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멘하여 2002-05-04 01:05:38 고린도후서 1:15-22 예로부터 말이 씨가 되며,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합니다. 큰 배가 그 위용을 자랑하며 항해를 하지만 그 배를 움직이는 것은 그 배의 방향을 조절하는 것은 작은 키에 달려있습니다. 야고보서 3장에서 혀는 악의 근원으로 우리 생의 바퀴를 불사를 만큼 독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인생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는가에 따라 그 인생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본문은 신앙생활의 바른 자세와 태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예'하는 긍정적인 태도와 믿음의 자세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일으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아멘'의 뜻은 '진실로 그렇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이루어 주소서' 라는 뜻입니다.성도들의 '아멘'은 하나님의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성취된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처럼 성도들의 '아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순종을 표시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됩니다. 1. 아멘 신앙의 중요성 본문에 나타난 바울의 고린도 방문 계획은 에베소에서 출발하여 고린도에 이르고, 거기서 마게도냐에 갔다가 고린도를 경유하여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계획에서 바울은 고린도를 두 번 방문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계획을 수정하여 고린도에 한번 머무는 것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고린도 교회 안에 있는 바울의 대적자들은 바울을 향해 '말을 경솔히 하고 소홀히 하는 변덕스러운 자'라는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이런 오해를 풀기 위해 자신은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따를 뿐이며, '예', '아니라'를 마음대로 결정하지 않는다고 변론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위대한 대사도인 바울에게도 대적하는 자들이 늘 따랐고, 심지어는 교회 안에도 항상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런 일을 생각하면서 그를 반대하는 자들과 또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예하며 삽시다, 아멘하며 삽시다, 긍정적인 생각을 합시다"라고 강변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바울은 성도들이 모든 일에 '아멘'의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사고(思考)는 바로 그 사람의 언어와 행동을 만듭니다. 그 사람의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각을 바로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믿음으로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이 성공으로 갈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고후 1:18)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사람이 생각하는 것에서 말로 표현하기까지는 상당한 담력을 요합니다. 보통 우리는 마음의 생각이 입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표현이 본질적으로 별 차이가 없는 것같이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신앙의 전혀 다른 차원임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롬 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자동차에 비유하여 보면, 마음은 자동차의 시동을 거는 것과 같으며, 입으로 표현하는 것은 자동차의 기어를 넣어서 차를 출발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아멘'은 믿음의 역사를 일으키게 합니다. 마가복음 9장에 벙어리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께 와서 자기 아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호소합니다. (막 9:24)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그 아비의 간절한 호소는 예수님의 능력을 나타나게 하는 큰 믿음이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 그렇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등의 신앙적인 말을 하며, 은혜로운 용어를 사용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어느 구두회사의 상품에 대한 시장성을 파악을 위해 두 명의 세일즈맨을 아프리카에 몇 주간 파견했습니다. 한 사람은 전문을 통해 이곳에는 아무도 구두를 신지 않기 때문에 시장성은 전혀 없고 상황은 절망적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또 한 사람은 반대로 이곳에는 아무도 구두를 신지 않기 때문에 구두의 시장성은 무한하고 경쟁자도 없고, 상황은 아주 희망적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삶을 보는 태도에 대한 문제입니다. 또한 삼풍 아파트가 무너졌을 때 낙관적이며 긍정적인 청년들이 기적적으로 회생하였습니다. 2. 아멘의 사람 아멘의 사람은 미래를 바라보면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까 하고 방향 제시를 하고 일을 풀어나가는 사람입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하면서 '못한다, 안된다, 왜 그렇게 했느냐'는 책임만을 추궁하며 다툼을 일삼습니다. 성경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볼 때에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간 사람은 모두가 '아멘'의 사람이었고, '예'의 사람이었습니다. 위대한 사람들의 훌륭함은 인물의 위대함이 아니라 그 사람의 품은 생각의 위대함에 근거합니다. 민수기 13장에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정복에 앞서 정탐을 마쳤을 때의 일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 외의 10명은 모두가 가나안 정복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만은 믿음 안에서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모세를 지지하며 가나안 정복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민 13:30-31)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안돈시켜 가로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이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모세와 갈렙의 보고는 간단했습니다.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현실에 대한 정확한 관찰 그리고 확신과 결단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10명은 말하기를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거기서 본 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라고 했습니다. 덧붙여 "스스로 보기에 메뚜기 같았고,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을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왜 두 가지의 극단적인 견해가 여기서 대립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문제에서 기인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신앙과 불신앙, 긍정적인 신앙과 부정적인 신앙의 양면을 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믿음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신령한 세계를 아는 지식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같은 바람이 불어와도 돛의 방향에 따라서 배가 이동하듯이 믿음의 사고는 인생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바울은 모든 전도 여행의 여정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계획하고 실행하였습니다(고전 16:7). 그런 까닭에 인간적인 이익이나 감정보다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과 허락이 우선되었고, 고린도 방문 계획의 변경도 이 원칙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선교 현장에서 늘 이 원리를 적용시켰습니다. (행 16: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이와 같은 바울의 모습 속에서 성도는 삶의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하며, 또한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뜻이 부딪혔을 경우 어디에 우선권(優先權)을 두어야 하는가라는 문제의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기적적인 일이나 비범한 사역들은 초이성적이어서 사람이 보기에 때로는 무계획적이고 모두가 평범하지 않은 비정상적인 것들로 보이는 듯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불가능하게 보이는 곳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고 승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만약 오늘 우리의 생활에 감당해야 할 많은 일들이 눈 앞에 있다면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적극적인 신앙생활로 모든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3. 아멘의 신앙의 원리 바울은 공격자들과 이들에게 미혹을 받거나, 또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에게 복음으로 설득하고 '변명'하게 되었습니다. 바울 서신에 '변명'이란 말은 13번 나타납니다(행 22:1, 24:10, 25:8,16, 26:1,2,24, 롬 2:15, 고후 7:11, 12:19, 빌 1:7,16, 딤후 4:16). 변명은 헬라어로 '아폴로기아스'( )인데, 이는 '말로서 방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낱말에서 '변증학'(Apology)이라는 학술용어가 생겼습니다. 바울이 변명한 것처럼 변증학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 즉 신지식(神知識)에 관한 것입니다. 또 이것은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즉 하나님의 계시가 없이는 참된 하나님의 세계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진리를 깨달을 때, 그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위대한 생각을 품게 하며 아멘 신앙의 원리가 됩니다. 오늘 우리는 사건 자체만을 보지 말고 사건의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사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고 우리의 모든 인생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신지식(神知識)입니다. 창세기에서 요셉은 형들에 의해서 종으로 애굽에 팔려갔고 우여곡절 끝에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이후 형들이 양식을 구하러 애굽에 왔다가 요셉과 상봉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형들은 동생을 노예로 판 일이 생각나서 반갑기에 앞서 두려워 떨게 되었습니다. 그 때 요셉은 형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창 45: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요셉의 신앙의 위대성이 여기에서 발견됩니다. 그는 범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믿는 자에게 유익되게 이루어 질 것을 확고히 믿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너무 빨리 속단하고 포기하고 부정적인 판단을 하므로 일을 세우기보다는 오히려 망칠 때가 있습니다. 또 일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도 너무 쉽게 주님을 포기하므로 주님께서 일하실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시간과 때를 기도하며 인내로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롬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시지 아니하시겠느뇨 스위스의 세계 최대의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는 특히 예배에 있어서의 신인식을 강조하였습니다(Gotteserkenntnis und Gottesdienst). 즉 예배에서 하나님에 대한 신인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가 다같이 예배를 드리지만 사람마다 하나님에 대한 신인식도(神認識度)가 다릅니다.그러므로 사람의 믿음도 하나님에 대한 인식의 차이만큼 벌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믿음의 차이는 신인식의 차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멘의 사람은 모든 일에 하나님이 함께 역사할 것을 믿고 의지하는 신인식으로 가득찬 사람입니다. 괴테는 "강인한 의지가 있는 자는 세계를 정복한다"고 말했고, 레나르 라빈힐은 "영적인 성숙은 학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데서 온다"고 했습니다. 또한 싱클레어 퍼거슨은 "우리는 오직 순종 가운데서만 하나님의 뜻의 가장 위대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인간에게 '의지'라는 큰 힘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의지의 최고봉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믿음은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연중 추위에 시달리는 알래스카 에스키모인들에게 냉장고를 선반으로 팔아먹은 사람이 있고, 한평생 눈을 보지 못하는 사막국가로 하여금 제설차를 태풍으로 고속도로에 가득 덮힌 모래를 제거하는 차로 수입하게 만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또한 1894는 영국에서 어떤 사람이 1마일(1609.4m)을 4분에 뛴 기록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수 많은 사람들이 이 기록을 단축하려고 도전을 했습니다. 그러나 최고 기록은 4분 1초였습니다. 이로 인해 모든 사람들은 1마일을 4분이내로 뛸 수 없다고 단정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약 50년후 1945년 어느 외과 의사가 의학적인 발표에서 "사람은 1마일을 4분 이내에 뛸 수 있다"고 했고, 이 발표가 난 후 2년동안 13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1마일을 4분내에 뛰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긍정적인 사고가 만들어낸 한 기적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하물며 사람의 말도 그런 기적적인 힘을 부여시켜주는데, 믿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격려와 약속은 더욱 더 큰 능력과 위대한 역사를 이루게 합니다. 예수님이 각색 병자들에게 하신 명령은 그들에게 놀라운 역사와 기적을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평안히 가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느니라", "달리다굼"(소녀야! 일어나라)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 "네가 낫고자 하느냐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는 격려의 말씀, 은혜와 진리의 말씀은 모든 듣는 자에게 생명과 구원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막힌 일이 해결되고, 약한 부분이 강해지고, 죄사함 받고, 영안이 열리게 되며, 말씀과 성령을 체험하는 역사가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결 론 (고후 1:19)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였으니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모든 명령에 대해 즉시 순종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족장들과 선지자들에게 하셨던 하나님의 모든 약속에 대해서 '예'하심으로 인해 그 약속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창 22:18, 사 25:8, 합 2:4). 바울은 본문을 통해서 그의 사역을 수행함에 있어 매사에 하나님의 종된 자로서 신실함으로 하나님을 중심한 삶으로 일관하고 아버지의 모든 약속에 대해 '아멘'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같이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아멘하여' 큰 축복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축원합니다. (고후 1:18, 20)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