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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사무엘상 17장 41-58절
2002-04-29 22:25:27 read : 15045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노라(삼상강해 41)
드디어 다윗과 골리앗 간의 결투가 벌어지게 됩니다. 마치 한국과 중국의 싸움과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도저히 다윗이 이길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예상외로 다윗이 단번에 승리를 거둡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인생의 승리를 위한 몇 가지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1.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여러분에게 주어진 과업이 무슨 일이든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방심하면 절대 안됩니다. 골리앗은 다윗의 외모를 보고 업신여기는 마음이 있었습니다(42절). 곱상한 얼굴을 하고, 손에 막대기를 쥐고 오는 다윗의 모습을 보고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방심으로 골리앗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나는 목회자로서 이런 사실을 거의 매주 주일 예배 중 말씀을 인도할 때 느낍니다. 어느 주일에는 기도를 많이 하고 감동적으로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면 은근히 이런 믿음이 생깁니다. "내일 설교는 히트칠 수 있을거야." 그런데 이런 마음을 가진 날은 영락없이 설교를 죽쑤는 날입니다. 여러분! 끝까지 방심하지 마십시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는 성경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사셔야 합니다.
2. 하나님을 일체의 비결로 믿고 나아가십시오
칼과 단창보다 믿음이 더욱 큰 능력입니다. 왜냐하면 전쟁은 여호와께 그 승패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47절). 우리 인생의 성패에서도 그 원리가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칼이나 단창이라는 외형에 의지하면 그 인생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면 그 인생을 실패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푸는 일체의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내가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말합니다(빌 4:13).
그 말은 무슨 말입니까. "나는 어떤 자리에 들어가도 만족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명예를 가져도 그만, 안 가져도 그만입니다. 물질을 가져도 그만, 안 가져도 그만입니다. 그러나 예수! 이분 한 분을 의지하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세는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일체의 비결을 배우십시오. 부분적인 비결에 만족하지 마십시오. 어느 순간에 번뜩이는 머리로 돈버는 비결을 깨달아 큰 대재벌을 세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재벌 그룹 총수가 1%의 실수로 말미암아 천하의 죄인이 되어 휘청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검찰청사를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목격하고 있습니까. 부분적인 비결에 흡족해하는 모든 인생에게는 필연적으로 전락의 순간이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 안에서 일체의 비결을 배우십시오.
여러분!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참 생명이자, 참 진리이시고, 일체의 비결이 되시며, 하늘의 부요를 안겨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있기 때문에 어떤 형편에 처해도 좋다는 고백이 여러분의 삶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에 축복된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때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주위의 사람들이 와서 위로해 줍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불안하지 않습니까?" 그때마다 여러분들은 이렇게 자신 있게 대답하셔야 합니다. "불안하긴 무엇이 불안합니까? 하나님 안에서는 항상 승진만 있을 뿐인데 무슨 걱정입니까?"
여러분! 세상에 태어나서 사는 날이 얼마이든지간에 불쌍하게 살아서는 안됩니다. 남들이 나를 향해 "저 사람은 불쌍한 사람이야!"라는 말을 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됩니다. 이 땅에 살면서 남을 부러워하고 살아서도 안됩니다. 남이 나를 부러워할지언정 "나는 예수믿는 사람이기에 부러워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고백이 여러분의 입술에 유명한 노래가사처럼 맴돌아야 합니다.
예수가 함께 계시니 시험이 오나 겁 없네
기쁨의 근원 되시는 예수를 위해 삽시다
날마다 주를 섬기며 언제나 주를 기리고
그 사랑 안에 살면서 딴 길로 가지 맙시다
3.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전진하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은 놀라운 능력의 보고입니다(45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길 때 하나님은 여러분을 존중히 여기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 되십시오. 그 이름을 붙잡고 있는 자는 환경이 어떻든 행복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사도행전 3장에서 베드로는 앉은뱅이에게 뭐라고 했습니까. "금과 은은 없지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진 것이야먈로 복된 것이라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진 것이 진짜로 부요한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물질을 가지고 부자와 가난한 자로 구별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그에게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가복음 16장에는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사로란 이름은 "하나님을 기대고 사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대는 나사로가 되는 것이 중요하지, 그가 거지였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나사로가 죽을 때에는 부자처럼 아무도 그를 조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천사가 조문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영혼을 하늘나라로 인도했습니다.
여러분! 가난한 자인가, 아니면 부자인가 하는 것을 묻지 마십시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묻는 것이고, 여러분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수의 축복된 이름은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영화는 한때입니다. 세월이 살같이 지나갑니다. 모든 인생의 영화가 낙엽이 되어 다 떨어질 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가을이 되어서 자고 일어나면 정원에 낙엽이 수북합니다. 한 때 무성하던 것이 땅에 뒹굴게 되면 청소부는 쓸어서 불구덩이에 태워 버립니다. 그 순간에 무엇이 중요합니까. 낙엽은 져도 차원 높은 열매가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항상 가까이 가고,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합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바쁠 때일수록 자신의 영혼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지 않습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영혼의 문제를 간과하지 마십시오. 바쁘다고 핑계하지 말고, 환경이 어렵다고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축복이 더디 온다고 서두르지 말고, 축복된 예수님의 이름을 놓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은 가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재산입니다. 그 재산권을 행사하시면서 항상 하나님을 기대하며 사는 분들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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