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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시대 성도의 삶
2002-05-04 00:03:10 read : 1069
창세기 6:1-12
우리는 지금 무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보고 듣는 것이 너무 놀라워 말문이 막힐 때가 많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이렇게 무섭게 변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신문을 펼치는 것이 겁이 나고 뉴스를 볼 때마가 가슴이 두근거려질 정도입니다. 범죄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청소년들마저 살벌해져가고 있습니다. 호젓한 밤길을 안심하고 다닐 수 없게 된지가 벌써 오래 되었습니다. 행동이 거칠어졌습니다. 언어가 폭력화되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마음들이 점점 더 악해져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면 세상의 모든 문제의 근본은 역시 인간 문제입니다. 인간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결코 잘 살고 못 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위의 높고 낮음이나 명예가 있고 없고의 문제도 아닙니다. 인간성 자체가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경제가 중요합니다. 또 환경문제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상 깊이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런 것들이 아닙니다. 인간성이 파괴되고 사람이 사람이기를 포기해 가고 있는 이 마당에 다른 것이 어찌 더 중요한 이야기가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사람이 사람이기를 포기해 가는 참으로 무섭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노아가 살던 때의 시대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 때의 인간상을 가리켜 한 마디로 사람이 육체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노아 시대의 인간상은 한마디로 육체가 된 인생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사람의 고귀함, 사람의 사람됨은 하나님의 형상에 있습니다. 그런데 인생이 범죄하여 죄성이 사람 속에 들어왔습니다. 이 때부터 인간은 이중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거룩과 의를 추구는 아름다운 성품이 있는가하면 온갖 더러움과 불의를 따라가는 죄악의 성품도 있습니다.
마태복음 16장에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향하여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라고 고백을 합니다. 예수님은 높이 칭찬하시면서 내가 네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곧바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에 돌아가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다시 나서면서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주님 십자가 지심을 만류했습니다. 방금 전에 베드로를 칭찬하신 예수님은 이번에는 베드로를 향하여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를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엄하게 나무라십니다. 금방 베드로였는데 금방 사단이 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면 베드로요 그것이 빠지면 사단입니다. 인간이 이렇게 이중적 존재입니다.
이러한 인간이기에 그 속에 죄가 가득하게 될 때 하나님의 형상은 점점 사라집니다.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이 다 사라지면 육체만 남습니다. 육체적 욕망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육체가 됩니다.
육체가 된 인생, 여러분, 바로 오늘 이 시대의 인간상이라 생각되지 않습니까? 제가 아는 어떤 분이 미국에서 대학교수를 하시다가 한국에서 교수로 강의를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 요즘 우리 나라 대학교수가 되는 것 굉장히 어렵습니다. 힘들게 학교에 자리를 얻고 나니 학장과 다른 교수들이 한턱 내라고 했습니다. 큰마음 먹고 한턱 내겠으니 당신들 원하는 곳으로 가십시다 하고 가자는 대로 따라가 보았답니다. 그랬더니 가는 곳이 룸살롱이더랍니다. 대학교 교수들이 가는 곳이라 해서 따라가 보았더니 룸살롱이더랍니다. 이 교수님이 처음에는 그냥 앉아 있다가 도무지 견딜 수가 없어 오늘 저녁 경비는 내가 다 내겠다고 하면서 먼저 그냥 나왔다고 합니다.
지금 보통 사람들이, 그저 죄 짓는 사람들이 향락에 빠져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위 원조교제를 하고 들통이 나는 사람들 보십시오. 사회 지도급 인사들입니다.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그 동안 경제적으로 많은 애를 썼습니다. 땀을 흘렸고 수도했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땀흘려 수고한 마지막 종착역이 육체의 쾌락입니다. 이 얼마나 허망한 이야기입니까? 여기 하나님의 형상이 어디 있습니까? 육체만 남았습니다. 이런 시대를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이러한 악한 시대에서도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노아는 의인이요.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육체가 되어, 하나님 세상을 홍수로 멸하시는 그런 악한 시대에서도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의인의 생활, 온전한 사람의 생활,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였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이 악해서 어쩔 수 없었다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하니 나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가 아닙니다. 세상은 악하지만 노아는 경건했습니다. 세상은 패역했지만 노아는 끝까지 의인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온전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시대를 이기고 승리의 생활을 이루었습니다.
좀더 깊이 생각해보십시다. 노아의 시대, 이 모든 악을 이룬 근본 원인이 무엇입니까? 2절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고 했습니다. 여기 하나님의 아들은 천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경건한 셋의 후손, 즉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킵니다.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사람의 딸들은 악한 가인의 후손, 죄 짓는 사람들입니다. 타락하고 음란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결혼을 했다는 뜻도 있지만 혼합했다, 같아졌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딸들은 원래부터 죄 짓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죄 짓고 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실컷 죄 짓고 살다가 마지막에 심판을 받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경건하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과 같아졌습니다. 똑같이 죄 짓고 똑 같은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죄짓고 똑같이 타락할 때 거기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있습니다.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말씀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유혹할만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사단이 어떻게 생겼다고 생각합니까? 사단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을 보면 한결같이 무서운 모습입니다. 머리에 뿔이 나고 이빨이 밖으로 튀어나오고 눈은 치켜 올라가고 손톱은 독수리 같고 피부는 새까맣습니다. 무시무시하게 생겼습니다. 분명히 아십시오. 사단은 이런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사단이 이런 모습이라면 누가 사단에게 넘어가겠습니까? 사단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장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내 아내 아닌 다른 여자, 내 남편 아닌 다른 남편에게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만듭니다. 그것을 사랑이라고 속이면서 유혹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것이 세상의 아름다움입니다. 배후에 사단이 있습니다. 언젠가 어느 여집사님이 저한테 물어왔습니다. "목사님, 첫사랑의 남자가 만나자고 하는데 만나도 됩니까?" 제가 속으로 그런 것도 나한테 물어보아야 하나 싶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지금 사랑해야 할 사람은 오직 남편이라는 사실입니다. 이것 무너뜨리면 세상의 아름다움입니다.
한번만 눈감으면 부자 되게 해주겠다고 유혹도 있습니다. 얼마나 매력적입니까? 그것이 세상의 아름다움입니다. 풍요로움과 평안함과 즐거움, 그 배후에 많은 경우 사단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넘어갑니다. 여러분, 이 세상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얼마나 매력적인 것이 많습니까? 쾌락, 사치, 방탕, 허영, 참으로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사람의 딸들에게서 매력을 품기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움에 끌려서, 하나님의 백성들도 결국 함께 죄짓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이 시대를 보십시오.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구별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에 매력에 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가 위기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노아는 의인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온전하게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노아가 의인이요 하나님과 동행하며 온전하게 살았다는 말은 다른 말로 하면 노아는 세상에 물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죄악의 매력에 끌려서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노아는 그 악한 시대에 살면서도 세상에 물들지 않았습니다. 섞이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물들지 않는 사람, 그가 곧 의인이요 완전한 자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누가 이 시대의 의인입니까? 유명한 그 누군가가 아닙니다. 다 뇌물을 받고 부정에 가담할 때 외롭지만 거기 가담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다 쾌락을 즐길 때 결단하고 거기 동참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다 죄악 된 길로 걸어갈 때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거기 함께 가지 않는 사람, 그가 곧 의인입니다.
은혜를 입었다는 말도 그렇습니다.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고 했는데 문맥으로 볼 때 은혜를 입은 것도 결국 세상에 동화되지 아니했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은혜가 무엇입니까? 세상과 다르게 살도록 부름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과 다르게 살도록 힘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습니다만 은혜는 결코 설교 듣고 기분 좋은 것이 아닙니다. 가슴이 찡한 정도도 아닙니다. 세상에서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래서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삽니다. 여러분 은혜를 받았습니까?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사십시오.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뜻을 쫓아 살아갑니다. 이 퓽요로운 시대에 예수 믿기 때문에 당하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당합니다. 이것이 악한 시대에 그 시대를 이기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이태리의 나폴리 근방에 가면 폼페이 유적지가 있습니다. 주후 79년 베수비오스 화산의 폭발로 폼페이라는 도시 전체가 그대로 용암에 매몰되고 말았습니다. 이 도시가 발굴됨에 따라 그 때의 모습들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습니다. 술집과 창녀촌의 흔적이 즐비합니다. 남녀의 끌어안은 모습이 그대로 돌이 되어있는가 하면 개고 사람이고 할 것 없이 웅커렸거나 도망가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시가지에서 조금 벗어난 외곽지대의 용암으로 덮힌 여자가 하나 발굴되었습니다. 꽤나 멀리 피해 나온 것입니다. 조금만 더 멀리 갔더라면 그 여자는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죽었습니다. 가슴에 금은보화를 한아름 안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것 버리지 못해서 죽은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끌어안고 있는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해서 문제입니다. 발걸음은 앞을 향해 나갔는데 마음은 뒤에 있습니다. 몸은 애굽에서 나왔으나 마음은 애굽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겉은 그리스도인인데 그 중심에는 아직도 세상 것에 연연하는 욕심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 때문에 시원스런 신앙생활,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그들과 어느 정도 같이 호흡을 맞추어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합니다. 쉽게 말해 술 먹는 사람 전도하기 위해서는 술도 같이 한 잔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말입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배는 물위에 떠 있을 때 배입니다. 배가 물에 빠진 사람 건지기 위해 물 속에 들어간다면 이미 배는 더 이상 소용이 없습니다.
본문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 사람들과 혼합되어 버릴 때 하나님의 신이 함께 하지 않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끊어졌습니다. 그들의 자녀는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달리 유명했던 것 아닙니다. 죄 짓는데 유명했습니다. 죄 짓는데 용사요, 죄 짓는데 명수들이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분명히 하십시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저들은 마귀에 속해 있고 우리는 하나님에게 속했습니다. 소속이 다르고 근거가 다르고 생의 목적이 다릅니다. 저들은 육체의 욕망으로 살지만 우리는 성령의 감동으로 삽니다. 저들은 세상이 전부이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한 세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권면했습니다. 야고보는 세상과 벗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아직도 세상에 매력에 매여 세상에 끌려가듯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언제까지 그렇게 살수는 없습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끊을 것은 끊어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과 희생을 각오하고라도 말씀대로 살아야합니다. 이것은 생명은 문제입니다. 살아있는 물고기가 물살을 헤치고 올라가듯 세상의 풍조를 거슬려 올라갈 때 비로소 우리는 이 악한 시대를 승리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제는 저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성별된 삶을 사는 것으로 끝난 것 아닙니다. 나 한 사람 바로 사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보가 적극적으로 저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저들을 사랑하면 불쌍히 여기고, 저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노아의 생활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본문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노아가 하나님으로부터 방주를 예비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사람들에게 그들의 죄악을 책망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말했을 것입니다. 아마 사람들은 그 때 노아를 미친 사람 취급했을 것입니다. 물로 세상이 망한다니 말이나 되는 이야기였겠습니까? 그러나 노아는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악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또 하나의 모습입니다. 저들을 불쌍히 여기며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예레미아를 생각해보십시오. 그는 당시의 죄악을 참으로 신랄하게 책망했습니다. 왕의 죄악을 책망했고, 종교지도자인 제사장들의 죄악을 책망했습니다. 백성들의 음란과 사치, 불의와 거짓, 우상숭배를 책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백성들을 사랑해서 그들을 죄악 가운데서 구원하기 위하여 얼마나 애썼는지 모릅니다. 백성들을 생각하며 눈이 다 헐도록 울었습니다. 진실로 민족을 구원으로 이끌려고 최선을 다 했습니다.
미국에 연로하여 임종이 가까워 가는 한 유명한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목사님은 임종이 가까워오자 주님과만 교제하기 위해 모든 방문객의 면회를 사절했습니다. 일체 만나주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대학 동창생이 찾아와 면회를 요청했는데 뜻밖에 허락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만나지 않던 목사님이 이 사람은 만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동창생도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자네는 다른 방문객은 다 면회를 사절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나만 유독 이렇게 허락을 했는가?" 목사님은 대답했습니다. "다른 방문객은 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니 내가 지금 만나지 않더라도 훗날 천국에서 만날 사람들이 아닌가? 하지만 자네는 예수를 믿지 않으니 지옥엘 갈 것이고 그러니 지금 못 보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그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듣든지 안 듣든지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악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사명입니다.
마지막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악한 시대의 성도의 이러한 바른 생활은 미미한 것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놀라운 하나님의 새 역사를 창조하게 된다는 진리입니다.
보십시오. 마침내 하나님 온 세상을 물로 심판하실 때 노아는 가족과 생축들을 멸망에서 구원합니다. 노아의 성별된 삶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노아의 그 신앙행위가 악한 시대를 넘어 하나님의 새 역사를 창조합니다..
여러분, 다 악한데 나만 바로 사는 것, 나 한 사람 복음 전하는 것, 그것이 무슨 열매가 있겠는가 생각하십니까? 생명의 역사는 언제나 적고 미미한 것입니다. 노아는 그 시대에 혼자였지 않습니까? 그러나 거기에 생명이 있을 때 하나님의 역사는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생명은 강한 것입니다. 빛은 어두움을 뚫고 비칩니다. 이것은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실로 세상과 구별되고, 그래서 세상을 향해 복음을 빛을 발할 때 오늘도 거기서 하나님의 생명역사는 이루어집니다.
이제 세상이 악하다고 원망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의로웠느냐고 물어보십시다. 세상이 악하다고 핑계하기 전에 내가 성별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복음을 전하십시다. 한 생명이라도 구원으로 인도하십시다. 악한 시대지만 이렇게 주의 뜻을 이루며 살아갈 때 생명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악한 시대를 살지만 성별된 모습으로 하나님의 생명 역사를 이루어 가는 여러분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아버지 하나님, 죄악의 밤은 진정 더 깊어가는 악한 시대를 저희들은 살아가고 있는 저희들에게 귀한 말씀 주신 것 감사합니다. 악한 시대를 의롭게 살았던 노아와 같이 오늘도 저희들도 어떠하든지 이 세상에 물들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매력을 이길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나아가 죄는 미워하되 저들의 영혼은 불쌍히 여기므로 힘써 복음을 전하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패역한 시대에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를 이루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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