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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 앞에서도 초연했던… 불꽃같이 살다 간 박누가 선교사
    2019-03-30 05:21:08   read : 2151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죽음 앞에서도 초연했던… 불꽃같이 살다 간 박누가 선교사”

    임주현 감독이 전하는 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



    임준현 감독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원작 KBS '인간극장 백발의 연인' 편을 비롯해 약 2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베테랑 PD다. 그가 2012년과 2016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 소개한 故 박누가 선교사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그리고 이번에 이 작품을 영화화 했다. 바로 <아픈 만큼 사랑한다>.

    임준현 감독은 "한 명의 선교사로서, 외과의사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한 삶을 불꽃같이 살다 가신 故 박누가 선교사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각박하게 느껴지는 삶 속에서 박누가 선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본다면 마음 한 편이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어떤 영화입니까?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한 명의 선교사로서, 외과의사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한 삶을 불꽃같이 살다 가신 故박누가 선교사의 삶을 다룬 영화다. 박누가 선교사는 약 30년 동안 필리핀 오지부터 도시의 빈민가, 반군 지역 등을 가리지 않고 환자들을 치료하며, 항상 자기 자신보단 남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이셨다. 각박하게 느껴지는 삶 속에서 박누가 선교사를 만난다면 마음 한편이 따뜻하게 느껴지실 거라 생각한다."

    박누가
    ▲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 스틸컷.

    - 이번 작품을 기획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박누가 선교사가 돌아가신 후에 만드는 영화이기 때문에 왜곡과 과장없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인간 박누가'에 초점을 맞추도록 노력했다. 의사나 선교사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박누가'의 가치관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방송을 통해 두 번 소개했던 선교사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들려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일말의 후회도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 감독으로서 가장 고민한 지점은 무엇인가?

    "2016년 12월 KBS '인간극장'에서 방송한 이후 박누가 선교사는 약 2년여 정도를 투병 생활했고, 2018년 8월 세상을 떠났다. 내용적으로 돌아가시기까지의 그 시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박누가 선교사는 평소 자기 자신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했다. 오지 마을로 봉사 활동을 가셨던 이야기, 항암 치료를 받으셨던 이야기, 집에서 요양하실 때 이야기 등 많은 부분을 대중과 공유했고, 때로는 감사 인사를 남기며 많은 분의 응원에 힘도 내셨다. 그렇게 기록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이번 영화에서 그 시간들을 표현할 수 있었다."

    - TV 방영 당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후의 내용을 촬영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에피소드 혹은 비하인드 스토리는 없는지?

    "故 박누가 선교사에게 보물 1호라 불리는 것이 있다. 바로 메디컬 버스 1대이다. 깊은 오지부터 먼 섬 지역까지 선교사의 발과 병원이 되어주고, 숙소가 되기도 했던 메디컬 버스. 그 버스는 2016년 '인간극장' 방송 이후, 조카 주희 씨가 틈틈이 관리 했지만 운행하는 사람이 없어 그 마저도 쉽지가 않았다. 그 과정에서 타이어를 도둑 맞기도 했고, 파손된 부분이 늘어가면서, 박누가 선교사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덴시오 씨에게 버스를 맡기기로 결심했다. 차로 6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를 이동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출발 당일까지도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모두가 전전긍긍 했다. 하지만 정말 극적으로, 선교사의 첫 직원이었던 라피 씨가 버스원정대에 합류하면서, 버스를 무사히 덴시오 씨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 생전 박누가 선교사님을 어떤 분으로 기억하는가?

    "故 박누가 선교사는 죽음 앞에서도 초연히 본인이 하던 일 계속 하셨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선 내가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지만, 내가 필리핀 오지 무의촌에 가면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며 의료 봉사를 멈추지 않았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故 박누가 선교사는 우리에게 '살아가면서 진정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지신 것 같다.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직업 등 이러한 것들이 진정한 삶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당장 앞에 있는 것들만 신경쓰며 살아간다. 그래서 이 작품 속 박누가 선교사를 보면서 '내가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이 영화를 반드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관객이 있는지?

    "신체적으로 아프지 않더라도, 마음의 위안이 필요하신 관객들이라면 꼭 보셨으면 한다. '본인이 아파봤기 때문에 그만큼 남을 더 사랑하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오신 분인 만큼, 박누가 선교사의 이야기가 많은 관객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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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근, 이무송 등 <아픈만큼 사랑한다> 눈물의 응원 영상 공개



    ▲<아픈만큼 사랑한다>를 보며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의 ‘셀럽 & 오피니언 리더 강력 추천 영상’이 29일 공개됐다.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시한부 선고에도,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아픔이 우선이었던 故 박누가 선교사의 가슴 울리는 이야기를 담은 미라클 휴먼 다큐멘터리다.

    이번에 공개된 ‘셀럽 & 오피니언 리더 강력 추천 영상’에서는 연예인 합창단 Acts29 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이무송 단장과, 이강준 아나운서, 배우 이혜근, 오하준, 극단 ‘배우는 사람’의 김건희 대표 등이 출연했다. 특히 박누가 선교사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이타적 사랑’에 대해 던지는 메시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무송 단장은 “함께 울고 함께 그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영화”라며 “저희들도 뜻을 따라 사역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강준 아나운서와 김건희 대표는 각각 “가장 어려운 사람부터 챙겼던 박누가 선교사의 삶을 보면서, 내가 가진 사랑과 달란트를 조금이라도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나는 왜 이렇게까지 밖에 못하지 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가수 이무송이 영화 시사회 후 소감 및 응원을 전하고 있다.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혜근이 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를 보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오하준은 “나에게 주어진 이 하루가 얼마나 값진지 깨달을 수 있는 영화”라고, 배우 이혜근은 “나 자신이 가장 좋은 일을 찾기 위해서 살아가는 세상인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내 주변의 사람들도 볼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반성이 되었다”며 “삶에 지치고 무기력하게 하루를 보내시는 분들은 꼭 이 영화를 보시고 치유를 받아가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개그맨 김진철, 한성욱 캘리그라퍼, 배우 박선희 등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박누가 선교사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본 대구평강교회 이승현 목사는 “우리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은재 목사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끝까지 사명을 다 한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한국의 목회자, 목사님, 교회 지도자분들이 꼭 보셨으면 한다”고 영화를 적극 추천했다.

    한편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4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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