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의 항구 2002-05-03 23:42:43 시편 107:23-32 사람이 한 평생 살아가는 과정을 이 항구에서 저 항구에까지 항해하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바다는 잔잔한 날이 없습니다. 잔잔한 바다를 향해 출항했는데 뜻하지 않은 광풍이 불어와 보잘 것 없는 나의 배를 위협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하기야 예수님이 제자들과 타고 가던 배도 큰 광풍을 만나 금방이라도 배가 침몰할 것 같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막4:37). 사람은 누구나 항해자입니다. 사람마다 소원하는 항구가 있습니다. 마음에 소원을 품고 그 소원을 이루려고 분투 노력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부자로 잘 살고 싶은 소원, 미인이 되고 싶은 소원, 또 어떤 이는 권력을 잡고 싶은 소원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고 음성이 다르듯이 각기 다른 소원의항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안으로는 신령하고 강하게되고 싶고, 밖으로는 부하고 귀하기를 소원합니다. 링컨은 "나는 절실한 한가지 소원이 있다. 그것은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았기 때문에 세상이 조금 더 나아졌다는 것이 확인 될 때까지 사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소원을 가지느냐를 보고 어떤 사람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원하는 것을 보아 인격의 고하를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의 소원의 항구에 이를 수 있을까요? 첫째, 기도하며 나아가라 기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하면 소원의 항구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소원은 기도로 이루어집니다. 기도가 소원을 낳아줍니다. 소원을 품고 기도하는 것은 태아가 태중에서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막연한 소원이 기도 중에 구체화됩니다. 때가 되면 아기가 태중에서 나오듯이 기도는 소원을 생산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눅22:32)라고 하셨습니다. 믿음 떨어지는 것은 자동차의 연료가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소원의 항구로 가기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바라는 아름다운 항구까지 도착하기 위해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믿음이 있어야 포기하지 않고 소원에 항구까지 나아 갈 수 있습니다. 광풍이 일어나서 비틀거리는 현장 상황을 보세요. "저희가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같이 비틀거리니 지각이 혼돈하도다"(27절) 하였습니다. 내적인 고통의 심연 가난의 격랑, 핍박의 파도, 시험의 풍랑 속에서 내가 무엇을 붙잡고 힘을 얻을 수 있겠는가? 내가 탄 배가 격렬하게 요동쳐서 술취한 자같이 중심을 잡을 수 없을 때 제아무리 뛰어난 항해 기술자라도 속수무책입니다. 파도가 하늘처럼 치솟았다가 바다 깊이 빠져들 때 내가 탄 배가 가라앉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때에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입니다. 28절에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파도를 잔잔케 진압하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환난은 성도로 하여금 기도하게 합니다.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몰고 갑니다. 또 기도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게 합니다(롬5:4). 기도는 고통과 시련 중에 있는 사람을 건져줍니다. 우리의 삶이 비틀거리고 절뚝거릴 때 기도해야 합니다. 힘이 떨어지고 지혜가 바닥 날 때 기도하세요. 천둥소리 가운데서도 기도하면 하나님의 들으십니다. 폭풍속에도 기도하면 하나님의 보십니다. 이러지도 저럴 수도 없을 때 다윗은 "나는 기도할 뿐이라"(시109:4)고 했습니다. 그는 오직 기도만 했습니다. 대적들을 향해 어찌할 수 없을 때 하나님께 호소했습니다.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대응하지 않고 하나님께 송사했습니다. 맞서 싸우는 것만이 용기가 아닙니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기도의 품속에서 소원이 자랍니다. 내가 기도할 때 나의 소원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Vision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소원을 품고 기도하십시오. 소원의 항구를 향해 기도의 노를 저으며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기어코 소원의 항구에 도착할 것입니다. 둘째, 기뻐하며 나아가라 소원의 항구를 향해 기뻐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기뻐하며 나아갈 수 있으려면 소원의 항구가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가봤자 별거 아니라면 힘들여 갈 필요를 못 느낍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소원의 항구를 생각하며 고난을 기쁨으로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롬12:12) 소망의 항구로 나아가게 합니다. 소망은 언제나 활력과 용기를 줍니다. 소원의 항구는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내가 이르러야할 소원의 항구를 바라본다는 것은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30절을 보십시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 하시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기도의 결과 사방이 고요해졌습니다. 항해가 어려울수록 선원들은 항구를 더욱 그리워합니다. 우리에게 시련이 더할수록 소원의 항구는 더욱 가고 싶어집니다. 그만큼 소원의 항구가 기쁨의 동산이요 최고의 낙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목숨 걸고 도전할 만한 곳이요 빛나고 높은 곳입니다.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에는 "만일 하나님께서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첫째도 조국의 자주 독립이요, 둘째도 자주독립이요, 셋째도 자주독립이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소원의 항구로 향해 가는 길에 장애가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낙심입니다. 그리고 불평입니다. 낙심하면 몰락합니다. 불평하면 자멸합니다. 짐을 싫고 가는 말이 발길질을 하게 되면 마차 끄는 일은 중단됩니다.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과 다투는 일입니다. 시비하는 것은 사람과 다투는 것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하라"(빌2:13-14) 여러분 안에 소원을 품고 기쁨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항해를 성공해서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게 되려면 지도를 보며 뱃길을 따라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암초에 부딪쳐서 좌초하고 맙니다. 길을 잘 모르면 불안합니다. 사람이 불안하고 두려우면 목적지를 향해가지 못합니다. 평온하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는 일은 소원의 항구로 가장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는 심적 조건입니다. 믿음은 실망치 않고 의심치 않게 하는 소망과 용기의 근거입니다. 은혜 안에서 소원을 갖는 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소원의 항구에 이르기 위해서는 환난의 동굴을 지나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높은 보좌에 오르려면 좁고 험난한 외길을 지나게 됩니다. 현세에서나 내세에서나 환난을 겪지 않고는 영광의 자리에 오를 수 없습니다. 성품의 존귀함도 인격의 고귀함도 환난을 통과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으니라"(마7:14) 우리가 지향하는 소원의 항구는 생명의 동산이요 평화의 나라입니다. "항상 기뻐하라"(살전5:16) 항상 기뻐 할 수 있는 영적 권세자가 되시어 소원의 항구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셋째, 찬송하며 나아가라 찬송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찬송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일뿐더러, 찬송하는 사람에게 힘을 북돋아 줍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찬송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폭풍의 날씨" 라는 노래를 불러 세계적인 가수가 된 에델 워터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처녀때 강간을 당해서 임신한 것입니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의 환경은 폭풍의 날씨였습니다. 그는 비참하게 태어난 것을 비관하지 않고 노래를 불러 세계적인 가수가 된 것입니다.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 어떤 환경에서나 하나님을 높여 드리세요 내가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궁지라도 하나님이 벗어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찬송하면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십니다. 어둠에서 찬송하면 광명이 올 것입니다. 감옥에서 찬송하면 자유가 옵니다. 연약할 때 찬송하면 새 힘을 주십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31절)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그의 인자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영혼의 흐느낌을 공감하시고 나의 감정의 쓰라림을 어루만지시기 때문입니다. 얼굴에 반점이 있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눈꺼풀로 시작하여 목에까지 긴 반점입니다. 아주 가까운 친구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너는 얼굴에 흉터가 있으면서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당당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의 대답은 놀라웠습니다. "그건 우리 아버지 때문이야. 우리 아버지는 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얘야! 네 얼굴의 흉터는 천사가 네게 뽀뽀를 한 것이란다. 너는 내게 귀중한 아이였고, 그래서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도 너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한거야! 너는 나에게 귀중한 아들이다! 얼굴에 반점이 없는 아이들은 얼마나 안됐는지 몰라" 라는 격려의 말을 들으며 자랐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크도다 크시도다 크고 크도다 크시도다! 기도의 자리에서 기도의 응답을 받고 찬양의 거문고를 치게 되었으니 그 감격과 흥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바다를 지으신 이가 풍랑을 향하여 "잠잠하라 고요하라"(막4:39) 하신 것입니다. 광풍을 평정시키신 그 기이한 일을 인하여 찬송하게 됩니다. 성경은 소원의 항구를 향해 가는 선원들에게 뜨거운 마음으로 찬송할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찬송하며 소원의 항구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소원이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 소원을 세워야 합니다. 소원이 있어야 뜨거운 기도가 나오고 열정적인 인생이 나옵니다. 큰 소원이 큰 인물을 만들고 높은 소원이 높은 인격을 만듭니다. 간절한 소원이 있을 때 자세가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집니다. 간절한 소원일 있을 때, 그것을 이루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생깁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소원이 불타는 곳에 성취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마음에 두신 소원이 능력이 되어 소원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헬렐켈러는 삶이란 대단한 경험이거나 전혀 아무것도 아니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생존자가 아니라 대단한 인생의 경험자로 사시기 바랍니다. 나의 흔적과 가치를 남기기 위해 기도하세요. 기뻐하며, 찬송하며 소원의 항구로 나아갑시다!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