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녀 2002-05-04 00:54:25 요한복음 1:9-14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부모가 어떠한 사람이며, 어느 나라 사람인가에 따라서 그 운명이 결정되어집니다. 지금 우리 나라에는 조선족들이 15만 명 정도가 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모습은 한국인이지만, 한국인으로 인정을 받지 못해서 불법 체류자로 머물면서 의료보험 혜택이나 기타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차별과 냉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어느 나라 백성이며, 누구의 자녀라는 사실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그의 백성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1. 빛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는 빛이십니다. (요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빛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든 만물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태양 빛, 어두운 밤길을 비추는 달빛 등이 있는가 하면, 도덕적인 빛도 있습니다. 이 빛은 성인 군자나 훌륭한 선생님들을 통해 주는 교훈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 중에서 참된 빛이 되십니다. 그는 이 세상에 오셔서 방황하는 인생들에게 참 삶의 길이 되시며, 생명의 빛이 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어떤 특정한 장소나 특별한 사람에게만 국한되어 계시거나 역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계시며 우주적인 분이십니다. 또한 그는 사람을 부르시되, 각각 개개인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다가오시는 분이십니다. (시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빛이 되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생의 참된 안내자가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이 세상에 등과 빛이 없으면 어두워서 앞을 볼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인생들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로 가야하고, 또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말미암아 영적인 소경이 된 인생들에게 참 빛이 되시는 것입니다. 어떤 과학자가 연구를 해보니, 주전(B.C)과 주후(A.D)의 역사는 아주 달라서 예수님이 오신 이후에는 인류의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한 것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문화가 발달한 민족은 건전한 고등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공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공기가 없다고 주장할 수 없고, 또한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고 사람을 사랑할 수 없거나 사랑을 느낄 수 없다고 할 수 없듯이,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차라리 하나님이 없다고 우기는 것보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훨씬 쉬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을 아는 것입니다. 사람이 지식이 있다하면서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는 스스로 속고 있는 자이며,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고 사는 무지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그와 함께 사는 사람은 오히려 지혜로운 사람인 것입니다. (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살게 될 때에는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이요, 주님을 거역하며 살 때에는 그는 흑암에 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생명의 역사로 인하여 번영과 축복의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양평에 있는 충신교회 수양관에 여러 건물이 있는데, 그 중 어떤 건물은 사용하지 않고 오랫동안 비워 두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햇빛이 드는 쪽의 방은 그래도 그냥 청소만 하면 그런 대로 사용 할 만한데, 음지 쪽의 방에는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나서 수리를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k 이처럼 우리도 가끔씩이라고 교회에 나와서 빛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쬐고 간다면, 우리 안에 있는 죄의 곰팡이와 부패의 냄새들이 사라지고 우리의 삶이 풍요로와 질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요 8: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주석가 바클레이는 "주님은 절망과 사망의 그늘을 몰아내는 빛으로 오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서 절망과 사망을 몰아내시는 빛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2. 영접하는 자 창세기에 보면 사람은 원래부터 죽음과 저주, 불행과는 상관없이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과의 교통이 끊어지면서 하나님께 버림받은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본래부터 있던 하나님의 형상은 사라지고, 불행 가운데 살아가는 파괴된 인생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스스로 장님처럼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도 하나님인 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의 소욕을 따라서 스스로 범죄하고 육신의 욕심을 따라 살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핍박하고 그와 같은 죄를 계속 범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요 1: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죄 중에서 특이한 것은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온갖 혜택과 은혜를 누리고 살면서도 그것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신 자이며, 인간에게 생명을 주신 주인이신데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이것을 무시하고 살아가는 듯합니다. 마치 자신을 낳고 길러준 부모에게 불효하는 자들처럼, 하나님에게도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행하게도 인간은 마땅히 하나님을 경배해야 했지만, 오히려 하나님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무감각하게 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무지와 죄 때문인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을 찾을 수도 없고, 찾는다고 하여도 하나님은 듣지 않으신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새로운 관계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겠습니까?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사람은 부모의 혈통을 따라서 태어나지만,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육적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태어남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영적으로 태어난다고 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되는 것을 말합니다. 믿는 것은 내편에 관한 것이나, 영원한 생명과 축복은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는 곧 믿는 자를 뜻합니다. 또한 '믿는 자'란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삶 속에 그 분을 모시고 그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는 자를 그의 자녀로 삼으십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좋은 환경과 고급스러운 문화적 삶을 추구하면서, 상류사회에 소속되기를 원합니다. 선진국의 영주권을 얻는 것,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 좋은 직장에 입사하는 것,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생활을 하는 것, 좋은 친구와 이웃 그리고 좋은 집과 쾌적한 환경을 원하고 또 그것을 얻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합니다. 또한 어떤 사람이 다른 나라의 시민권을 받게될 때에는 그가 그 나라의 국법을 준수하고, 그 나라의 국민의 의무를 다할 것을 반드시 서약해야 합니다. 부부는 미리 살아보고 상대방을 경험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교제를 하고도 결혼 서약을 통하여 법적인 부부가 되어 가정생활을 영위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약속하고,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굳게 서약하고 그대로 따르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 자녀에게 더 좋은 것으로 풍성히 주시기 위함입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3. 자녀의 특권 영화 '벤허'에서 보면, 벤허 유다는 노예 선으로 끌려 다니며 고역을 치르는 중에 대 해전을 맞게 됩니다. 그때 그는 로마의 함대 사령관을 구출해주고 그의 양자가 됩니다. 그는 양자가 되면서 고관대작의 아들로 그 지위와 권세를 한 몸에 안게 됩니다. 그는 노예의 신분에서 하루아침에 귀족의 신분으로 완전히 바뀌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신분도 예수님을 만남으로 완전히 변화될 수 있습니다.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가능하고, 그 권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특히 본문은 하나님의 자녀가 가지는 특권에 대하여 말씀해 주고 있는데, 특히 자녀는 부모의 권세와 부에 따른 상당한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왕이나 대통령의 자녀는 왕이나 대통령의 직책 때문에 그에 따른 호칭도 달라지고, 모든 삶에 특별한 예우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주 뉴스에 의하면, 미국에 사는 두 자매의 친아버지가 한국에서 작고한 재벌 회장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죽은 회장의 아들의 혈액을 뽑아서 유전자 감식결과를 근거로 하여, 재판부는 두 자매가 제출한 친권자 확인청구소송에서 그 자매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그들은 죽은 회장의 호적에 오르게 되었고, 그들도 유산을 최소한 수 십억씩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믿는 순간 큰 특권을 얻게 되는 영광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을 영접하는 순간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자녀다운 아름다운 모습이 되는 것은 점차적인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 불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합법적인 '권세'를 이미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즉, 성도가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으나 하나님의 자녀임을 주장할 수 있는 합법적인 자격을 이미 우리 주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가 가지는 특권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그 유산을 상속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갈 3:29)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유업을 이를 자는 앞으로 모든 것의 주인이 되겠지만,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없어서 후견인이나 다른 관리인의 지도 아래 있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4장에 보면, 이에 대해서 좀더 자세한 설명을 해 줍니다. 우리가 세상의 학문과 율법 아래에 빠져 믿음이 없어서 지금은 아무 것도 가질 수 없지만, 아들은 종이 아니고 후사이기 때문에 장성한 후에는 아들의 권리를 찾고 필요한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무엇이든 요구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습니다. (갈 4:6)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흔히 출가한 자녀가 부모와 같이 살고 있지 않을 경우, 잠시 방문한 부모라도 아들이나 딸의 집에서 함부로 아무거나 가지고 가지 못하고 눈치를 볼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은 부모에게 때로는 특별히 물어 보지 않고 원하는 무엇이든 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집에서는 부모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도 그와 같은 특권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부모의 풍요로움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요 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자녀는 아버지의 능력만큼 잘 살 수 있습니다. 부모가 부자이면 아들도 자동적으로 부자가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가 무한하시며, 능력과 권능이 충만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안에서 담대함과 놀라움으로 그 축복가운데 머물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분 안에서 풍성함에 동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 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명예로운 일이며, 큰 특권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편에서는 믿음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복된 삶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이를 스스로 포기하고 이대로 살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결단을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나의 운명을 좌우하고, 영원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주신다면,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과 근심, 걱정이라도 해결해 주시는 분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떤 문제나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없는 줄 알았던 어떤 자매가 어느 날 자신이 재벌의 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특권을 누린 것처럼, 오늘 여러분들도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되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신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그를 의지하고, 그를 힘입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하며 그 크신 은혜를 누리는 축복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넘치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