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45)본문:마 9:1-8
2002-04-16 23:45:30 read : 13644
제목:죄를 사하시는 예수님
학생들이 시험을 칠때는 언제나 쉬운문제, 그리고 자신이 아는문제부터 풀어야 합니다. 만약 쉬워서 자신이 잘 풀수 있는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문제를 풀지 않고 어렵고, 잘 알지 못하는 문제를 가지고 시름을 한다면 결코 좋은 점수를 기대할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을 칠때는 쉬운문제, 자신있는 문제부터 풀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 원리가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5월 첫째주, 저녁예배후에 청년회주최로 성경퀴즈대회가 있었습니다. 모두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날 누가보아도 에스더 여전도회가 가장 많이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발표할 때, 아마 그 자리에 참석하신분들은 당연히 에스더 여전도회에 1등이 돌아갈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퀴즈에 참여한 에스더 여전도회 회원들조차도 1등에 대해 의심치 않았던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결과는 엉뚱하게도 1남전도회에 돌아갔습니다. 사실 1남전도회는 몇문제 맞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1남전도회가 1등이었습니다.
왜 그런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까? 에스더 여전도회가 맞추기는 참 많이 맞추었는데 대부분 10점짜리, 혹은 20점짜리 문제였습니다. 10점짜리, 20점짜리 문제는 거의 다 맞추어도 150점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1남전도회는 몇문제 맞추지 못했지만 주로 50점짜리 알짜배기만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1남전도회에 1등이 돌아간 것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에스더 여전도회는 '고비용 저효율'이고, 1남전도회는 '저비용 고효율'입니다.
일반적으로 문제는 쉽고, 잘 아는 것부터 푸는 것이 상식이지만 때로는 비중있는 문제를 푸는 것이 더 중요할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에 있는 육신의 질병도 그런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환자의 몸에 질병이 있을 때, 의사는 그 환자의 몸에 있어서 제일 깊어있는 질병부터 치료를 해야 합니다. 비록 치료나 수술의 과정이 어렵고 힘들기는 하겠지만 환자에게서 제일 깊어있는 질병부터 치료해야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한사람이 '무좀'과 '암'이라는 두 가지 질병을 동시에 가지게 되었다고 가정을 한다면 의사는 어떤 병을 먼저 치료해야합니까? 당연히 '암'을 먼저 치료할 것입니다. 무좀은 암을 치료하고 난 다음에 치료해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만약 무좀이 먼저 발견되어졌다 하여 무좀을 다 치료한 후에 암을 치료하려했다가는 결과적으로 시간을 낭비하게 되어 '암'은 점점 깊어져서 결국은 환자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먼저해야할 것과 나중해야할 것'이 있는가 하면, '중요한 것과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우선순위를 무시하거나, 우선순위에 대해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참많습니다. 어쩌면 예수님당시의 사람들도 이 우선순위에 대한 개념을 무시하거나 혼란속에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주님께서 우리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우선순위를 일깨워주고 계십니다. 먼저 본문 1-2절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동일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이때 가버나움으로 가셔서 한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가 왔다는 소문을 듣고 쫓아와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모였든지 발 디딜틈조차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마도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제각기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에 대한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왔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주님의 말씀에 깊은 감명을 받아서 왔을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어떤 사람은 길을 지나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으니 무슨 구경거리라도 생겼나하여 그 집을 기웃거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쨌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더 이상 들어가는 것도 어렵고, 나오는 것도 어려운 그런 지경입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몇몇 사람들이 중풍병자를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물론 본문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마가복음에 의하면 이들은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 아래로 내린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있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예수님 앞에까지 나간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감지한 이 사람들이 마침내 지붕을 뜯어내고 중풍병자를 달아 내린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풍병자가 예수님께 나오게 된 배경을 한번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침상에 누운채로 예수님께로 나왔다면 병이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아침에 운동을 하다보면 뇌졸증으로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신 분들이 운동하시는 모습을 가끔씩 뵐수 있습니다. 한쪽이 팔은 굽히고, 다리 한쪽은 바닥에서 떼기 어려워 끌고 다닙니다. 아직 마비된 몸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서 걷는 모습이 여간 불편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면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중풍병을 앓았던 환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어느정도 걸어 다닐수 있다는 것도 참 복된 일입니다. 만약 스스로 움직일수 없다면 어떻게 됩니까? 누군가가 그 사람 옆에 항상 붙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환자가 스스로 거동하지 못하면 대소변까지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그런데 지금 성경에 나오는 이 사람이 그런 경우입니다. 스스로는 거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침상에 누워 늘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아마 대소변도 받아내야 하는 상태였는지도 모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본문을 해석할 때, 이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어서 설교를 하십니다. 물론 이 환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은 이 사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그동안의 고정관념을 접어두고 우리는 환자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에 저의 어머님이 이런 모습으로 수년동안 병석에 누워 계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거동을 하지 못하시는 근 일년여 동안은 가족들이 번갈아 가면서 대소변도 받아내었습니다. 특히 저의 할머님이 그 일을 제일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분 중에 이런 일을 경험해보신 분이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병 수발을 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때때로 짜증도 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부모가 아픈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느냐?면서 무조건 매도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이 그런 일을 만나기 전에는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본인이 그런 일을 경험해보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지속되면 될수록 간호하는 가족도 지치지만 문제는 환자가 마음에 더 큰부담을 느끼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죽어야지, 가족들에게 피해만 주고, 이렇게 살아서 뭘하나?"하는 생각을 갖기도 합니다. 별다른 치료방법도 없고, 그렇다고 병세가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와 똑같은 병으로 죽어가던 사람이 어떤 용한 의사를 만나서 살아났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래도 "죽어야지"라고만 생각하겠습니까? "얘야! 들리는 소문에 저 너머 백부장의 집에 하인이 나와 똑같은 병으로 거의 죽어가다가 어느 용한 의사때문에 병이 나았다던데…, 아 글쎄 얼마나 용하냐하면 환자를 만나보지도 않고 처방만 내렸는데 그냥 나아 버렸다더구나, 내가 죽기는 죽을 터인데 이왕 죽을 양이면 그 용하다는 의사를 한번 만나 진찰이라도 받게 해다오, 나를 그곳으로 한번만 데리고 가다오"라고 말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이 중풍병자가 예수님께 나오게 된 것은 물론 다른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나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병에 대해서 가장 절박한 사람은 그 주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병을 앓고 있는 당사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본문에서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몇몇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병을 앓고 있는 당사자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일차적이어야 합니다. 아마 이 사람의 마음에 '죽을 때 죽더라도 한번 진찰이라도 받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다면, '그냥 누워 있다가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만 했다면 그를 데리고 오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병원 24시'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환자들 가운데 병이 깊어 꼼짝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꼼짝하지 못하는 환자지만 죽기를 한번 각오하니까 아무도 못말립니다. 고집이 얼마나 센지 모릅니다. 입을 굳게 다물고, 미음도 먹지않고, 말도 하지 않고, 자기 고집만 내세웁니다. 이런 경우 아무도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 중풍병자도 예수께 나아가려는 마음이 없었다면 비록 꼼짝하지는 못하지만 사람들이 그를 예수께 데리고 온다는 것은 어려웠을 것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이 중풍병자의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얼마나 그동안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고, 죄스러웠겠습니까? 할수만 있다면 그냥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수조차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경로를 통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자기와 똑같은 병을 앓았던 사람이 나았다는 얘기를 들었으니 당장이라도 달려가 그분을 만나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막상 기대를 하고 예수님께 나아왔을 때 예수님의 대답은 그가 기대하던 말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하신 말씀이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너무도 엉뚱했습니다. 아픈사람이 왔으면 진찰을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중풍병의 원인이 무엇이라든가? 아니면 어디가 어떻게 아파서 왔느냐?든가, 아니면 그냥 손을 얹고 기도를 한다든가?하는 어떤조치가 있어야 할텐데 예수님은 너무도 엉뚱하게도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은 이 말씀부터 먼저 하신 것일까요? 저는 가끔 저의집 아이에게 용돈을 줄 때 미리 다짐을 받아놓습니다. "너 이 돈으로 전자오락하면 절대 안돼!" 그러면 아이는 제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면 그날 그 돈으로 전자오락을 하지 않습니다. 제 말을 제대로 들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어떤때는 바빠서 미처 그런 다짐을 받지 못하고 돈을 그냥 줄때가 있습니다. 아이는 그 돈을 받고서 신이나서 막 달려갑니다. 그때 뒤에다 대고 말합니다. "너! 그 돈으로 전자오락하면 절대 안돼!"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아이는 돈 받았다는 것이 중요하지 제 말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참 이상한 것은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실 때는 병고침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8장에 나오는 한 문둥병자도 먼저 입을 열어 "자신을 깨끗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백부장도 예수님께 나와서 먼저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다릅니다. 중풍병자도 말이 없습니다. 그를 데리고 온 사람들조차도 말이 없습니다.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도 말이 없습니다. '침묵'이 흐릅니다. 사방이 고요합니다. 침이라도 한번 꼴깍하고 삼키면 그 소리가 사방에 다 들릴 듯이 고요합니다. 이때 던지는 한마디의 말은 많은 사람들의 주위를 집중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주님은 침묵을 깨고 말씀하십니다.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적어도 침묵이 계속 흐르는 동안 이곳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이 이 중풍병자에게 손을 얹어 기도하시든지, 아니면 "네가 깨끗함을 입었다"라는 말씀이 나올 것으로 잔득 기대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주님은 느닷없이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주님은 이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주시기 전에 이 말씀을 먼저 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주님께서 6절에서 말씀하셨듯이 자신이 죄를 사하실 수 있는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중풍병자는 목적이 병을 고치는데 있었는지 몰라도 주님은 병을 고치시는 이유가 다른데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모든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실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이 중풍병자 본인에게는 자신의 육체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질병을 고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단순히 질병을 고치시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시기전에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먼저 말씀하신데에는 크게 두가지 이유를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으심을 분명히 밝혀두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참 많이 모여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님께서 병을 먼저 고치셨다면 사람들은 병고침을 받은 사람 때문에 흥분하고, 마음이 들떠서 그 다음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는지도 모릅니다. 주님은 우리 가운데 찾아오는 질병의 원인이 죄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죄를 사함을 받게 되는 것은 오직 자신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것은 우리주님이 어떤분이신가?를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주님은 단순히 우리의 질병을 고쳐주시는 곳에 머무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온천하에 주인이 되십니다. 만왕의 왕이십니다. 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어떤 죄가 있든지 능히 사하실 수 있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이사야선지자는 이 사실을 두고서 고백하기를 "너희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1:18)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죄가 주홍같고,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능히 사하시는 분이 우리주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아십니까?
두번째는 중풍병자가 일어나 걷게되었을 때 중풍병자뿐만 아니라 주위에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설령 중풍병자가 일어나 걷는다할지라도 죄사함을 받지 못한다면 일어나서 걷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 먼저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순서가 필요합니다. 일어나 걷는 것보다 먼저 죄사함을 받는 이 순서가 우리들에게도 지켜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죄사함받지 못한 사람이 먼저 일어나서 걷게 되면 중풍병에 걸려 꼼짝하지 못할 때보다 더 많은 죄를 짓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부유하게 살기 위해서 열심히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것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잘 믿는 것입니다. 내가 사람들앞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도 예수 잘 믿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좋은 대학가는 것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도 예수를 잘 믿게 하는 것입니다. 사업이 잘되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동분서주하는 것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도 예수 잘 믿는 것입니다.
왜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우리의 삶이 점점 어려워지는지 아십니까? 이 순서가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 순서를 지키지 않고 먼저 일어나 걷는것부터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일어나 걷는 것이 아니라 죄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주님과 바른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주님의 관심은 우리가 단순히 일어나 걷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주저앉혔던 그 질병의 원인이 먼저 치유하는데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입니까? 아니 여러분의 삶에 우선순위가 무엇입니까? 병 고침을 받는 것입니까? 사업이 잘되는 것입니까? 계획했던 일들이 술술 잘 풀리는 것입니까?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입니까?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입니까? 무엇이 여러분의 삶에 우선순위입니까? 주님과의 관계를 올바로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 중풍병자의 삶에 무엇이 우선되어야하며,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병을 먼저 고쳐주시지 않고, 죄사함을 먼저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있던 서기관의 반응이 이러했습니다. 3절에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참람하도다" '참람'이라는 말은 '악한말, 혹은 거짓말을 해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서기관들은 속으로 "예수가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서기관들이 왜 여기에 왔을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마 그들도 역시 예수에 대해 들은바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서기관들이 길을 지나다가 할 일없이 이 복잡한 곳에 들어왔을리는 만무입니다. 의도적으로 예수를 따라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따라오기는 했지만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리지 못하고 여전히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오늘 우리들중에도 자신의 고정관념 때문에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을 외치는 교회가 정작 사랑이 없더라", "의로운척 하면서 죄란 죄는 다 짓는 곳이 교회더라" "교회가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먹고 마시고 사회는 돌보지 않더라" 등등
이것은 교회의 본질을 흐트리는 것입니다. 교회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가 선포되어지는 곳입니다. 죄많은 인생이 그리스도를 만나서 그의 피로 구속함을 입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이 선포되는 곳입니다. 이 귀한 진리를 붙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8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세를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서기관들은 깨닫지 못했는데, 많은 무리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했습니다. 죄를 사하시는 주님의 권세를 보면서 무리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에 우선되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 기준을 분명히 세우지 않고 그저 바쁜 것이 우리의 삶에 우선순위가 될 때가 많습니다. 중풍병자가 질병을 고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죄사함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먼저 필요한 것은 주님과 바른관계를 먼저 세우는 일입니다. 그것보다 먼저 해야할일은 없습니다.
 |
 |
|
 |
|
| Copyright by 본 설교신문 자료를 다른사이트로 무단복사 절대금합니다(추적장치가동)/ 김효자 /사업자번호831-29-0156/서울시강남구도곡로1길14 /통판:서울강남01470/문자로 질문바람010-4394-4414 /E-mail:v919@naver.com |  | Contact Webmaster | |
|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