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 행13:16-23 2005-10-29 14:30:50 read : 65536
오늘 본문 22절에 보면 하나님이 다윗을 보실 때에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도 하나님의 마음에는 합한 자가 되지 못하면 어딘가 결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면 그 사람은 언젠가는 사람의 마음에도 합한 자가 될 줄 믿습니다. 다윗은 이새의 여덟 아들 중 막내로서 그 얼굴빛이 붉고 아름다운 용모를 가진 자였습니다(삼상 16:12). 그러면 다윗의 어떠한 점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게 했는가에 대해서 말씀을 상고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좇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행 13:36) 우리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선택하는 지혜도 있고, 내가 원하는 소원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에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성공이 아닙니다. 참 신앙인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내가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뜻에 내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편 143:10에 보면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케 하소서.”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사모하고 그 뜻대로 살기를 원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주의 뜻을 행하려면 내 뜻을 포기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까지도 포기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인정받으면 사람에게도 인정받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님의 뜻을 따르면 사람에게도 반드시 유익을 줄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의 핵심 중에 하나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루신 뜻을 우리가 이루기를 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철저한 회개가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잠재력과 그의 의식과 과거 현재 미래 전체를 꿰뚫어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철저한 회개의 사람이었습니다. 회개가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축복이 함께 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회개는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죄는 부끄러워해도 회개는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땅에 의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나면서부터 다 죄 아래 태어났습니다. 이러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구속의 역사가 바로 죄 문제를 청산케 하여주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보면 죄를 회개하지 않은 자를 가리켜 ‘마귀의 자식, 악을 행하는 자, 저주받은 자, 버림받은 자, 빛을 미워하는 자, 하나님의 진노가 머물러있는 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죄가 있을 때는 마음에 평안이 없어집니다. “주의 진노로 인하여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인하여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시 38:3) 그리고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파멸과 고생(롬 3:16), 심판과 멸망(마 3:10)이 있게 됩니다. 이렇게 비극을 가져오는 무서운 죄를 용서받는 길은 우리의 죄악을 친히 담당해주신 주님(사 53:11)을 믿고 회개해야 합니다. 죄를 회개할 때 우리 주님은 그 죄를 다시는 기억지 않으시고(히 10:17), 흔적도 없이 도말시켜주시며(사 43:25; 사 44:22)),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겨주시고(시 103:12), 씻겨주십니다(행 22:16). 또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해주시고, 재앙이 사라지게 하며, 축복을 받게 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죄는 절대로 정죄하지 아니하고, 죄에서 해방시켜주시며, 용서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보면 다윗이 얼마나 흉악한 죄를 범했는지 모릅니다. 우리아의 아내와 간음을 하고 전쟁터에 나간 그의 남편을 불러들여 그와 동침케 하여 그것을 무마시키려 하다가 잘 따르지 않자 그를 최격전지로 보내어 죽게 했습니다. 즉 간음죄와 살인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는 이 죄를 너무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눈물로 침상을 적시면서 회개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회개한 모든 죄를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허물 많은 베드로도, 나태했던 유두고도, 창녀같은 고멜도, 불순종했던 요나도, 금송아지 우상을 섬겼던 아론과 같은 사람도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고, 하나님의 긍휼을 입혀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기 위해서 거리낌이나 합당치 못한 것이 있으면 다 회개해야 합니다.
셋째,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다윗은 부지런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윗은 형님들의 수종을 들고 아버지의 심부름도 잘했습니다. 어려서 그는 블레셋이라고 하는 강대국이 골리앗 대장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치려고 할 때 다윗은 자기가 어린 몸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사람들을 모독하는 그 골리앗 대장을 향하여 물맷돌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싸워 이겼던 다윗을 보면 그의 용감성과 부지런함을 알 수 있습니다.
괴테는 말하기를 ‘열성만이 인생을 영원하게 만든다.’라고 했습니다. 영국의 노벨상 수상자 물리학자 에펄튼은 말하기를 ‘나의 과학적인 연구의 성공은 나의 전문적인 지식에서가 아니라 나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가능성과 육체적인 가능성, 지적인 가능성, 환경과 여건의 가능성 등 무한한 가능성을 주셨습니다. 이 가능성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가 귀하게 사용해야 됩니다. 묻어두거나 게으르면 안됩니다. 기회를 놓쳐도 안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활용하는 자에게 더 크게 역사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크게 들어 쓰시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다 부지런한 사람들입니다. 비록 허물과 약점이 있었어도 하나님이 그것을 책망하거나 그것으로 인해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있는 장점을 보십니다. 베드로는 혈기가 많은 사람으로서 그의 칼로 말고의 귀를 베어버린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충성심과 열성은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아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밀 타작을 하던 기드온 용사, 세관에서 열심히 집무하던 세리 마태, 소 열 두 겨리를 가지고 열심히 밭을 간 농부 엘리사도 하나님께서 그 열성을 보시고 크게 들어 쓰셨습니다.
로마서 12:11에 보면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했습니다. 마태복음 11:12에도 보면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다윗은 모든 일에 부지런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에게 큰 일을 맡겨주셨고, 축복해주셨습니다.
넷째, 여호와의 신에 감동된 사람입니다.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삼상 16:13) 어떤 사람은 자기 감정에 치우치고, 어떤 사람은 자기 고집에 치우치며, 어떤 사람은 자기 교만에 치우칩니다. 다윗은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기름 부음을 받고,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그 때부터 모든 일을 성령이 감동하는 대로, 성령이 지혜를 주는 대로, 성령께서 깨닫게 하는 대로, 성령께서 힘을 주시는 대로, 성령께서 인도하는 대로 행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1이하에 보면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성령이 임했습니다. 성령이 임했을 때 갑자기 그들은 그 이후부터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했습니다(행 2:4).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행하면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성령이 내 마음을 주장하여주시기를 위해서 항상 기도하고 모든 것을 출발해야 됩니다.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행하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고, 결과가 좋아집니다. 성령이 역사하면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가 맺힙니다(갈 5:22,2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며, 철저한 회개가 있는 사람이 되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며, 하나님의 신에 감동을 입은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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