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본문:마 3:1-4
2002-04-17 00:13:44 read : 16116
제목:세례요한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의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예수를 알지 못했을 때에는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되면 무엇을 먹느냐?보다는 무엇을 위하여 먹느냐?가 중요하게 됩니다,
또 무엇을 입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하여 입느냐?가 중요합니다,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하여 버느냐?가 중요합니다. 공부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하여 공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또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하여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참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목적과 의미를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들 중에 누군가가 아직도 돈을 얼마나 버느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또 여전히 무엇을 먹느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혹은 얼마나 더 공부를 잘하느냐?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면, 그리고 얼마나 오래사느냐?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 그 사람은 아직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분명한 삶의 목적을 모르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살고 계십니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십니까? 그런의미에서 본다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세례요한은 자신의 삶의 목적이 분명했던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첫째로 세례요한은 부유한 삶을 사는데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부유하게 사는 것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이 땅에 왜 태어나게 되었는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의 목적을 성취하는데 있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부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4절에 보면 세례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런 것들이 모두 다 고가품이고, 보통사람들은 구경조차 하기 힘든 것들이지만 이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저 광야에서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면서 사는 사람들이 입는 평범한 의상과 식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세례요한은 집안이 나쁘다거나 가난해서 이렇게 지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례요한의 아버지가 누구입니까? 제사장 사가랴입니다. 이 당시에 바리새인이나 서기관 혹은 제사장은 화려한 옷을 입었습니다, 음식도 아주 훌륭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세례요한도 그냥 아버지집에 머물러 있으면 자신도 좋은 음식을 먹고, 화려한 옷도 입고,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으면서 지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보다 비록 약대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지낼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목적을 이루는 것을 더 소중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런 설교를 한다는 것이 왠지 쉽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처럼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잘 입고, 잘 먹느냐?의 문제로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생존 그 자체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분은 이렇게 반문하실는지 모릅니다,
"목사님!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데 어떻게 삶의 목적과 의미를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것은 먹는문제라도 해결이 되어야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먹는문제가 해결되어지지 않은상태에서 삶의 목적이니, 의미니 하는 것은 사치가 아닙니까?"라고 하실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럴때일수록 신앙인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정말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먹는문제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것입니다. 지난주 구역예배를 통해 엘리야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고 은혜를 나눈줄 압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어떻게 책임져 주셨습니까? 까마귀를 통해서 먹을 것을 공급해주셨고, 혹은 사르밧과부의 통에 얼마남지 않은 가루와 기름을 통해서도 엘리야의 먹을것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다고 아우성쳤을 때에 하나님은 메추라기와 만나를 하늘에서 내리셔서 그들의 먹을 것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참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활을 책임져 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버겁고 힘이 든다고 해서 우리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상실한 채 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우리가 어떤 삶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태복음 11장 1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자가 나은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오래사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축복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잘 사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축복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명예를 얻게 되면 축복받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비록 광야에서 약대 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짧은 인생을 살아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인생이 제일 축복된 삶입니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두고 "여자가 낳은자 중에 가장 큰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 그의 삶의 초점은 주의 길을 예비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3절 말씀을 보면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아마 자기의 목숨을 바칠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죽어도 좋으니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목숨을 바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만큼 행복한 사람이 또 있습니다, 그것은 죽을만큼 사랑하는 일이 있는 사람입니다. 요즘 우리들이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돈은 좀 적게 벌어도 좋으니 제발 일자리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합니다.
참 그렇습니다. 우리가 허송세월하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런데 목숨을 바칠만큼 사랑하는 일이 있어서 그 일에 몰두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세례요한은 비록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자신의 목숨을 바칠만큼 사랑하면서 몰두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곧 주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왕이 행차할때는 혼자 행차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수행원들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길을 예비하는 행렬이 먼저 나팔을 불면서 왕의 행차를 알리면 그 뒤에 수많은 수행원을 이끌고 왕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에게는 수행원이 없었습니다, 아무도 예수님이 이땅에 오심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길을 닦고 준비한 예외의 인물이 있었는데 그가 세례요한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의 전 생애가 예수님의 길을 닦고 준비한 생애였습니다.
누가복음에 의하면 세례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의 출생에 있어서도 예수님처럼 기적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잉태할 수 없는 여인이었는데 천사가 나타나서 아기를 낳게 될 것이라고 일러주었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의 출생은 잉태할 수 없는 여인의 몸에서 여섯달전에 잉태케 하는 사건을 통해 여섯달 후에 동정녀의 탄생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요한은 출생부터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출생이었습니다.
그런가하면 그가 유대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약대 털옷과 가죽띠를 띤 단순하고 청결한 삶은 예수님께서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에 나는 새도 깃들일 곳이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신 예수님의 생애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세례요한은 불의에 대항하고 부정에 항거하다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결국에는 젊은 나이에 쟁반에 그의 목이 얹혀지는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도 의롭고 정직하게 사시다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셨습니다,
이처럼 세례요한의 생애는 예수님의 생애와 매우 흡사했습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이 분명했던 사람입니다. 요한복음 1장 27절을 보면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고 했습니다, 또 요한복음 3장 30절에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했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볼 때 세례요한은 예수를 방불케 하는 인물인 듯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요한에게 "도대체 당신이 누구냐?"하고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요한은 큰소리로 말하기를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역으로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가 그리스도인줄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는 단지 광야에서 외치는자의 소리였습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에 자신의 생애 전체를 걸었습니다, 오직 그 일만하다가 자신의 생애를 마쳤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일에 여러분의 인생을 걸고 계십니까? 정말 우리가 목숨을 바칠만큼 사랑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언젠가 어느 할머니께서 평생을 바느질하면서 모은돈 18억을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한 이야기가 뉴스에 보도된 일이 있었습니다, 또 평생을 김밥장사하셨던 할머니도 1억원을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한 일도 있었습니다,
바느질을 하고 김밥장사하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평생 번돈을 의미있게 쓴다는 것은 매우 가치있고 아름다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세상의 사람들도 이와같은 삶을 살고자 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우리들이 그런 삶을 살지 못한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동안 목숨을 바쳐서 사랑할만한 일은 과연 무엇일까요?
세 번째로 세례요한은 하나님나라를 전파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일이 우리가 목숨바쳐 사랑할만한 일이기에 우리모두가 목회자가 되거나 혹은 선교사가 되어서 생업을 전폐하고 거리로 나서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생업에 종사하는 것을 무시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이런 것은 우리가 이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내게 필요한 것과 내가 사랑해야 할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지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에 지나지 않는것은 깊히 사랑을 하고 있고, 사랑해야 할 것은 단순히 필요한 것 정도로 취급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몇 년전에 송구영신예배때 어느 집사님의 가정에서 새해의 기도제목으로 올린 내용을 기억합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새해에는 지금까지 주업으로 여겼던 것이 부업이 되고 하시고, 하나님의 일이 주업이 되게 하소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참 성경적인,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그런 기도의 제목이라고 생각하면서 제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모두가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갈수는 없습니다, 우리모두가 선교사가 되기 위해 선교 훈련을 받고 해외에 나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얼마든지 내 삶의 자리에서 목회자가 되고, 선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합니까? 내 삶의 태도를 바꾸면 됩니다. 과거에는 직장의 일이 주업이었다면 그것을 부업으로 바꾸는 삶의 태도입니다.
집안일 다하고 나서 혹은 직장일 다하고 나서 남는 시간에 교회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일에 먼저 헌신하고 그 남은 시간을 가정과 직장을 위해서 사는 삶의 태도로 바꾸면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말을 오해해서 "우리 목사님은 가정이나 직장의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애"라고 말씀해서는 안됩니다. 또 "교회일을 먼저 하면 직장에서 쫓겨날텐데 목사님은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으셔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군요"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이렇습니다, 즉 여러분의 직장을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복음의 현장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사업도 하나님이 나에게 천국을 외치게 만드신 장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복음의 씨앗을 심는 밭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언젠가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카터에 대해 소개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살아있는 신앙'이라는 제목으로 카터대통령의 삶과 신앙에 대한 책이 나왔습니다, 기회가 있으시면 한번 읽으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살펴보니까 지금은 대출중인 것 같은데 아뭏튼 꼭 한번 읽어보시시 바랍니다.
카터대통령을 생각할 때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사가 머리에 떠오릅니다. 미국의 타임지가 대통령을 그만두고 난 뒤에 카터의 활동을 소개한 문구 가운데 이런 글을 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카터! 그는 백악관을 디딤돌로 사용했던 유일한 미국의 대통령이었다"
이 말은 어마어마한 말입니다, 즉 카터는 백악관이 그의 삶의 목표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권력이 목표가 아니고 대통령이 목표가 아니라 백악관을 디딤돌로 사용해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일을 위해서 자기의 한평생의 삶을 드려 복음의 영향을 미친 위대한 사람이었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례요한도 한평생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하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사시기를 원하십니까? 소망없는 세상사람들처럼 무엇을 먹을까?만 생각하는 인생을 사시겠습니까? 무엇을 입을까?만 걱정하는 인생을 사시겠습니까? 무엇을 마실까?만 골돌히 생각하는 인생을 사시겠습니까?
가치 있는 일에 자신의 삶을 투자하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그렇게 살고자 할 때 비록 세상적으로는 세례요한과 같이 보잘 것 없는 듯한 삶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훨씬더 의미있는 일입니다,
며칠전 신문을 보니까 재미있는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성공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이라는 제목의 내용이었는데 조금 소개를 하면 이렇습니다, 주일 저녁 늦은 시간에 MBC에서 '성공시대'라는 프로를 방영하고, 화요일 저녁시간에 SBS에서는 '다큐 이사람'이라는 프로를 방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프로가 모두 '성공'이라는 초점에서 그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두방송사의 성공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 방송사에서는 주로 성공이란 개념을 초등학교 졸업학력으로 쌀집 종업원에서 출발해 56개 계열사에 직원 21만명을 거느린 대 기업의 총수를 성공한 사람으로 소개를 했습니다. 그 방송사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내세운 인물은 현대 정주영회장을 비롯해서 LG의 구자경 명예회장, 거평그룹의 나승렬 회장, 애경그룹의 장영신 회장등 이름석자만 들어도 알수 있는 유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방송사에서는 1백 41전 1백 41패를 했지만 1승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서울대 야구부를 소개했습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16년동안 새마을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오토바이 이동도서관을 만든 가난한 농사꾼을 소개했습니다. 병으로 고생하다가 18세의 아릿따운 나이에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고 숨을 거두는 딸의 마지막 1백 50일을 지켜보는 가족을 소개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으십니까? 여러분의 삶의 목적과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먹는데 있을까요? 입는데 있을까요? 마시는데 있을까요? 요즘 우리마음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 참 많습니다, 실직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만나는 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라는 사실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럴때일수록 우리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살필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올바르게 깨닫고 나아가는 믿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외치는 소리였습니다, 그는 한평생 자신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온전히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삶의 목적과 의미를 깨달아 주의 길을 예비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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