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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도우미’ 독일인 폴러첸 박사 / 건강한 신앙이란?
2002-04-30 18:10:45 read : 23608
중국내 탈북자들의 인권 향상과 3국으로의 탈출을 돕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 박사(43)는 지난 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북한선교회가 주최한 ‘북한사진전’에 참석,“세계 어느 곳에서도 북한사진전이 개최된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한국 교계가 북한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뿐 아니라 한·일 월드컵대회 기간을 통해 북한 인권 실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시된 북한관련 사진 115점중 개인 소장사진 10점을 제공한 폴러첸 박사는 많은 이들로부터 격려를 받고 오전 11시 대예배에 참석해 북한이 하루속히 민주화되기를 기원했다.
북한에서의 헌신적인 의료활동을 통해 북한당국으로부터 ‘우호메달’까지 받았던 폴러첸 박사는 2000년 12월 북한 당국에 의해 추방된 이후 일부 북한 기독인들의 생화학전 실험동원설과 박해 사례 등 북한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인권 실상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다시 점검한다.
-최근 탈북자들이 한국 망명을 요청하기 위해 계속해서 중국 베이징 주재 외국대사관에 진입하고 있는데 이는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갖고 있는 것인가.또 폴러첸 박사는 이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
△우리는 역사의 반복을 기대하고 있다.과거 프라하 주재 서독대사관에 수십명의 동독 난민들이 들어간 이후 탈동독의 물꼬가 트였으며 이것이 마침내 동독을 붕괴시키는데 일조하게 됐다는 사실을 중시한다.나는 탈북자들의 대사관 진입에 대해 공무적 관계 매니저에 불과하다.우리는 기상천외한 발상을 갖고 네트워크를 구축,여러 경로의 팀워크를 보유하고 탈북자들을 돕고 있다.우리는 회의를 통해 모두 아이디어를 제출해서 그중 최선책을 결정하는 방법론,즉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정부의 ‘햇볕정책’이 북한을 개방시켜나가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는가.
△한국정부의 햇볕정책과 탈북자들의 여러 시도들이 함께 진행될 때 북한 체제 붕괴는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팀워크엔 여러 방법론이 있을 수 있다.예를 들면 당신이 그들을 납득시키거나 확신시킬 수 없을 땐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면 매우 효과적이다.나의 경험으로 볼 때 북한 관료들은 동시에 상이한 방법론을 사용하는데 익숙하지 않다.한국정부는 정부차원에서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을 개방시켜나가고 탈북자들은 그들의 처지에 맞는 활동을 펼치며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데 앞장선다면 북한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민들이 북한을 너무 모르고 있다고 말한다.한국민들이 북한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특히 한국 기독인들이 할 일은 무엇인가.
△여러분들의 혈육,형제자매들은 오늘도 기근과 고통,죽음과 싸우고 있다.그들은 어떤 희망조차 갖지 못한 채 두려움속에 살고 있다.무엇보다도 북한의 상황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라디오방송을 위한 기금을 모집하고 언더그라운드(지하) 신문을 발간하는 것도 한 방법론이다.또 몽골에 난민캠프를 세우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인도주의적 도움이 군사용으로 사용된다면서 북한을 돕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을 북한을 도와야 하는가.
△그렇다.한국민들의 북한돕기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나와 같은 외국인들이 이를 통해 북한의 참된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지원품목들이 군사용으로 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원품목을 국경지대의 난민들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것이 ‘엄청난 탈출극’을 만들어낼 것이다.
-당신의 종교적인 배경을 말해달라.
△우리 가족은 덴마크 출신으로 할아버지의 이름은 실제로 ‘크리스천’일 정도로 하나님을 섬기는데 열심이었다.부모님도 모두 기독교인이며 나 또한 기독교인이다.하지만 말썽꾸러기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얘기해달라.
△도쿄를 거쳐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이는 수요일에 워싱턴 메일플라워호텔에서 거행되는 크리스천지도자모임에 참석해 북한내 기독인들의 박해 현실을 폭로하기 위해서다.목요일엔 북한 탈북자들과 함께 미의회 인권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의 인권 유린상황을 증언할 것이다.독일TV의 북한 실상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데도 참여하고 네덜란드 프랑스 노르웨이에서 TV프로그램에 참석,북한 관련 증언을 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한·일 월드컵 대회를 전 세계에 북한문제를 알리는 호기로 사용할 작정이다.탈북자들과 함께 중요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언론의 역할이 크다.현 상황을 상세하게 알려주길 바란다.
함태경기자 zhuanji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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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환 상담칼럼] 건강한 신앙이란 어떤것인가요
가정주부입니다.저는 하나님이 벌주고 책망하고 심판하실 것같이 느껴집니다.사람들은 제 신앙이 건강하지 않다고 하는데요,어떤 신앙이 건강한 신앙인가요.
건강한 신앙은 영적인 갈망들을 개방하며 사랑하며 성장하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를 존중한다.건강하지 못한 신앙은 폐쇄적 도덕적 권위적이며 현실을 부인하게 한다.건강한 신앙은 어린 시절 자라온 환경,부모의 양육의 질,가정환경이 기초가 된다.비판적이고 권위적이고 율법적이고 심판적이며 냉정하고 무관심한 가정환경보다는 사랑 대화 수용 관용 용기 존중 기쁨 나눔이 있는 가정환경이 건강한 신앙의 바탕이 된다.
신앙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전인적인(well being)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첫째는 마음의 건강이다.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병들게 할 수 있다.
둘째는 몸의 건강이다.몸은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며 정신적 영적 건강을 뒷받침해준다.
셋째는 인간관계의 건강이다.사랑은 삶을 움직이는 힘이며 인간관계를 완성하고 충족시켜준다.
넷째는 일에서의 건강이다.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것은 심리적 신체적 건강과 행복에 중대한 기여를 한다.
다섯째는 놀이의 건강이다.고대로부터 웃음이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여섯째는 세상이 건강해야 한다.병든 지구는 우리 삶의 육체적인 면에만 위협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혼란 좌절 불안 분노 절망 무기력감이라는 마비된 느낌을 몰고올 수 있다.
일곱째는 영적인 건강이다.영성은 슬픔,죄책,분노,용서하지 못함,자기 거부와 같은 고통스러운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으로 삶의 소망과 희망의 에너지 자원이 되며 성장과 변화의 근원적인 힘이 된다. 연세상담실www.yonseicounseling.com/02-325-7179
정석환<연세대교수·목회상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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