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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인생 만들기
2002-05-03 23:35:54 read : 910
여호수아 24:14-18
인조병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자기 스스로 병을 만들어 병자가 되는 것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성인병의 대부분이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온다고 합니다. 그런 생활을 거듭하다 보니까 그 지경이 된 것입니다. 건강은 약이나 의술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몸 만들기"라는 말을 합니다. 언젠가 유명한 여자탤런트를 가까이서 본 일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몸을 만들었다고 느껴지더군요 다이어트로 체중을 조절하여 지방질은 쏙 빼고 눈썹은 뽑고 얼굴은 그렸더라구요. 보다 더 아름답게 꾸며서 인기를 유지하려는 몸부림이 역력했습니다.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자기를 개발하고 단련하고 절제하면서 복된 인생을 위해 분투 노력합니다. 복된 인생은 농사와 같습니다. 농사하는 일이 얼마나 힘드는지 모릅니다. 심은 대로 거두고 수고한대로 먹는 것입니다. 복된 인생은 무엇이 만들어줄까요?
첫째, 성품이 만듭니다.
복된 인생의 요소는 성품입니다. 성품이 좋아야 복된 인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습니다. 부모를 자기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습니다. 나의 IQ를 내 욕심대로 가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품은 내가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매 순간마다 부딪치는 문제들을 통해서 자기 성품을 만들어 갑니다.
괴테는 "재능은 혼자서 배양하지만 성품은 세상 풍파에 시달리며 만들어진다"고 했습니다. 성품을 정확하게 계측해주는 것은 그 사람의 행동입니다. 그 사람의 행동과 성품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성품이란 사람의 됨됨이입니다.
미국에 가면 소형 제트기 Lear(리어)라는 비행기가 있습니다. 겨우 5,6명이 탑승합니다. 그 비행기를 만들어 낸 사람이 Bill Lear(빌 리어)입니다. 그는 150개 이상의 특허를 내기도 할 만큼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제트기를 만들어 시판에 들어가자 순식간에 팔려 나갔는데 비행기 두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때 벌써 55대가 팔려서 운행되고 있었는데 큰 충격이었고, 엄청난 좌절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결함을 보강하기 위해 팔려나간 비행기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며 2년간의 각고 끝에 문제를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비행기의 결함을 찾아내기 위해 빌 리어 자신이 비행기를 직접 타고 곡예를 하면서 공중 추락 상황을 재연하며 그 원인을 찾아낸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얼마나 정직하고 성실한 성품의 사람인가를 말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목숨을 걸었습니다. 알고보면 그의 성품이 성공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40년 동안을 변함없이 모세를 섬겼습니다. 모세는 성자가 아닙니다. 그도 인간인지라 모시기 힘든 약점도 있습니다. 때로는 교만하고 실수도 저질렀습니다. 가족들로 부터까지 비난과 불신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거역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단 한번도 모세를 거역하거나 배신하지 않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시종(侍從) 노릇을 했습니다. 시종이란 부관 비서 노릇을 한 것입니다. "여호수아 본 받아 앞으로 가세!" 라고 찬송하는데 여호수아의 무엇을 본받을 겁니까? 여호수아의 성품을 본받아 복된 인생의 경작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 목표가 만듭니다.
복된 인생은 저절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Vision과 꿈이 있어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안됩니다. 목표는 오직 하나로 확실해야 하고, 목표는 적절해야 합니다. 적절한 목표란 성취 가능한 것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현실적인 목표란 스마트(smart) 해야 합니다. 아주 구체적이고 측정이 가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서 전쟁을 위한 목표라면 어떤 고지(高地)를 어떻게 점령할 것인가? 어느 도시를 어떻게 공략하여 정복할 것인가를 분명히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공격해야 합니다.
목표에는 무엇을 얼마만큼, 어떻게, 언제까지 이룩할 것인가를 정해야 합니다. 비몽사몽간에 구름을 잡는 듯한 중얼거림은 안됩니다. 지금 꼴찌에 머무는 야구단이 일약 황금 사자기를 차지하겠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한팀 두팀 추월하면서 최고봉에 오를 것을 계획하는 것이 옳습니다. 어떤 유명한 야구 선수가 "한방의 홈런 보다 여러번의 안타가 팀의 승리를 가져온다"고 했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태산도 계속 오르다보면 정복합니다. 목표를 머리 속으로 그리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이지만 이미 이루어놓은 듯이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합니다. 말이란 행동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여 목표를 향해 힘을 집중하게 해야 합니다. 이미 목표를 달성한 자신의 모습을 연상하면서 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장차 네 자손이 별과 같이 번성하리라고 하셨어요.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이 목표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약속이요, 히브리 민족의 염원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부르신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수1:2)고 하셨습니다.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그의 목표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그가 가나안을 정복하는 비결이었구요. 푯대를 향해 달리는 사도 바울처럼 목표 지향적인 삶을 통해 복된 인생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셋째, 신앙이 만듭니다.
미국 죠지아 주립대학 경제학 박사인 토머스 스텐리 박사가 "부의 세습"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백만장자의 성장 과정과 그 가문을 연구했습니다. 미국 재벌의 80%가 중산층 혹은 노동자 출신이었습니다. 부모로부터 기업을 물려받은 경우는 불과 20%였습니다. 그런데 자수 성가한 재벌들의 공통점은 부모의 신앙, 근면, 정직 등 정신적 유신을 물려받았습니다.
스텐리 박사는 정신적 유산이 평생의 자산이 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자산이 없는 자녀에게 물질적인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방탕과 향락의 자금을 제공하는 격입니다.
부모가 악할찌라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합니다. 자식에게 좋은 것은 재물이 아닙니다. 신앙입니다. 영적, 정신적 자산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삭의 하나님 이셨듯이 우리들의 하나님이 우리 자손의 하나님이 되게 하십시다.
요즘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엄격함은 시대에 뒤떨어진 유물이라는 것입니다. 자유방임이 이 시대의 문화정신인 것 같은데 그것은 잘못입니다. 지나치게 관대하고 자유를 지나치게 허용하고, 권리를 지나치게 부여하며 용돈을 지나치게 쓰게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것이 지금은 인기 있는 엄마 아빠가 될는지 모르나 그렇게 키운 자식이 사람 구실하기는 어렵습니다. 필요할 때는 따끔하게 징계하고 실수를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2000년 보다 2001년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30%이상 줄었습니다.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을 강화한 탓이라고 합니다. 작년 고통사고 사망자보다 2001명이 줄었다는데도 8,235명이 죽었습니다. 2002년에는 금년보다 2002명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엄중한 처벌이 사고를 죽인다는 것을 입증한 것입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신앙은 더욱 소중하고 필요합니다. 주일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신앙 생활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복된 인생의 길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강조합니다. 그가 나이 많아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워오고 있을 때 유언처럼 간곡하게 했던 연설입니다. 얼마나 조리 있고 진지한지 모릅니다. 쉽고 간단하지만 아주 설득력이 있습니다.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어떤 신이든지 너희가 섬길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14,15절) 여호수아의 연설은 굽이쳐 흐르는 강물이 아니라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처럼 짧고 명쾌합니다. 간단 명료합니다. 그 연설의 결과는 100%였습니다.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시니이다"(18절) 우리도 성실과 진정으로 여호와를 섬기십시다. 신앙은 영적 정신적 자원입니다. 그것이 복된 인생을 만드는 길입니다.
진지하게 사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되는대로 사는 인생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이 기본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동물들도 자기들만이 살아가는 법칙이 있습니다. 유태인이 안식일을 지켜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유태인을 지켜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지킵니다. 내가 무엇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로 이루게 합니다. 바다를 만들고 싶으면 개천부터 파야 합니다. 바다를 단번에 만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여러개의 개천을 만들고 나면 강이 되고 그 뒤에 바다가 될 것입니다. 복된 인생은 좋은 성품이 만듭니다. 목표가 만듭니다. 복된 인생은 신앙이 만들어 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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