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등이 27일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주한미대사관 무지개 현수막 게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글, 영문으로 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과 한국 간의 동맹은 지난 60년 동안 매우 강력했다. 우리는 이 강한 우정이 지속되고 상대방에게 유익함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런 종류의 관계가 상대방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했기에 가능했었다고 믿는다”며 “외국대사관은 한국에서 문화적, 윤리·도덕적 문제로 첨예한 논쟁거리인 동성애 이슈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국에서는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혼 원칙이 대한민국 헌법(제36조 1항)에 명기되어 있으며, 대중은 여전히 동성애에 대해 반대 감정을 갖고 있다. 미국과 달리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폭동과 같은 역사는 한 번도 없었다. 한국에서는 게이 인구가 그처럼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제한은 없다며 “오랜 파트너이자 친구인 주한 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가 우리 역사와 헌법, 법률 및 대중의 감정을 헤아려 숙고해주길 바라며, 소수 조직의 홍보를 위해 대다수를 차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한국문화와 동성애 반대국민 모욕하고 짓밟은 주한 미대사관은 사과하라! 무지개현수막 즉각 철거하라!
미국과 한국 간의 동맹은 지난 60년 동안 매우 강력했다. 우리는 이 강한 우정이 지속되고 상대방에게 유익함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런 종류의 관계가 상대방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했기에 가능했었다고 믿는다.
그런데 주한 미국대사관은 2016년부터 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이 반대하는 퀴어축제에 참석하고 부스를 설치해 상처를 줬다. 그리고 광화문 미국 대사관 외벽에 무지개 "프라이드" 상징 현수막을 전시해 한국 국민들에게 심각한 모욕감을 안겨줬다.
외국대사관은 한국에서 문화적, 윤리·도덕적 문제로 첨예한 논쟁거리인 동성애 이슈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해야 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60년 넘도록 맹방이었던 주한 미국대사관이 왜 이토록 다수 한국 국민이 반대하는 동성애/LGBT 이슈에 대해 친동성애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인가? 이는 미국의 국가이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잘못된 처신이다.
한국에서는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혼 원칙이 대한민국 헌법(제36조 1항)에 명기되어 있으며, 대중은 여전히 동성애에 대해 반대 감정을 갖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외국대사관이 대한민국 헌법과 대법원 판례를 무시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한국인을 무시하고 모욕한 행동이며, 다수 국민의 분노를 촉발하고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국민감정을 훼손하는 심각한 도발행위이다.
미국과 달리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폭동과 같은 역사는 한 번도 없었다. 한국에서는 게이 인구가 그처럼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제한은 없다. 동성애자는 조직적 사회 차별의 희생자가 아니었다.
따라서 대다수 한국인은 퀴어 페스티벌(Queer Festival)이 매우 외국적이고 성적으로 도발적이며 심지어 "괴상하다"고 보고 있다. 많은 부모들과 보수적인 사람들은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외국적으로 보이는 축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이 행사의 개최를 원치 않는다. 미국대사관은 최대 80퍼센트의 국민들이 퀴어 축제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참고해주기 바란다.
앞서 언급했듯, 외부세력인 미대사관은 자신의 분수에 맞게 동성애/LGBT 문제에 있어서 철저히 중립을 지켜야 한다. 대한민국 다수국민에게 비쟁점적 사안을 지나치게 쟁점화시켜 논란을 부추기려 들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 다수국민은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으며 그것에 어떠한 당위성도 인정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동성애자/LGBT들은 다른 모든 시민과 동등한 권리를 누려왔고 지금도 누리고 있다.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에게 그들의 어떤 선천적 차이나 다름과 상관없이 평등한 권리와 보호를 추구한다.
그러나 변화가능한 후천적인 성향이나 행위에 있어서 그것이 보편적 정서와 지나친 괴리가 있거나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무력화하거나 침해하게 된다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민주적 프로세스에 대한 동성애/LGBT 지지자들의 습관적이고 노골적인 경시에 우리는 놀라고 분노한다. 그들은 헌법재판소에 결혼의 헌법적 의미를 재해석, 개정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항의하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애/LGBT 지지자들은 여론이 자신들의 편이 아니란 것을 인지하고 법률적 요행을 통해 사법적극주의를 가동시켜 대중과 여론을 무시하고 민주적 프로세스를 건너뛰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LGBT 진영의 속임수에 속고 있지만,우리는 대중을 기만하고, 권력자에게 로비하고, 법의 허점을 악용하여 자신의 이기적이고, 자의적이고, 유해한 독단적 신념을 절대다수에게 강제하려는 동성애/LGBT 지지자들의 이같은 비열하고 반민주적인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미합중국의 공식 대표자로서 무지개 "프라이드" 상징 현수막을 외관에 표시하면 한국에서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오랜 파트너이자 친구인 주한 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가 우리 역사와 헌법, 법률 및 대중의 감정을 헤아려 숙고해주길 바라며, 소수 조직의 홍보를 위해 대다수를 차별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한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주한미대사관은 다수 대한민국국민에게 상처를 준 행동을 즉각 사과하라!
둘, 주한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는 동성애/LGBT 상징 현수막을 즉각 치우라!
셋, 주한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는 더 이상 음란 동성애/LGBT 행사인 “퀴어 축제”에 참가를 즉각 중단하라!
넷, 주한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는 60년 넘도록 잘 유지해온 한미동맹 정신을 훼손치 말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말라!
2019년 5월 27일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반동성애국민연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외
성공적으로 암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전 대표)가 '기독교적인 죽음의 이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김동호 목사는 "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꽤 오랫동안 피하고 미루었던 이야기가 있었다. 어제 미리 말씀드린대로 '죽음의 문제'"라며 "암 친구 한 분의 댓글이 깊이 마음에 와 닿는다. '오늘 목사님 글은 심장이 내려앉네요. 가슴이 먹먹해지고 꽉 막힙니다. 암이 축복이라는 말도 수긍이 안 되고요. 예수님처럼 피할 수 있으면 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싶어요'"라고 운을 뗐다.
김 목사는 "예수님도 십자가 앞에서 땀이 떨어지는 핏방울이 될 때까지 기도하셨었다. 참 인간적으로.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옵소서'"라며 "암은 우리 인간에게 십자가와 같다. 고통과 죽음, 당연히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옵소서' 기도가 나온다. 나오는 게 정상이다. 나도 날마다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안다. 피할 수 없다는 걸 안다. 죽음은 예수님도 결국 피하지 못하셨다. 피할 수 없다면 돌파해야 한다. 당하던가"라며 "돌파하려면 이해해야 한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 이해해야 결단할 수 있고, 결단해야 극복할 수 있고, 극복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적 죽음 이해'에 대해 아래와 같이 순서대로 정리했다.
①모든 사람은 다 죽는다. 암에 걸린 우리만 죽는 게 아니다(고통도 마찬가지다)
②죽음은 끝이 아니다
③죽음 이후에는 심판이 있고, 심판 이후에는 영생이 있다: 히브리서 9장 27-28절
④하나님은 죄로 망가진 이 세상을 개축하려 하지 않으시고 신축하시기로 결정하셨다. 망가진 세상을 허물어 버리시고(심판)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시 예비하기로 하셨다
⑤요한은 환상 중에 그 나라를 먼저 보았다. 그리고 우리에게 전해 주었다: 요한계시록 21장 1-7절
⑥우리를 그 나라에 들어가게 하시기 위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그 핏값으로 우리의 죗값을 치루셨다. 그리고 구원을 영생을 하나님 나라를 우리에게 유업으로 물려주셨다: 요한복음 3장 16-18절
김동호 목사는 "이게 내가 가진 죽음에 대한 기독교적인 이해이다. 참 감사한 것은 나는 그것이 믿어진다는 것"이라며 "이 믿음이 있다고 죽음이 무섭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도 당연히 무섭다. 피하고 싶고, 할 수만 있다면 도망가고 싶다. 그러나 도망가지 않기로 했다. 피하지 않기로 했다. 죽음에 사로잡혀 살지 않기로 했다. 이 믿음으로 돌파하기로 했다. 다윗처럼(삼상 17:45)"이라고 했다.
그는 "도망가면 40년이고, 싸우면 7일이다. 나도 무섭지만 돌파하련다. 도망다니지 않으련다. 난 예수 믿는 사람이니까"라며 "암에 걸리니 말씀이 다 삶이 된다. 믿음이 다 삶이 된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아멘"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동호 목사는 암 발병 후 암 환자들을 위한 'Comfort my People Heaing Concert'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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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소득자 종합소득신고 마감..오해·논란은 계속
지난해부터 시행된 종교인소득자들의 종합소득세 신고가 이달에 마감됩니다.
종교인소득자들의 지난 1년 소득에 대한 신고와 세금정산이 마감되는데도 최근의 퇴직금 과세 문제처럼 오해와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종교인소득과세 어떤 쟁점이 있는지 유영헉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1.종교인 과세는 2018년에 시행됐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인과세는 2018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것으로 이해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맞는 말이 아닙니다.
정부는 종교인들의 과세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소득세법 21조(기타소득)항목에 종교인소득을 신설했고 2018년 1월부터 시행했습니다.
그 이전에도 많은 종교인들이 근로소득세를 냈지만 종교인들의 특수성을 감안해 정부가 세금납부를 강제하지 않았습니다.
종교인소득을 신설한 것은 납세의무를 하는지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2.종교인퇴직금 과세는 공무원연금과 비교해 불공평하다?
종교인과세 시행일 문제가 종교인퇴직금 과세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교인퇴직금에 대한 과세기준일을 2018년 1월 1일부터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종교인소득 시행일인 2018년 1월 이후 적립된 퇴직금에 대해서만 세금을 물리자는 것입니다.
과세기준일을 2018년 1월 1일로 하자는 주장이 근거는 공무원연금이 법제화된 2002년 1월 1일 적립금부터 과세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입니다.
공무원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 가입자는 소득자가 연말정산때 납부된 연금만큼 세금을 감면받는 대신 별도의 과세인 퇴직금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빕니다.
그 전에는 해마다 세금을 냈지만 2002년 적립금부터는 퇴직금에 한꺼번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조삼모사라는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종교인들은 2018년 1월 이전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는데도 퇴직금에 대해 추가로 세금감면을 해주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호윤 회계사/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
"그동안에 없었던 퇴직소득 왜 과세하느냐 이번에 법이 종교인소득으로 만들어 준 것 뿐이지 없다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전에도 이미 퇴직소득세로 과세대상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조세심판원은 지난 2010년 교회에서 퇴직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된 모 목사에게 교회가 퇴직금 형식으로 지급한 주택구입비 등을 퇴직소득으로 보고 과세한 것은 정당하다고 해석했습니다.
3.종교인은 근로소득세 대상이 아니다?
종교인이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교회로부터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고 있다면 소득세법상 근로소득자에 더 가깝습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회사의 대표, 목사인 신학대 교수 심지어 대통령도 근로소득 신고를 해야 합니다.
[황병구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감사/한빛누리재단 상임이사]
"국가와 사회와 교회가 함께 협력하고 공존하기 위한 과도기 체제라고 생각하고요 서로 이해를 공유한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돌가가면 근로소득으로 하는 것이 가장 정의에 합당한"
소득있는 곳에 세금있다는 기본적인 과세원칙에도 불구하고 종교인과세는 당위성과 방법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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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왔던 새신자, 다시 교회로 오게 하는 8가지 방법
교회 사이트 구성부터 냄새, 주차, 교회학교, 배웅 인사까지…
교회 첫 방문자가 다시 교회로 오게 만드는 8가지 방법들 8 Reasons Why People Aren’t Coming Back from a Secret Shopper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 교수)에서 ‘교회 첫 방문자가 다시 교회로 오게 만드는 8가지 방법들(8 Reasons Why People Aren’t Coming Back from a Secret Shopper)’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처치리더스닷컴(churchleaders.com) 글을 번역·소개했다.
이 글은 ‘the First Impressions Conference’와 ‘Worship Impressions’ 창설자인 그레그 앳킨슨(Greg Atkinson)이 작성했다.
그레그 앳킨슨은 “미국 전역의 교회에서 일반 성도인 것처럼 보이는 방문자나 소극적인 예배자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다음 몇 가지는 교회 크기와 관련 없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많은 교회가 이에 따라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8가지를 통해, 교회에 처음 방문한 새신자들이 두 번, 세 번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다소 미국적 내용이 섞인, 앳킨슨이 소개한 8가지 방법.
1. 온라인 현관문(The Front Door)
새신자가 교회 건물에 첫 발을 내딛기 전, 아마 교회 인터넷 사이트를 이미 찾아봤을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 사이트에는 첫 방문자를 위한 내용이 있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이나 예배 시간·오시는 길·주차 안내·바라는 점·복장, 새신자용 책자를 받을 안내 데스크 등을 보여줘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 있는 가정이 주차하기 좋은가, 경쾌한 음악과 성경적 설교가 있는가, 청바지나 반바지도 괜찮은가 등과 같은 것이다.
2. 냄새(What Stinks?)
냄새도 중요하다. 시각은 단기 기억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후각은 장기 기억에서 가장 강하고 선명하다. 새로운 마음으로, 교회 정문이나 입구에 가서 냄새를 잘 맡아보자.
교회마다 긍정적/부정적 냄새를 풍길 수 있다. 곰팡이 냄새는 나쁘고, 커피 냄새는 좋다. 표백제 냄새는 나쁘고, 감귤 냄새는 좋다. 역겹고 나쁜 냄새를 풍기는 화장실을 가진 교회가 많다. 작은 부분의 관심 부족이지만, 손실이 크고 사람들을 돌아오지 못하게 한다.
3. 주차(Park Here)
방문자 전용 주차공간이 필요하다. 교회에 첫 방문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들은 오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들이 특별 주차를 원치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주차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주면 고마워한다. 이는 교회를 처음 방문해 긴장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이들을 위한 배려이다. 교회 부지가 클수록 그렇게 느낄 것이다.
4. 자녀(This Way, Parents)
교육부서에 아이를 등록하는 방법이 혼란스럽고 오래 걸린다면, 그 교회를 다시 찾기 힘들 것이다. 현명한 교회에는 새신자를 위한 접수대가 있고, 교회학교 접수 과정을 빠르고 순조롭게 만들어 놓는다. 등록을 도울 봉사자들이 있으면 좋다.
5. 무료 배부(Give It Away)
관대한 영혼(generous spirit)이 있는 교회는 강력하다. 어떤 교회는 커피를 판매하지만, 무료 커피 구역도 있다. 설교 CD도 무료로 배부해 보자.
6. 안전(Security Counts)
부모가 자녀의 안전을 염려한다면, 예배를 누리지 못하고 교회를 다시 찾지 않을 것이다. 자녀의 교실은 깨끗하고 안전해야 한다. 교회학교에서 자녀를 확인 없이 마음대로 데려갈 수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이를 데리러 올 때 부모 이름표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 비극적인 일 없이, 부모가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7. 목사님과의 쉬운 만남(The Visible Pastor)
담임목사와 손쉽게 만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대형교회 목사들조차 예배 후 일대일로 성도들과 인사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려 노력한다.
‘방문자 부서(Guest Central)’나 ‘만남의 장소(Meet and Greet)’를 만들라. 새신자들과 악수하고 교회 주위를 걷거나, ‘소모임(After Party)’에서 새신자와 만나보자.
8. 강력한 마무리(Finish Strong)
봉사자들이 교회에 들어오는 이들에게 단순히 ‘안녕하세요’나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 예배가 끝날 때 ‘안녕히 가세요’나 ‘한 주 잘 보내세요’라는 배웅 인사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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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배임·횡령’ 혐의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에 징역 5년
부산 여송빌딩 및 목회비 등 100억대
‘특경법’ 위반 혐의, 선고는 7월 12일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JTBC
검찰이 100여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서울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현재 김기동 목사는 자신의 모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기소 혐의를 입증할 명백한 증거들이 존재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무엇보다 범행을 완전히 부인하고 있는 태도로 봤을 때, 교회에 대한 피해변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는 김기동 목사가 82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볍지 않은 형량이다. 재판 내내 김기동 목사 측은 건강 이상 문제를 계속 주장해 왔다.
김기동 목사의 배임·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하 특경법) 위반 결심공판은 5월 3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렸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지난 2017년 12월 부산 여송빌딩 40억원에 대한 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김기동 목사는 2018년 7월 김 목사가 교회에서 월 5,400만원씩 총 69억원을 받은 목회비까지 횡령으로 지목되면서 추가 기소돼, 100여억원대의 병합 재판으로 21차례 진행돼 왔다.
이날 김기동 목사는 최후 변론에서 “나는 교회에 손해를 끼친 적이 한 번도 없다. 교회의 이익을 위해 일해왔다”며 “부끄럽지 않고, 미안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김기동 목사가 범행을 부인하며 ‘이 모든 일이 자신을 모함하는 교개협의 음모’라는 취지로 주장했다”며 “재판의 대부분은 자신에 대해 불리한 진술들을 한 증인들에게 관계도 없는 인신공격을 하면서 신빙성을 깎아내리는데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여송빌딩 사건과 관련해서는 “두말 할 필요 없이 김기동 목사가 직접 서명한 서류가 존재한다”면서 “기억이 안 난다거나 아무 생각 없이 서명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피고의 관여 없이 쓰여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교회의 재산을 변경하려면 사무처리회나 총회를 거쳐야 하는데, 그러한 사실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검찰은 “성락교회는 피고인인 김 목사가 전권을 휘두르며 운영해 온 교회로, 언제든지 회의를 열어 교인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목회비 69억원 횡령 건에 대해서도 김 목사 측은 사례비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지난 10년간 ‘목회비’라는 명분으로 지급된 증거가 분명하다”며 “피고인은 한국교회 중 오로지 성락교회만 목회비를 사례비로 지급했다고 말하지만, 목회비가 공금이라는 것은 상식이며 다른 교회들과 다르게 운영했다는 아무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목사 측은 교회 사태 초기 이 돈을 목회비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6월 30일 신도림 예배당에서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교개협에 의해 제기됐던 69억원의 실체에 대해 ‘목회비’라고 답한 바 있다.
당시 김 목사 측은 “김기동 목사는 사례비를 안 받는다, 이렇게 해 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감독님은 목회비를 받아오셨다. 목회비와 사례비를 구분하셨다”고 실토했다.
김기동 목사에 대한 재판부의 선고공판은 오는 7월 12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다. 앞서 서울고법은 김기동 목사의 ‘감독지위부존재확인’에 대해 “감독권이 없다”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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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먹고 갈래요?”… ‘양지동 주방’에 가면 영성까지 배부르다
내려놓음 실천하는 성남 ‘우리는교회’
박광리 우리는교회 목사가 28일 교회 앞 양지동 주방에서 ‘라면 먹고 갈래’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경기도 성남 양지동 을지대 학생들에겐 요즘 ‘양지동 주방’이 인기다. 2000원만 내면 콩나물과 만두를 넣어 제대로 끓인 맛 좋은 라면 한 그릇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3000원을 더 내면 삼겹살도 한 접시 먹을 수 있다. 수익금은 양지동 어르신 섬김에 쓰니 먹고 나면 배만 부른 게 아니라 마음도 푸근해진다.
양지동 주방의 주인은 우리는교회(박광리 목사) 교인들이다. 돈이 없고 학업이 바빠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을 본 교인들이 아이디어를 냈다. 을지대 뉴밀레니엄홀 지하 대강당을 빌려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 28일 만난 박광리(49) 목사는 “주일에 교인들이 먹을 점심 식사를 위해 마련한 공간을 주중 학생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한 달에 한 번 홀몸 어르신을 위한 음식도 푸짐하게 대접하니 일거양득인 셈”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는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내려놓음’이 익숙한 교회라는 것이다. 교회라면 흔히 있을 법한 많은 요소가 우리는교회에는 없다. 우선 박 목사부터 담임목사로서 이것저것 교인들에게 지시할 권리를 내려놓았다. 교인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사회를 위한 일을 하도록 돕는다. 양지동 주방 아이디어 역시 교인들의 머리에서 나왔다.
우리는교회 성도들이 최근 경기도 성남 을지대 뉴밀레니엄홀 지하 대강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회는 이곳을 빌려 예배를 드리지만 개척 3년째인 현재 450여명이 출석하고 있다. 우리는교회 제공
교인들의 자발성이 돋보이는 모습은 교회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평일에는 교회의 일부 공간이 기독 동아리 학생들에게 개방돼 그들의 성경공부를 돕는다. 교회가 한 일은 사용하지 않는 여유 공간을 내준 것뿐이다. 교인들은 복지관이나 보육원, 문화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자발적으로 돕는다. 한번은 교인들이 나서서 한 보육원의 창문에 방풍 비닐을 달아줬다. 박 목사는 “교인들이 각자 삶 속에서 하나님을 드러낼 방법을 찾으면 교회는 그 일을 돕는다”고 말했다.
교회는 ‘이름’도 내려놓았다. 탈북자 자녀를 돌보는 경기도 한 교회의 전세금을 교회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빌려줬다.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교회도 아니었다. 우리는교회가 개척 1년을 맞아 예배장소를 고민하며 재정을 아끼던 때였다. 박 목사는 “그 교회가 아이들의 방과후수업과 주일예배를 잘 인도한다는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족하다”며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라면 그 분야에서 전문적인 곳을 돕는 일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지난 3월 문을 연 교정선교단체 기독교세진회의 수원교정센터를 위해서도 1층 카페와 2층 청소년 보호시설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했다. 교회는 그저 보호 소년을 돕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일을 한 것뿐이었다. 박 목사는 “교회가 가진 선교적 힘이 안으로 끌어들이는 구심력보다는 밖으로 향하는 원심력이 되도록역발상을 했다”고 말했다.
내려놓음에 익숙한 교회이지만 내려놓지 않는 게 하나 있다. ‘복음’이다. 박 목사는 주일설교를 위해 평일에는 온종일을 준비한다. 박 목사는 “바쁜 현대인은 주일에 영적 생존을 건다”며 “주일만이라도 교회에서 은혜를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고의 설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분당우리교회 부목사로 활동하면서 찬양을 오랜 기간 인도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교회를 개척한 후엔 찬양을 최소화했다. 복음이 교회의 중심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친교 시간을 갖는 성도들의 모습. 우리는교회 제공
그러자 복음의 본질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일상이 분주한 젊은 부부들이 찾아왔다. 2016년 66㎡(20평) 남짓한 공간에서 26명 교인으로 시작한 교회는 두 달 만에 55명이 모였고 현재는 450여명 교인이 주일예배에 출석하고 있다. 오직 복음만을 부여잡았을 때 이에 공감하는 청장년 교인들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한다.
이들은 각자가 성전으로서 흩어진 교회를 지향하는 ‘인대인(人對人)’ 사역을 지향한다. 인대인은 복음을 먼저 누리는 그리스도인이 교회 안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교회 밖으로 나가 복음을 모르는 사람과 더불어 복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만든 신조어다. 새가족 사역 전문가인 좋은목회연구소 김민정 목사와 박 목사 등이 함께 만들어낸 개념이다.
인대인 성도라면 교회 안에서만 활동하는 게 아니라 세상에서도 하나의 교회로서 주체적인 삶을 영위해야 한다. 한 50대 여성 교인이 그 사례다. 그는 어느 순간 자신의 주변에 불신자가 너무 적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오랫동안 교회 안에서만 봉사를 하다 보니 정작 불신자에게 다가갈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다. 그는 취미로 탁구를 하면서 친구 사귀기에 나섰다. 삶의 반경을 넓히고자 하는 것이다.
다른 교인은 이웃 가게 주인으로부터 무례한 일을 당했지만, 훗날 그를 보듬어 주었다. 그러자 그는 울면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에게 복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교인은 그를 위한 기도하기 시작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개개인이 결정권을 갖고 살아가는 데 익숙하지 않다”며 “목사가 내려놓을 때 세상 속에 흩어져 각자 교회를 이루는 성도들의 모습을 우리는교회에서 먼저 만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