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본문:마 5:33-37 2002-04-17 00:03:10 제목:맹세에 대하여 어느 심리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하루에 2만마디 이상의 말을 하면서 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은 그 많은 말들중에 진실이 담긴 말을 하루에 얼마나 하면서 살고 있을까요? 인기 절정의 코메디언에게 한 전도자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면서도 수많은 사람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나는 진리를 증거하는데도 사람들이 외면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코메디언이 대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참으로 간단합니다, 우리는 거짓말을 참말처럼 이야기 하는데 비해 당신들은 참말을 꼭 거짓말처럼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 코메디언의 말처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거짓말을 참말인 것처럼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거짓을 말하면서도 조금도 어색함이 없고, 거짓을 말하면서 오히려 당당합니다, 더구나 죄책감은 전혀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의롭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셨는데 첫째는 살인에 대해서, 두번째는 간음에 대해서, 세번째는 이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네번째로 맹세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33절을 다시 보면 "또 옛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근거해서 본다면 맹세에 대해 크게 두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헛맹세 즉 거짓맹세를 해서는 안되고, 또 하나는 맹세를 했으면 그 맹세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구약 레위기 19장 12절을 보면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십계명 중 제 삼계명인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잘 믿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의 기준은 언제나 이렇습니다, 교회에 잘 출석하고, 열심히 기도생활하고, 봉사하는 일에 앞장서고, 헌금생활 잘 하면 예수를 잘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틀린말은 아닙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들이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정말 믿음이 좋은 사람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역으로 말씀드리면 제3계명처럼 거짓맹세를 잘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자는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하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봉사를 잘해도 그 사람을 좋은 믿음의 소유자라고 말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한번생각해봅시다, 예수를 잘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남에게 거짓말을 잘하고, 약속을 쉽게 했다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당사자가 욕을 얻어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화살이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저 아이 도대체 뉘집 앤데 저렇게 말썽을 피우지"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아이가 잘못하면 그 아이뿐 아니라 그 부모를 탓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사람들은 우리가 열심히 교회 다니고, 기도생활하고, 봉사 잘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교회생활 잘한다고 해서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교회생활을 열심히 해도, 뒤돌아 서서 거짓말을 하고, 남을 속이고, 약속을 했다가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세상사람들은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을 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게 만드는 자를 가리켜서 어떻게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가 아무리 새벽기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교회에 다닌다 해도 어떻게 그 사람을 신실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만약 여러분이 누군가와 약속한 일이 있다면 그 약속은 지켜야 합니다, 민수기 30장 2절에도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서약하였거든 파약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앞에서 서약한 것도 지켜야 합니다. 지난주에 이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혼하려는 사람은 이혼증서를 써주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이었습니까? 결혼의 약속을 쉽게 파기하려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불순한 생각을 막기위한 것이었습니다, 계약을 파기하는 것, 위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혼증서를 써라고 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헛된 맹세를 하지 말고 맹세한 것은 주께 지켜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들은 '의로운 삶' 혹은 '의로운 생활'에 대해 생각할 때, 매우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약한자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거나, 정의편에서서 불의를 꾸짖는다거나, 아니면 적어도 사회를 위해서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때 의롭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통해 우리들에게 말씀하신 의로운 생활은 우리의 아주 평범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간음하지 않는 것, 이혼하지 않는 것, 그리고 거짓 맹세하지 않는 것, 이런 것이 의로운 생활과 관련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맹세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의도적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하게 바꾸어서 자기가 편리한대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차라리 세상에서 나쁜 짓을 하면 구원받을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직분을 맡고 봉사를 하면서 나쁜 짓하는 사람들, 이미 믿고 있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편리한대로 여기 갖다 붙히고, 저기 갖다 붙혀서 자기를 합리화 시키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가장 나쁜사람들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맹세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악용했습니다, 즉 그들은 거짓맹세를 하나님의 이름으로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해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단지 하나님의 이름으로만 맹세를 하지 않았을 뿐, 그외 하늘로도 맹세하고, 땅으로도 맹세하고, 예루살렘을 걸어서도 맹세하여서 자기들이 짓고 싶은 죄를 합리화 시켰습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이런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흔히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선의의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황윤리'에 근거한 것입니다, 성경은 '상황윤리'를 거부합니다, 사람들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는 행위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사람의 생각에 어쩔수 없는 환경도 어쩔수 있게 바꾸실 수 있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그 상황을 극복할수 있도록 역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죄를 범하면 안됩니다. 여러분! 모든 거짓은 사단에게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단을 가리켜서 '거짓의 아비'라고 했습니다, 창세기에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단이 찾아와서 아담과 하와에게 한 말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였습니다, 사단은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거짓의 배후에는 사단이 있습니다, 우리가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하는 그 거짓말의 배후에도 사단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은 자기가 예수를 믿지 않는 이유룰 성경을 인용하면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꼭 주일을 지켜야 하느냐? 일주일 모두를 주일개념으로 지내야지 어떻게 일주일내내 죄 짓고 살다가 주일날 한번 교회에 나가서 예배드린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느냐? 또 하나님이 꼭 교회에만 계시냐?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했는데 집에서 예배를 드리던, 아니면 산에서 예배를 드리던, 아무데서건 마음을 다해 예배드리면 되지 않느냐?" 하면서 자신들의 자유롭게 사는 행위를 합리화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차라리 교회에 다니지 않거나 성경에 대해 전혀 모른다면 이런 말을 할수 없을텐데 주일학교때 교회에 몇번 다녔다고 해서 그 짧은 성경지식으로 오히려 자신의 잘못된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그 사람의 심령 깊은 곳을 들여다 보면 자기 마음대로 인간의 이성과 타협하는 모습때문이지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깨달아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임의대로 해석해서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니라' 하시면 아니고 '맞다' 하시면 맞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자 칼빈은 '성경이 가라는 곳까지 가고 성경이 멈추는 곳에 멈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짧은 생각으로 하나님의 오묘하신 말씀을 내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맹세에 대해 자신들 임의대로 해석을 해서 행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생각을 고치게 하시려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3-37절입니다, 다시한번 읽겠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맹세에 대한 예수님의 견해는 아예 맹세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의 이 말씀은 맹세 자체를 나쁘다고 하신 것은 아닙니다, 나쁜 것은 맹세 자체를 오용하고 악용하는 것이 나쁘다는 말씀입니다. 아주 중요하고 결정적인 일에 있어서 맹세는 오히려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앞에서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서로 사랑하겠노라"고 서약하는 결혼서약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서약이 필요합니다, 또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순결서약운동이 전개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들입니다, 순결이 서약을 통해서 지켜져야한다는 현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쨌든 순결서약도 아주 중요합니다. 재판정에 들어선 증인들이 위증을 하지 않겠노라고 서약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의사들이 의술을 펼치기에 앞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것도 아주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맹세자체를 부정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맹세를 나쁘게 이용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신 것입니다, 또 서약해놓고 지키지 않는 것을 책망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종종 수술비가 없어서 병원에 입원도 하지 못해 이 병원 저 병원 전전긍긍하다가 결국은 치료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죽었다는 어떤 가난한 사람들의 얘기를 듣곤 합니다, 의사들이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겠다고 선서한 것과는 달리 돈 때문에 생명을 내 팽개치는 비정한 현실을 봅니다, 국회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하겠노라고 선서한 사람들이 자신의 정치적 이권에 따라 법을 무시하는 모습을 우리는 참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례를 받을 때 여러 가지 서약을 합니다, 거기에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아마 세례를 받으신 분들은 다 이런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들은 그 서약을 성실하게 지키고 있습니까? 우리역시 맹세한 것을 잘 지키지 않고 삽니다, 그런데 맹세에 관해 참 모범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한나입니다. 우리가 잘 알 듯이 한나는 아이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나아가서 서원을 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삼상1:11)라고 서원기도를 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했는지 엘리 제사장은 한나가 술에 취한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간절함에 하나님께서 아이를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한나의 서원은 아이를 얻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었습니다, 그렇게 서원을 해서라도 아이를 얻는 것이 한나의 소원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가 사무엘입니다, 한나는 약속대로 사무엘이 젖을 떼자 그를 하나님의 성전에 보내어 영원히 그곳에서 거하도록 했습니다, 막 젖을 뗀 아이와 떨어진다는 것은 어머니로서 말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아무리 서원한 것이지만 지킨다는 것은 자신의 뼈를 깎는 것보다 더 큰 아픔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한나는 하나님앞에서 결코 거짓맹세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얻기 위해 '서원'이라것을 악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들도 이와같은 방법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런 소원을 들어주시면 제가 이렇게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실상 하나님께서 들어주셔도 자신이 약속한대로 꼭 해야한다는 굳은 결심도 없어면서 단순히 자신의 욕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렇게 서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것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지키지도 않을 것인데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맹세하고 서원하는 것, 예수님께서 이런 것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거짓맹세를 하거나 거짓말을 하는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악한 생각 때문에 거짓말을 합니다, 의도적으로 남을 괴롭히거나 곤혹스럽게 하기 위해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거짓맹세를 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이기심 때문에 거짓말을 합니다. 그런가하면 말에 신중하지 못하고 마구 말을 하다보면 거짓말을 할수도 있습니다, 또 허영심 때문에 거짓말을 합니다, 자신을 과대하게 선전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꾸며서 말을 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거짓말, 혹은 거짓맹세를 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말을 해야 합니까? 37절에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첫째는 우리의 말을 아주 쉽고 단순화 시키라는 것입니다, 즉 복잡한 변명과 화려한 미사여구가 없이 그저 진실되고, 과장하지 않는 말을 하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의 언어생활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의 말씀은 참 쉬웠습니다, 꾸밈도 없고 과장해서 말씀하시지도 않았습니다, 주님은 남에게 변명하신 일도 없습니다, 심지어 빌라도가 재판할 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질문하자 "네 말이 옳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변명하거나 포장하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위에 변명이 많은 사람치고 진실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를 사용하는 사람치고 속이 깊은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실된 말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라는 뜻입니다, 즉 '예' 혹은 '아니오'라고 했다면 그 말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져야 합니다, 도망가서는 안됩니다, 사람들 중에는 남을 실컷 비판하고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지 않은채 도망가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남을 선동해놓고 자신은 빠져 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청소 합시다' 말해 놓고는 정작 청소하는날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입시다' 해놓고 자신은 이 핑계 저 핑계 대고서 빠집니다, '선교합시다' 해놓고 정작 선교를 위해 무언가 하려고 하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예배시간에 지각하지 맙시다' 해놓고 자신은 꼭 예배시간 중간에 기도할 때 몰래 들어옵니다, 이런 행동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셨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말씀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셨습니다,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불의 혀와같이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여러분!그리스도인은 모름지기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타협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즉 옳은 것은 옳다할줄 알고, 틀린 것은 틀렸다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옳은 것을 주장할때에도 언제나 겸손한 자세가 먼저 선행이 되어야 합니다, 옳은 것을 주장하면서 건방지고 교만하게 행동하거나 무슨 전쟁터에 나가는 사람처럼 얼굴을 울그락 붉그락 거리면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사람은 조용하게 얘기하는데도 그저 그 말에 수긍이 가고 그래서 저절로 머리숙여 그 뜻에 따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타협하지 않되 겸손한 자세로 옳은 것을 주장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한번도 옳은 것을 틀렸다 하지 않으셨고 틀린 것을 옳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불의앞에서도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사단이 시험을 하면서 천하의 권세를 다 주겠다고 유혹했지만 불의한 것에 굴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언어생활은 어떠합니까? 얼마만큼 진실된 말을 하고 있습니까? 혹 남에게 잘보이려고 포장하고 과장하는 말을 하지는 않습니까? 또 내 이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지는 않습니까? 어떤 독일의 그리스도인 자매가 혀암으로 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이제 수술을 하고 나면 영원히 말을 할수 없게 될는지 모릅니다, 그러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시지요" 그녀가 오랜침묵 끝에 말문을 열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제가 족합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내 입술로 주님앞에 사랑을 고백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여러분! 오늘 주님께서 거짓맹세를 하지 말라는 것은 우리의 언어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시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주신 입술로 항상 진실만 말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이 주신 입술로 거짓을 버리고 참된 진리를 말하고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