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확장 프로젝트’를 아십니까?
2003-04-29 18:50:13

지난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에 위치한 충성교회(담임목사 최영태).
지난 3개월동안 프로젝트에 참가한 신자들이 예배시간에 자신들의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 프로젝트는 신자들이 교회로부터 받은 10만원으로 수익사업을 벌인 뒤, 불린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랑나눔 확장 사업.

신자 10명이 발표를 하는 1시간 30여분동안, 감동의 물결이 예배당안을 굽이치는 듯 했다.

신자들은 나름의 특기를 살리거나 당초 불가능해 보이던 사업에 과감하게 도전, 수익금을 만들었다고 했다.

사랑의 음악회를 열거나 딸기잼, 액세서리를 만들어 팔거나 화장품, 양말, 찹쌀떡을 팔고….허희심 집사는 “처음 목사님으로부터 10만원짜리 수표 한장을 받아들고는 무엇을 할 것인지를 놓고 1달동안 걱정만 했다.

궁리끝에 3명의 집사님들과 함께 ‘비이드 공예’ 강의를 듣고 휴대폰 줄, 목걸이를 밤새도록 만들었다.

90만원을 벌어 뇌종양을 앓고 있는 10살짜리 여자아이에게 건네주고 돌아설 때 가슴이 너무 뿌듯했다”고 했다.

김성철 집사는 “휴대폰 줄을 판 금액과 친지 후원 등으로 59만여원을 모으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영세민 아파트에 사는 독거노인 110명의 영정사진을 찍어줬다.

지금까지 교회만 다니고 사회봉사는 거의 하지 않았는데, 이번을 계기로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애규 집사는 “교회 음악교실 선생님 2명과 함께 ‘사랑나누기 협주곡의 밤’을 열기로 하고 대구에서 이름있는 오케스트라 멤버들에게 무료 연주를 부탁했다.

취지를 설명하자 단 한사람도 거절하지 않았고, 수익금 820만원을 벌 수 있었다.

등록금이 없는 대학생 4명, 생활이 어려운 고교생, 중국 복음선교의 꿈을 키우고 있는 중국인 대학생, 대구쪽방상담소 등에 전달했다.

이 프로젝트가 잘 확산돼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명숙 집사는 “직장에서 찹쌀떡을 팔아 30만원을 모았다.

백혈병에 걸려 항암치료를 받는 아기의 어머니에게 건네고 얼른 돌아왔는데, 얼마뒤 그 어머니에게서 아이를 위해 기도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후 그 어머니는 병원안 예배실에서 기도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자들은 처음 사업에 나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장면을 말할 때는 신자들과 함께 웃고 즐거워했고, 어렵고 고통받는 이웃의 사연을 전할 때는 함께 울먹이기도 했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최영태 담임목사가 한 미국교회의 사례를 소개한 ‘기적의 100달러’라는 책에 감명받아, 올초 교회돈 1천만원을 신자80여명에게 나눠주면서부터.

교회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두 1천여명이 동참해 300여명의 이웃을 도와줬고, 금액상으로 350%(3천500만원)이상의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영태(51)목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이웃사랑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면서 “내년쯤 다시한번 이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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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프로젝트"


며칠 전, 학비마련이 힘든 주변의 대학생과 중국 현지 대학생, 열악한 환경에서 의지할 곳 없어 매일의 삶을 힘들게 살아가는 쪽방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참가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하늘나라 확장 프로젝트이다.

하늘나라 확장 프로젝트란 데니 & 리샤 벨레시의 `기적의 100달러라는 책에서 나온 내용이다.

미국의 어느 교회에서 시작된 것으로 100달러의 돈을 100명에게 나눠주고 돈을 받은 사람은 자기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활용, 5배 혹은 10배, 100배 이상으로 돈을 불려 90일 동안 어려운 이웃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찾아서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 노숙자들을 위한 담요, 병든 아이들을 위한 치료약, 미혼모들을 위한 보조금, 온 가족이 앉아서 밥 먹을 수 있는 식탁을 마련해 주는 등등의 선행들이 있다.

지난 1월에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도 이 프로젝트가 시행돼 남편과 친구 두 명이 함께 힘을 모아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

어떤 방법으로 할까 생각하는 중에 음악회를 열어서 그 수익금으로 주위의 어렵고 그늘진 곳을 돌아보기로 결정했다.

함께 연주회에 동참할 오케스트라 멤버들을 모으고 협연자를 찾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한사람씩 찾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선하고 아름다운 일에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내놓을 줄 아는 음악인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볼 때 너무나 기뻤다.

작은 희생과 봉사로 더 많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출연료 없이 출연해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결과는 투자의 300%이상 성공이었다.

인생의 긴 여정 가운데 잠시 자신의 시간을 뒤로하고, 외로운 이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또한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며,
필요에 따라 가진 재물과 시간을 조금씩 나누어 가진다면 우리의 마음은 더 큰 부자로 살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늘나라 확장 프로젝트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퍼져 그늘진 곳에는 따스한 사랑의 빛이, 웃음을 잃은 곳에는 환한 웃음이,
암울한 현실속에는 아름다운 하늘나라가 확장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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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장례식까지 금지
중국과 홍콩.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감염을 우려한 대인 접촉 기피 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


전체 국민의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에서는 가톨릭 교회가 중심이 돼 사스 확산 방지에 나섰다.

싱 추기경은 최근 포고령을 통해 신자들이 성모상이나 십자고상에 입을 맞추는 행위를 중단하도록 촉구했으며, 미사 도중 신부가 신자들의 입에 성체를 직접 넣어주는 것도 금지시켰다.

싱가포르는 최근 사스 감염자 한명이 발생한 식료품 시장 전체를 폐쇄 조치한데 이어 29일부터는 국.공립 병원의 일반인 방문객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다른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 가족들의 면회도 일절 금지된다.

영화관과 나이트클럽.게임센터 등 오락시설에 대한 휴업조치를 내린 베이징(北京)시는 28일 결혼식과 장례식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도 금지시켰다.

베이징시 당국은 "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대중이 모이는 행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잠정적으로 혼인신고 접수를 중단하고 사스 사망자들의 장례식을 금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의 대학들 역시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학생들의 외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베이징대학은 한차례 캠퍼스 밖으로 나간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로 돌아왔을 때 교내에 마련된 격리시설에 일정기간 수용하고 있으며, 인민대학은 27일부터 유학생이 귀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의 기숙사 및 캠퍼스 이탈을 금지시켜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에서도 노래방이나 술집 등 유흥업소의 영업이 사실상 금지된 상태다.

4시간마다 매장 소독과 모든 종업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또 길거리 등에서 침을 뱉다 적발될 경우 물리는 벌금을 50위안(약 7천5백원)에서 2백위안(약 3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중국 본토보다 한발 앞서 사스 몸살을 앓은 홍콩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홍콩사람들은 지하철.엘리베이터.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기침을 하는 사람이 눈에 띄면 매몰차게 도망간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손으로 만지지 않기 위해 휴지나 동전.열쇠를 동원하거나 심지어 바느질할 때 쓰는 골무를 끼고 다니는 소심족(小心族)도 생겨났다.

중국 사스 환자 3천명 돌파=중국에서는 28일 하루 9명이 숨지고 1백92명이 감염돼 중국 전체의 사스 환자는 모두 3천1백60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1백40명에 달한다.

사스 감염자가 1천1백명을 돌파한 베이징시 당국은 환자와 접촉한 주민 9천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시 당국은 또 세계보건기구(WHO)에 전면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시 외곽지역에 1천개 병상을 갖춘 대규모 격리시설을 건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WHO는 지금까지 사스 위험지역으로 통일했던 지정 기준을 각 국의 사스 발생 규모에 따라 위험 보통 미약 등 3~4개 단계로 나눠 지정할 방침이다.

WHO는 또 28일 지난 20일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베트남을 사스 위험지역에서 공식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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