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경영 방법
2002-05-04 00:56:09 read : 1174
잠언 16:1-9
신,불신자를 막론하고 인생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소망은 모든 사람에게 있습니다. 또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자신이 하는 일이나 계획에 대하여 성공적인 경영을 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시중 서점에는 무수하게 많은 성공적 경영에 관한 책들이 무수하게 쌓여 있습니다.
본문은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사가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가르쳐 주며, 모든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고 공의를 행하며 악에서 떠나도록 교훈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성공전략이며, 최고의 경영방법임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본문은 사람이 하나님의 섭리와 통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고, 또한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에게는 자신이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보다 더욱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주신다는 사실에 관하여 확신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 본문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성공적인 경영방법이 어떤 것인가에 대하여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경영의 바른 목표
(잠 16: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본 절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강조하는 동시에, 사람이 무엇을 하든지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뢰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이 마음속에 계획을 세우고, 생각하고, 서로 손을 맞잡는다 할지라도, 사람을 감동시켜서 일의 진행과 결과를 유익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말로만 여호와를 의지한다고 하지 말고, 항상 모든 일의 계획과 그 과정까지도 여호와 하나님께 맡기므로 하나님의 선하신 응답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특징적으로 9절까지 8번 계속해서 '여호와'라는 말을 반복하여 사용함으로 경영에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을 그 중심에 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예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사업과 경영 속에 있느냐 없느냐가 사업과 경영의 성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또 그 사업과 하는 일 그리고 그 삶이 누구를 위하며 무엇을 위하여 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인 것입니다. 바른 목표는 성공 열쇠의 첫걸음인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서 바른 목표설정을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사람은 본성적으로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므로 그릇되게 행한 일까지도 자기 합리화를 시키고 변명을 만들어 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마음이 항상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예시해 주고 있습니다.
(잠 16: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행위에 대하여 겉으로 나타나는 모양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런 행위를 하는 자의 동기(動機), 의향, 성품 등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자기의 행위를 내세우지 말고, 마음을 살피시는 여호와 앞에 정직하게 행동하여야 합니다.
(잠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여기에 '맡기다'( , 갈)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굴려 보낸다'는 뜻으로 '모든 일의 주도권을 인간 편에서 하나님께로 굴려보낸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자기 행복을 위하여 모든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성취할 힘이 없으니까 '이것을 이루어 주십시오'하면서 여호와께 맡기라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 이것은 어떤 일을 경영하는 그 처음부터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그 뜻대로 일을 경영하면서 그 과정과 결과까지도 다 여호와께 맡기고 의지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일을 이루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인생의 만사를 자기가 주인이 되어 주장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살아감으로써 그 행사가 형통하는 복을 누리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모사(謀事)는 사람에게 달려 있어도, 성사(成事)는 하나님께 달려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17대 존슨 대통령이 시카고 힐튼 호텔에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호텔 측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호텔을 사람들에게 알릴 대대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대통령의 아침을 위한 식사 준비를 이른 새벽부터 거창하게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아침에 한 조각의 샌드위치와 블랙 커피 한잔을 주문했을 뿐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지 않으면, 그 의도와 전혀 상관이 없는 인간의 노력은 헛수고일 뿐인 것입니다.
2. 실패에서 벗어나는 길
(잠 16: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씌움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주 안에 있는 모든 만물들을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따라 각자의 목적에 알맞게 지으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악인을 고의로 멸망할 자로 만드셨다는 뜻이 아니라, 그런 악인들조차도 당신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시기 때문에 악인도 하나님의 목적에 사용된다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는 백성들을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데, 비록 악한 자라도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그들을 유익하게 사용해주시는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한 애굽의 바로 왕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잠 16:5)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치 못하리라
하나님 없는 경영이 그 전략에 있어서 탁월하고, 그 사업의 협력자가 서로 최선을 다해 서로 손을 잡을지라도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을 떠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기 때문입니다. 창세기에 인간들의 단합으로 이루어진 바벨탑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무너지게 되었습니다(창 11:1-4).
죄인은 비록 양손으로 스스로를 강화시킨다 하여도 하나님의 징계의 손길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인간에게 불가능이 없는 것처럼 높아지려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 번영을 허락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인간을 의지하는 길에서 벗어나 여호와만을 의지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실패에서 벗어나는 길인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청렴도가 세계 48개국 중에서 42위라는 말은 참으로 한국의 백성으로서 부끄러운 일인 것입니다.
(잠 16:6)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여기서 '인자와 진리'는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실패에서 구원으로 인도해 주시는 참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모든 악에서 벗어나 실패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경영을 이루시는 여호와
(잠 16:7)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원하시기만 하면, 원수도 친구로 만들어 주어서 그 경영에 참 복을 주시도록 해 주시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자기 수중에 두고 계신 하나님은 믿음의 백성을 위하여 일하시면, 못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비록 나의 사업에 방해자라도, 혹은 경쟁자라 할지라도, 가장 악하게 행동하는 자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바꾸어 놓으신다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때, 그는 우리를 위하여 이와 같은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과 화해하고 그의 사랑 안에 머무는 일을 우리의 관심사로 삼는다면, 그는 우리의 환경적 요소까지도 변화시켜 주셔서 우리의 경영을 이루게 해 주십니다.
(벧전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경건의 시간이나 예배를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하거나, 어떤 일의 시작을 위한 잠시간의 휴식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반면에 우리는 이것을 새로운 출발을 위한 필수적 사항이며,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일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운동 선수의 작전타임은 운동경기시간 보다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시간을 통하여 잘못된 것을 지적 받고 새롭게 전략을 지시 받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수가 일을 하다 잠시 멈추고, 대패의 날을 갈고 있는 시간은 결코 낭비하여 노는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일하는 시간 보다 더 중요한 시간인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께 예배하고, 그에게 나아가 기도하는 시간은 영혼의 대적들, 즉 마귀와 세상과 육신의 모든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시간인 것입니다.
(잠 16:8)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세상에서도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악한 것으로 모은 재물은 그 소득이 비록 많다고 하여도 쉽게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루어진 재물은 만족하고 평안히 누리며 즐거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하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큰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가진 소유보다도 많은 만족을 가져다주며, 지혜롭고 선한 사람보다 더 큰 기쁨을 얻게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의인의 재물을 보호하시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재물은 잘못 사용하므로 수고의 기쁨도 노력의 대가를 제대로 누리지 못합니다. 재물로 인하여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인생은 더욱 피곤하며 근심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물질의 풍요를 누리는 것 같아도, 삶의 질(The Quality of Life)이 이전보다 결코 높아지지 못하는 것은 사람들이 여호와를 떠난 증거인 것입니다.
미국의 킴슨 씨는 원래 가난한 고아였으나 지금은 대재벌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의 한 친구가 찾아와 부자가 되는 비결을 물었습니다. 킴슨 씨는 그에게 4가지 방법을 말해 주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잘 믿고 주일성수를 하는 것. 둘째,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는 것. 셋째, 술을 마시지 않는 것. 넷째, 십일조를 철저하게 드리는 것. 이를 듣고 잘 실천한 그 친구는 10년 후 이웃에게 추앙 받는 부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코카콜라의 창업자인 아사 G 캔들러는 과거에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그는 항상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귀가하던 그는 벼락같은 마음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본능적 요구를 거절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바로 그 순간 그의 아내는 남편의 '금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서로 손을 잡고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캔들러는 아내의 기도를 통해 영혼의 안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알코올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기도의 능력으로 술을 끊은 것입니다. 캔들러는 그 때부터 수입의 10%를 철저히 헌금했습니다. 코카콜라 회사는 창업주의 금주선언 이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충신 수양관에서 물이 나오고, 건축허가가 재개되고, 포장용 흙인 마사토를 실비로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설 이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와 은혜를 통하여 얻어진 결과인 것입니다.
결 론
잠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C. E. 카우맨은 "할 수 있는 한 위쪽으로 손을 펴라. 그리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부족한 거리만큼 미치지 못하는 아래쪽으로 손을 펴 주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살면서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복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신 28장). 그러므로 악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법도를 사랑하며, 그를 섬기는 길만이 우리의 경영을 이루는 방법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에 있어서 그 걸음을 인도하시며 당신의 주권으로 인류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의지할 때, 여러분의 경영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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