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2002-05-31 23:44:55 - 성경구절 : 고린도후서 5:17 - 설 교 자 : 정태기 동안교회 여러분, 제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저는 한국교회를 생각하고, 한국교회와 교회 미래를 내다보면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한국교회가 외적 성장에 많이 치중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가 새로운 도약을 하려면 깊이 있게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이 동안교회를 선택하셨는지 난 모르겠습니다. 그 횃불을 들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동안교회를 택했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김형준 목사님을 동안교회 담임 목회자로 부르셨습니다. 저는 김형준 목사님과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해 온 사람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앞으로 3년에서 5년 안에 동안교회에서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역사가 일어날 것을. 이 말이 하나의 사건이 될 것입니다. 저는 요즈음에 내 인생의 후반을 어디에다 바칠 것이냐, 내 조국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이냐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내 꿈은 ‘조국을 위해서 뭘 할 것이냐?’ 이었습니다. 요즘 하나의 수수께끼가 생겼습니다. 전 세계 흩어져 있는 유태인을 다 세면 2천만도 못되는데 왜 세계 정신계를 지배할까? 66억 인구의 2천만도 안 되는 유태인이 왜 노벨상의 3분의 1을 차지할까? 어떤 신문은 앞으로 10년, 20년 안에 유태인이 세계 노벨상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까? 유태인의 교육열, 가정교육을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로 꼽습니다. 여러분, 교육열로 말하자면 유태인은 우리 한국 사람의 교육열을 발 벗고 따라와도 못 따라옵니다. 세계에서 최고의 교육열을 가진 민족이 우리 한국 민족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다릅니까? 우리 한국 사람은 남북 합해서 칠천만이요, 남한만 사천 팔백만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2천만도 안 되는 유대인이 세계 정신계를 지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태인의 가정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가정은 흔들립니다. 가정이 흔들리지 않으면, 엄마 아빠가 흔들리지 않으면, 똑바로 서 있으면,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면, 자식은 큰 항아리 같은 그릇으로 크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모만 흔들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함께 살면 자식들은 항아리 같은 그릇이 나오도록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노벨상은 다른 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요, 항아리 같은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서만 나옵니다. 여러분, 우리 한국이 유태인을 넘어서 세계를 지배하는 그 날이 옵니다. 그 날은 어떨 때만 오느냐? 한국 가정이 유태인의 가정처럼 흔들리지 않을 때만 옵니다. 만일 우리 가정이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세계를 정신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시간문제요. 우리에게 엄청난 역사가 일어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미 세계 사람들은 기독교의 중심이 한국으로 넘어왔다는 사실을 다 인정합니다. 독일도 미국도 다 인정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합니다. 삼성이나 현대가 10개만 있었으면, 20개만 있었으면 한국은 달라질 것이다. 여러분 달라질 것 같습니까? 스웨덴, 세계적으로 가장 잘 사는 나라입니다. 자살률, 정신병 환자 세계에서 No.1입니다. 돈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요! 서울 대학 같은 외대 같은 경희대 같은 고대 같은 연대 같은 대학 많이 생기면 될 것 같아요? 아닙니다. 그릇을 만드는 일은 하나님이 딱 한군데에만 위임 하셨습니다. 가정이요! 그것도 부모요. 인간의 그릇을 만드는 가정에서 큰 그릇을 만들어서 교회로 보내놓으면 그 사람 교회에서 큰 일 합니다. 우리 가정을 어떻게 흔들리지 않게 할 것이냐. 이 일을 이 민족을 키우는 일을 김형준 목사님 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운동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일환이 뭐냐? 「부부사랑 세미나」예요. 해마다 5월 첫 주, 11월 첫 주 부부사랑 세미나를 설악산 켄싱톤 호텔에서 개최합니다. 김형준 목사님은 이 큰 동안교회 와서 바빠서 참석을 못했습니다만, 극동방송에서 모아줍니다. 80쌍, 1년에 2번. 그러면 우리는 데리고 들어가서 흔들리는 가정을 똑바로 잡아놓습니다. 흔들리는 부부들이 똑바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성령이 크게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6년째 이 일을 해 옵니다. 80쌍, 1년에 2번, 그런데 80쌍 가운데 40쌍은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이 꼭 참석합니다. 제가 묻습니다. “왜 여기 참석했소?” 그러면 대답이 똑같습니다. “더블로 행복해지고 싶어서 왔습니다.” 더블로 행복이 됩니다. 나머지 40쌍은 힘든 부부가 옵니다. 그 40쌍 힘든 부부 가운데 또 20쌍은 어떤 부부냐. 이혼했거나 이혼 과정 중에 있거나 딴방에 살거나 별거하고 있거나 합니다. 본인들이 오고 싶어서가 아니라 친척들이 몰아붙여서 옵니다. 그런데 그 부부들이 99% 제자리에 돌아옵니다. 어제 그제만 해도 21쌍이 1쌍 빼 놓고 다 돌아왔습니다. 3년 전 사건이요. 2박 3일 동안 설악산 켄싱턴 호텔에서 「부부사랑 세미나」를 하는데, 프로그램의 절반을 어디다 사용하느냐? 얼어붙은 부부 마음을 녹여내는데, 기도와 찬양과 함께 나눔에 소비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나이가 51세, 아내는 46세 되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이 여자 분이 처음에 들어오는 모습을 봤습니다. 남편이 옆에서 팔 잡고 옆에서 큰아들이 팔 잡고 그렇게 부축해서 들어옵니다. 우리 프로그램은 그런 환자가 참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요. 내가 염려가 돼서, 뼈밖에 안 남았기에 그 뼈밖에 안 남은 그 연약한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세요?” 물었더니 모기 소리만한 목소리로 “28kg인지 29kg인지 모르겠어요.” 사람 뼈만 모아 봐도 28kg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정신이 없어 가지고 37kg를 28kg로 잘못 얘기했다고 합니다. 여하튼 37kg도 보통 환자 몸무게가 아닙니다. 왜 그랬느냐. 사연이 있습니다. 24년 결혼생활을 했는데 남자가 20년을 바람 피운 거예요. 4년 딱 함께 살고 바람을 피우는데 기가 막히게 핍니다. 밖에서 피고 여자를 집에 데리고 들어오고. 20년 동안 이 아내가 그 모습을 보면서 뼈가 녹아난 거예요. 그래서 이제는 시체가 됐습니다. 4년 사는 동안 두 아들을 뒀는데, 하필이면 큰아들이 전도사가 되었소. 자기 어머니 아버지 살려보겠다고 데리고 온 겁니다. 전반부 프로그램에 참석했는데, 전반부 프로그램에서 마음이 완전히 녹아났다고 확인되면 제일 먼저 시작하는 프로그램이 있소. 「여보 미안해」 프로그램입니다. 80명 아내를 설악산 켄싱톤 호텔에 동그랗게 둘러 세워놓고 마음이 완전히 녹아버린 남편들이 장미꽃을 딱 들고 아내 앞에 서서 먼저 무슨 얘기를 해요? “여보 미안해”하면서 사연을 이야기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요. 마음이 녹아내린 남편들이 “여보 미안해” 이 얘기를 제대로 하는 남편들이 없습니다. 무릎을 꿇고 우는 남편, 어떤 남편은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여보 미안해하는 남편, 이거 한두 놈이 그래야지요. 난리입니다. 그런데 나는 프로그램을 인도하는 사람이라 앞에서 이렇게 보고 있는데 바로 내 정면으로 20년 동안 바람피운 그 놈이 딱 서 있습니다.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아내는 남편을 보며 목석같이 서 있고 남편도 장미꽃을 들고 옆에 남편들은 뒹굴고 난리인데, 그 사람만 목석같이 서 있는 거예요. 난 그때 화가 났습니다. 도대체 저 사람은 무슨 표정일까 그리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 가서 보니 내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요. 남편이 하얀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장미꽃을 들었는데 얼마나 자기 입술을 깨물었으면 피가 뚝뚝 떨어지는 거예요. 내가 갔을 때 그 하얀 티를 거의 절반을 적시고 있었습니다. 피만 나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놈의 눈물은 양 볼에서 그렇게 쏟아지는지……. 그러면서 아내한테 뚜벅뚜벅 해내는 말이요, “나는 미안하다는 말 가지고는 안돼, 나는 미안하다는 말 가지고는 안돼, 미안하다는 말 가지고는 절대로 안돼 안돼 안돼. 나는 미안하다는 말 가지고는 안돼.” 그러면서 피눈물을 쏟아내는데, 그 아내가 남편을 목석처럼 쳐다보고 있더니 갑자기 남편을 확 끌어안으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이 말 한마디 들으려고 지금까지 산거여” 그러면서 남편과 아내가 뒹굴기 시작했습니다. 3일 동안 둘이 붙들고 우느라고 다른 프로그램에는 거의 참석 못했습니다. 지금 3년 지났는데 그 여자 집사님 몸무게 몇이요? 37kg에서 지금 49kg, 12kg 늘어났습니다. 적은 키에 49kg니까 참 보기 좋아요. 아들 둘은 장성해서 하나는 전도사 하나는 회사 나가고, 부부가 둘이 함께 사는데 부부가 함께 산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데요. 밤에 이불 속에서 남편 손을 꼭 잡고 남편도 아내 손 꼭 잡고, 잠이 깊이 들어야 손을 놓는데요. 그러면서 어떻게 내가 남편 손을 이렇게 잡고 있을까, 어떤 날은 밤마다 남편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울면서 하는 얘기가 이 집사님의 하소연입니다. “워메, 좋은거. 워메 좋은 거”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를 끌어 잡고 “왜 내가 예수를 이제 알았을까 왜 내가 예수를 이제야 만났을까. 내가 예수를 일찍 만났더라면 조강지처하고 사는 것이 어찌나 좋은지 벌써 알았을 것인데, 왜 내가 이제야 예수를 알았을까” 이 집사님이 저한테 전화로 하는 얘깁니다. “목사님! 예수님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오셨겠지요. 그런데 목사님! 예수님은 20년 동안 지옥 같은 삶을 살던 우리 부부를 하나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렇게 밤에 손잡고 ‘워메 좋은 거’ 이말 시키려고 예수님 오신 거 같아요. 이 일 해 주시려고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신 거 같아요, 목사님!” 하면서 웁니다. 여러분 이말 틀린 말이여? 예수님이 왜 오셨어? 부부가 이불 속에서 잠자고 자식을 낳는데 마음은 구만리 십만 리요. 이게 부부요? 이건 부부 아니요. 구만리나 십만 리나 떨어진 남편, 겨우 찬바람 불게 살고 있는 이 부부들을 하나로 만들어서 함께 사랑하며 산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는 고백을 하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 이 땅에 오셨어요. 이게 구원의 소리입니다. 나 예수 만나서 이렇게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구원의 소리요. 많은 사람들이 왜 예수 믿느냐고 물으면 구원 받을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구원이 무슨 얘기예요? 구원은 공중에 뜬 얘기가 아녜요. 구원은 가장 분명하게 가장 실감 있게 내가 경험할 수 있고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거예요. 죽은 다음에 천당에 가려고 예수 믿어요? 그것을 구원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분 죽은 다음에 천당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 아녜요. 지금 이 땅에서 우리 가정에서 함께 살면서 우리 식구들이 우리 부부가 지금부터 천당 가는 철로 타야해요. 천당 가는 기차에 우리 몸 싣지 않으면 죽은 다음에 바로 천당 안 나타나요. 어떤 여자 집사님, 못살겠다내요. 같은 교회 다니는데 남편이 그렇게 자기를 패서 팬다는 얘기를 몇 번 전화로 듣고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도대체 어떤 놈이냐 싶어 그 남편을 만났습니다. 37살 먹었는데요, 10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는데 마누라를 그렇게 팬다내요. 나한테 30분 동안을 자기 마누라를 팰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어떻게 화가 나던지 내가 “예수 왜 믿어?” 그랬더니 구원 받으려고 믿는데요. “구원받았어?” 받았데요. “어떻게 받았는데” 1987년 10월 24일 저녁에 받아버렸다네. 아니, 1987년 10월 27일에 구원받았다는 놈이 왜 자기밖에 모르는 마누라를 방에 못 들어오게 해! 왜 마누라 때려요? 그런 구원은 성경 어디에도 찾아봐도 없어. 구원받은 사람은 부부가 함께 살아나가는 그 모습이 달라. 구원받은 사람은 그 가정이 달라. 구원의 소리가 들려, 구원의 빛이 얼굴에서 행동에서 나타나.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셨어요? 부모와 자식에서 한 가정에서 살아. 그런데 부모가 자식 맘 모르고 자식이 부모 맘 몰라. 서로가 자기 속밖에 자기 일 밖에 몰라. 2년 반전에 일어난 사건 아세요? 부모의 욕심은 내 아이가 서울대학 가는 거예요. 서울 대학 가라고 공부하라고 아들을 얼마나 쥐어박아요. 사랑을 하면서 서울 대학교 가라고 해야지 밤낮 욕하면서, 그 주눅 든 아들이 서울대 가겠어요? 어디 다른 명문대를 갔다내요. 서울 대학 못 갔다고 1년 반을 뺨때리고 쥐어박고 밥 안주고, 그 아들이 나중에는 결국 미치지요. 자기 아버지 어머니 20토막 내가 지고 비닐에 싸서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가 들켰습니다. 저는 교도소에서 그 아들을 만났습니다. 나는 그 아들을 붙들고 무지하게 울었습니다. 그 아들이 뭐라고 그러는지 아세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 나한테 너무너무 했어요. 나한테 그렇게 해 놓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나한테 한번만 미안해 이야기했으면 나는, 나는 달라졌을꺼예요.” 이 아이가 감옥에서 한 이야기를 어느 기자가 책으로 만들었답니다.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 부모가 자식 맘 모르고 지 욕심대로만 자식이 안된다고 발버둥치면 이는 가정이 아녜요. 예수 만나면 사람들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새 사람이 된다내요.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내요. 그런데 어떻게 되는 것이 새사람 되는 것이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인가? 12년 전, 연구실로 강원도 춘천에서 왔다고 박씨 부부가 찾아왔습니다. 와서 저한테 몇 분 동안을 우리 새끼 하며 방송 듣고 왔다고 우리 새끼들만 좀 살려달라고 왔어요. 나는 자식들이 몇 십 명이나 되는 줄 알고, “아니, 자식들이 몇 명이나 되는데요.” 그랬더니 2명뿐이래요. “어디 있소?” 그랬더니 도둑질, 강도짓을 해서 23살 먹은 아들은 안양교도소에서 5년형을 받고 살고 있고, 20살 먹은 딸은 청주 여자 교도소에서 4년형을 살고 있다내요. 그 말을 듣는 순간에 내 마음에 확신이 딱 생깁니다. 자식은 부모가 만드는 거예요. “당신 부부 어떻게 살았기에 이 아이들이 지금 이렇게 됐소?” 부모는 뿌리요 그리고 자식은 그 뿌리에서 돋아난 싹이자 꽃이자 열매요, 부모가 올바로 살았으면 자식들은 절대로 이렇게 안 됩니다. “어떻게 살았소?” 이 남자 내 눈을 똑바로 안쳐다보고 천장을 쳐다보더니 하는 말이 “우리는 아무 죄도 없는데요.” 내 부전공이 관상이요. 그 낯바닥 쳐다보면 거짓말하고 있는 것 제가 몰라요? “아 문제없어요, 그러면 돌아가세요. 뿌리가 문제없다니 나는 그런 가정을 도와줄 수도 없고 도와줄 능력도 없고 도와줄 생각도 없고 방법도 모릅니다. 돌아가세요, 돌아가서 다른 사람 찾아가세요.” 계속 돌아가라고 그랬더니 얘기하라고 아내가 자기 남편을 쥐어박습니다. 나중에야 남편이 사실대로 이야기합니다. 부부 얘기를 듣고 나는 다시 한 번 놀랬습니다. 남편은 서울 장안 바닥을 누비던 도둑이요, 조세형이 자기 제자래요. 그런데 더 놀랠 것은 이 여자는 서울 장안 바닥을 누비던 소매치기 여자 대장이요. 이 두 사람이 경찰서에서 심문 받다가 마음이 맞아 버린 거예요. 결혼해서도 그 짓을 해서 먹고 사는 거예요. 자식 낳고 그러면 안 되죠. 자식 낳고도 하는 거예요. 이 아이들을 “네 아버지 어머니 도둑놈” 이라고 반 애들이 놀립니다. 아이들이 집에 와서 이 이야기를 하면 전학시킵니다. 다른 데로 이사 가고, 곧 또 들통 납니다. 나중에 이 아들 딸들한테 물었더니 초등학교, 중학교 다닐 때 어머니 아버지가 함께 살아본 예가 없다내요. 어쩔 땐 아버지가 없어져 버리고 어쩔 때는 어머니가 없어져. 이 아들딸이 고등학교 다닐 무렵 되니깐 둘이다 부모들이 했던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되는 거예요. 내가 그 말을 딱 듣고 “그럼 그렇지요. 아들 딸 사람 만들기 전에 당신 부부가 먼저 사람 되세요. 그러면 아들딸은 사람 되게 되어 있소.” 그랬더니 그 남자가 나를 그때부터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인상을 쓰는데, “내가 형사들한테 사람 되라는 소리들은 것만도 귀가 닳도록 들은 놈이요. 난 그 소리만 나오면 막 화가 나서 못 견딥니다. 그런데 교수님까지 나한테 사람 되라 그러세요?” “아니 사람 안 되면 자식이 사람 안 되니까 그래.” 그런데 이 남자나 계속 대들기만 합니다. “어떻게 사람 되는데요?” 그때는 나를 곧 칠 것 같아요. “교회 다녀봤소?” “교회 안 다녔소!” “당신 부부가 내 말 들을지 안 들을지 난 모릅니다. 당신 부부가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만 만나면 당신 아들 딸 사람 되는 것은 시간문제요. 예수님만 만나면.” 그랬더니 예수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이 사람이 나를 보면서 비웃는 거예요. “하하, 예수 믿어?” 다시 한번 천장을 보며 헛웃음을 탁 치면서 “예수 믿으라고?” 나는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면전에서 면박을 받아보기 처음이요. 그때 얼마나 화가 났던지 여러분 용서하세요. 제가 그때 그 부부 앞에서 속으로 욕을 했는데, ‘이 연놈들이 내가 오라고 했나 저거발로 쳐 기어들어 와 가지고 저거 아들딸 사람 될 수 있는 유일한 하나의 길을 얘기해 주니까 지금 이 짓거리여?’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목사인 내가 정신을 잃었습니다. 주먹으로 앞의 탁자를 내리치면서 소리를 질렀는데 “나 봐! 비웃어, 너희 아들딸 사람 될 수 있는 이 지구상의 유일한 하나의 길이야. 왜 그 길 얘기 해주는데 비웃어?” 그러면서 옆에 책상에 달력 뜯어 놓은 종이가 있기에 가져다가 매직펜을 뽑아가지고, “나봐! 서약 써! 하나님의 종 정태기 목사가 박 누구누구 부부에게 굳게 서약하노라. 박 누구누구 부부가 예수님을 만난 다음에 안양에 있는 아들, 청주에 있는 딸이 사람 안 되면 오늘 이 서약서 쓰는 정태기 목사 손목 잘라버려! 이걸 굳게 서약함!” 그러고는 사인해서 확 내밀었더니, 나는 성령이 역사했다고 믿습니다. 그때 깡패나 강도들이 얼마나 멋있는 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지 실감했습니다. 갑자기 그 박씨가 연구실 시멘트 바닥에 엎어져 버리는데 엎어져서 얼굴까지 땅에 대고는 손만 더듬는데 뭐하느냐? 내 발을 붙들려고. 발을 붙들더니 펑펑 울면서 “교수님, 교수님이 죽으라면 나는 여기서 혀를 깨물고 죽을 용의가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 모습 보니까 또 안 됐어 서 일어나라고 “당신 부부가 교회 나가서 예수님만 만나면 그 문제는 간단합니다. 그것은 내가 책임지겠소, 그것은 내가 책임지는 게 아니라 예수님이 책임지는 거요. 그런데 수요일 교회 나가고 주일날 낮밤 예배 나가는 정도 가지고는 안돼. 당신 부부는 예수님을 목숨을 걸고 만나야 됩니다.” 그때 나더러 예수님을 만나냐고 물어요. “나는 그럴 시간이 없어, 바쁜 사람이요. 그러니 춘천에서 왔으니 춘천 집에서 가까운 목사님 찾아가세요. 목사님은 누구나 예수님 만나게 해 주는 전문가입니다.” 기도해 주고 보냈습니다. 춘천에 가서 제일 가까운 교회를 찾아갔는데 교회 목사님이 나이가 많으셨던 모양이에요. 돋보기를 쓰고 책보고 있더라니까 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만나느냐고 사정을 한겁니다. 그 사정을 다 듣더니 목사님이 이렇게 쳐다보더니 목사님 탁자에 있는 큰 신구약 성경을 내밀면서 “100번만 읽어.” 그러니까 박씨는 이게 소설책 읽는 줄 알고 저거야 2-3일이면 100번이야 읽지. 그때부터 11개월 가깝게 박씨 부부가 한번도 누워본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 만날 때까지 자기는 절대 눕지 않기로 둘이 약속한 거예요. 그리고 자기들이 전기세 내고 둘이 스탠드 둘 사가지고 남편은 저쪽에 아내는 이쪽에서 둘이 성경을 읽는 거예요. 담요 2장 뒤집어쓰고 졸리면 그 자리에서 꾸벅꾸벅하고, 그리고 새벽기도 시간이 되면 새벽예배 참석하고 끝나면 시키지도 않는 청소 다하고 밥만 집에 가서 먹어. 그리고 일하고 돌아오면 한달에 한번 성경이 끝나는 거예요. 그런데 이 박씨 부부가 엄마 아빠는 교회에서 성경 보면서 밤을 지새운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엄마아빠는 절대로 땅에다 허리를 대지 않을 꺼다 하는 등의 소식을 듣고는 교도소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 겁니다. 난 이 일 때문에 안양 교도소 청주 여자 교도소를 다섯 번 여섯 번 찾아간 사람이요. 안양 교도소에서 가장 악질이 박씨 아들이요. 청주 여자 교도소에서 가장 문제 거리가 박씨 딸이요. 그런데 아빠 엄마가 교회에서 성경 보면서 밤을 지새운다는 편지를 받는 순간부터 아이들이 달라지는 거예요. 오죽하면 안양교도소에서 “저놈이 뭘 먹었나? 저놈이 뭘 먹었기에 저렇게 달라지는 거야? 갑자기 조용해져.” 먹긴 먹었지요? 약을 먹었는데 무슨 약을 먹었느냐? 신약과 구약을 먹은 거예요. 아버지가 보약을 먹으니까 이 보약 효과가 간 거예요. 1달에 한번씩 면회를 합니다. 면회를 하려면 창살을 가운데 두고 간수는 옆에서 무슨 말을 하는가 받아쓰고 아들은 안에 엄마 아빠는 밖에서 울면서 면회를 합니다. 10개월이 지나갔을 때 갑자기 어느 날 박씨가 밤중에 성경 요한계시록이 다 끝나는 순간에 박씨 몸이 뜨거워집니다. 성령이 임한 거예요. 떨면서 일어서서 아내한테로 가는데 아내는 아직도 성경을 읽고 있네요. 아내 앞에 가서 무릎을 꿇고 아내 다리를 붙잡고, “용서해 주 용서해 주 용서해 주......” 이 아내가 자기를 붙들고 용서해 달라고 우는 그 남편 앞에서 한참 있다가 아내도 남편을 붙들고 “나도 용서해 줘. 나도 용서해 줘.” 그러다가 두 주 후에 안양교도소로 아들 면회를 갑니다. 안양교도소에서 창살을 가운데 두고 면회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특별면회를 시키는데 창살이 없는 방에 넣어 주는 겁니다. 그래도 교도소 규칙은 있어서 간수는 옆에서 무슨 말하는가를 기록을 해야 하는 거예요. 교무과장이 특별 면회를 시켜주고 돌아서서 가는데 그 방이 떠나갈 듯한 통곡이 터져 놀래서 문을 열어봤대요. 아들과 엄마와 아빠가 뒹굴면서 끌어 잡고 용서해 달라고 통곡을 하는데, 놀라운 것은 옆에 간수도 무릎을 꿇고 두 주먹을 쥐고 가슴을 치면서 “용서해줘 용서해주” 합니다. 간수도 아마 자기 자식에게 뭐 잘못한 게 있었나보다고 교무과장이 그럽디다. 안양 교도소 역사상 간수까지 이렇게 은혜를 받은 게 처음이래요. 청주 여자 교도소에서도 놀라운 일이 일어났고, 그리고 몇 개월 후에 안양 교도소에서 아들이 2년 8개월 형을 사면 받고 나옵니다. 청주 여자 고등학교에서 딸이 2년형을 사면 받고 나옵니다.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소.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있고 아름답고 놀라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 게 이 박씨 가문의 부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 식구들이 예수 만나서 예수 만나고 보니까 이렇게 놀라운 역사가 벌어집니다. 이 역사가 박씨 그 가정에만 일어나라고 고정된 것이 아니요, 우리 가정에서도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가정에서 부부가 하나 되고 자식이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동안교회가 우리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