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본문:마 7:1-5 2002-04-16 23:56:15 제목:비판에 대하여 18세기, 산업혁명이 한창 진행중이던 영국에서 아주 이색적인 놀이가 성업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 놀이는 주로 유리공장이 가까운 곳에서 성업을 이루게 되었는데, 그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 당시는 유리제품을 긴 막대를 이용해서 모두 입으로 불어 만들었기 때문에 불량품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렇게 발생하는 불량제품을 다시 녹여 쓰려면 인건비도 이중으로 들고 여러면에 있어서 손실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는데, 유리공장 옆에 가게를 내고 그 유리공장에서 나오는 불량제품을 가지고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마구 깨트리게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불량 유리제품을 깨뜨리게 함으로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돈도 벌고, 깨뜨려진 유리 조각은 옆에 있는 유리공장으로 가져가서 다시 녹여 제품을 만들어 쓰는 일이 그 당시에 성업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문화가 발달하고 생활도 복잡해지고 육체적 노동보다는 정신적 노동이 많아지면서 현대인들은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어느 지역에서는 다양한 얼굴모양의 풍선을 팔고 있는데 그 풍선중에는 험상궂은 마귀 할멈의 얼굴도 있고, 대머리 얼굴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인 사람은 마귀 할멈 얼굴을 사가지고 가서 터뜨리고, 직장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인 사람은 대머리 풍선을 사가지고 가서 터뜨린다고 합니다. 또 어떤 곳에서는 권투 연습용 펀치볼을 갖다두고서 울화가 치미는 대상을 생각하고 마구 두들겨 패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게끔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스트레스 해소방이 여기저기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조그만하게 밀폐되어진 공간에 들어가서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따발총으로 아무 표적이나 마구 쏘아대고, 야구공을 마구잡이로 던지기도 하고… 이런 스트레스 해소방이 생겨났습니다. 이런 경우는 모두 돈을 주고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정통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스트레스를 기가 막히게 잘 풀고 있습니다. 어떻게 돈 안들이고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까? "등산을 한다구요? 운동을 한다구요?" 아닙니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모여서 수다를 떠는 것인데, 그 수다의 내용이 주로 남을 험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혹 여러분중에는 남을 험담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분은 없으신지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남의 말하는 것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율법사가 예수님께 찾아와서 율법중에 어느계명이 크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이와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7-39)하셨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도 역시 두가지 간구를 포함하고 있는데 처음 세가지 간구는 하나님께 관련된 것이고, 다음의 간구들은 사람에게 관계된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산상수훈 전체를 놓고 볼때에도 6장은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의무를 말씀하신 것이고 7장은 이웃에 대한 의무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웃에 대한 의무로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제일 먼저 제시하신 것은 놀랍게도 "비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이웃에 대한 의무를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서 제일먼저 비판에 관한 말씀을 하셨을까요? 아마도 그만큼 우리가 남의 말하는 것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으려면 몇가지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이 말씀이 누구에게 하신 말씀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하고, 두 번째는 '비판하지 말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를 살펴보아야 하고, 세 번째는 왜 비판하면 안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먼저 이 말씀이 누구에게 하신 말씀인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누구에게 하신 말씀입니까? 5절에 보면 '외식하는 자여!'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입니다. 이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그들은 신앙의 이름으로 자신들과 같지 아니한 사람들을 깔보고, 무시했기 때문에 얕잡아 보는 말과 그들을 비판하는 말들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에게 있어서 남을 비판하는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의롭다고 생각하는 행위의 기준을 스스로 만들어 놓고, 그 기준에 따라오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을 비판하고 정죄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이 누구에게 제일 먼저 적용이 되어져야 할까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어야 하겠지만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고정관념과 신앙적인 경험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며 두 번째는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오래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들의 경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신앙생활을 하기 보다는 자신이 겪어왔던 풍부한 신앙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자신이 스스로 정해놓은 기준이 있어서 그 기준을 도무지 바꾸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을 가지고서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생활의 기준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자신을 비추어보고, 말씀을 통해서 이웃의 모습을 볼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비판하지 말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비판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지 말라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 이후인 13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도 좁은 문과 넓은 문을 구별해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지만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라고 말씀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즉 수많은 사람들이 넓은 길을 택하여서 그 문으로 들어가고 있을 때, 생명으로 인도하는 진정한 길이 무엇인가?를 분별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16절 이하에서는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를 비교하시면서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음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7장 마지막 부분에서는 모래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을 구별하여 말씀하시면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지만 듣고 행치 않는자는 모래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비판하지 말라'는 말은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지 말라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면 '비판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합니까? 첫째는 비난하지 않는 것입니다. 비판과 비난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비판'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 목적이 있지만 비난은 상대방에게 흠집을 내어서 결국 그사람을 매장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했을 때, 나단 선지자가 그를 찾아가서 그의 잘못을 지적한 것은 비판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이 기도할 때, 세리를 두고서 "나는 저들과 같지 않다"고 말한 것은 '비난'입니다. 만약 우리들중에도 상대방에게 충고를 한답시고 말은 하는데 대안이나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잘못만 지적한다면 그것은 충고가 아니라 비난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비판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허물을 들추어 내지 않는 것입니다. 본문 3절에 보면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라는 말이 있습니다. '티'라는 것은 일종의 흠이며 허물입니다. 그런데 비판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형제가 가지고 있는 흠이나 허물을 비록 내가 알고 있다 할지라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사실을 들추어 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여인이 예수 믿기 전에 불행한 인생을 살았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한때 좋지 못한 곳에서 직업여성으로 살다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까지 했는데 그 남편이 그녀의 과거를 알아 이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어느날 예수를 믿어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열심히 교회생활에 잘 적응하고 날마다 기쁨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교회의 몇몇 사람들이 그녀의 과거를 알고 수근거리면서 이사람 저사람에게 그녀의 과거를 옮기고 있다면 그것은 상대방의 허물을 들추어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행위가 비판하는 행위라고 말씀합니다. 셋째로 '비판하지 않는다'는 것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죄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비판은 비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단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사람이 이런 이런 잘못을 했으니까 적어도 이 정도의 벌은 달게 받아야 돼!"라고 스스럼없이 말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비판'이라는 단어의 뜻은 '정죄'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비판하면서 정죄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 말의 원래의 뜻은 "재판관이 재판석에 앉아서 어떤 사람에 대하여 결정적이고 후회할 수 없는 완벽한 최후의 판결을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재판관이 후회없는 판결을 내리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서 자신의 선입관이나 편견을 물리치고 공정하게 판결을 내려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남을 비판할때는 어떻습니까? 앞 뒤 가리지 않고, 또 사실의 진위를 파악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남의 말만 듣고 비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죄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고유권한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상대방을 정죄함으로서 하나님의 고유권한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저사람은 처벌을 받아도 마땅하다든지" "이런 죄를 저질렀으니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든지"하면서 그사람을 정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왜 비판을 하면 안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다시 1절과 2절을 보겠습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무슨 말입니까? 내가 다른 사람을 비판하면 나도 비판을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내가 비판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비판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비판하는 자리에 있으면 그 비판의 결과가 고스란히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몇몇 사람과 함께 어떤 사람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자리에 배석했던 사람들은 여러분이 계신 앞에서는 여러분의 생각에 동조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뒤돌아서서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자기나 잘하지! 자기는 뭐 잘한 것 있다고 큰소리야!"라고 할 것입니다. 또 나의 비판하는 소리를 그 당사자가 들었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마 그 사람은 나를 비판하기 위해서 나의 약점과 나의 허물을 찾아 나설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한마디 욕한 것이 결국은 열마디의 욕으로 나에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판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합니까? 예수를 믿는 사람은 비판에 대해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일까요? 본문 3절을 보면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우리가 먼저 취해야 할 사실은 형제의 티를 볼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는 들보를 먼저 깨닫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9장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중 요한이 이런 실수를 범합니다. 하루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사마리아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오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요한이 화를 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 좇아 내려 저희를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이 말의 뜻은 "우리를 무시하고 냉대하는 저들에게 불을 내려서 모두 태워 버립시다"입니다. 여러분! 누가 누구를 무시했습니까? 사실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이 오는 것을 꺼렸던 것은 조그마한 '티'에 불과 합니다. 오히려 그들이 지금까지 사마리아인들을 개나 돼지처럼 취급하면서 무시했습니다. 그것은 '들보'에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자신들이 사마리아인들을 무시하고 천대했던 것은 생각하지 않고 단지 자신들을 반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렇게 화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그의 죄를 지적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 성에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이고, 또 다른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유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지만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있는 것이라곤 고작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가난한 사람은 그 암양 새끼를 마치 자기 자식처럼 길렀는데 어느날 그 부자집에 손님이 오자 그 부자는 자기 집에 수많은 양과 소 중에서 잡아서 대접을 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의 집에 한 마리밖에 없는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그 사람을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그 얘기를 듣고 있던 다윗이 버럭 화를 내면서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고 말했습니다. 나단선지자의 이 이야기는 누구를 두고서 한 이야기였습니까? 그렇습니다. 다윗왕을 두고서 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윗에게는 여러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를 시중드는 무수한 여인들이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많은 여인을 두고 자신의 부하였던 우리아의 아내를 취했습니다. 자신이 우리아의 아내를 취한 것은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양을 빼앗는 것과 비교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자신은 그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도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양을 빼앗은 것에 대해 그토록 분개했던 모습이 얼마나 가증스럽습니까? 그런데 방금 언급했던 요한의 모습이나 혹은 다윗의 모습이 오늘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나의 잘못에 대해서는 너무도 관대하지만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는 용서하려거나 이해하려는 마음이 부족합니다. 정말 인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교통신호 안 지킨다고 열변을 토하면서 자신은 하나님앞에 예배드리는 시간을 지키지 않습니다. 텔레비젼을 통해서 정치인들이 뇌물을 주고 받는 뉴스를 들을 때, '정치인들은 다 썩었다'고 그렇게 분개하던 사람이 정작 자기 자식을 위해서 선생님께 촌지를 주고 있습니다.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비양심적인 사람들만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자기는 쓰레기 분리하지도 않고, 명절날에는 고속도로변에 무단으로 쓰레기를 투기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가운데 있는 들보들입니다. 남의 티를 흠잡을 것이 아니라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들보를 먼저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5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무슨 말입니까? 형제의 티를 빼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먼저 우리에게 있는 들보를 빼내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티'라는 것은 짚이나 나무의 아주 작은 조각을 말합니다. 마치 톱밥의 작은 알갱이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들보는 건물지부의 서까래들을 받치고 있는 무거운 목재종류를 말합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눈에 톱밥과 같은 작은 알갱이가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때 그것을 빼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눈의 티를 제거하기 위해 우리는 눈을 손으로 부비든지, 아니면 누구에겐가 티가 있는 눈에다 대고 '후-' 하고 불어 달라든지, 그것도 아니면 세수대야에 물을 떠놓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면서 그 티를 빼내려 할 것입니다. 그런데 기가막히게 눈의 티를 빼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남의 티를 빼내려고 노력하기 이전에 먼저 내 속에 있는 들보를 빼내는 일입니다. 즉 내가 하나님의 말씀속에서 변화되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서 내 속에 있는 들보를 제거하면 눈에 티 때문에 고생하던 사람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감격하여서 눈물을 흘리다 보면 저절로 눈의 티정도는 어디로 가고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도 다른 사람의 티를 빼내기 이전에 먼저 우리 눈속에 있는 들보를 빼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이면 남의 허물을 들추어 내거나, 험담하는 일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어제는 '구이' 해먹기 위해 요리하고, 오늘은 '찌게'해먹기 위해 요리하고, 내일은 튀겨서 먹으려 튀김가루를 입히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주님은 우리들에게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말씀 한 곳을 다같이 찾아서 읽겠습니다. 로마서 2장 1절입니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