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은 자의 황홀한 복
2001-12-11 19:51:38 read : 385
누가복음 5:1-11
지난 주간에는 두 가정이 부친상을 당하셨습니다.
한 가정은 83세 되신 친정 아버지를 여의셨고,또 한 가정은 84세 되신 아버지를 여의셨습니다.
그런데 두 가정 다 평상시 예수님을 믿지 않던 분들인데, 자식들의 간절한 기도와 전도로 인생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복되게 돌아가셨습니다.
두 분 다 너무나 신비롭게 예수님을 영접하고, 놀라운 구원의 확신을 갖고 소천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참 간단합니다.
성령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거듭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3장 48절은 이렇게 선포해줍니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할렐루야!
아프리카 노예상을 하다가 회개하고 훌륭한 목회자가 되었던 John Newton은 천국에 관하여 이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나는 하늘나라에 가서 세 가지 놀라움을 보게 될 것입니다.
첫째, 천국에 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서 놀랄 것이고,
둘째, 천국에 못 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와 있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고,
셋째, 나 같은 사람도 그 찬란한 천국에 와 있음을 보고 새삼 놀랄 것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예수 믿고 구원받기로 선택받았다는 것은 너무나 황홀한 축복입니다.
지난 주에 세계 인구 통계를 보니까 61억 3천 8백만 명입니다.
그 많은 인구 중에서 나 같은 사람이 구원받기로 선택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 은총입니다. 그래서 저는 특혜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부족하고 모자란 데도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해주셨으니 얼마나 황홀한 특혜인가요?
『하나님께서는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택하셨으며,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셨습니다』(고전 1:27)
그래요.
우리는 선택받은 자들입니다. 특별 은총입니다. 너무나 황홀한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여기 그런 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시몬 베드로입니다.
그는 일찍이 동생의 전도로 예수님을 만났던 사람입니다(요한복음 1:42).
그러나 그는 고기 잡는 생업에 바빠서 예수님을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설교를 들으려고 모든 일을 제쳐두고 모여있었는데, 그는 예수님을 완전히 잊어버린 상태였습니다. 돈버는 일에만 골몰하고 있었습니다.
시몬은 부둣가에 배를 정박시키고 그물을 정리하며 씻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시몬의 배를 골라서 타십니다. 본문 3절은 이점을 최대한 리얼하게 부각시켜 줍니다.
예수님은 시몬을 구원하시고자 그를 선택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를 위대한 인물로 쓰시려고 선택의 은총을 베푸신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렇게 간증합니다(사도행전 15:7).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하나님께서 일찍이 여러분 가운데서 나를 택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아도, 그분은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오늘도 여전히 우리를 찾아 오십니다. 우리를 구원받은 자녀로 선택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저는 이처럼 선택받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황홀한 복을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1) 고기잡이 배가 예수님의 강단이 됩니다
시몬 베드로의 배는 생선 비린내가 나는 지저분한 배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배를 이용하여 천국복음의 강단으로 사용하십니다(3절).
생선 배가 생명의 강단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좋은 대리석으로 잘 건축된 회당을 사용하지 않고, 생선 비린내나는 어선을 거룩한 강단으로 쓰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거룩한 목적으로 쓰시려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귀하게 쓰시려고 우리를 선택하신 것입니다(에베소서 2:10).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큰 목적을 갖고 당신을 선택해주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의 직장, 나의 사업, 나의 전문분야를 통해서 세계선교를 이루시려고 내 인생의 배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삶의 현장이 곧 천국복음을 전하는 예수님의 강단이 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내 삶의 현장이 곧 예수님의 거룩한 강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황홀한 복인가요!
선택받은 사람은 이처럼 고급한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2) 빈배가 넘치는 배로 바뀝니다
시몬 베드로는 전문적인 어부로서 밤을 새워 고기잡이를 하였으나, 한 마리도 낚지 못했습니다.
밤새도록 수없이 그물을 내려보았지만, 완전 허탕을 쳤습니다. 그날따라 이상하게 안 잡혔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님 앞에 나와 말씀을 듣고 은혜 받아야 할 사람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면 인생의 불황을 맞이합니다. 자기 나름대로는 열심히 뛰며 동분서주하지만, 완전 적자인생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혹시 우리들 중에 이런 분이 안 계신가요?
호황을 예상했으나, 불황을 맞이하고, 흑자를 꿈꾸었으나 적자 인생의 비극을 맞이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요한복음 15:5).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그러나 시몬 베드로는 자기 배에 예수님을 모시니까 금새 배가 가득 찹니다. 만선의 복을 받습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내가 예수님을 내 인생의 선장으로 모시는 만큼 빈배가 만선의 배로 바뀔 줄 믿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가슴 벅찬 약속을 해주십니다(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사람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하여 살기만 하면 빈배 인생에서 넘치는 배와 같은 만선의 인생이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상속자입니다. 엄청난 축복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을 떠났을 때는 빈털터리가 되었지만, 그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니까 풍성한 잔치와 살진 송아지, 좋은 옷과 신발이 다 제공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 안에 머무르시기를 바랍니다.
빈배에서 만선의 인생으로 회복될 줄로 믿습니다.
3) 고기 잡는 어부가 사람을 살리는 예수 제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많은 물고기를 잡는 기적을 일으켜주신 것은 단순한 물량적 기적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처음 시몬을 만났을 때 "너는 앞으로 베드로가 될 것이라"고 미래의 큰 비전을 축복해주셨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구원시키는 위대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웅대한 꿈을 품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이런 거시적 비전을 상기시켜주신 것입니다(10절).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는 생명의 사도가 되리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큰 일을 이루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나를 향한 웅대한 계획을 세워놓고 계십니다. 나 같은 자라도 크게 쓰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나를 선택해주신 것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거대한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내가 하나님의 큰 목적을 이루어드리는 황홀한 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1. 내 인생을 예수님께 내어드려야 합니다
베드로는 자기 배를 예수님께 내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생선배가 천국복음의 강단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주변에 크게 된 인물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비운 사람들입니다.
한 장의 화선지는 자기를 화가의 손에 내어드려야 멋진 그림이 그려집니다.
한 장의 오선지는 자기를 작가의 손에 내어드려야 좋은 음악이 연주됩니다.
한 짝의 대리석은 자기를 조각가의 손에 내어드려야 훌륭한 작품으로 변합니다.
한 톨의 실타래는 자기를 직조공의 손에 내어드려야 고급한 원단으로 짜여집니다.
오늘도 내 인생을 주님의 손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저와 여러분을 가장 위대한 걸작품으로 만들어주실 줄 믿습니다(에베소서 2:10).
나를 걸작품으로 만들어주실 내 인생의 조각가이신 주님께 내어드리시기를 바랍니다.
2. 쉽게 순종해야 합니다
베드로의 매력은 순종을 잘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에 참 쉽게 순종합니다(5절).
첫째, 그는 불편한 형편에서도 기꺼이 순종합니다
지난밤을 뜬눈으로 새워 피곤에 지쳐있었습니다. 더 이상 노를 젓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도 기꺼이 예수님께 배를 빌려드리고, 또 다시 노를 젓습니다.
둘째, 불합리한 요구에도 기꺼이 순종합니다
그는 전문직 어부로서 밤새도록 그물을 던져보았으나, 고기를 잡지 못했던 것입니다.
특히 지금은 고기 잡을 시간이 아닙니다. 이미 밤이 지났습니다. 한낮에는 고기가 없습니다.
또 여기 부둣가는 그물 치는 곳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미 그물을 다 정리해놓았습니다.
그리고 고기잡이에 있어서는 베드로가 전문가입니다.
그런데도 오직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했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만선의 복을 누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자기 경험이나, 자기 전문성, 자기 형편을 고집하지 마세요. 그냥 믿음으로 순종하세요.
성경은 순종의 축복에 대하여 이런 놀라운 확신을 심어줍니다(이사야 1:19).
『너희가 기꺼이 하려는 마음으로 순종하면, 땅에서 나는 가장 좋은 소산을 먹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순종하는 만큼, 많은 복을 누립니다(6절). 순종하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까지 유익을 줍니다(7절).
요나의 불순종은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고, 베드로의 순종은 다른 사람들까지 복을 받게 합니다.
순종이 성공과 번영의 지름길입니다.
당신의 삶은 순종하는 만큼 순탄하게 나갈 것입니다. 아멘!
3. 신앙고백이 확실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주제는 시몬 베드로의 신앙고백입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신앙고백이 분명했습니다.
그는 고기 잡는 기적을 체험하자마자 갑자기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이렇게 고백합니다(8절).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인입니다.』
이점이 베드로의 매력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크게 쓰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주님은 그 무엇보다도 신앙고백이 분명한 자를 크게 쓰십니다. 즉 믿음의 사람을 쓰십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선택받았다는 확신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주님을 향한 신앙고백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는 처음에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5절)
그런데 고기 잡는 이적을 체험한 후에 그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릅니다(8절).
호칭이 달라졌습니다. 믿음이 발전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님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을 죄인이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구세주이시며, 나는 그분의 사죄은총이 필요한 죄인입니다.』
하나님은 자칭 의인을 쓰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구원은총을 필요로 하는 죄인을 쓰십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크게 쓰신 이면은 그의 신앙고백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나중에도 가장 위대한 신앙고백을 합니다(마 16:18).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처럼 신앙고백이 분명하다는 것은 신앙심이 깊다는 뜻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단순히 고기 잡는 비결을 가르쳐주신 것이 아니라,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리라는 메시지입니다.
이제 더 이상 배회하거나 방황하지 말고, 신앙생활의 뿌리를 깊이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릴수록, 하나님께서 높이 들어 쓰실 줄 믿습니다.
뿌리깊은 나무가 높아 솟아오르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의 공통점은 신앙고백이 분명한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하여 이렇게 웅장하고도 황홀한 축복을 선언하십니다(10절).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는 생명의 사도가 되리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아무런 자격도 없는데 우리를 선택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앙고백의 깊이만큼 높고 귀하게 쓰실 것입니다.
주님께 선택받은 사람은 한없이 황홀한 축복을 누리며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기도 초청) (찬미 1020)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너무나 황홀한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나의 초라한 인생이 예수님의 거룩한 강단으로 쓰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일터, 회사, 사무실, 거래처, 생활환경이 곧 예수님의 강단입니다. 얼마나 황홀한가요!
나 같은 죄인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받은 한, 내 인생의 빈배가 넘치는 배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적자 인생에서 흑자인생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우 적은 힘으로도 세계선교를 이루어 가는 예수님의 분신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비결은 당신의 신앙고백에 있습니다.
예수님만이 내 인생의 주님이심을 확신할수록 우리는 더욱 더 고귀하게 쓰임 받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걸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뿌리깊은 신앙을 가집시다. 황홀한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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