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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순회하며 잔치벌이고 쌀한가마니씩 전달하는 전도/기산교회 2002-04-08 01:45:16 read : 26496
영혼 살리는데 투자 아끼지 않는다
지역복음화 앞장서는 서천 기산교회 100주년
서천 기산교회(이효섭 목사)가 설립 100주년을 맞으며 지역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과 빠른 성장으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기산교회는 전북 군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미국 남장로교 소속 부위렴(Bull) 선교사가 금강을 건너와 맺은 전도의 결실로 충남 서천군 기산면 화산리에 설립했다. 박난수 김창건 방태윤 양치삼씨 등이 수출부락 김창건씨 집에서 1902년 3월 1일 예배를 드린 것이 시작이었다.
수출부락은 당시만해도 광산개발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던 곳이다. 이곳에서 주민과 인부들의 애환을 달래주며 기반을 마련한 기산교회(당시 화산교회)는 1915년에는 목조 예배당을 마련하고, 1925년에는 박중무 장로를 세우는 등 점차 조직을 갖추기 시작한다.
화산교회가 기산교회로 이름을 바꾼 데는 약간의 곡절이 있다. 1975년 12월 1일 화산교회와 기산교회로 분립한 후, 각자 역사를 이어가던 두 교회는 분립 13년만인 1988년 12월 4일 합동예배를 드리고 다시 하나가 된다. 이 때 기산면 전체를 책임지는 교회로 거듭나자는 다짐으로 기산교회라는 이름을 채택한 것이다.
그 다짐대로 기산면내 10여개 마을을 교구로 삼아 꾸준히 사역하던 기산교회는
지난해 2월 이효섭 목사(총신 77회)가 부임하면서 급성장한다.
90명 안팎이던 성도들의 수는 1년새 180여명으로 배이상 불어났고, 주일학교 학생수도 6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기산교회의 전도전략은 다소 파격적이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게 주민들에게 접근하는 것이다.
마을을 하나씩 순회하며 주민들을 위한 잔치를 벌인다거나,
가난한 주민들을 위해 가구별로 쌀 한 가마니씩을 지원해주는 등 눈에 띄는 사업들을 펼친 것이 지역사회에 금세 반향을 일으켰다.
더불어 성도들에게는 강도높은 전도훈련을 실시하며
전도인으로 무장시키는 한편, 한 영혼을 얻기 위해 물심양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격려도 있었다.
당초 교회가 지닌 저력에 전도의 열정이 불붙자 결실은 높게 나타났다.
지난 3월 1일 열린 기산교회 100주년 기념식에는 이효섭 목사의 위임식과 함께 100주년 공로자인 박은출 이종만 장로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박은출 장로는 초대 박중무 장로에 이어 3대째 교회를 지켜온 기산교회 중추적 인물이고, 이종만 장로는 사재를 헌납해 현 예배당터를 마련할 수 있게 한 공로자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기산교회는 다시 시작하는 100년을 맞으며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있다.
당장 내년에는 동남아지역에 단독 선교사를 파송하고, 기념교회를 개척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실버타운을 건립해 독거노인세대를 돌보는 일도 구상한다. 이효섭 목사는 이렇게 다짐한다.
“보수적인 기질의 농촌교회이지만 성장의 잠재력은 엄청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를 발판으로 지역사회를 끌어안고, 하나님의 사랑을 널리 증거하면서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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