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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받는 믿음보다 감사하는 믿음이 더 큽니다 /단6:1-10
    2012-11-08 14:15:14   read : 5775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우리 주변에 손목에 보라색 고무 밴드를 끼고 다니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불평 없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불평 없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은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교인 200명 정도 모이는 작은 교회를 목회하는 윌 보웬 목사님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보웬 목사님은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의 뿌리에는 불평이 있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보웬 목사님은 교인들에게 변화를 상징하는 색깔인 보라색 밴드를 나눠주고 불평을 할 때마다 맞은편 손목으로 고무 밴드를 옮기도록 했습니다.

    불평을 할 때마다 이 손목에서 저 손목으로, 저 손목에서 이 손목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하루에 단 한 번도 불평 없이 21일 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21일 동안을 목표로 정한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의 언어와 행동을 하나의 새로운 습관으로 만드는데 최소한 21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21일 동안 하루에 한 번도 불평하지 않고 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보면 4개월에서 8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되면서 만성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대인 관계가 회복되고 자신의 행복지수가 높은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람들이 원치 않지만 불평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평하는 데에도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의식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단계입니다.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불평하며 살아갑니다. 사사건건 불평입니다. 날씨에 대해, 배우자에 대해, 직장에 대해, 건강에 대해, 친구, 나라, 경제, 교통 상황, 모든 일에 의식도 하지 못하고 불평합니다. 사람은 불평하면 할수록 더 많은 불평거리를 찾아내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참 피곤합니다. 사람의 에너지를 빼앗아 갑니다.

    둘째로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입니다. 자신의 성격이 부정적이고 불평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압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평을 하며 삽니다. 어떤 경우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하기 싫은 것에 대한 얄팍한 변명이고, 자신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불평합니다.

    셋째는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입니다. 자신이 불평은 한다는 것을 알고 의식적으로 불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단계입니다. 화가 나고, 불평을 하려고 하다가도 심호흡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는 사람입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단어를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입니다. 생각과 생활 자체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입니다. 모두가 불평을 하고 원망을 해도 그런 가운데서 희망을 말하고 다른 사람을 품고 세우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불평할 수 있는 환경임에도 불평 보다는 감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함이 체질화 된 사람입니다. 신앙이 좋아 보여도 매사에 불평이 떠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은 그런 사람은 신앙이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정말로 신앙이 좋은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의 신앙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되었을 때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 왔습니다. 그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바벨론의 정치가가 되었습니다.

    바벨론의 다리오 왕은 나라를 120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고관을 두고 그 방백 위에 세 명의 총리를 세워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이 포로 출신이지만 그를 신뢰하여 세 명의 총리 가운데 최고의 총리로 세워 나라를 모두 다스리게 했습니다.

    다니엘은 나라를 잘 관리하고 다스렸습니다. 왕은 물론이고 모든 백성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른 총리들과 신하들은 다니엘을 시기하고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포로 출신의 유대인을 최고의 총리 자리에 세워 자신들을 지배하도록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계략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다니엘에게서 흠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이 하나님을 철저하게 섬긴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 점을 이용해 다니엘을 제거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벨론 제국의 모든 사람들이 30일 동안 다리오 왕 외에 어느 사람이나, 신을 섬기면 그 사람을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것입니다.

    신하들은 다리오 왕에게 그와 같은 사실을 말하고 조서를 공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신하들의 계략을 알지 못하는 다리오 왕은 신하들이 만든 조서에 어인을 찍어 온 나라에 공포했습니다.

    다리오 왕이 앞으로 30일 동안 자신 외에는 아무 것도 섬기지 못하도록 하는 조서를 공포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다니엘은 고민하지 않은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니엘을 하나님을 철저히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정해진 대로 하루에 세 번 예루살렘 성이 있는 방향을 향해 창문을 열어 놓고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에게는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정치적으로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충성했는데 자신의 상황을 알아주지 않는 왕에게 불평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다른 신하들을 향해 아주 못된 놈들이라고 불평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그렇게 철저하게 믿음의 삶을 살았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위기를 맞게 하시느냐고 불평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런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과 어느 누구를 향해서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기도를 드리며 감사했습니다. 본문 10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신앙의 본 된 모습입니다. 기도하면 사자의 굴에 던져져 사자의 밥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루살렘 성을 향해 하루에 세 번 기도를 드렸습니다. 조금만 융통성을 살리면 됩니다. 최소한 정해진 30일만 기도를 쉬면 됩니다.

    아니면 숨어서 몰래 기도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다니엘의 신앙은 요령을 피우는 신앙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던 대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것도 불안해하며 기도를 드린 것이 아니라 감사하며 드렸습니다. 그런 위기와 어려운 상황에서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고 도리어 감사하는 영성이 어떻게 생긴 것일까요?

    그와 같은 믿음의 용기와 영성은 한 순간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10절에서 다니엘이 기도하는 장면을 보면 ‘전에 하던 대로’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다니엘이 죽음이 다가오는 상황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예루살렘을 향해 무릎을 꿇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몸에 밸 정도로 해왔던 거룩한 습관의 힘이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에 세 번을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던 그 습관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과 위기 속에서도 감사하며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좋은 믿음의 습관을 익히며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믿음의 열매를 맺습니다. 나쁜 믿음의 습관을 가지면 어려움 속에서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나쁜 습관의 영성은 배우고 훈련하지 않아도 저절로 익혀집니다. 반면에 좋은 습관의 영성은 배우고 훈련해도 익히기가 어렵습니다.

    습관과 관련된 말씀 몇 곳을 찾아보겠습니다. 좋은 습관의 본을 보이는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22장 39절입니다. 함께 찾아서 읽어봅시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 기도하셨는데 습관에 따라 감람산에 올라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7장 2절입니다.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바울은 어디를 가든지 안실일이 되면 회당에 가서 말씀을 나누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바울의 생활 가운데 배어 있는 예배의 습관입니다.

    나쁜 습관의 본을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입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하나님의 일을 위해 모이는 것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 생활을 하는 사람 가운데서도 모이는 것을 훼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습관입니다.

    고린도전서 8장 7절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우상에 대한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어도 그 우상을 섬겼던 습관을 가지고 예수님을 대하려고 합니다.

    다니엘은 대제국인 바벨론 전체를 이끌어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너무나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고 피곤하기 때문에 기도할 시간이 없다고 말해도 어느 누구도 말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렇게 바쁘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세 번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요령을 피우지 않고 ‘무릎을 꿇고’ 즉 정성을 다해 기도했습니다.

    그의 몸에 배어 습관이 될 정도로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을 보면 축복받는 믿음보다 감사하는 믿음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축복을 받는 믿음도 참 큽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믿음은 더 큽니다. 간구하는 믿음보다 감사하는 믿음이 더 크고, 치유되는 믿음보다 감사하는 믿음이 더 큽니다. 믿음은 감사하는 크기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잠깐 말씀드린 미국 최고의 암센터인 MD 앤더슨의 종신 교수인 김의신 교수는 암 환자들 가운데 시골이나, 작은 도시에서 온 환자들이 대 도시에서 온 환자들 보다 훨씬 치료 효과가 좋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시골이나 소도시에서 온 환자들은 큰 병원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하고 의료진을 신뢰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훨씬 좋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조금만 것에도 감사하며 고마워한답니다. 그들에게 치료의 효과가 훨씬 좋고 암 치료가 잘 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어려운 환자가 의사와 의료에 관한 지식이 많은 환자들이랍니다. 항암제에 대한 자료를 뒤져서 유독 부작용에 관련 된 내용을 줄줄 외워 따지고 불평하는 사람, 시시콜콜한 것까지 투정을 부리고 불평하는 사람들이랍니다. 그런 사람들은 아는 것이 많아서 도리어 항상 불안 초조해 하며 불평을 입에 달고 산답니다. 그런 사람은 많이 알고 똑똑하기는 한데 이상하게 암에서 잘 낫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신체도 불평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을 피곤해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도 매사에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하는 사람을 힘들어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사람을 보면 그들은 어김없이 감사하는 영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불평하는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감사하는 사람을 통해서 세우시며 축복하십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자신도 죽고 다른 사람도 죽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자신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립니다. 우리들의 신앙이 불평하는 나쁜 습관의 신앙이 아니라 조그만 것에도 감사하는 좋은 습관의 믿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좋은 습관을 가져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으며 하나님께 영광된 삶을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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