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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평안을 주옵소서
2001-12-10 23:12:57 read : 409
누가복음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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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좋은 땅을 주시고 축복해 주시고, 반세기동안 이 나라에 평화를 주신 것에 대해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민족은 4,000년, 오랜 역사 동안 늘 시달리며 밖으로 안으로 수많은 전쟁과 환난으로 수많은 상처를 가지고 지나왔습니다. 역사학자들은 우리 나라가 999번 정도 외국의 침략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한번도 외국에 침략한 일이 없습니다. 비록 우리끼리는 열심히 싸워도…. 아마 세계에 이런 민족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한번도 남을 해치거나 국경을 넘어서 남의 나라를 침범한 일이 없습니다. 이것이 지금 어떻게 보면 소극적인 민족이고 약한 민족처럼 생각될지 몰라도 이것이 선교하는데는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남에게 어떤 피해를 주었다면 어느 나라도 불안해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복음을 가지고 복음으로 국경을 넘어서고 복음으로 남에게 유익을 주는 민족이 되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아마 세계 민족 가운데 이렇게 쓰임을 받는 민족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감사해야 됩니다. 학교 다닐 때 꼭 싸움을 잘하는 것만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보면 늘 맞고, 한쪽 구석에서 얻어터지고 눈물 흘리고 쩔쩔매던 그 사람이 더 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듯이 하나님께서는 순한 이 민족을 21세기에 귀하게 들어 쓰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나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됩니다. 나라에 평화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됩니다. 가정에 평화를 주시고 교회에 평화를 주시고 우리 마음에 평화를 주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평화에 대해 생각할 때, 나 혼자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이 현대인들에게는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나라가 평화롭지 못한데 내게 어떻게 평화가 있겠으며 나라가 평화롭지 못한데 우리 가정이 어찌 평화로울 수 있겠습니까? 나라가 전쟁과 환란을 당하는데 우리 교회가 어찌 예배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나라의 평화를 먼저 기도하고 언제나 나라의 평화를 위해서 힘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평화는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만들어주신 평화를 우리는 잘 유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선하시고 온전한 뜻을 따라 살아갈 때 개인의 평안, 영혼의 평안, 가정의 평안을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강같이 공급하여 주시는 것이죠.
오늘 본문의 말씀은 주님께서 '어느 가정에 들어가든지 그 가정이 평안하기를 기도하라' 그랬어요. 오늘 우리 가정에 평안이 있기를 바랍니다. 현대인은 평안이 없습니다. 특히 가정에 평안이 없습니다. 전통적인 우리의 가정에 모든 내려오는 좋은 점들은 몇 년 안에 산산조각나고 다 붕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신문마다 크게 다루었던 것은 '가정이 붕괴되었다, 가정이 붕괴되고 있다'라는 겁니다. "교육이 붕괴되고 가정이 붕괴되었다" 여기에 대해서 아무도 반증을 제시할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우리가 지나왔습니다. 앞으로는 더 새로운 문화, 새로운 시대를 우리가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평균수명이 또 늘어난다고 하죠. 적어도 2000년부터 태어나는 아이들은 평균수명이 130세가 된다고 합니다. 의학이 발달해서 앞으로 10년, 20년, 30년의 의학의 발달은 상상을 못할 정도로 발달할 것입니다. 앞으로 40년, 50년에 우리 의학이 어느 정도 발전하겠습니까? 그러니까 130세까지는 지금 보더라도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20대들도 110세까지는 무난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80세는 다 모두 잘 넘깁니다. 의학이 발달해서 여러 가지로 우리 건강을 돕는 좋은 약품들이 나왔습니다. 계속하여 우리의 생명이 연장되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가 많아지겠지요. 전 국민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겠지요. 가정에도 어느 할아버지가 큰 할아버지인지 모를 정도로 적어도 2대를 건너뛰어 6대가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곧 오게 되는 것이죠.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자식을 의존하여 살던 시대는 20세기에서 끝났다고 합니다. 지금 사시는 어른들이 제일 고생하는 이유는 전부 자식을 의지하는데 있습니다. 자식을 의지했는데 자식들이 부모에 대한 책임을 져 주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세대만 하더라도 준비를 하는데 바로 위에 세대는 준비가 자식이에요. 농사가 자식이에요. 자식에게 몽땅 다 의지했어요. 자식만 있으면 다 산다고 되었는데 자식이 버린 거예요. 그래서 당황한 것이죠. 그래서 사회의 문제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많은 노인들이 지금 길을 잃어버리고 개인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사랑하는 가족들이 엄청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아마 그 정도의 그런 어려운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햐면 지금 40대부터는 전부 자기 앞날을 위해 준비하는 시대예요. 가정의 평화가 많이 깨어졌습니다. IMF를 맞이해서 수많은 아이들이 어머니의 사랑을 모르고 어머니를 부르지 못하고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이 수 만 명입니다. 생각하면 노인들만 불쌍한 것이 아니라 부모 없이 크는 아이들이 그지없이 또 불쌍합니다. 현대인들은 다 위로 받아야 할 사람, 사랑 받아야 할 사람이에요. 다 주님의 은혜가 필요해요. 누구는 괜찮고 누구는 만족하고 누구는 불행한 것이 아니라 모든 계층이 다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변화 많은 시대가 앞으로는 또 더 많이, 더 빨리 변한다고 합니다. 10년 단위로 딱딱 끊어지면서 단절된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 다음 세대에게 전혀 전달이 안 되는 문화가 창조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년 더 지나면 결혼은 거의 없어진다고 합니다. '왜? 결혼해봐야 헤어지는 거니까' 그래서 향락문화가 발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하고 몇 년 살다가 헤어지고 마음에 맞는 사람하고 살다가 헤어지는 그런 시대가 곧 온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실 거의 다 형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그렇게 단정하기 어려워서 그런 것이지 적어도 결혼식은 없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제 '가정'이라고 하는 것을 다시는 찾기 어려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몇 년 사이의 변화도 엄청난데 앞으로는 더 크게 그래프를 그리면서 변화하는 것이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입니까?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을 잘 섬겨 가정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평화를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혼자서는 평화를 누릴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부인하고 '광야'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 있어야 할 가정에서 있어야 할 축복을 받아 누리며 사는 길이 본래 우리 인간이 걸어가고, 우리 인간이 추구해야 할 길입니다. 우리 인간이 바라던 이 축복을 우리도 계속하여 누리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모든 축복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모든 은혜는 하나님이 주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섬길 때 이런 부작용과 부조화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개인이나 국가, 민족에게 하나님은 잔이 넘치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나를 푸른 초장으로 누이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셔서 우리에게 평강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평안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성경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나라의 평안, 교회의 평안, 가정의 평안, 내 영혼의 평안, 부모님의 평안, 자녀의 평안을 위해서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보겠습니다. 첫째, 시편 25편 12-13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 그 택할 길을 저에게 가르치시리로다 저의 영혼은 평안히 거하고 그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됩니다. 평안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그 나라의 평안을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이사야 14장 7절에도 보면 "이제는 온 땅이 평안하고 정온하니 무리가 소리질러 노래하는도다" 땅의 평안, 평안한 나라, 평안한 영혼, 평안한 가정,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역대하 14장 5절에도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이하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얻으니라" 그 앞에서 하나님이 주신 평안을 오늘 우리들이 누릴 때에 땅의 참 평화가, 이 나라의 평화가, 우리 가정의 평화가, 내 영혼의 평화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시편 119편 165절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하나님의 계명,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야 합니다. 말씀은 우리를 평안한 길로 인도합니다. 말씀을 지켜 순종하는 집에는 평안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창수가 날 지라도 그 집을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적으로 인하여 넘어지는 게 아니라 말씀을 떠남으로 넘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평강이 있습니다. 장애물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막아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모든 것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십니다.
셋째, 예레미야 29장 7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가 있을 때 비록 적의 국가이고 이방국가이지만 평안을 위해서 메세지를 주셨습니다. 네 나라가 평안해야 된다는 거예요.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하기를 힘쓰고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니라" 얼마나 귀한 말씀이 나옵니까? 너희가 가는 그 나라가 평안하기를 힘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평화는 노력해야 합니다. 가정의 평안을 노력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는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 나라가 남북의 평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대통령께서 평화를 위해 노력하니까 노벨상을 받는 거예요. 여러분이 노벨상을 못 받은 것은 노력을 안 했기 때문이에요. 노력하면 평화를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최고의 상을, 평화의 상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 앞에 평화가 귀하기 때문이에요. 평화는 가만히 있으면 안돼요. 하나님은 얼마나 노력하세요? 우리와 하나님과의 평화를 위해 그 아들을 보내어 주시고 십자가에 못박아 우리를 위해 화목제물을 삼으셨습니다. 평화는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어요.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수고해야 되고 희생해야 되고 참아야 되고 노력해야 되고 힘써야 됩니다. 우리는 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됩니다. 남북의 평화를 위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기도하고 밀어주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가정의 평화도 그냥 얻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의 불화가 일어났을 때 불은 빨리 끄는 것이 좋습니다. 악한 세력이 침투한 이 가정의 분위기를 깨뜨려야 합니다. 이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평화를 다시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래서 maker라고 하잖아요? peace maker! 노력해서 만들어내야 합니다. 저절로 평화를 얻은 집은 아무도 없습니다. 서로가 힘써야 되는 것입니다. 다 힘을 안 쓰면 누구라도 힘을 써야 됩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런 일에 앞장서서 힘을 써야 합니다. 저의 집에도 평화가 저절로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저라고 항상 만족하면서 천사같이 살아가는 것 아닙니다. 저도 저의 집사람과 저희 집에도 다툴 때도 있습니다. 말 할 때도 있지만 노력합니다. 열심히 노력합니다. 처음에는 노력을 안 했어요. 지금부터 한 30년 전에 시골에서 목회를 할 때 둘이 싸웠어요. 그래서 나는 마음이 괴로워서 염소 자는 방에 가서 하룻밤을 자고 왔어요. 옆 빈방에 염소가 있는데 들어가 자면서 평화 없이 살아가는 것이 지옥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절대로 염소 방으로 가지 않고, 문제를 그 자리에서 수습했습니다. 노력해야 합니다.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좋은 음식을 만들어 주고, 밖으로 나가자고 하고, 드라이브를 하겠다고, 저 꽃피는 고속도로 한번 가보자고… 밖으로 나가야 됩니다. 그리고 밖에서 좋은 식당에서 이야기하고, 그래도 안되면 간질이고, 어떻게 해서든 평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됩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하나의 또 다른 상처가 되고 다른 아픔이 되기 때문에 거기에서 끝내야 됩니다. 가정이 활짝 피어나고, 웃음이 피어나고, 기쁨이 솟아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에는 힘쓰라고 말하고 있어요. 주님이 얼마나 평화를 위해서 힘쓰셨어요? 주님이 평화를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못 박혀 돌아가셨듯이 우리는 평화를 위해서 못을 박아야 되고 희생해야 되고 노력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라고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여, 우리 가정에 평화를 주옵소서. 우리 가정에 있는 모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셔서 우리 가정에 평화를 주옵소서.' 기도해야 됩니다. 기도하면 주님이 주십니다. 나라의 평안도 주시고 교회의 평안도 주시고 가정의 평안도 주시고 내 영혼의 평안도 주십니다. 내 마음에 있는 어둠의 세력들 다 몰아내게 하시고 미움과 시기와 교만을 다 물리쳐 주십니다. 마음에 평안을 주십니다. 이 나라에 평안을 주십니다. 평안은 혼자서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같이 누리는 것입니다.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온 나라에 평화를 만들어줍니다.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운동장으로 모두 이끌어 낼 때 그 나라가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는 거예요. 누구는 웃고 누구는 즐거워하면서 잔치를 베푸는 데 한쪽에서는 괴로워하고 고민하고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죠. 온 나라를 다같이 평화의 동산으로 이끌어내는 이런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십시다. 이 나라에 평화를 주실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주님을 떠나서도 평안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주의 품안을 떠나면 평안이 없습니다. '평안'이라는 용어는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모든 적이 없을 때에 누리는 것이 평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돈이 많은데도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또 적이 남아있고 대적이 남아있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권력이 있어도 사람이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권력보다 더 큰 대적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평안은 주님만이 누리는 거예요. 그래서 주님께서 "내가 너에게 평안을 주노니 내가 준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리라." 예수 안에 평안이 있습니다. 주님 안에 평안이 있습니다. 참 평안은 주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아 내맘속에 참된 평화 있네 주 예수가 주신 평화
시험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네 아 귀하다 이 평안함
주가 항상 계셔 내 맘속에
주가 항상 계셔 아 귀하다
주 내맘속에 계셔 위로하시네
어찌 내가 주를 떠나 살까 떠나 살까♪
주님이 주신 평안이 여러분에게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에 왜 나오세요? 평안을 얻으려고 나오죠. 여기에 와서 평안이 없다면 왜 나오세요? 마음의 평안, 가정의 평안을 주님이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이 나라의 평안의 복음이 들어오면서 이 나라에 평안이 왔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서에 보면 복음이 가는 곳에 평안이 포장 속에 같이 따라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에는 또 뭐라고 했어요?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그랬어요. 이 신이 무슨 신이에요? 복음의 신이 평안의 신이에요. 복음이 가는 곳에 평안이 따라오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평안, 죄악 중에서 누리는 평안은 '평안하다, 평안하다'해도 평안이 아니에요. 참 평안이 아니에요. 데살로니가전서 5장에는 "평안한 것 같아도 순식간에 잉태된 여인에게 해산고통이 이른 것 같이 멸망이 홀연히 임하고 한순간에 망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신 평안은 이사야 48장에 보면 강같이 끊임없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저는 찬양 '내게 강같은 평화'의 가사에 왜 평화를 강같다 그랬을까 생각했어요. 왜 강같다 그랬겠어요?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강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강물같은 평화를 주시는데 강의 특징이 뭐예요? 끊임없이 진행하는 것이에요. 끊임없이 공급되는 은혜라는 거예요. 위로부터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은혜가 우리 가정의 평화요 주님이 주시는 평화인 줄로 믿습니다. 세상의 평화는 끊어져요. 누가 공급해 주나요? 자기가 만들기 때문에 분위기만 바꾸면 그만 평화가 깨어지고 잃어버리게 되는 거예요. 내 것이에요. 내가 갖고 있는 내 힘으로 누리는 평화예요. 그러니까 누가 뺏어갈 수 있어요. 더 큰 힘이 오면 다 파괴돼요. 그러나 주님이 공급하는 사랑, 강같은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내게 강같은 평화 내게 강같은 평화 내게 강같은 평화 넘치네♪
강같은 평화가 뭐예요? 강은 위로부터 끊임없이 물이 내려오는 거예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지하여 오늘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강같은 평화가 흘러오는 신령한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그래서 귀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마치 바나나를 벗겨놓은 것과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서해안은 북으로부터 중국이 끝까지 우리를 감싸고 있고 동해안은 일본이 다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나라, 어느 민족보다도 눈치가 빠르고 예민하고 긴장을 잘 합니다. 어느 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어느 쪽에서 대포 소리가 날 지, 어느 쪽에서 난리가 날 지 긴장을 합니다. 몇 천 년을 한결같이 양 강대국에 의해서 고통을 당해온 민족이 우리 민족입니다. 그래서 우리 옛 말에도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짜 그렇습니다. 자라 보고 한 번 놀라 보세요? 누가 폭력 전화 한 번 받아 보세요? 전화 소리만 와도 가슴이 두근거리죠. 강도가 집에 한번만 다녀가 보세요. 문 열 때마다 가슴이 섬뜩하죠. 우리 나라는 양 나라로부터 바나나를 감싸고 있듯이 꼼짝 못하도록 끊임없이 양 나라를 두르고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를 향하여 괴롭혔던 일은 그대로 두고라도 우리는 일본에 대해서는 잊으면 안 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니 지금도 일본은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는 민족입니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36년 동안 우리를 합방시켜 잔인하게 우리 젊은이를 세계의 전쟁터로 총알받이로 만들었고요, 우리 전체 딸들을 데려다가 정신대로 삼았고, 우리 국모인 민비를 시해하고요, 우리 나라를 이름까지 다 바꾸고 땅까지 다 가져가고요, 먹을 것 입을 것 없이 만들어 놓은 민족이 일본입니다. 일본은 임진왜란을 비롯해서 끊임없이 우리 민족을 괴롭혀 온 민족입니다. 일본은 아무리 점잖고 훌륭한 것 같아도 일본을 간단하게 보면 안됩니다. 그래서 일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도 일본은 아무리 연구하고 연구할수록 들어가도 들어가도 양파같이 모르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합니다. 저도 많은 책들을 보았습니다. '축소 지향의 일본인' 이어령씨가 지은 겁니다. '일본을 건넌다' 김정동 씨가 지은 것입니다. '일본은 있다' 서현섭씨 지은 것입니다. '일본은 없다'도 있습니다. 동경특파원이 지은 것입니다. 별의 별 책들을 봐도요 일본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나라입니다. 순식간에 나라가 부유해가지고 2차대전을 일으켜서 아시아와 저 미국까지 '도라도라'를 하며 태평양 하와이까지 한순간에 폭격해서 손에 집어넣고요, 저 중국 14억을 한 손안에 다 집어넣었습니다. 뱀이 자기보다 몇 배나 더 큰 것 집어삼키듯이 일본은 강대국 중국, 소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땅 다 삼켜먹는 대단한 민족입니다. 태평양에 있는 수많은 군도들을 다 삼키고 우리 나라 남북한까지 다 삼켜먹은 일본입니다. 일본을 간단하게 보면 안됩니다. 2차대전이 끝나서 일본은 완전히 끝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 손들고 열심히 일하더니만 한순간에 2차 대전에 세계를 점령한 것보다 몇 배나 더 큰 맨하탄을 손안에 넣고, 하와이를 손안에 넣고, 저 캐나다에서부터 호주, 유럽까지 세계에 있는 모든 시장을 다 쓸어 집어넣을 정도로 일본은 경제대국이 또 되었습니다. 돈에 대해서는… 여러분, 월남전에 우리가 군인들을 파견했는데요 우리가 놀랐던 것은 우리 군인들에게 예를 들어 '두만강 푸른 물에, 낙동강 강바람에, 대전 발령 0시 50분, 목포행 완행열차'같은 노래를 전부다 테이프를 만들어 가지고 팔아먹은 게 일본 사람입니다. 세상에! 몇 년 전부터 우리 김치를 팔아먹기 시작했어요. 김치하면 우리 것 아닙니까? 자기들은 기무치, 뭐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김치를 세계 시장에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지고 팔아먹는 것 보십시오? 놀랍습니다. 극에서 극으로 왔다갔다합니다. 그러면서도 유럽 사람들과 서양 사람들은 아시아의 모든 사람들이 미개하고 들뜨고 중국은 너무 더럽고 아시아 전부 상대도 못할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이라고 하면 유럽이 깜박 죽을 정도로 온 유럽을 다니면서 관광을 해도 조용조용히 다니고 먹는 것도 조용조용히 먹고 깃발 하나 들면 100명이라 도요 조용조용히 살살 따라갑니다. 우리는 세 명이 가도 하나는 사진 찍고 하나는 화장실 가고 하나는 집에 가고 이거 다 찾느라고 셋이 가도 소리소리 질러야 됩니다. 그런데 일본은 100명이 가도 조용조용히 가고 유럽사람들한테 말하는 것도 전부 친절하게 웃으면서 상냥하게 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값진 물건을 다 사가면서 전혀 말썽 일구지 않고 예의 바르게 하니 유럽 사람들은 일본 그러면 최고의 문화인으로 귀한 귀족으로 대해줍니다. 어디 가든지 '일본이냐?' 하고, 잘하면 '일본이냐?' 합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밥 먹을 때 상 밑에서 '야옹!' 그러고 앉아있어도 한순간만 되면 삼키려고 맹수와 같이 날뜁니다. 바로 일본이 그렇습니다. 일본은 무서운 민족입니다. 1995년 1월, 고베 지진으로 5천명이 한순간에 죽고 2만 명이 그 자리에서 부상을 당하고 20만이 이재민이 나고 수백 조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 세계적인 재앙을 만났는데도 울지도 않고 놀래지도 않고 데모도 안했습니다. 우리는 불나든 지진이든 물이 나든 홍수가 나든 무엇이든 정부에 책임을 전가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데모를 합니다. 왜 비오게 했냐고, 왜 지진 나게 했냐고 전부 떠넘깁니다. 그러나 일본은 속속들이 와서 복구하고 새롭게 이 시를 멋지게 재포장을 해 놨습니다. 아무 상처 없이 만들어내는 거예요. 몇 년 전입니다. 그 자리에서 죽은 사람이 5천명이에요. 이 영원히 치료 못 받을 민족인 줄 알았는데 깨끗하게 해내고 울지도 않아요. 여기서 끝났다면 내가 왜 설교하겠어요? 이 정도야 다 알고 있는데 내가 뭐 하려고 이 말 하겠어요? 길고 긴 시간 내가 왜 자꾸 일본을 말하겠어요? 이번에는 교과서를 바꾸는 거예요. 역사예요. 다른 교과서가 아니고 일본의 역사를 바꾸는 거예요. 다른 역사를 바꾼다면 우리가 말할 필요도 없지요. 우리를 침략했던 역사를 바꾸는 거예요. 한 사람도 전과가 있으면 경찰서에 있는 전과도 못 바꾼다고요. 개인의 정보도 못 바꾸는 거예요. 그런데 일본이 엄연히 우리를 향하여 괴롭혔던, 이 아시아에 괴롭혔던 모든 걸 전부 다 삭제해 버린 거예요. 안 그랬다는 거예요. 오리발 내미는 거예요. 여기서 끝나면 야 우리가 왜 또 말하겠어요. 이 뒤가 수상하다는 거예요. 지금 보세요. 중국이 다 들고일어나도 일본이 끄떡 안 하고 교과서를 바꾸는 거예요. 우리 나라를 비롯해서 아시아의 17개국이 지금 다 달려들어도 일본은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있는 거예요. 거짓말해도, 완전히 사기를 해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게 일본이에요. 일본이 그만한 힘을 가진 나라예요. 우리와 1대 1은 아예 되지도 않아요. 그래도 우리는 일본을 향하여 어느 것 하나 지금 막아내지 못하고 준비하지 못한 민족이에요. 깨어있어야 돼요. 나라를 사랑해야 돼요. 지켜야 돼요.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돼요. 힘써야 돼요. 이 나라의 평화를 위해서 힘써야 돼요. 남북의 평화를 위해서 힘써야 되고 동해안으로 서해안으로 적군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우리는 기도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젠 우리가 좀 더 크게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그전에는 모르고 자나깨나 우리 가정 기도하고 우리 교회 기도했지만 지금은 자나깨나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항상 이 나라에 평화를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를 지켜 주시옵소서'. 가정과 나라가 하나님에 의해서 이 민족에게 강같이 계속 임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적어도 한 세기만 이 민족이 평화를 유지한다면 우리는 세계 앞에 우뚝 설 줄로 믿습니다. 평화는 주님이 주십니다. 아무리 상처받은 심령이라도 주님에게로 나오면 삽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있기 때문에,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제 TV에 '정두영'이라고 하는 32살 난 청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김대두'가 사라지고 한 십 년이 지났어요. 그러더니 정두영이가 나왔어요. 정두영이 9명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붙들렸습니다. 이 사람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가 네 자녀를 고아원에 맡겼는데 거기서 잘못된 거예요. 받아야할 부모의 사랑을 못 받고 상처만 받아 그냥 폭력적으로 학교도 못 다니고 엉뚱한 짓 하더니 결국에는 17살에 사람을 하나 죽이고 12년 감옥에 있다가 또 나와서 이번에 9명을 또 죽였어요. 사람에게 가정이 참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 안 되어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어머니가 세 번이나 결혼을 하게 되는데 늘 따라다니면서 가정불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평화가 없는 가정에서 자라나는 거예요. 거기서 아이가 거칠어지게 됩니다.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문제 있는 아가씨와 만난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 아이가 24살되는 해에 미국 대통령이 지나가는 걸 총을 쏘아 암살하게 됩니다. 이 아이가 바로 케네디 대통령를 암살한 '오스왈드'입니다. 가정이 붕괴되면 항상 거기서 상처받은 아이가 나와 사회를 온통 괴롭게 하고 혼란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가정에서 어떤 상처를 받아도 주님에게로 돌아오면 그 상처는 싸매어 줄 수가 있고 위로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 아이가 인디언 가정에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어요. 입은 언청이고 귀밑에는 큰 혹이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놀림받고 사람 취급 못 받았습니다. 나이가 5,6살이 되던 어느 날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지나가는 백인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백인 아주머니는 처음에 이 아이가 짐승인 줄 알았습니다. 그후에 이 아주머니는 이 아이를 데려다가 수돗물에 씻기고 집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기릅니다. 교회에 데리고 가서 '너는 성경을 읽어라!'고 했습니다. 특별히 마태복음 7장 7절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리리라"을 가르쳤습니다. 주님에게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시켰습니다. 이 아이가 공부를 해서 하나님 앞에 축복을 받았어요. 하버드 대학에 교수가 되고 최고의 교육자가 되었어요. 단 마틸레 박사가 되었어요. 같은 상처받은 가정에서 자라났을지라도 주님에게로만 인도하면 마음에 평안이 오고 소망이 있고 여유가 있고 인류를 위해서 봉사를 하고 큰 일을 합니다. 같은 상처를 받아도 주님을 떠나면 이 상처가 자기도 망치고 사회를 향하여 온통 혼란을 가져다주는 문제아가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대인은 다 상처받은 사람들이에요. 어른들도 지금 사랑을 못 받아하고 아이들도 사랑을 못 받아하는 이 때에 우리 모두 주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받아서 내 영혼에 평안을, 가정에 평안을, 그리고 이 민족에 평화를 만들어 내는 복된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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