
목장. 셋째, 넷째.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제 봉투가 하나도 없
습니다. 할아버지가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던 후계자라고 하는 언질도
주었던 그 마지막 손자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때 손자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나는 없습니까?' '가만히 앉아 있어보세요.' 봉투가
아니라 박스를 하나 가지고 나오는데, '아! 저 안에는 더 많은가보
다.' 그런데 이것이 왠일입니까? 그 안에는 12개의 비디오가 있었습니
다. 비디오가 유산입니다.
할아버지의 첫 비디오를 틀어보니 '너는 이제부터 1년 동안 한 달
에 한 개씩 보면서 이것대로 해보아라. 그러나 만일 이것대로 지켜서
변호사님에게 한 달을 살고 결과를 다 보고를 해야 한다. 변호사님이
보고를 받아서 그것이 옳다고 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만 낙제를 하
면 지금 집에서 쫒겨난다.' 더 놀라운 일입니다. '12개를 들을 자신
이 없거든 지금 그만두어라. 그러면 지금 사는 집으로 만족한다.'
벌떡 일어났습니다. 펄펄 뛰었습니다. '기가 막힌 일이다.' '이
럴 수가 없다. 다 필요 없다.' 소리를 칩니다. 갑자기 감정과 기분의
노예가 되어서 지성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뭐야! 비디오가 다라
고? 이런 재산 필요없어. 다 필요 없어.' 펄펄 뛰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서 마음의 평정을 찾은 친구는 그 동안 자
신이 흥청망청 돈 쓰는 재미만 알았던 것과 한푼도 벌어본 적 없이.
부자 할아버지를 두었기 때문에 흥청망청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돈만
썼던 것이 자성이 되었습니다. '정말 할아버지의 유산이 뭘까? 저 안
에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과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마음의 평정을 찾
았습니다.
드디어 첫 비디오를 틀었습니다. '너는 당장 텍사스의 농장으로 가
라. 그리고 가면 나의 친구를 만날 것이다.' 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내
려갔습니다. 그런데 가면 케딜락이 나와서 어마어마한 재산의 가문에
자기를 모셔갈 줄 알았습니다. 트럭이 왔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비행기에 일등석일 줄 알았는데 가보니 일등석이 아니었습니다. 3등석
에 있으니 탈라면 타고 말라면 말라는 것입니다. 도착하니 트럭이 기
다리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내 자리가 어디입니까?' 트럭에는 세자리
만 있는데, 친구와 변호사가 타고나니 좌석이 없습니다. '내 자리가
어디입니까?' '올라면 오고 말라면 마십시오. 짐을 실으십시오.' '어
딜 탑니까?' '알아서 타세요.' 처음으로 짐짝 위에 타보았습니다. 철
저하게 자기를 파괴하고 자기를 부수는 수업부터 다시 시킵니다. 도착
했을 때에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내일 아침 6시 기상이다.' 할어
버지의 이야기는 더욱 기가 막힙니다. '난 농장에 이렇게 오래 살았지
만 너같이 형편없이 옷을 입은 사람은 처음이다.' 농장의 막노동꾼에
게 무슨 고급옷이 필요합니까. '저기가면 막노동꾼들이 입는 옷이 있
으니 갈아입어라.' 하나도 봐주지 않습니다. 변호사도 가버렸습니다.
끝없이 달리는 사막에 가서 목장에다 나무를 박아 경계선을 하면서 손
이 터지고 멍이 생기고 피가 터집니다. 기막힌 일을 하면서 한 달을
지냈습니다. 변호사가 드디어 왔습니다. 그러나 아는 것이 있습니다.
돈을 쓸데 알지 못하던 그 감격, 일을 통해서 오는 보람, 일 속에서
단단해지는 자신의 모습, 한달 동안 일했는데 밤을 세면서 쓸데없이
먹어 쪘든 살들이 다 빠져나가고 뭔가 자신감과 달라진 자신을 보았습
니다. 노동이 주는 기쁨, 삶이 주는 감격, 뭔가 있다. 드디어 변호사
사무실에 앉았습니다. '뭘 알았느냐?' '얘! 일이라는 유산을 알았습니
다. 돈이 아닌 일이라는 유산을 알았습니다.'
두 번째 비디오로 넘어갑니다. 1500불의 현금을 던져줍니다. '한
달 동안 다섯 사람에게, 네가 보기에 제일 귀하다고 하는 사람에게
이 돈을 주어라. 이 1500불을 가지고 베풀어라. 써라. 돈은 단지 도구
이다. 도구는 선한 뜻을 위하여 쓰면 선한 도구이지만 악한 뜻을 위하
여 쓰면 악한 도구가 됩니다. 쓰지 않고 그냥 두면 녹슨 도구가 된
다. 세상에 돈이 할 수 있는 것을 대신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돈은
귀하다. 그러나 돈처럼 무용한 것도 없다. 날 봐라. 미국 최고의 재벌
로 엄청난 돈을 모아놓았지만 돈 때문에 너희 형제들이 싸움만 하고,
가족들이 불화를 일으키면서 이렇게 인생을 마치지 않느냐. 돈은 연장
이다. 돈은 도구다. 내가 준 이 돈, 그 돈이 그 사람의 일생을 바꿀
수 있는 그런 곳을 찾아서 써봐라.' 이 사람이 돈에 대한 유산의 가치
를 발견하기 시작합니다. 이분은 다니면서 드디어 그런 분을 찾았습니
다.
친구라는 유산도 나옵니다. 여러분, 진짜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
이 아닙니다. 진짜 부자는 친구가 많은 사람입니다. 배움이라는 유산
의 공부도 합니다. 고난이라고 하는 유산의 공부도 합니다. 가족이라
는 유산의 공부도 합니다. 삶의 우선순위라고 하는 유산의 공부도 합
니다. 꿈이라고 하는 유산의 공부도 하고 나눔이라고 하는 유산의 공
부도 하고 감사라고 하는 유산의 공부도, 하루가 얼마나 중요한가하
는 하루라고 하는 유산의 공부도 합니다. 사랑이라고 하는 유산의 공
부도 합니다. 기도라고 하는 유산의 공부도 합니다. 통과하고 통과하
면서 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로구나! 이제야 내가 왜 하나님
이 나를 이 땅에 만들었고, 하나님이 나를 왜 이 세상에 보냈는지,
왜 할아버지가 저런 부자가 되었고, 할아버지가 왜 내게 유산을 주지
않고 이 12개의 비디오를 주었는지. 다 알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다 통과했을 때에 변호사에게 '변호사님, 난 끝났습니다.
이것만 가지면 난 할아버지보다 훨씬 더 큰 것을 이룰 수가 있습니
다.'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니 웃으면서 '왜 이렇게 성질이 급하가?
앉아보게. 여기 뭐가 또 하나 있네. 봅시다.' 보니 세계를 움직이는
자선단체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재단의 총재가 되는 마지막 것을 주었
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 참으로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많이 있습
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자녀를 바
르게 양육하는 것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제외한다면 세상
에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렇게 중요한 자녀를 문제없이 키운다는 것
이 더욱 어려운 문제입니다. 많은 가정이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으
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는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
기에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문화적인 환경과 여건이 우리의 자녀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
입니다. 세상의 문화적인 환경과 여건은 참으로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
는데 큰 걸림돌이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
다. 보다 더 크고 보다 더 직접적 원인은 우리 부모들에게 있습니다.
이렇게 고귀한 자녀들, 나의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귀한 자식들에게 무엇을 남겨 줄 것입니까? 이것이 우리의 고민입니
다. 우리 부모는 내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잘살아주기를 바랍니다. 그
러면서도 잘 살 수 있는 유산을 남기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
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지금 당신이 떠나도 자녀들이 남에게 손가
락질 받지 않고 남에게 덕을 끼치며, 부모의 이름을 욕되지 않게 살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거기에다가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구
원받은 성도로서 당신의 자녀들이 지금 당신이 없어도 믿음생활을 잘
해서 천국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미국 죠지아 주립대학 경제학 박사인 토머스 스텐리 박사가 "부의
세습"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미국 경제를 움직
이는 백만장자의 성장 과정과 그 가문을 연구했습니다. 미국 재벌의
80%가 중산층 혹은 노동자 출신이었습니다. 부모로부터 기업을 물려받
은 경우는 불과 20%였습니다. 그런데 자수 성가한 재벌들의 공통점은
부모의 신앙, 근면, 정직 등 정신적 유신을 물려받았습니다.
스텐리 박사는 정신적 유산이 평생의 자산이 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자산이 없는 자녀에게 물질적인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방탕과 향락의 자금을 제공하는 격입니다. 부모가 악할지라도 자
식에게는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합니다. 자식에게 좋은 것은 재물이 아
닙니다. 정신적 자산입니다. 정신적 자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산은
신앙입니다. 영적 자산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삭의 하나님이
셨고, 이삭의 하나님이 야곱의 하나님이었듯이 나의 하나님이 우리 자
손의 하나님이 되게 해야 합니다.
가장 어리석은 인생이 누구입니까? 시편14편 1절에 보면 "하나님
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마음
이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
다. 하나님이 인생을 굽어살핍니다. 하나님을 찾는 지혜로운 자가 있
는가하여 살펴보지만 모두가 치우쳐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가 없다고 했습니다. 모두 중앙선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중앙선을 넘
었다는 것은 죽음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안전벨트가 생명의 벨트라
면 중앙선은 생명선입니다. 그것을 넘었다는 것은 죽음의 길로 간다
는 것입니다. 이런 무지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과 자녀들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오늘 본문 시편 78편의 내용을 봅시다. 이 말씀은 신앙전승에 대
한 말씀으로 신앙의 유산이 그 어떤 유산보다도 더 고귀함을 말씀하
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공동체를 형성시켜 나온 원동력은 바로 신앙의
유산을 계속 지켜온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대적으로, 일시
적으로 신앙을 떠난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고비고비때마다 그들은 신
앙을 계속 전수하였습니다. 신앙의 전수는 곧 교육을 통해서입니다.
오늘 말씀 1-4절에 보면,
1.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에 대하여 들은 것과 본 것과 아는 것을
자손에게 전해야 합니다. 자신들이 경험한 신앙의 내용들, 예를 들면
하나님의 능력과 이적과 표적들을 후대에 전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경
험을 전해야 합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는 거울입니다. 부모의 신
앙생활을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주일을
지킨 신앙이 얼마나 아름다운 삶을 가져왔는가를, 기도의 능력이 어떻
게 나타났는가를,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린 생활이 오늘 우리의 가정생
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를, 전도하고 선교하는 일을 통해서 하나
님의 뜻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봉사를 통하여 이웃에게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전해졌는가를 자식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야 한다는 말씀
입니다.
우리가 가장 시급히 가르쳐 주어야 하고 보여주어야 할 것은 바로
나의 신앙생활을 통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나의 하나님이 누
구인가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순교자들의 삶을 가르치고 개혁자
들의 신앙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분들에게 어떻게 은혜를
베푸셨는가를 어떻게 역사하셨는가를 가르쳐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5절
에 야곱에게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신 법을 알게 하라고 했
습니다. 7절에도 보면 "오직 그 계명을 지켜서" 이것은 한 세대로 끝
난다는 것이 아니라 후대 자손들에게 알게 하라고 했습니다. 신앙훈련
은 후손들에게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믿음의 대가 끊어지면 안됩니
다.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말씀을 떠나면 죽
는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훈련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 자
녀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가를 부모들이 잘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고 스
스로 속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해
야 합니다. 아이가 교회만 가면 다 되는 것으로 여기지만 그렇지 않
을 경우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말씀을 전하는데 필요
한 이야기를 서울서 일부러 한 청년을 보내어 제게 들려주고 갔습니
다.
어제 전부터 알고 있던 한 청년이 서울서 찾아왔습니다. 대구서 공
부하다가 서울 근교에 있는 대학에 편입하여 아르바이트를 하며 성실
하게 살아가는 27세의 청년입니다. 대구서 공부할 때 알던 친구를 만
나러 왔다고 하지만 그동안 소식이 없다가 찾아온 것은 분명히 목적
이 있어서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내용인즉 약 3개월전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직장에서 아가씨를 알
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아가씨는 덕성여대를 금년에 졸업한 영양사입
니다. 아버지는 과학자로서 장로이시고 어머니는 권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사귀다가 며칠전에 헤어졌다고 했습니다. 우선은 이 청년
의 집이 아주 어려운 집안입니다. 별로 내어놓을 것이 없습니다. 아가
씨의 부모가 반대한 것은 물론이지만 더욱 가관은 이 아가씨가 술을
마실 때 보면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마시고 담배를 다 피운다는 것입
니다. 그 언니가 둘이 유학가 있는데 언니들도 담배를 다 피운다고 했
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너도 술을 바셨느냐'고 하니 자기는 마
셔도 취할정도로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아버지가 워
낙 술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안마셔야지 하는 생각이 있어서 적게 마
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너도 술을 끊
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아가씨하고 헤어지기를 참으로 잘했다고 했습
니다. 아버지가 목사, 장로, 권사면 뭐합니까? 신앙이 올바르게 전승
되지 않으면, 영적 유산을 물려주지 못하면 그들이 어떻게 살겠습니
까? 그 아가씨가 이 형제를 알기전에 이미 3년동안 사귀던 남자가 있
었다는 것입니다. 아 무서운 세상입니다. 이런데도 우리가 자녀들에
게 신앙의 교육을 잘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버지가 교회 다니면서
술마시고 담배 피우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엄마가 교회 다니면서 술마
시고 화투하고 사치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삶을 통하여 바른 신앙의
교육을 해야 합니다.
3. 여호와께 소망을 둔 삶을 살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7절에 보
면 "저희로 그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예수는 나의 힘이
요 내 소망되시니 이 세상을 떠나갈 때 곧 영생 얻으리" 우리 자녀들
의 소망이 돈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쾌락이 소망이 되어서도 안됩니
다. 이들의 소망이 출세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자녀들의 소망은
오직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그럴려고 하면 부모가 된 나의 삶속에서
소망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는 삶이어야 합니다. 다른
것은 다 못해도 되지만 오직 예수님은 열심히 믿어야 한다고 말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4. 지금까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7절에 "하나님의 행사를 잊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는
자는 그분의 말씀도 잊어버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복하여 실수
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78편 10-11
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지적합니다. "저희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 율법 준행하기를 거절하며 여호와의 행하
신 것과 저희에게 보이신 기사를 잊었도다" 자녀들 보는데서 생활을
불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불평은 은혜를 잊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좋은 일은 쉽게 잊어버리고 좋지 않는 기억들은 오래
간직하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그늘에서 살아갑니다. 그런
데도 우리가 그 은혜를 헤아리지 못하고 하나님이 내게 해 준 것이 뭐
냐고 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
라 한이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
펴주시고 모든 이릉ㄹ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
이렇게 후손들에게 신앙교육을 하게 하신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
지 아십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 것은 기본입니다. 구
원받은 신앙 가지고 신앙을 유산으로 남겨야 할 이유가 8절에 기록되
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들이 완고하고 패역하며 그 마음
이 정직하지 못하고 그들의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치 아니한 때가 있었
을 때 그들은 이방 나라의 공격을 받아 곤란을 겪어야 했고 심지어는
식민지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 역사적 사건을 다시는 겪지 않도
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역사적 사실들을 후손에게 전하
라는 것입니다. 가슴아픈 역사적 사건들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
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을 떠났다가 어려움을 겪어
에 했던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됩니다. 개인이든 국가든 뼈아
픈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만큼 우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는 교육을 잘해야 합니다. 신앙의 교육말입니다. 옛날 한 덕망 높
은 관리가 변방의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이장은 관리에게 마을의 견고
한 방비상태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는 우선 병사들이 철옹성처럼
구축한 진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철조망이 무섭게 엉켜있는 국
경의 수비망을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관리의 표정은 그리 밝아 보이
지 않았습니다. 이장은 관리의 격려를 유도해내기 위해 거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굉장한 방어력이 아닙니까. 우리는 언제라도 적의 공격
을 막아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자 관리는 우울한 표정을 지으
며 말했습니다. “나는 아직 이 마을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마을을 지켜주는 것은 군사가 아니라 학교와 가정입니다. 왜 나에게
제일 먼저 학교를 보여주지 않습니까”
강력한 군대가 최상의 방어는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
는 교육입니다. 유대인들이 강한 것은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교사로부터 좋은 교육을 받은 덕분입니다.
나라의 안전은 경제도 정치도 국방력도 아닌 바로 교육이라는 것입
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의 미래는 바로 교회교육에 달려있습니
다. 이 교육을 등한히 했다가는 얼마가지 않아 후회하게 됩니다. 세상
의 것을 다 얻어도 하나님을 잃어버린다면 인생을 망치는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풍요롭게 산다 하더라도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잃어버
린다면, 즉 신앙전승이 되지 않는다면 언제 망할지 모릅니다. 지난 16
일부터 2박3일 동안 청년 1,2부가 함께 합천 수련장에서 은혜롭게 수
련회를 마쳤습니다. 주제는 십자가 승리였습니다. 어제부터 유치1,2부
와 유년부가 성경학교를 시작하여 유치부는 오늘, 유년부는 내일 마치
게 됩니다. 초등부는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한가지 감사한 것은 청년
회가 수련회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유년부도 유치부도 예년보다 더 많
이 참여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신앙수
련기간동안 학원에나 학교에 가 있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2000년 4
월 1일자 국민일보에 기사화 된 내용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벤처기업으로 돈을 번 것은 선친과 조부의 신앙덕
분 입니다. 이제 그 열매들을 두 분이 사랑했던 서울신학대에 기증하
고자 합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초기 목회자로 성결교 성장과 발전
에 크게 공헌한 이명한 목사님의 손자인 재미사업가 이대범 씨(45, 미
국 실리콘이미지 대표)가 미화 3백만 달러, 한화로는 현재 환율로 약
36억원을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한영태 목사)에게 기증하기로 약정했습
니다. 서울신학대 전신인 경성성서학원 제 1회 졸업생인 이명헌 목사
의 손자인 이씨는 최근 서울신학대를 방문해 "조부 이명헌 목사와 선
친 이계무 장로를 기념하는 선교센터를 짓고 싶어 건축헌금을 내겠
다."고 밝히고 건물건축을 위해 곧 미화 3백만 달러를 보내겠다고 약
속했습니다. 이씨는 "내가 받은 물질의 축복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이것은 선대의 기도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제 그 열매
의 일부를 학교에 바친다."고 밝혔습니다. 이씨의 이번 선교센터건축
비 기증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선친이 서울신학대 강당인 명헌기념
관을 헌납한 데 이어 아들도 건축비를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2대가 학
교발전을 위해 거액의 헌금을 선뜻 쾌적했다는 것은 잘 없는 일입니
다. 특히 이씨는 기증을 약정한 36억원 이외에도 회사의 여건에 따
라 서울신학대에 필요한 교수 연구동 및 명헌기념관 개축 등 추가지
원 의사도 밝혀 서울신학대 관계자들을 고무시켰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혼자된 것이 아니다. 선조로부터 내려온 신앙이 있
었기에 지금 복을 누리고 있다"고 위의 이야기는 선조의 신앙이 얼마
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선조의 신앙을 본받아 사는 삶은 참
아름답습니다. 선조들의 바른 재물관이 자손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옵니다.
구역성경에 축복의 말씀을 보면 대부분 조건절로 되어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지키면, 행하면으로 말입니다. 우리가 믿
음으로 구원받지만 세상에서 받는 복된 삶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
앙을 가진자로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지킬 때입니다. 그
러므로 우리는 내 당대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에게 여호
와를 경외하는 신앙을 잘 교육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마
찬가지입니다. 우리 모두 신앙교육에 최선을 다하시고 교회교육에 적
극적으로 자녀들을 참여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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