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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만한 때에, 가까이 계실 때에 2002-03-28 23:17:46 read : 27235
설교 본문 : 이사야 55:6-13 방송 듣기
만리장성은 너무 길어서 망했습니다. 뿔이 너무 커서 변을 당한 짐승도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너무 많이 먹어서 병이 납니다. 너무 좋은 것들이 많아서 방향감각을 상실합니다. 더 좋은 것, 더 멋진 것, 더 많은 것을 찾다가 불행해집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져도 더 좋은 것이 나옵니다. 내가 꽤 가졌구나 했는데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제일인가 했더니 더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은 비교의식 때문에 불행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이 다 가져야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다 입어야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너무 많으면, 너무 크면, 도리어 불행해집니다.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 있고,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것이 있습니다. 사랑니는 없어도 됩니다. 맹장도 없어도 됩니다. 심장은 꼭 있어야 하고 간도 꼭 있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것이 없이 아무리 많은 것이 있어도 짐이 될 뿐입니다. 여행갈 때 수백가지의 짐을 가지면 고생합니다. 짐챙기고 짐끌고 다니다가 힘이 다 빠집니다. 여행할 때 일할 때는 간편할수록 좋습니다. 꼭 필요한 몇 가지 혹 한가지라도 잘 사용하고 이용하면 얼마나 유익한지 모릅니다. 필수품도 가까이 있어야 할 것과 멀리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꼭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교회에서 제가 교회당을 건축할 때 화장실 문제 때문에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화장실을 어떻게 성전안에 두느냐는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위원들이 투표해서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화장실과 처갓집은 멀리 있을수록 좋다는 말도 옛말이 되어갑니다.
그러나 진짜로 가까이 해야 할 것은 변치 않습니다. 우리는 가정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이것은 분명히 선입니다. 그보다 우리 영혼은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이것은 지선이요 최고선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고 싶어하신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우리들 가까이 와 계신다고 한번 더 알려줍니다. 은혜 중 은혭니다. 여러분이 어떤 분을 만나려고 어떤 도시에 갔다고 합시다. 중간에 연락하는 분이 여러분에게 연락합니다. "당신을 만나기 원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이 도시에 와 계십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격적입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시기 위해 가까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누가와도 저항할 수 없는 아기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바로 그분이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의 구원역사를 통해서 무한하신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에게 가까이 있어야 될 한 분이 있다면 바로 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분만 있으면 우리는 만족합니다. 그분이 가까이 계시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분이 의롭기 때문에 가까이 하면 의로와집니다. 그분에게 기쁨이 있기 때문에 가까이 하면 기쁩니다. 권세와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가까이 하면 우리에게 평안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우리의 복입니다(시 73:28). 약한 자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강해집니다. 가난한 자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부해집니다. 병든 자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고침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해 주시고 도와주시면 우리에게 아무 부족함이 없습니다.
반면에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하면 우리가 원하지 아니해도 시험이 생깁니다. 우리가 선택하지 아니해도 죄악이 들어옵니다. 일단 심령에 시험이 들면 만사가 못마땅해집니다. 목사가 소리를 질러도 기분 나쁘고, 제스추어가 많아도 감정상합니다. 유모어를 해도 우습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떠나가시면 사람의 심령이 딱딱해집니다. 어두워집니다. 슬픔이 가득해집니다. 외로와집니다. 하나님이 떠나가시면 갈증밖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모세가 그런 영혼의 파리함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을 인하여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핍절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대적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서 필경 너를 멸할 것이라"(신 28:47-48).
하나님을 멀리하면, 하나님이 떠나가시면, 결국에는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가정도 심판하시고 교회도 심판하시고 나라도 심판하십니다. 암흑기가 도래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멀리 하는 것, 그것은 거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우리의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내가 빛을 향하여 서면 빛이 비추이고 빛을 등지면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과 같습니다. 바로 이 자리지만 같은 자리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앉은 바로 이곳에서 하나님을 향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사도 요한이 말합니다.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요 12:35-36).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는 참 좋은 때입니다. 가까이 계실 때 그분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됩니다. 가까이 계실 때 그분께 충성하면 상을 받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자연계도 물질계도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실 때가 옵니다. 여러분이 어떤 도시에 누구를 만나러 갔다고 해서 그곳에 눌러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서 구원과 축복을 베풀어 주시지만 언제나 우리의 시간에 갇히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언제나 구원을 베푸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항상 지나치려 하시는 제스추어를 취하십니다. 주님이 주권자시며 우리를 종의 입장에서 긴장시키기 위해섭니다. 은혜의 시간이 지나면 심판의 시간이 옵니다. 마음이 멀어진 후에는 말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은혜를 베풀기 위해 오셨을 때 우리는 그분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를 돕기 위해 가까이 손을 내밀 때 그 손을 붙잡아야 합니다. 기회를 놓치고 기회를 다시 만들려는 사람은 미련합니다. 공부할 기회, 행복의 기회를 놓치고 난 다음 다시 살리려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잘되는 것도 기회가 있습니다. 행복할 때는 이래도 행복하고 저래도 행복합니다. 형통할 때는 심는 것마다 거둡니다. 뿌리는 것마다 싹이 납니다. 은혜로울 때는 이래도 은혜롭고 저래도 은혜롭습니다. 은혜받으면 모든 것이 좋아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은 좋은 때입니다. 바울이 성령의 은혜를 의지하여 이 때를 밝히 드러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였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1-2). 열심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니 더 분명하게 주의 이름으로 말하겠습니다. "지금 열심히 일하십시오. 오늘 열심히 사랑하십시오. 지금 열심히 봉사하십시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에는 그분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쉽게 대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 있을 때는 귓속말을 해도 그것을 귀담아 듣습니다. 제사장 엘리는 오해했지만 심정을 통한 한나의 기도는 즉시 응답받았습니다. 한나에게 주님이 가까이 계셨습니다. 그녀는 "아버지, 아버지" 하면서 속닥속닥 기도했습니다. 소리를 크게 지르는 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멀리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내가 귀가 먹었나? 왜 소리지르니?" 하나님은 겸손한 자와 가까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자와 가까이 계십니다. 마음의 교만을 버리십시오. 죄악을 버리십시오. 하나님을 가까이 하십시오. 야고보 사도가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약 4:8).
하나님은 때를 준비하는 분이십니다. 구원의 시점을 준비하시고 때를 따라 나눠주실 복을 마련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의 성호가 "여호와 이레"입니다. 예비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바로 이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암 4:12).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그 하나님을 만나기를 예비하는 자, 준비하는 자, 간절히 찾고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만나지고 찾아집니다(잠 8:17, 렘 29:13).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겸손할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복 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이 해야 합니다. 믿는 자에게 주신 최고의 계명은 힘을 다하여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힘을 어디에 쓰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새 힘을 어디에 쏟아붓고 있습니까? 우리는 아침마다 새로와진 정력과 정신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먼저 부어야 할 줄 믿습니다.
갈멜산의 엘리야는 하나님의 응답을 그냥 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응답을 준비했습니다. 열두 돌을 쌓았습니다. 열두 항아리의 물을 부었습니다. 고랑을 팠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준비가 절반이고 준비가 99%입니다. 엘리야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열심으로 부지런히 준비했습니다. 번제단을 쌓고 기도의 제단을 수축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가까이 계신 하나님께, 준비하는 가운데 더욱 가까와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불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내가 여호와께 열심히 특심합니다. 내가 여호와의 종인 것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중에 가까이 계심을 나타내소서."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 번제물과 도랑의 물을 핥았습니다(왕상 18장).
아브라함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번제물을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이삭이 묻습니다.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습니까?" 아브라함이 대답합니다.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 겸손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충성하는 성도를 위하여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예비하십니다. 이삭을 잡으려는 순간, 하나님께서 다급하게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네 아들 이삭에게 손대지 말라"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보니 한 수양이 뒤에 있는 수풀에 뿔이 걸려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습니다(창 22:12-13). 아브라함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이시구나!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는구나! 그래서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불렀습니다. 그것이 그의 감사요, 신앙고백입니다. 우리가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예측하지 못한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합니다. 가까이 계신 주님을 부르기 위하여 신발을 벗고 무릎을 꿇고 마음을 쏟으면 상상하지 못한 주님의 손길을 만납니다. 주님의 도움을 반드시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을 만나기 위해 부지런히 내일을 기획하십시오. 2002년을 기획하십시오. 주님께 부르짖기 위해 오늘 잔뜩 긴장하십시오. 여러분이 기획하는 중에 주님의 손길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이 기도하는 중에 주님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십시오. 은혜를 많이 받으십시오. 힘을 다하십시오. 간절히 부르짖으십시오. 정성껏 기도하십시오. 아버지께서 도와주십니다. 어려움이란 사람이 도와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이 세상에 얼마나 많습니까? 어려움은 능력의 손길이 움직여야 합니다. 전능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가까이 계셔야 합니다. 울어도 안되고 힘써도 안되지만 하나님을 만나면 됩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면 다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을 만날 만한 때에,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에, 부지런히 찾고 정성껏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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