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본문:마 5:31-32
2002-04-17 00:03:49 read : 16149
제목:이혼에 대하여
통계층 분석에 의하면 9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한해 평균 40만쌍이 결혼하고 그 중 5만쌍이 이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여성계에서는 '이제 이혼은 더 이상 죄악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한 하나의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크리스찬 남녀 6백 75명을 대상으로 이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자의 경우 53%가 경우에 따라서는 괜찮다라고 대답을 했고 여자의 경우에는 48%가 역시 경우에 따라서는 괜찮다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제 이혼에 대한 문제는 그리스도인이든 비그리스도인이든 상관없이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으면 이혼하는 것이 아예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이혼에 대해 우리에게 뭐라고 교훈을 하고 있을까요?
혹 믿음이 없는분들은 고리타분하게 오늘날 사회에 발달된 학문이 얼마나 많은데 성경에서 해답을 찾으려 하느냐?고 반문하실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의 모든 삶의 표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으로 돌아가지 않고서는 결코 해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지난주에 박종욱집사님과 석영길 집사님이 통일선교학교에 다녀오셨는데 마침 저는 몇주전에 통일선교학교의 기획실장으로 있는 안부섭씨의 '쉽게 풀어쓴 경제이야기'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분의 주장에 의하면 공산주의 경제의 원리나 자본주의 경제의 원리가 모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로 공산주의 경제이론은 모든 인간을 가난으로 몰고 갔고 인권을 짓밟았기 때문에 실패했고, 자본주의 경제이론은 소수에게 부의 편중을 가중시키고,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많은 서민들의 권리를 빼앗아 가버렸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적 경제의 원리가 적용된다면 이런 잘못된 부분들이 시정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언제나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은 성경,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속에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경제뿐 아니라 정치, 그리고 기타 사회의 제반 문제들까지도 성경을 통해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생각하고자 하는 이혼에 관한 문제도 세상의 학자들이나 인권운동가들의 말에 영향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이 뭐라하든 우리들은 오직 하나님께서 제시하시는 말씀에만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혼에 관해 짤막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다시한번 제가 읽겠습니다,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라"
구약 신명기 24장 1절을 보면 "이혼하려거든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이혼하려거든 이혼증서를 주라는 이 말은 세가지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그 첫째로 이혼증서는 재판을 받아야만 아내에게 줄 수 있었습니다. 이 당시 여자들의 권리는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여자들은 언제나 쾌락의 도구로 사용되어졌고, 남자들에게 경멸당하는 그런 대상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혼하려거든 이혼증서를 주라'는 이 말은 달리 말해서 "법정에 가서 재판을 받고 아내를 버릴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는가 증인을 세우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여자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담긴 말씀입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여자들은 정말 남자들이 적당하게 즐기다가 싫증이 나면 마음대로 버려 버리는 한낮 노리갯감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이혼증서는 이혼한 여자의 죽음을 방지했습니다. 그 당시 간음한 사람들은 돌로 쳐 죽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이혼을 당하면 혹 간음해서 이혼 당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여 사람들에게 돌팔매질 당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혼증서를 가지고 있으면 간음 때문에 이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릴수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 사회적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혼증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다른 남자와 재혼할 수 있는 기회마저 주어졌습니다, 신명기 24장 4절을 보면 "그 여자는 그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혼증서는 자신이 간음 때문에 이혼당한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 줌과 동시에 공식적으로 재혼의 기회를 부여 받는 것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이혼증서는 재결합해서 살 수 없도록 했습니다. 율법이 선포되기 전까지는 유대사회의 유대인 남자들은 마음대로 결혼을 하고 또 자기가 싫으면 마음대로 아내를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혼증서를 갖고 있으면 다시 결합이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남자들에게 "결혼도 마음대로 하고 이혼도 마음대로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이혼증서를 주라'는 이 말에는 엄청난 축복이 있습니다, 즉 여자의 권리가 보호되고, 나아가서는 가정도 보호를 받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말씀드렸듯이 인류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는 정말 행복한 부부였습니다, "이는 내 뼈중의 뼈요 내 살중의 살이라"는 사랑의 고백을 들어보셨는지요? 인류역사상 이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두 사람사이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실과를 따먹었습니다, 그로인해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형벌을 내리셨습니다,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고, 여자에게는 해산하는 고통이 따르고 남자는 종신토록 수고하고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천국과 같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는 큰 아들이 동생을 때려 죽이는 사건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한 가정이 순식간에 파국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이쯤되면 "다 당신 때문에 우리집이 콩가루 집안이 되어 버렸어"라고 서로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꼴도 보기 싫다고 헤어질법도 한데 아담과 하와는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창세기 5장 4절을 보면 아담이 셋을 낳은 후 800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고 930세에 죽었다고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 아담이 죽을 때까지 하와는 살아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때까지 두 사람은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죽음이 두사람을 갈라놓기 전까지 그들은 언제나 손을 두손을 꼭잡고 살았습니다.
여러분!이혼의 사유로 치지면 아담보다 더 큰 이혼사유가 있을까요? 그러나 그 오랜세월동안 아담은 변함없이 하와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은 어떠합니까? 앞에서 이미 언급한바와 같이 이혼에 대해 너무도 자유분방합니다, 너무도 쉽게 결혼하고 너무도 쉽게 이혼합니다,
하나님께서 남자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이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혼을 하려거든 이혼증서를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또 이 말씀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혼에 대한 율법의 정신은 남자들이 여자를 함부로 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꼭 이혼을 해야 한다면 아주 제한적인 이유에서만 이혼을 해야 한다는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모세가 이혼증서를 써주라고 한 것에만 강조하여 얼마든지 이혼할 수 있다는 정 반대의 해석을 내리고는 쉽게 여자를 버리고 남자의 정욕과 이기심을 만족시켰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보면 이혼하는 사유가 참 많습니다, 실제로 왜 우리주변에서 이혼이 자꾸 늘어나는지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정말 이혼해야 할 이유 때문에 이혼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인간의 이기심이나 정욕 내지는 마음의 강팍함때문은 아닐까요? 아니면 주변환경 때문에 참지 못해 이혼하는 것은 아닐까요?
솔로몬은 아가서에서 그것을 가리켜 '포도원을 허는 작은여우'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가정을 파괴하는 작은여우는 어떤것일까요?
어떤조사에 의하면 그 첫째가 고부간의 갈등이라고 합니다, 고부간의 관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결혼의 참된의미를 서로가 모르고 있다는데서 출발합니다, 창2장 24절에서 결혼은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결혼의 세가지 원리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결혼은 곧 부모를 떠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결혼은 아내와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결혼은 곧 한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제일 안되는 부분중에 하나가 자녀를 결혼시킨 부모들이 '결혼은 시켜놓고 자녀는 떠나보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혼하면 곧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그 가정의 가장이 되는 것이므로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결혼해도 언제나 내 자식이라는 생각이 한 아내의 남편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생각보다 우선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며느리 말은 듣고, 아버지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으면 '치마폭에 쌓여 산다'면서 그 화살이 며느리에게 다 가게 됩니다, 이때부터 고부간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특히 결혼적령기의 자녀를 둔 부모여러분! 자녀를 결혼시키기로 작정하셨으면 결혼과 동시에 자녀를 떠나보내시기 바랍니다, 내 자녀로서가 아니라 한 아내의 남편이며,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독립된 삶을 살게 해야 합니다,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했으면 부모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이 말씀을 부모로부터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서 살라는 말은 아닙니다, 부모와 관계를 단절하라는 말은 더더욱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독립하라는 말입니다, 이제는 부모를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부모의 의견을 무시하지는 않되 최종적인 결정은 언제나 남편과 아내여야 합니다, 이런 결혼의 원리가 지켜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이런 고부간의 갈등이 한 가정을 허무는 작은여우가 되고 말것입니다.
물론 이외에 요즘은 이혼하는 사유가 너무도 많습니다, 가령 예를 든다면 결혼하고도 혼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트집을 잡다가 파경을 맞는 부부가 있는가하면 특히 IMF시대에 실직으로 인한 이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보면 요즘은 결혼의 동기가 매우 이기적이고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경향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한 결혼은 결국 이혼으로 끝이납니다,
이제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견해는 어떠한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잘못된 생각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래서 32절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자도 간음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대해 좀더 정확한 해석이 마태복음 19장 3-9절에 나옵니다, 함께 찾아보겠습니다,(찾아서 읽을 것) 예수님도 사람들이 이혼을 쉽게 결정하는 이유를 세가지 정도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첫째는 결혼의 참된의미를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결혼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와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이란 이제 둘이 하나요 한 몸이기 때문에 결코 나눌수 없는 관계입니다, 제가 이 나이에 벌써 두 번이나 결혼주례를 했습니다, 그때마다 결혼을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로서 설명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언약을 맺을 때 짐승을 둘로 쪼개에 놓고 그 사이를 지나면서 둘 중에 누구든지 언약을 어기면 피를 흘리고 죽은 짐승처럼,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짐승 사이를 지나가면 비로소 언약이 체결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결혼식때 신랑신부가 양옆의 축하객을 두고 중간을 가로질러 두사람이 들어와 서게 되는 것도 이런 뜻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둘 중 누구든지 결혼의 신성함을 깨트린다면 많은 증인들이 보는 앞에서 죽겠다는 강한의지의 표현이기에 죽음이 갈라놓기 전에는 절대로 헤어질수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사람들은 이러한 성경적인 결혼의 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왜 예식장의 한가운데를 걸어오는지조차도 모르고 들어옵니다,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지 않고 아무생각없이 결혼하게 되면 위기가 있을 때 즉시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인류최초의 결혼이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와를 만드신후 그녀를 아담에게로 데리고 오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결혼의 중요한 원리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결혼은 대개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서로의 조건입니다, 조건을 따져보고 맞으면 결혼을 합니다, 그러니까 살다가 그 조건이 삐걱하거나 사라지면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하와를 아담에게 데리고 감으로서 최초의 결혼이 이루어졌듯이 우리의 결혼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조건을 따지기 전에 그 결혼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는지를 물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년 여러분! 그리고 결혼을 시켜야 할 자녀를 둔 부모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결혼대상을 결정하려 하십니까? 사회적 배경을 보십니까? 아니면 신앙이 있으면 이것저것 안따지고 가겠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첫째는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이 좋다고 무조건 O.K 할것이 아니라 그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함이 있는지 물어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이 지적하신 것은 사람들의 완악한 마음때문이라고 하십니다,
19장 8절에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이혼을 결심하는 것은 순전히 이런 이유때문이었습니다, 나쁜말로 표현하면 여자로서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을 때 그들은 가차없이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해 모세의 율법에 있는 이혼증서에 대한 문구를 들먹인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왜 이혼을 하는 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없이 이혼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혼하려는 그 마음의 중심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기적인 동기가 그 속에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더 이상 이익을 취할 것이 없을 때, 혹은 기대할 것이 없을 때, 대개 이혼을 결심합니다,
세 번째는 음행을 행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음행이란 결혼한 사람이거나 혹은 결혼전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적으로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날 부부관계와 신성한 가정을 파괴하는 가장 큰 원인이 간음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32절의 말씀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없이 아내를 버리면"이라는 말씀은 아내가 음행하였을 경우 아내를 버리는 것이 정당하다는 말씀일까요?
여기에 나오는 음행이란 단어의 본래뜻은 "성(性)을 판다"는 말입니다, 즉 성(性)을 상품화 할 정도로 아내가 타락한 경우라면 남편이 이혼할 수 있는 정당한 근거를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단한번의 실수 때문에 아내를 버려도 된다는 말씀으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아주 아름다운 사건으로 엮은 책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음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그대로 포기하지 아니하고 돌아오도록 계속 촉구하고 또 촉구하는 러버스토리가 있습니다, 호세아서입니다.
상대방이 음행했다고 해서 "오늘로서 모든 것이 끝장이다"라는 태도는 그리스도인이 취할 태도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에게는 그와같은 상황속에서도 먼저 상대방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용서를 베풀면서 화목을 추구해야할 일차적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고멜을 사랑하여 다시 취하라고 호세아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이혼이란 그렇게 쉽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몰론 음행이 예수님께서 허락하신 하나의 이혼사유이기는 하나 성을 상품화 할정도로 타락한 것이 아니면 화목과 용서를 추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해야할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들이 결혼이라는 사건을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혼은 언약'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앞에서의 언약입니다, 그리고 그 언약은 깨어지지 말아야 할 약속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죄로 인해 그 언약은 깨어질수도 있습니다, 깨어지면 그것으로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그것은 다시 회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즉 한번 이혼을 해 버리고 나면 남남이 되어 버립니다, 다시 화합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설령 배우자가 음행이라는 죄를 범하였다할지라도 이혼하기 전에 심각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혼하게 되면 이미 돌아올수 없는 다리를 건너가 버린 것입니다, 다시 옛날의 남편이나 아내와 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혼한 사람들에게 다시 재결합할 것을 충고할때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과 사느니 자식을 생각해서 재결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참 좋은 제안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적이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옳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음행한 연고없이 아내를 버리면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 드는자도 간음함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이혼한 여인에게 장가가는 것이 간음이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버린 아내와 다시 연합하게 될 때, 그 행위가 간음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다시한번 이혼을 결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한순간 자신의 감정을 이기지 못해 이혼했다가 후회하고 다시 재결합하는 일은 결혼의 언약을 이미 깨어버린 행위이기 때문에 그것을 간음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주위는 어떠합니까? 이혼을 너무도 쉽게 하지 않습니까? 통계적으로 보아도 이혼하는 사람의 절반가량은 결혼한지 3년이 안된 부부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혼이 어느 특정연령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 고루 분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노년기에 접어든 분들도 자신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겠다고 이혼을 결심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언제나 말씀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말씀이 교훈하는대로 살아야 합니다, 내 아내와 남편, 죽음이 갈라놓기전에는 결코 헤어져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두손 꼭잡고 인생의 모든 역경을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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