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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본문:마 24:15-31절
2002-04-16 22:42:19 read : 14184
제목:그때에
2002년 월드컵이 이제 일년 남짓 남았습니다. 사실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관계자들이 나설 때 만해도 많은 사람들은 월드컵 유치에 회의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경쟁국 일본은 거의 완벽하게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준비해둔 것 없이 무작정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뛰어들었으니 얼마나 무모한 것처럼 여겨졌겠습니까? 심지어 제대로 시설을 갖춘 축구전용구장 하나 없는 상태에서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나섰으니 어떤 면에 있어서 그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한·일 공동개최였습니다. 정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며칠 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울산에 축구전용구장이 세워졌고 그 개장식이 있었습니다. 브라질의 명문축구팀을 초청해서 화려하게 개장식을 가졌습니다. 그 날 우리가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축구전용구장이 처음 그 위용을 당당하게 드러내었습니다. 물론 울산의 문수경기장외에 각 도시에 10여개 축구전용구장의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월드컵을 개최하려면 무엇보다 좋은 시설을 갖춘 축구전용구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저께 뉴스에 의하면 2002년 월드컵 대회 기간중,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수도권 전지역의 화물차를 포함해서 비 사업용 전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기간 중에 역시 수도권 지역의 세탁소, 인쇄업소, 발전시설, 소각시설 등은 휴업하게 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오존발생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지속될 경우 월드컵 기간중 오존주의보 발령이 불가피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오존주의보가 발령될 정도가 되면 선수들의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그 일에 수도권 시민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그 기간 중에 이런 사실에 대해 위반하는 차가 있거나 시설들이 있다면 아마도 그 대상에 대해서는 스티커를 발부하고 범칙금을 물릴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달 30일과 31일에 예행연습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니까 시(市)의 홍보과에서 나온 듯 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시(市)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월드컵 기간 중에 우리가 주의해야 할 일들이 있듯이 역사의 종말에도 주의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월드컵 기간에 지켜야 할 사항을 지키지 않거나 가볍게 여겨 어길 경우에 그 사람에게 범칙금이 부과되듯이 역사의 종말에 주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엄청난 화가 미치게 될 것입니다.
먼저 오늘 본문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15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이란 해석하기가 매우 어려운 성경구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학자들마다 많은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학자는 이것을 로마군대가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고 성전을 파괴시킨 사건으로 해석하고 어떤 학자는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 있는 동안 열심 당원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여 매일의 제사행위를 중지시킨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학자들은 주전 168년에 수리아 왕 안디오쿠스가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운 사건을 가리킨다고 해석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모두 타당성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할 것은 침략자들은 한결같이 예루살렘 성전을 공격했다는 점입니다. 왜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공격한 것일까요? 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탱하고 있었던 것은 군사력이나 왕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지탱하고 있었던 것은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여호와 신앙'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이 파괴되면,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되면, 그들은 지탱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상실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의 가정에 적용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정을 지탱하는 힘이 어디에 있다고 여러분은 생각하십니까? 어떤 분은 '남편의 건강'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경제력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가정경제의 중심은 아직도 남성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그 가정을 온전히 지탱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어떤 분은 자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편에게서 더 이상 기대할 것은 없고 자녀라도 반듯하게 잘 자라서 훗날 크게 성공하는 것을 보고자 함이 그래도 그 가정을 지탱하게 하는 힘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우리의 가정을 지탱하는 힘이 남편이나 자녀들로부터 나오는 것일까요? 가정의 경제를 든든히 하는 것이 곧 우리 가정을 지탱하는 힘이 되는 것일까요? 자녀의 성공이 우리가정 미래를 책임져 주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정을 지탱하는 힘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 '주를 바라보는 신앙' 가운데 있습니다. 그가 남편이 되었던, 아내가 되었던, 그것과는 상관없이 주를 바라보고자 하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 그 가정을 지탱하는 힘입니다.
그렇다면 사탄은 누구를 공격하겠습니까? 영적으로 그 가정에서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을 무너트리면 결국 그 가정은 쉽게 무너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를 가까이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악한 세력들이 시시각각으로 도전해 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 세력에게 밀리면 내 가정은 무너지고 맙니다. 영적으로 내가 든든히 서 있지 못해 악한 세력의 도전에 밀리게 되면 내 가족의 영혼이 모두 도둑 맞게 되고 파괴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영적 경계를 단단히 해 두어야합니다. 지금 여러분 중에 그 경계의 끈을 풀어놓고 있거나 느슨한 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분은 계시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결과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무너지고 내 가정이 파괴되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읽은 자는 깨달은진저'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 복음서를 기록하고 있는 마태의 관심은 후대에 이 말씀을 읽게될 우리들에게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나 저나 이 말씀을 읽을 때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깨닫는다는 것은 생각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의 삶 속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도 보면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세상에 귀 없는 사람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런데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라고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무리 말해도 말을 듣지 않는 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대할 때 우리에게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내 삶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들 가운데 이시간 주의 말씀이 자장가로 들리는 분들이 있습니까? 눈을 뜨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의 의미를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생활을 아무 생각없이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골치아픈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교회에 와서까지 골치 아프게 신경쓰고 생각해야 할 일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교회에 와서는 그저 적당하게 안식을 얻어갈 뿐이지 괜히 이것저것 신경쓰게 되면 골치만 아파질 뿐이야 그러니 한발짝 물러서서 관망하는 자세로만 있으면 돼"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말씀을 읽는 자는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역사의 종말이 어떠하다고 말씀하십니까? 본문 16절에서 21절까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역사의 종말 때, 창세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을 정도로 엄청난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라고 말합니까?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을 하고,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고,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 당시 사람들이 지붕 위에 올라간 이유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일수도 있고, 기도하기 위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둘 중 어떤 이유로 지붕 위에 올라갔다 할지라도 그때에는 집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아야 합니다.
또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허름한 농부의 옷을 입고 일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에 집에 두고 온 겉옷이 생각나서 그것을 가질러 가는 일은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무슨 말입니까? 임박한 심판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허망한 것에 마음을 두거나 민첩하게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 화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롯의 아내가 소돔성을 빠져나올 때 두고 온 것을 아쉬워하며 뒤돌아보았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던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가끔 화재의 현장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잠을 자다가 화재가 난 사실을 전혀 몰라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비상통로가 막혀 있어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목숨을 잃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자신의 욕심 때문에 목숨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입니까? 불에 타 들어가는 것이 아까워 뭔가 하나라도 건져낼 것이 없는가? 하여 무모하게 불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불에 타면 없어질 것과 바꾸는 사람, 얼마나 한심하고 어리석습니까?
화재의 현장에서 목숨을 건질 수 있는 방법은 신속하게 그곳을 빠져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 들어가는 것을 끄집어내기 위해 다시 불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19절 말씀에 뭐라고 했습니까?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에 임할 심판은 여인의 가장 큰 축복인 '임신'이나 혹은 '수유기간'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의 큰 환난이라는 말입니다.
또 20절에서는 '도망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왜 도망하는 날이 겨울이나 안식일이 되지 않아야 합니까? 겨울은 도피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계절입니다. 팔레스틴 지역은 겨울이 우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도망하기엔 가장 부적절한 계절입니다. 그런가하면 율법의 규정에 자유롭지 못했던 유대인들의 경우 도망해야 할 날이 안식일이면 그들은 도망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런 환경을 만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참 그렇습니다. 환난이 다가오면 걷잡을 수 없는 일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누구보다 보호를 받아야할 임신한 여인들이 화를 입게 될 것이고, 젖먹이는 여인과 젖을 먹어야 하는 갓난아이도 화를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위기와 환난이 다가오지 않도록 믿음으로 기도하고 준비하는 일은 성도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을 더럽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깨어서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 지금 여러분의 가정에 위기가 닥치지 않았습니까? 남편이나 아내와의 대화가 단절되어진지 오래되어버렸고, 공부에 지친 자녀들은 얼굴한번 보기도 쉽지 않고 부모님은 그저 뒷방 늙은이 신세로 둔채, 그렇게 지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이 여러분의 가정에 닥친 위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가정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시렵니까? 가정의 환난을 어떻게 이겨내시겠습니까? 지금은 깨어서 기도할 때입니다. 더 이상 이런 위기나 환난이 다가오지 않도록 내가 깨어서 주께 간구하고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22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만약 심판의 날이 감해지지 않는다면 구원받는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환난의 날을 이기는 길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날들이 감해질 것입니다. 가정에 다가오는 위기가 오래 지속되면 서로가 지치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오기에는 너무 먼 길을 가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도하고 그 날들이 감해지는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물론 환난의 날이 이 정도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계속 말씀하십니다. 23절에서 24절을 보면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의 궁극적 목표가 무엇입니까?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는 일입니다. 무엇으로 미혹합니까? 큰 표적과 기사로 미혹합니다.
왜 사람들은 큰 표적과 기사로 인해 미혹 당하는 것입니까? 눈에 보이는 것으로 하나님을 판단하려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신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보이는 형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기록되어진 말씀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보이지 아니한 하나님의 형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록되어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압니다. 그럼에도 눈으로 뭔가를 보고 확인하려는 마음이 결국 표적과 기사를 좇게 만듭니다.
표적과 기사는 거짓된 것을 진짜인 것처럼 그럴싸하게 만들어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주님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25절에서 26절을 보면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그런 표적과 기사를 보고 그들을 좇는 일을 금하셨습니다.
여러분! 이단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이단의 교주들은 항상 신비스러운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표적과 기사를 행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성령이 자기에게 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을 했다면서 이상한 형태의 사진을 걸어놓기도 하고, 천사가 자기 주위를 둘러 싸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만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주장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말에 미혹되어 진짜 그런가 하여 그곳에 가보기도 합니다.
이단으로 지목된 몇몇 교회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실제로 추종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호기심으로 가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곳에는 호기심으로도 가면 안됩니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저렇게 야단법석인가?' 하여 궁금해서 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행동도 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본문에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거짓된 자들의 표적과 기사가 아니라 주님께서 자신의 재림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7절에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무슨 말입니까? 거짓선지자들은 특정지역에 국한되어진 채, 마치 자신이 그리스도인것처럼 말해서 사람들을 우왕좌왕하게 만들 것이지만 주님의 재림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수 있고, 볼수 있게 강림하신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그 일이 가능한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은 특정지역, 특정사람들에게만 나타나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알수 있게 임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누가 이상한 능력이 있다해도 미혹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떤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히 임재하셨다는 소문이 들려도 그곳에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재림도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엄청난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초림은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시작되었지만 예수님의 재림은 그렇지 않습니다.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구 한쪽 귀퉁이 자그마한 나라에서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때에 어떤 일이 있습니까? 28절에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지니라"고 했습니다. 독수리들은 시체를 먹기 위해 모입니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독수리들이 모여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왜 갑자기 독수리 얘기를 끄집어내신 것일까요? 세상이 도덕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썩은 시체를 닮은 것 같을 때 주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볼 때 하나님의 심판이 언제나 그랬습니다. 노아시대 홍수심판도 세상에 죄악이 관영하였기 때문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성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도 그 성이 죄악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어떠한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이 시대는 노아의 때보다 건전하고 순결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소돔과 고모라성보다 타락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심지어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우리들도 주님앞에 떳떳하게 우리의 삶을 말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 원조교제했던 사람들의 명단이 공개되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딸과 같은 어린 여학생과 관계를 가졌다고 하니 어쩌면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은 이 시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질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이 시대야말로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때가 아닌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줄 압니다.
주님은 29절에서 31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주님의 초림의 모습과 재림의 모습은 다릅니다. 초림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초라하게 태어나셨지만 재림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대동하시고 오십니다. 영광의 주로 오십니다. 그러나 초림때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지만 재림은 심판하러 오십니다. 하지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택한 백성들은 사방에서 모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역사의 종말에 필연적으로 있게 될 사건이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어떤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까? 종말이 다가올수록 흔들리지 말고 믿음으로 굳게 서서 주의 날을 기다리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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