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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선원 강제북송, 어떤 변명으로도 덮지 못할 범법 / 3년 만에 다시 열린 퀴어 행사
    2022-07-18 10:03:26   read : 109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강제 북송 논란 탈북 어민 처형됐단 소식 들어” 진상 조사 촉구

    통일 사역자들 “규정을 어긴 큰 잘못… 북한 주민의 인권 돌아보는 계기로”














    "김정은 초청하려 귀순자 인권 포기했던 건가?"

    통일부,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 당시 사진 공개

    통일부가 12일,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 당시 판문점에서 선원 2명이 송환되는 과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통일부 제공

    통일부가 12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 당시, 판문점에서 선원 2명이 송환되는 과정이 담긴 사진 10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북송을 거부하는 듯한 선원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다"던 문 정부 측 입장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탈북선원 2명을 동료 살해 혐의를 이유로 강제북송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송환 당시인 그해 11월 7일 판문점 부대(공동경비구역 JSA) 관계자가 김유근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보고한 사실이 국회 출입기자 카메라에 찍히면서 알려졌다.

    탈북선원들은 송환 전 합동조사 과정에서 자필 귀순의향서를 남겼지만 결국 북송됐다. 당시 정부는 이들에게 선상에서 동료 16명을 살해한 혐의가 있고,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했지만, 통일부가 이번에 공개한 사진들로 인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가 12일,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 당시 판문점에서 선원 2명이 송환되는 과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통일부 제공
    통일부가 12일,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 당시 판문점에서 선원 2명이 송환되는 과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통일부 제공

    포승줄에 묶이고 안대로 두 눈이 가려진 채 판문점에 도착한 한 선원은 안대가 벗겨진 후 괴로운 모습을 보였던 것을 전해진다. 이 선원은 비명을 지르며 자해했다고도 한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서도 실제 그런 상황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선원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에 넘겨지기까지 12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 송환시 기록 차원에서 사진을 촬영해 온 통일부는 국회 요구에 따라 12일 해당 사진들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인권침해지원센터는 이 사건과 관련,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총 11명을 직권남용죄, 직무유기죄, 불법체포·감금죄, 범인도피죄, 증거인멸죄 등의 혐의로 1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통일부가 12일,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 당시 판문점에서 선원 2명이 송환되는 과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통일부 제공
    통일부가 12일,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 당시 판문점에서 선원 2명이 송환되는 과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통일부 제공

    센터장 윤승현 변호사는 "당시 문재인 정부는 귀순한 선원들이 북한에서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중죄를 지은 범죄인이라는 것을 주된 북송 이유로 밝혔다. 그러나 이들도 대한민국헌법에 따른 우리 국민인데다 우리 법의 실효적 지배에 들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이들을 북송한 것은 대한민국 사법권을 포기한 주권침해 및 인권침해 사례"라고 했다.

    통일부가 12일,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 당시 판문점에서 선원 2명이 송환되는 과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통일부 제공
    통일부가 12일,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 당시 판문점에서 선원 2명이 송환되는 과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통일부 제공

    이어 "16명을 살해한 대형 사건을 단 5일 만에 급하게 조사를 마무리했다는 것도 의심스러우며 무엇보다 지금까지 이런 사유로 강제북송한 선례가 없어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추측과 의혹이 나돌고 있다"며 "당시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기 위해 귀순자의 인권을 포기했다는 것이 유력한 설"이라고 했다.

    통일 사역자들은 2019년 발생한 탈북 어민 강제 북송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또 북한 주민은 물론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와 관심의 끈도 놓지 말 것을 한국교회에 당부했다.

    탈북민 출신 목회자인 강철호 새터교회 목사는 지난 15일 “지난 정부는 탈북 어민들이 정말 살인을 한 것인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그들을 북한으로 보냈다. 백번 양보해서 그들이 살인자였다 해도 인간 대접조차 해주지 않고 북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북송된 뒤 처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화가 나서 치가 떨릴 정도”라며 “탈북민 단체들은 강제 북송 직후부터 진상을 밝혀 달라는 요구를 꾸준히 해왔으며 지난 3월에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상규명 삭발 시위를 해왔다. 이제야 진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 사역자들은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 어민들을 강제로 보낸 것은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당시 상황에 대한 철저한 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하충엽 숭실대 교수는 “강제 북송은 규정을 어긴 큰 잘못이다. 강력 범죄자가 탈북민 혜택에서 제외될 수는 있어도 추방은 과도하다”면서 “명확한 진실 규명이 필요한데,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도 자신들이 이로운 방향으로 끌고 가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독교인은 이번 사건을 북한 주민의 인권을 돌아보는 계기로 만들어야 함과 동시에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기도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조요셉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상임대표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잠잠하면 안 된다. 목소리를 내고 문제를 제기할수록 개선된다”며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기독교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준호 총신대 서울통일교육센터 사무국장은 “대다수 국민은 물론 일부 통일 사역자도 북한 주민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몰랐던 사람이 많았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로 북한과 인권에 대한 관심이 한 단계 높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오성훈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은 “북한으로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탈북 어민의 사진은 결국 북한이 인권 유린 국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정부가 이를 여과 없이 공개했다는 것은 북한과 대화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교회는 남북 관계가 악화하지 않는 올바른 대북 정책이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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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인권 단체,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 고발한다



    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인권침해지원센터(센터장 윤승현 변호사, 이하 인권센터)가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 외 7명과 성명불상의 실행자 등을 직권남용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인권센터는 11일 고발 예정 대상자들에 대해 "직권남용죄, 직무유기죄, 불법체포·감금죄, 범인도피죄, 증거인멸죄 등의 혐의로 7월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탈북선원 2명을 동료 살해 혐의를 이유로 강제북송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송환 당시인 그해 11월 7일 판문점 부대(공동경비구역 JSA) 관계자가 김유근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보고한 사실이 국회 출입기자 카메라에 찍히면서 알려졌다.

    인권센터 윤승현 센터장은 "탈북선원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단 5일 만에 이들의 의사에 반하여 위법한 강제 송환을 결정한 송환결정자뿐만 아니라, 이런 위법한 강제 송환 결정의 집행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자, 현장에서 이를 직접 집행하거나 협조한 자 등을 모두 인권침해 가해자로 특정해 관여한 정도에 따라 직권남용죄, 직무유기죄, 불법체포·감금죄, 범인도피죄, 증거인멸죄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윤 센터장은 "당시 문재인 정부는 귀순한 선원들이 북한에서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중죄를 지은 범죄인이라는 것을 주된 북송 이유로 밝혔다. 그러나 이들도 대한민국헌법에 따른 우리 국민인데다 우리 법의 실효적 지배에 들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이들을 북송한 것은 대한민국 사법권을 포기한 주권침해 및 인권침해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16명을 살해한 대형 사건을 단 5일만에 급하게 조사를 마무리했다는 것도 의심스러우며 무엇보다 지금까지 이런 사유로 강제북송한 선례가 없어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추측과 의혹이 나돌고 있다"며 "당시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기 위해 귀순자의 인권을 포기했다는 것이 유력한 설이다"라고 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검수완박의 하나로 인권을 강조하면서 북한 귀순자의 인권을 짓밟은 내로남불의 또 하나의 사례"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고발을 추진하는 NKDB 인권침해지원센터는 북한인권침해 사건과 인물 13만 건을 보존하고 있는 민간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의 기록을 바탕으로 북한인권 피해자 구제와 명예 회복을 위한 법률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법률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시민인권단체다.

    센터장 윤승현 변호사를 비롯해 심의위원으로는 이영현 탈북민 1호 변호사를 포함한 판·검사 출신 공익변호사들과 전 대한변협회장, 로스쿨 교수, 북한이탈주민 등 북한인권 분야 전문가들이 합류해있다.

    한편, 인권센터는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법적 고찰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의장 국회의원 성일종)·인권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유상범)·국제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태영호)와 함께 공동으로 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여상 (사)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과 김웅기 과거청산통합연구원 원장이 발제자로 나서며,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좌장을 맡고, 장세율 전국탈북민연합회 상임대표와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그리고 최진녕 법무법인 씨케이 대표변호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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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다시 열린 퀴어 행사… 교계 “건전한 성문화 해체 비윤리적 운동” 비판

    경찰 추산 1만2000명 참가… 노출 규제
    강화로 과거에 비해 선정성 덜해
    퀴어축제반대준비위 ‘맞불’ 집회 열어
    차금법 제정 반대하는 목소리도 거세







    성소수자들의 행사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이에 반대하는 기독단체들이 “가정과 사회의 건전한 성문화를 해체하는 비윤리적이고 위헌적인 운동”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소수자들의 행사인 ‘서울퀴어문화축제’(퀴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기독단체들의 대응도 거세게 나타났다. 기독단체들은 퀴어 행사를 “가정과 사회의 건전한 성문화를 해체하는 비윤리적이고 위헌적인 운동”이라고 비판했다.

    16일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준비위)는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세종대로 일대에서 ‘맞불’ 집회 및 행진을 벌였다. 준비위는 성명에서 “퀴어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인권을 빌미로 가정과 사회의 건전한 성문화를 해체하는 비윤리적이고 위헌적인 운동”이라며 “퀴어축제 측의 서울광장 사용을 승인한 서울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시민이 평화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광장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광장을 관리해야 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퀴어축제는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동성 간 성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음란성 있는 공연 활동, 물건 판매 및 유포, 시위를 공공연히 시행해 이를 보는 시민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고통을 줬다”며 “시민들의 건전한 문화공간인 서울광장 사용 목적에도 결코 부합할 수 없는 행사”라고 밝혔다.

    반대 준비위 전문위원장 조영길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변호사는 “국민 간 찬반의 가치가 격돌하는 사안에 대해 국가는 마땅히 중립의 위치에서 각 국민이 지닌 선택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며 “퀴어축제 개최를 허용한 것은 서울시 조례에도 반하고 국가 중립 의무에도 반한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거셌다. 크로스로드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차별금지법은 반성경적·반과학적·반윤리성을 끼고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이는 에이즈확산법 동성애확산법 역차별조장법 부도덕강요법 종교탄압법 인권탄압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퀴어 퍼레이드를 비롯한 오프라인 축제 행사를 허용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 시민활동가 등으로 이뤄진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내린 결정이다. 단, 위원회는 ‘신체 과다 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 전시를 하지 말 것’이라는 조건을 덧붙였다. 서울시는 해당 조건을 어길 경우 내년부터 서울광장 사용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퀴어축제는 경찰 추산 1만2000명이 참가했으며 퀴어 조직위는 집회의 자유와 인권 보장을 명분으로 이 같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퀴어축제 참가자들은 무지갯빛 옷을 입거나 무지개색 머리끈, 마스크 등의 소품을 착용했다. 신체 과다 노출 규제 강화로 과거에 비해 선정성은 덜했지만, 간간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복장도 보였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입구와 종로, 명동을 거쳐 돌아오는 퍼레이드를 진행했으며 서울광장에서 축하공연도 펼쳤다.

    행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참석했다. 그는 “어느 곳에서의 차별도 반대하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미국의 헌신을 증명하고 싶어 행사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행사엔 유럽연합(EU)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스웨덴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핀란드 호주 주한대사도 참석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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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 체험' 통해 생명의 소중함 전하는 백석웰다잉힐링센터

    백석웰다잉힐링센터, 지역사회 자살예방 등 돕기 위해 마련
    바쁜 현대인들에게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 제공
    학교폭력·가정파탄 방지 등 세대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죽음에 대한 고민 통해 삶의 의미 이유 돌아봐야"



    백석대학교가 13일, '백석웰다잉힐링센터'를 열었습니다.

    백석대는 백석웰다잉힐리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의 자살 예방과 가족관계 회복에 앞장서고, 삶과 죽음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확산해 나가겠단 계획입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자신의 죽음 이후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특별한 빈소가 천안 백석대학빌딩에 마련됐습니다.

    스스로 영정 사진을 촬영하고 수의 착용과 유언장 작성, 입관 체험 등을 통해 임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의 마무리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백석웰다잉힐링센터입니다.



    백석웰다잉힐링센터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백석웰다잉힐링센터는 대학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자살예방과 잘못된 삶의 가치관 교정, 가족관계 회복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죽음을 생각해보기 어려운 바쁜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특별히, 4년 연속으로 전국 자살률이 가장 높은 충청남도 도민의 안타까운 자살 예방에 힘쓰겠단 계획입니다.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 / 백석대학교]
    "지자체와 함께하는 웰다잉힐링센터 운영을 통해 인간생명의 소중함과 정신건강을 도모하는 일에 거점대학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화해와 용서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됐습니다.

    웰다잉힐링센터는 '마음치유를 통한 세대별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폭력방지 체험 프로그램과 가정파탄방지, 노인 웰다잉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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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서 사랑받는 교회 되자” 주민과 어우러지는 사역 집중

    <1부> 교회, 세상 속으로 (10) ‘좋은 이웃’ 목표로 사역 펴는 고창중앙교회



    고창중앙교회 축구 동아리와 지역 조기축구회가 2020년 경기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창중앙교회 제공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장 17절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잘 이해하면 교회가 할 일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11일 전북 고창 고창중앙교회에서 만난 전종찬 목사는 ‘이신칭의’로만 알려져 있던 로마서 1장 17절을 새롭게 해석했다. 죄인이 하나님을 믿으면 구원에 이른다는 이신칭의는 마르틴 루터 종교개혁의 핵심 가치로 꼽힌다. 전 목사의 해석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간다. 그는 “예수 믿고 구원의 확신을 얻었다면 믿는 사람으로 사는 게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 드러난다”고 밝혔다.

    고창은 전북에서도 기독교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고창의 어머니 교회로 꼽히는 이 교회에는 주일마다 교회학교 학생을 포함해 1100명 가량이 출석한다. 2006년 전 목사가 부임한 이후 교세는 두 배 늘었다. 비결은 ‘동네 교회’가 된 데 있다. 더욱 정확하게는 동네에서 사랑받는 교회가 된 것이었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 주민에게 다가가기보다 교인들이 주민들과 어울려 사는 데 집중했다. 고창의 지역 특성도 한몫했다. 고창군은 인구가 5만3000여명 수준으로 작은 군이다. 지역이 작을수록 입소문이 중요하다.

    전 목사는 “어느 날 우리 교회가 사라졌는데 지역에 아무런 여파가 없다면 그동안 나와 교인들이 잘못한 셈”이라면서 “교인들이 교회 이름으로 무엇을 하든 성실하고 마음을 다하지 않으면 절대 좋은 소문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좋은 주민이 되기 위한 준비는 성경공부였다. 교인을 바른 신앙인으로 양성하기 위해서였다. 그런 뒤에는 신뢰받는 주민이 될 것을 강조했다.

    전 목사는 “교회가 봉사를 안 해서 욕먹는 것보다 신뢰를 잃어 받는 비난의 무게가 훨씬 무겁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며 “교인들에게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좋은 이웃으로 사는 것이라는 걸 늘 강조한다”고 말했다.

    ‘우리 교회로 오라’고 말하지 않는 것도 이 교회 특징 중 하나다. 교회 주보에는 고창군기독교연합회 소속 108개 교회의 명단과 주소가 모두 쓰여 있다. 지역의 건강한 교회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첫 번째고, 집에서 가까운 교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게 두 번째다.

    교역자들에게는 동네에서 인사를 잘하라고 항상 권한다고 했다. 그는 “목사는 숨만 쉬어도 목회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누굴 만나든 인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부목사님들에게도 주민들에게 큰 소리로 인사하라고 권하고 나 또한 누구보다 큰소리로 인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인들은 전북 지역의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함께 하는 명절 이웃 섬김 행사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떤 일을 하든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평소의 공감대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2010년에 세운 교회 선교관에서는 해마다 고창 지역 교회 여름성경학교 청소년 수련회가 열린다.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발표회가 열리는 공간으로도 자리 잡았다.

    교회는 최근 ‘이웃 선교회’를 추가로 더 조직했다.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서다. 전 목사는 “구원받은 교인들의 사명은 그 기쁨을 교회 안에서만 나누는 게 아니라 동네 주민들과 나누는 데 있다”면서 “작은 동네에서 우리의 작은 노력이 큰 열매로 맺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이 찾는 '동네교회' 비결



    교회 부목사들이 교회 당구장에서 당구 게임을 하고 있다. 고창중앙교회 제공
    고창중앙교회에는 당구장이 있다. 2015년 문을 연 당구장은 교인은 물론이고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코로나19로 2년이 넘도록 문을 닫은 뒤 최근 다시 열어 사용자가 전처럼 회복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사랑방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최근에는 당구대 3개를 최신형으로 교체하며 시설을 보완했다. 교회 탁구장은 지난해 경기용 탁구대 4개를 설치하면서 교인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교인들은 언제든 친구들과 당구장과 탁구장을 찾아 운동한다. 당구장과 탁구장은 교회와 주민이 교류하는 접점인 셈이다.



    주일예배 후 교인과 주민들이 교회 탁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 고창중앙교회 제공
    전 목사를 비롯한 부목사들은 조기 축구회에도 참여한다. 팀에서 '라이트윙' 포지션을 맡은 전 목사는 예의바른 선수로 불린다. 부목사들도 마찬가지다. 전 목사는 "남성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사실 조기축구회가 대표적이어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운동도 하고 교제도 하고 일거양득"이라고 소개했다.

    이 교회 교역자들은 조기축구회 회원들의 개업이나 애경사를 찾는 게 어색하지 않다. 친구가 됐기 때문이다. 전 목사는 "무엇보다 장로님들이 목회자를 믿어 주고 뭘 하든 지지해 주는 게 큰 힘이 된다"며 "최고의 프로그램을 찾기보다 교인들이 마음을 모아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힘쓴 게 동네 교회가 된 노하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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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선교도 온·오프 겸한 하이브리드 ‘바람’

    올 여름 온·오프 갈수록 확산
    감염병 시대 ‘하이브리드’ 뉴노멀로



    부산 호산나교회 키르기스스탄 해외봉사단이 지난달 현지에서 함께 했다. 부산 호산나교회 제공
    올해 한국교회 여름 단기선교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하는 곳이 많다. 단기선교팀이 갈 수 있는 곳은 직접 가고 코로나로 가기 어려운 곳은 줌(Zoom) 등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 일부 교회가 개척한 온라인 선교의 길이 다양하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나타날 경우 이런 하이브리드 선교가 뉴노멀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삼일교회(송태근 목사)는 12일 올해 대만 일본은 온라인으로 선교하고 캄보디아 몽골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만 온라인 선교 담당 성수민 목사는 “코로나 장기화가 예상된 지난해 초부터 온라인으로 선교를 이어나갈 방법을 고민했다”며 “선교의 본질은 그 땅을 위한 기도와 사랑이라는 생각에 지난해 2월 국내에서 대만 선교팀 300여명이 온라인 기도회를 연 게 시작”이라고 했다.

    지난 2월에는 대만 연계 교회 성도들과 함께 줌으로 기도회를 열고 특강을 들었다. 이번 여름에는 기도회, 특강에 더해 현지 전도물품 발송이 포함된다. 성 목사는 “우리 몸은 갈 수 있지만 마음을 담은 선물을 보낼 수 있다. 각 교회 상황에 따라 세대에 맞춤한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어린이들에게는 장난감, 청년들에게는 케이팝 굿즈, 어르신들에게는 발을 따듯하게 해주는 덧신 등이 인기 품목이라고 한다. 삼일교회는 대만 현지에 30여개 교회와 연결돼 있다.

    부산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도 온·오프라인 선교를 진행 중이다. 중앙아시아 G국은 지난달 직접 다녀왔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온라인으로 한다. 선교를 담당하는 김영근 집사는 “온라인으로 선교할 때 현지와 한국을 연결해 서로의 나라에 대해 퀴즈로 알아보고 복음을 전한다”며 “자주 내는 퀴즈 중에 하나는 ‘한국의 제2도시는 어디일까요’다”라고 소개했다.


    충현교회 아시아 A국 선교팀이 최근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에서 온라인으로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 충현교회 제공
    충현교회(한규삼 목사)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같은 선교지라도 온라인팀과 오프라인팀을 나눠 사역하는 것이다. 충현교회 선교위원회 지도 이원용 목사는 “우리는 직접 가서 복음 전하던 방식을 온라인에서도 최대한 구현하는 방향으로 선교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충현교회 선교팀이 현지 전도대상을 줌으로 만나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이 목사는 “우리 선교팀이 줌으로 스리랑카 9가정을 만났는데 그중 7가정이 교회에 출석 중”이라며 “직접 가지 못할 때 선교 동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서 전하길 바라지만 안 된다면 온라인으로 최대한 복음을 전하려 한다”고 했다.

    최근 충현교회는 인도네시아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2명은 현지를 방문하고, 16명은 한국에서 선교했다. 10년 가량 인도네시아 선교를 해온 박진수 인도네시아 선교팀장은 “6년 전 우리 선교팀에게 복음을 들었던 여성이 예수님을 영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지 교우, 한국 교우 그걸 나누면서 울고 큰 은혜를 누렸다”고 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도 국내 사역은 오프라인으로 하고, 네팔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은 온라인으로 선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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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성도가 지킨 ‘위기의 교회’ 청년세대로 부흥한 교회가 품다

    이색 연합으로 탄생한 시티미션교회



    시티미션교회 이규(앞줄 가운데 통로 왼쪽) 목사와 이윤구(이규 목사 오른쪽) 원로목사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교회 예배당에서 성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티미션교회는 신촌아름다운교회와 서부성결교회의 통합으로 탄생했다. 시티미션교회 제공
    지난해 5월 서울 신촌아름다운교회를 섬기던 이규(53) 목사는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용산구 서부성결교회 이윤구(82) 원로목사가 “두 교회를 통합하자”는 것이었다.

    이규 목사는 고민에 빠졌다. 2003년 신촌 대학가에서 길거리 예배로 시작한 신촌아름다운교회는 20~40대 청장년층이 주로 모이는 활기찬 공동체였고 분립 개척을 9차례나 할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었다. 반면 반세기 역사 속에서 부흥을 경험한 서부성결교회는 노인성도 30여명 등 70~80명 정도가 등록된 상황이었다. 최근 10년간 내홍을 겪은 탓이었다.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성사될 수 없는 통합이었지만 하나님의 시선으로 일이 진행됐다. 시티미션교회(이규 목사)는 그렇게 형제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탄생했다.

    12일 서울 용산구 시티미션교회 용산 성전에서 만난 이규 목사는 “통합 당시 우리 교회는 종로구 부암동에 세계선교센터를 세운다는 결정을 하고 부지까지 알아본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윤구 목사님께서 ‘서부성결교회에 오겠다는 목사도 없고 재정도 없다. 그렇다고 교회가 사라지게 놔둘 수는 없지 않나. 예배당이 예배당 될 수 있도록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하신 말씀이 뇌리에 남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규 목사는 교육전도사 시절 서부성결교회에서 잠시 사역한 적이 있다. “남은 성도들에게 그동안 왜 교회에 남았느냐 여쭤보니 ‘누가 우리 교회 팔아서 없어지면 어떡해요. 막아야죠’라고 하시더라고요. 교회가 이촌동 노른자위에 있다 보니 땅만 노리고 들어오려던 목회자들도 있었다고 해요. 성도들이 오랜 시간 교회를 지켜오신 거죠.”

    통합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교회를 합치는데 동의하지 않은 신촌아름다운교회 성도들은 분립 개척한 교회나 다른 지역교회로 떠났다. 오래된 용산 예배당은 리모델링이 필요했고, 남은 성도들은 갑자기 맞이하게 된 원로목사에게도 적응해야 했다.

    하지만 담임목사와 한마음이 된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용산 성전은 넓은 카페와 안락한 교육관이 있는 장소로 탈바꿈되고 있다. 이달 말 리모델링을 마치면 사라질 수도 있었던 예배당이 연합의 증거로 어엿하게 세워진다. 시티미션교회는 용산 성전에서 전 연령대를 위한 예배를 드리고 신촌 성전은 20대 젊은 청년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윤구 원로목사는 “내가 오랫동안 사역해온 교회가 시련을 겪어 마음이 아팠는데 이규 목사와 의기투합해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나아가게 되니 참 감사하다”며 “이규 목사가 목회를 참 잘한다. 힘껏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 목사는 그동안 해왔던 젊은이들을 위한 사역을 시티미션교회에서도 이어간다. “영성과 전문성을 가진 리더들을 키워내 그들이 주님의 선교 명령을 감당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학 캠퍼스와 군부대 선교, 기독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 등 청년들을 위한 판을 깔아주고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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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코로나 軍선교, 패러다임 전환...미시적 접근법 중점

    군선교 위기
    관문선교 붕괴, 군내 분위기 변화
    패러다임 전환 목소리
    세례숫자 등 치중에서 탈피
    정서적 친밀감, 지속적 신앙 도모



    한 때 선교의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며 다음세대를 키우는 귀한 터전이었던 군선교 현장이 지금은 빠르게 침체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활동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군선교도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세례숫자나 엄숙한 신앙만을 강조하는 거시적, 양적 측면에서 벗어나, 개별 군인들의 정서에 가깝게 다가가고 지속적인 신앙을 도모하는 미시적, 질적 측면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국내 교회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세례·대면예배 군인 급감
    16일 교계에 따르면 세례를 받는 군인들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선교 운동본부가 설립됐을 때인 1999년에 약 22만명에 달했던 세례 군인 수는 2011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기 시작해 2019년에는 약 12만3000명으로 축소됐다. 급기야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급격히 감소해 2020년 약 3만명, 지난해엔 약 2만명으로 줄었다.

    현재 군인교회의 대면예배 상황도 녹록지 않다.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한 군인교회의 경우 코로나 이전 450명 가량의 군인이 예배에 참석했지만, 지금은 불과 50명의 군인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강원도에 있는 또 다른 군인교회는 군인들의 대면예배 참석 규모가 코로나 이전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군인교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봤을 때 대면예배에 참석하는 군인들의 수는 코로나 이전 대비 최대 65% 가량 감소했다”고 전했다.

    ■관문선교 붕괴, 軍내 분위기 변화
    군선교 상황이 악화된 이유는 우선 ‘관문선교’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관문선교는 각 군 훈련소, 사단급 신병교육대대, 육군사관학교 등 학교기관에서의 기초적인 선교를 의미한다. 여기서 대다수 무종교인인 훈련병과 간부후보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줘서 파송하면, 실무 부대에서의 원만한 양육으로 이어져 큰 결실을 보곤 했다. 그러나 코로나 기간 중 관문선교 현장에서 종교활동이 상당히 제약을 받게 됐다. 그 결과 무종교 비율이 높은 장병들이 종교에 대한 이해 없이 자대에 배치받게 됐고, 대대급 교회를 섬기는 대다수 민간 성직자들의 부대 출입과 장병 접촉도 제한돼 자대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거나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군대 내 분위기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군인들의 인권 신장과 더불어 ‘무종교도 종교’라는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지휘관이나 상급자가 종교행사 참석 권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율에 맡기는 현상이 일반화됐다. 아울러 휴대폰 사용 및 외박 확대, 병영 부조리 감소 등 군인들의 스트레스 요인이 많이 사라지면서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는 군인들이 크게 줄었다. 경북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한 장병은 “과거엔 교회 등 종교가 힘든 군 생활을 위로받을 수 있는 안식처로 여겨졌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며 “하지만 복지 향상이라는 대체할 공간이 마련되면서 이젠 쉽사리 종교를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 기간 중 커진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 있다. 일부 교회들이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면모임과 예배를 강행해 물의를 일으킨 것을 지켜본 군인들 사이에서 기독교의 배타적, 독선적인 이미지가 강화되는 부작용이 초래됐다는 것이다.

    ■정서적 친밀감 조성
    최근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군 선교도 패러다임을 전환,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세례수치나 엄숙한 신앙 등 거시적, 양적 측면에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양육과 신앙 지속이라는 미시적, 질적 측면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군 선교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군인들과의 정서적 친밀감 조성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여 년을 군선교사로 활동해온 김기문 목사는 “그냥 무게를 잡고 신앙과 성경만으로 간다면 요즘 MZ세대 군인들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앞서 군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로 접근해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이후 신앙적으로도 다가가 그들 내면 깊숙이 있는 ‘종교성’을 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주제로는 단순 취미에서 미래 비전 등 다양하다. 특히 군인들은 전역 후 진로, 경제, 연애 문제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제를 두고 서로 나누는 ‘공동체’를 만들어 정서적으로 밀착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관련 공동체는 군부대 내에 있는 여타 동아리처럼 만들거나 군인교회 내에 조성한다. 25사단에서 군선교를 하고 있는 최광수 군종목사는 “젊은 군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개인화가 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 안에는 어딘가에 소속돼 연대하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학습 위주가 아닌 나눔 위주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까워지고, 주제와 관련된 강사들도 불러 전문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효율적인 양육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 목사는 군인교회에 ‘TEE 공동체’라는 건강한 나눔공동체를 만들어 적잖은 선교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나아가 전역 후도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현역 군인들의 신앙은 전역 후에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흔했다. 이는 기존 선교 방식이 주로 현역 세례에만 집중한 반면 전역 후는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군인들의 지속적 신앙을 위해서는 거점, 결연교회를 많이 모집하고 이곳으로 연결되는 군인들을 크게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 교계 관계자는 “군대에서 양육, 관리 후에 결연교회 등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군선교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군인에 대한 사역 효과가 군 시절에만 그쳐서는 소용이 없고, 이들이 진정한 교인으로 거듭나 계속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는 게 필수”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모든 개선방안들이 원활히 시행되기 위해서는 교회와 유관기관들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군목은 “우리 부대에서는 규모가 있는 교회들이 힘을 모아 부대 내 체력단련실 시설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동도 지원함으로써 기독교에 대한 군인들의 인식을 좋게 만드는 것은 물론 선교의 문도 원만히 열리는 데 일조했다”며 “결국 군부대를 다시금 선교의 ‘황금어장’으로 만드는 데 있어 국내 교회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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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목회자 시골서 부흥 일군 비결은

    인천 강화 하늘중앙교회 박윤호 담임목사 ‘열정 목회’



    최근 교회에서 만난 박윤호 목사는 “하늘중앙교회를 1000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강화=신석현 포토그래퍼

    수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음성은 짚신처럼 거칠었다. 목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열정적으로 강단에 서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언제부터 목소리가 이랬는지 묻자 남자는 이렇게 답했다. “극성맞게 목회를 하다 보니 목이 완전히 쉬어버렸어요. 목소리를 회복하긴 힘들 거 같아요(웃음).”

    남자는 인천 강화 하늘중앙교회의 박윤호(37) 담임목사다. 최근 이 교회를 찾아간 이유는 하늘중앙교회가 일군 부흥의 비결을 듣기 위해서였다.박 목사가 교회를 개척한 것은 2015년 3월이었다. 누가 보더라도 이 교회의 미래는 불투명했다. 인구가 겨우 6만명 수준인 강화에서 서른 살 초짜 목회자가 개척한 곳이었으니까. 하지만 하늘중앙교회는 현재 400명 가까운 성도가 출석하는 곳이 됐다. 한국교회의 성장세가 멈춘 상황에서 이 교회가 시골에서 일군 성과는 분명 주목할 만하다.

    부흥 비결을 소개하는 일은 이 교회가 갖춘 이색 시스템과 박 목사의 독특한 스타일을 살피는 것으로 갈음할 수 있다. 개척 당시 하늘중앙교회는 강화읍에 들어선 작은 상가 교회일 뿐이었다. 교인도 박 목사의 가족을 제외하곤 거의 없었다. 박 목사는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강화의 특징부터 살폈다. 이 지역은 복음화율은 높지만 교회를 등진 가나안 성도 비율이 높은 곳이었다.

    박 목사는 ‘기도하는 교회’를 슬로건으로 삼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벌였다. 그중 하나가 매일 저녁 7~8시에 여는 ‘불씨 기도회’였다. 박 목사는 “강단의 불씨를 꺼뜨리지 말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불씨 기도회는 시골에서 목회를 시작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 벌인 프로젝트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강화에는 교회 대신 기도원에 나가 신앙을 키우는 성도가 많아요. 이런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곳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도회를 꾸준히 열면서 성도가 늘기 시작했어요.”

    부흥사 스타일의 설교와 기도를 통해 ‘옛날 교회 스타일’을 추구한 것도 주효했다. 그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교회에 기성세대가 원하는 ‘레트로 감성’을 가미했던 거다.

    매주 월요일이면 국내 내로라하는 목회자 약 60명의 설교를 유튜브로 찾아보기도 했다. 박 목사는 “교단과 상관없이 유명 목회자의 설교를 보면서 꾸준히 공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교회의 ‘영적인 트렌드’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유명 목회자의 설교를 계속 찾아보니 부흥한 교회들이 어떤 마음으로 성도를 대하고, 교회 운영의 ‘디테일’은 무엇인지도 알게 되더군요.”



    하늘중앙교회 성도들이 2019년 12월 기도회에서 기도하는 모습. 하늘중앙교회 제공
    하지만 최고의 부흥 비법은 역시 박 목사의 열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늘중앙교회는 매일 새벽예배를 오전 5시30분부터 7시까지 90분간 드린다. 박 목사는 주일이면 설교만 1시간 넘게, 금요성령집회에서는 2시간 이상 설교를 한다. ‘뜨거운 교회’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 성도 중엔 서울이나 경기도 고양 등지에서 출석하는 이도 적지 않다. 박 목사의 카카오톡 프로필엔 이렇게 적혀 있다. “기도가 방법이고 예수가 해답이다.”

    상가 교회였던 하늘중앙교회는 설립 4개월쯤 지나자 성도를 전부 수용할 수 없어 예배당 양옆의 가벽을 차례로 허물어야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성장을 거듭하면서 성도를 수용하기 힘들었다. 개척 이듬해인 2016년 7월 495㎡(약 150평) 규모의 조립식 건물을 사들여 예배 처소로 사용했으나 이 역시 부흥의 ‘속도’를 감당할 수 없었다. 결국 하늘중앙교회는 2019년 1월 성도가 거의 없던, 1157㎡(약 350평) 부지에 세워진 기존 교회 건물을 인수해 예배당으로 사용하게 됐다.

    인터뷰 자리엔 박 목사의 아내인 강아림(38) 사모도 동석했다. 강 사모는 박 목사의 가장 큰 강점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교회를 처음 찾는 누군가가 있으면 목사님은 그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엄청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며 “교회가 얼마간 자리를 잡았지만 성도를 대하는 모습은 과거와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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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통일교대책 변련, "통일교 신자들 모든 재산 헌금 교육…'인편'으로 한국 송금"





    사진은 경기도 가평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천정궁에 있는 조각. 통일교는 문선명이 지난 2012년 9월 사망한 후 부인 한학자 총재를 독생녀로 추앙하고 있다. 사진은 제보자 제공.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씨의 범행 동기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일본 통일교피해대책변호사연합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야마가미 데쓰야는 모친이 통일교에 재산 대부분을 바쳐 그 원한 때문에 아베 전 총리를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BS가 일본 현지에 있는 일본 통일교피해대책변호사연합회 와타나베 변호사를 단독 인터뷰 했습니다.

    30년 넘게 일본 통일교 피해자들을 변호해 온 전국 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야마가미 씨가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것이 모친의 통일교 활동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내 통일교 헌금 피해를 조사한 전국 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는 지난 1987년부터 영감상법 문제를 조사했습니다.

    통일교에서 주장하는 영감상법은 '영계의 지옥에 있는 조상들의 고통을 없애고 후손들이 안전하려면 영적능력이 있는 물건을 구매하고 헌금을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본 변련은 통일교 신자들이 조상의 원한을 없애는 뜻의 '조상해원'을 위해 거액의 헌금을 했고, 야먀가미 모친 역시 이러한 통일교 헌금 명목으로 재산 대부분을 탕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역) 장청익 목사 / 日 기독교이단상담소장

    [인터뷰] 와타나베 변호사 / 일본 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은 야마가미 어머니가 통일교에 빠지고 그로 인해서 가정의 모든 경제적인 것이 파탄이 나고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헌금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내몰았다는 분노심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와타나베 변호사는 일본 내 통일교에서는 모든 신자들에게 모든 재산을 바치라고 해 천문학적인 금액의 헌금 피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와타나베 변호사 / 일본 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통일교에서는 모든 신자들에게 가진 모든 재산을 바치라고 하는 교육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통일교 신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자녀들은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낮구요. 그로 인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야마가미씨도 마찬가지지만 심지어는 여러 가지 형편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교육,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도 낮고 그로 인해서 가정의 파탄을 일으키는 수많은 통일교 가정이 있습니다."

    와타나베 변호사는 일본 통일교 신자들이 낸 헌금은 인편으로 한국으로 보내진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와타나베 변호사 / 일본 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일본에서 위법하게 불법적으로 긁어모은 자금을 일본 통일교 신자들 허리에 말아서 계속해서 헌금을 한국으로 반출했던 과정이 있습니다."

    일본 변련은 1987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통일교 신자들의 헌금 피해 신고금액이 한화로 1조 원이 넘는다며, 실제 일본 통일교 신자들이 바친 금액은 수십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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