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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2002-05-03 23:47:01 read : 1262
로마서 8:1-4
모세와 여호수아 시대에 도피성(City of refuge) 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도피성이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피하는 곳입니다. 모두 여섯 개의 도피성이 요단강 이쪽 저쪽에 있었습니다. 베셀, 길르앗 라못, 바란골란, 그리고 헤브론 세겜 게데스입니다(신4;41,43, 수20:7-8)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들어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때까지 머무는 곳입니다. 아무리 사람을 죽였을망정 일단 도피성에 들어가면 죽일 수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 말은 기독교의 교리 설명에서 대단히 중요한 용어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을 둘로 나눌 수 있는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와, 그리스도밖에 있는 자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그리스도 밖에 있었는데 지금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나는 아버지 안에 있다"고 하셨습니다(요14:10).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복은 무엇일까요?
첫째, 정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1절)라고 단언하십니다. 결코란 "반드시" 라는 뜻입니다. 정죄가 무엇입니까? 죄가 있다 이런 죄가 있다고 판정하는 것입니다. 정죄란 죄목이 선언되고 그 죄에 따른 형벌까지 부가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가 없습니다. 정죄가 없다는 말은 무죄를 선언했다는 뜻입니다. 죄가 없다고 선포했으니 이제는 죄가 없다는 것입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는 자시니라"(롬8:34)
예수님은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을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고소하던 자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주여 없나이다"라고 하자,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요8:10,11)고 하셨습니다. 현행범으로 끌려 온 죄인이지만 예수 앞에 나 온 그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마르틴 루터가 종교 개혁을 할 때였습니다. 그가 서재에서 설교준비를 하고 있는데, 마귀가 나타더니 종이 한 장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을 들여다 본 루터는 기가 질렸고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맥이 탁 풀려 버렸습니다. 자기가 오래 전에 지은 죄를 낱낱이 기록해 놓은 죄의 목록이었습니다.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 잊어버린 죄까지 적어 놓은 것입니다. 마귀는 그 뒷면을 또 보여 주었는데, 자세히 보았더니 거기에는 요사이 지은 죄의 기록이 있었습니다. 마귀는 비웃는 얼굴로 루터를 향해서 "이 기록이 모두 사실이냐"고 물었습니다. 루터는 부인할 수 없어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마귀는 루터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이런 더러운 녀석이 무슨 종교를 개혁해? 너나 좀 똑바로 살아! 하며 기를 꺾었습니다. 이때 루터는 아무런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가 머리를 숙이고 힘없이 앉아 있는데 뒤에서 분명히 들리는 부드러운 음성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루터는 새 힘을 얻고 일어나서 잉크병을 들어 벽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정죄함이 없다. 누가 나를 정죄할 것이냐?"고 외쳤습니다. 그때 마귀는 어디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정죄없네 예수안에서 예수안에서 예수안에서
이제는 정죄없네 예수안에서 예수안에서 없네
나는 기뻐요 정말기뻐요 주예수 사랑 기쁨 내맘에
나는 기뻐요 정말기뻐요 주예수 사랑 기쁨 내맘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모든 죄의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죄의식을 느끼며 사는 것이 양심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이 정죄하지 않는다고 선언 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죄 없으신 예수를 정죄하였습니다. 야고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옳은 자를 정죄하였도다 또 죽였도다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약5:6) 정죄의 기준은 무엇인지 아시지요? "믿느냐" "안 믿으냐" 입니다. 예수를 믿으십시다. 믿으면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요3:19)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16:16) 우리는 예수 안에서 정죄가 없습니다.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있도다"(시32:2) 할렐루야!
둘째, 성령으로 삽니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죄로 살았습니다. 죄와 사망의 법안에서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면서 사는 것이 달라졌습니다. 떡으로만 살던 사람이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삽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란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라는 뜻입니다. 생명이란 말의 고유한 뜻은 활동을 의미합니다. 생명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활발하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되는 개념입니다. 생명은 빛이요 기쁨입니다. 질서요 활동적인 운동입니다.
에스겔 골짜기에 마른 뼈들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들속으로 들어가니까 뼈들이 움직여 조직되고 살이 덮이고 하나님의 군대가 되었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4)고 하였습니다. 살리는 것은 영입니다. 성령은 죽은 자를 살려 하나님의 군대가 되게 하십니다. 병든 자를 고쳐 건강하게 만듭니다.
어항속에 물이 있고 물 속에서 고기가 살아가듯이, 그리스도 안에 성령이 계시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삽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어떻게 성령 충만을 받을까요?
첫째, 회개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2:38에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하였습니다. 죄를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죄를 청산해 버리면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둘째,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10:44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거기서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으려면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새벽에도 낮에도 저녁에도 듣고 또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듣는 중에 병도 고치고 귀신도 나가고 진로를 찾게 됩니다.
셋째, 순종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5:32에 보면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에게 순종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고무풍선이지만 산소를 넣으면 떠오르고 물을 넣으면 땅으로 떨어집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사람은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게 하십니다(4절).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위로 치솟아 올라갑니다.
생명의 법인 성령이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성령은 두려움 대신 담대함을 주십니다. 죄인에게 용서와 사랑을 제공하십니다. 얽어매는 것이 아니라 풀어주고 해방합니다. 율법이 벌주고 야단쳐서 고치려고 한다면 성령은 용서하고 이해하고 설득하여 고칩니다. 스스로 깨닫고 돌이키게 만듭니다.
빌 바운즈라는 사업가가 5층 건물에서 뛰어 내렸습니다. 투신 자살을 기도한 것입니다. 사업이 부진해지면서 신경쇠약과 빚 독촉에 시달린 것입니다. 한때는 사업을 확장시켰었으나 사업을 너무 무리하게 키우다가 부도가 난 것입니다. 그런데 5층에서 뛰어내린 그가 기적적으로 살아났어요. 묘하게 승용차 위로 떨어진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위로했습니다. 그때부터 빌 바운즈는 아내에게 마음을 열어서 상의하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아내는 지혜로운 말로 위로하고 조언하였습니다. 그는 재기에 성공하여 탄탄한 사업가로 변신하였습니다. 그의 재기는 아내의 힘 때문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혼자 생각하고 혼자 고민하며 살던 사람이 아내와 함께 했던 것입니다. 아내가 동업자요 협력자였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 하시네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그리스도안에 성령으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능력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는 할 수 없는 일이란 없습니다. 나는 안돼! 나는 못해! 이것은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할 수 없는 말입니다. 나도 할 수 있다! 그런 일도 할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할 수 있게 하시는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안으로 들어오면서부터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능력의 원천은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자신의 모든 의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시련을 견딜 수 있습니다. 고통도 문제없습니다. 어떤 유혹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가르쳐 지혜롭게 하시고 우리를 훈련하여 강하게 하십니다. 우리를 치료하여 건강하게 하시고 우리를 축복하여 풍부하게 하십니다. 우리를 바로 잡아 똑바로 세워주십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십니다. 이해하게 하고 사랑하게 하십니다. 그가 우리에게 모든 영적인 능력을 제공하십니다. 우리는 내게 능력주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의 생각과 언어가 바뀌어야 합니다. 할 수 없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 안된다가 아니라 '된다' 못하겠다가 아니라 '해보겠다'입니다. 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없습니다. 내게 자신.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그러나 이제부터는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감을 갖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과 능력이 있어도 자신감 없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매사에 자신이 없는 분이 있습니까? 그리스도 안으로 뛰어 들어 가세요. 오리가 물속에서 수영을 하듯 예수 안에서 물을 만난 오리처럼 되시기 바랍니다. 패배주의 절망감 비교의식 열등감은 모두 물리쳐야할 오랑캐들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바뀌어야 합니다.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실패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으로, 불행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남들이 내게 던지는 벽돌로 튼튼한 기초를 쌓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은 사람이 만듭니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 되면 그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습니까?" 여러분이 지금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다면 우리는 결코 정죄가 없습니다. 또한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면 우리는 죄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해방되어 성령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죄와 사망의 법이 아니라 생명의 성령의 법입니다. 우리는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그리스도 예수를 의지함으로 승리하는 삶, 성공하는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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