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라 이름하는 사람
2002-01-10 23:31:26

슥 6:11-13

본문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
이는 무슨 뜻일까요?
우선 본문의 배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솔로몬이 약 900조원의 금을 들여서 성전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런데 BC586년 바벨론이 쳐들어 와서 그 성전을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70년 간 바벨론 포로 시절이 끝나고 성전을 다시 재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대 스가랴 선지자가 나타나서 예언한 말씀이 스가랴서입니다.
스가랴는 <순이라는 이름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성전을 재건하리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순이라는 이름하는 사람>이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 한 분 한 분이 <순이라는 이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지난주간 우리 수양관에서 154기 성막 세미나를 하다가 산에 올라갔습니다. 입춘이 막 지났는데 버들강아지 순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벼락같이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생각이 났습니다.

1. 엄청난 일을 시작하는 사람
순은 이제 겨우 싹입니다. 미미한 시작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큰 나무가 됩니다.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늘을 이룹니다. <순이라는 이름하는 사람>은 900조원이나 소요되는 성정을 시작하지만 마침내 이루고 말 것입니다. 물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야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로에서 돌아 온 이들이 빈손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순과 같은 사람은 엄청난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 궁금한 사람입니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입니다.
성경에 순과 같이 엄청난 일을 저지르는 순과 같은 두 삶이 있습니다.
하나는 다윗입니다. 17살에 냇가에서 주운 돌로 골리앗에게 덤비는 모습입니다. 나라를 구하겠다고 돌 하나 들고나서는 다윗이 바로 순과 같은 사람입니다.
다른 한 사람은 루디아입니다.
루디아는 유럽 교회의 순이었습니다. 유럽에 가서 옷감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도하러 빌립보에 온 바울을 자기 집으로 모셨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유럽 교회의 순이 났습니다. 엄청난 유럽 기독교 빙산의 순은 루디아 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같이 성경에는 순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순 같은 귀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미국의 백화점 왕 죤 워너메이커도 순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자라 날 대부터 큰 일을 저지를 순이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다니는 교회는 동네에 있는 작은 교회였습니다. 그가 나가는 교회 길은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서 비만 오면 질퍽거려서 예배드리러 들어 갈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죤 워너메이커는 일주일에 한번씩 주급으로 받았습니다. 작은 돈으로 벽돌 하나씩 사서 징검다리를 놓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로 들어가는 길에 벽돌 징검다리가 놓여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교회 건축의 순이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순같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존재하여 세상을 밝게 하여 주고 있습니다. 순같은 사람은 아름다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성막 교단이 창립되었습니다. 그 교단 목사님들이 우리 성막 수양관에 와서 성막 공부를 하고 갔습니다. 모두가 놀라고 갔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에 든지 순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성막 교리만 가지고 이루어진 성막 교회가 700교회입니다. 이 작은 순은 1957년에 게르솜(Gershom)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그가 80세 되던 해에 만나 그 과정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낫기를 원합니다"
목사님이 안수기도하였습니다. 들 것에 들려서 갔었는데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그는 화란 선교사 환계란에게서 성막을 접하며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시간과 돈을 모두 선교에 바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막 복음에 너무나 큰 은혜를 받은 그는 성막 성경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캐나다에 가서 성막을 공부하고 오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순이 되어 지금은 인도네시아에 700개의 성막교회, 8개의 신학교, 800 사역자가 활동하는 성막 교단이 되었습니다.
그는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중에도 순 역할을 하는 성도들이 많이 나타나야 합니다.

2. 갈수록 창대하여 지는 사람
순은 작습니다. 그러나 시간만 지나면 가지가 됩니다. 뻗어 나갑니다. 큰 나무가 됩니다. 수 십 미터 자라게 될 것입니다. 갈수록 창대하여 지는 것이 순입니다.
순같은 사람이 되어야 시간이 흐를수록 잘 되어 나갑니다.

순같은 가정이 있습니다.
미국의 한 통나무 집 앞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이 집은 작습니다. 그러나 이 집은 위대한 집입니다. 이 집은 작습니다. 그러나 이 집 후손들에 의해 오늘의 미국은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죠나단의 집 앞에 있는 문구입니다. 죠나단 한 분이 신앙생활을 잘 하면서 예수님을 잘 섬겼습니다. 그랬더니 그 가문의 자손들 총 700명의 자손중에 대학교 총장이 13명, 대학교 신학교 교수가 250명, 목사가 125명, 변호사가 100명, 판사 검사가 30명, 육해공군 장성이 75명, 기타가 120명 그리고 이들이 쓴 책들이 125종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순같은 사람이 되어 멋진 가정의 출발 순이 되어야 합니다.
순같은 기업도 있습니다.
나는 지난 주간 수원 조원교회에서 집회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마지막 저녁 식사를 정한종 권사가 대접을 맡았습니다. 그 교회에서 십일조를 제일 많이 하는 분이었는데 한 달에 300만원이었습니다. 그의 아내 배수경 권사는 처음에는 셋방에서 피아노 한 대로 아이들을 모아 가르치기 시작하엿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피아노 학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빌려서 유아원을 하엿습니다. 지금은 수원에서 가장 유명한 삼한 유치원이 되었습니다. 남편도 학원을 설립하였습니다. 지금은 수원에서 가장 유명한 금자탑 학원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얼마나 엄격하게 다루는지 학원차에서 담배를 피우면 운전기사가 알려 줍니다. 그러면 그 학원에서 제적입니다. 머리에 이상한 물을 들여도 제적입니다. 오직 모범생만을 길러내는 학원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금은 유치원도, 학원도 가장 유명한 것이 되었습니다.
엘칸토 회사 사장 김용운 장로님의 간증입니다.
그의 친구 가운데 한 분이 부도를 나고 회사를 다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몽땅 정리하고 나니 500만원이 남더라는 것입니다. 기왕 망한 것 하나님께 선교 사업으로 드리고 다시 시작하니 500만원이 남더라는 것입니다. 기왕 망한 것 하나님께 선교 사업으로 드리고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하고 모두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지금은 회사가 다시 일어나서 큰 부자가 되었다는 간증입니다.
여러분이 경영하는 기업이 순기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됩니다.

우리 교회도 순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종합관을 짓고 나면 일년 5만명이 방문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교회, 박물관, 그리고 성막은 매력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일년에 5억정도의 교회를 한 개씩 지어 온 나라를 복음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갈수록 창대하여 지는 것이 순입니다. 순이라 이름한 사람은 반드시 이렇게 됩니다.

3. 생명력이 있는 사람
봄에 순이 보였다는 것은 그 나무는 생명이 있다는 뚜렷한 증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서 얼어 붙었던 가지에서 새 순이 돋기 시작합니다. 만일 생명이 없는 죽은 나무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는 아스팔트를 들추고 나와서 아스팔트를 벌어지게 하는 풀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생명력입니다. 하와이 하나우만 근처에 가면 산더미 같은 바위가 두 쪽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나무 뿌리가 삐죽 나와 있습니다. 나무 뿌리가 바위 틈으로 들어가서 서서히 자라더니 바위가 벌어진 모습니다. 이렇게 생명력은 위대한 것입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어느 전쟁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전략상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기지를 232명의 군사들이 지키고 있는데 적군 3,000 여명이 쳐들어 오고 있었습니다. 10:1의 전쟁이었습니다. 이는 이미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전략기지였습니다. 적장은 기세등등하게 외쳤습니다.
"싸우지 말자. 싸우면 우리도 많은 군사들이 죽겠지만 너희들은 몰살이다. 차라리 항복하라. 그러면 포로로 생명만 구할 수 있다"
이런 외침을 들으면 지휘관은 잠시 심각하게 생각하다가 비장한 각오를 하고 군사들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땅에 금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사람은 이 선을 넘어 나에게 와라. 그러나 전쟁이 두려운 사람은 지금 이 자리를 떠나도 좋다. 적은 우리의 10배다. 잘 생각하라. 비장한 각오로 싸울 사람과만 이 동지가 되는 것이 전쟁에 유리하라"
조금 있더니 231명이 생명을 걸고 싸우겠다고 그 선을 넘어 지휘관쪽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한 병사만이 그 선을 넘지 않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한 명 남은 병사에게 시선을 모았습니다. 그 때 그 병사가 말했습니다.
"지휘관님! 저는 부상으로 걸을 수가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선을 내 뒤에 그려 줄 수는 없겠습니까?"
232명은 그 병사 때문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232명은 3,000명을 대항하여 그 날 밤 밤새도록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232명이 이겼습니다. 생명력이 철철 넘치는 군사들로 구성된 군대였기 때문입니다.
생명력이 있는 순은 기어코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실을 맺게 되어 있습니다. 생명력 없는 3000명보다 생명력이 넘치는 232명이 더 큰 군대였습니다. 수가 문제가 아니라 순이 문제입니다.
우리 교인들 한 명이 다른 교인들 1당 100의 일을 하여야 합니다.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은 생명력이 있습니다. 생명력이 있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항상 생각이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아이디어가 살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온 몸이 마비된 장애자가 있었습니다. 손발이 마비되어 어디에 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늘 성경을 테이프로 들으면서 성경을 배우고 예수님을 알고 신앙에 깊어졌습니다. 그는 온 몸이 마비되었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 여기면서 하나님께 사명을 달라고 간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생명을 주어서 파송한 것은 분명코 무슨 할 일이 있다고 확실히 믿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전화 상담원이 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절망과 좌절속에 있는 사람들이 전화로 상담을 합니다. 상대방은 그가 누워서 전화를 받는 것을 알 리가 없습니다. 남다른 아픔을 가지고 있는 그는 전화로 문제있는 이들을 사랑하고 아끼며 상담하여 주면서 인생의 보람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있습니다. 그와 이야기 하기만 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주 앞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소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살리는 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살리는 영이십니다.
<살리는 것이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그렇기에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신 이들은 살리는 영이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을 살리는 영이 됩니다.
그 장애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장애자란 살아가기에 약간 불편할 뿐입니다>
순이라는 이름은 생명력이 있어서 항상 멋지게 자라납니다.

그렇습니다. <순이라는 이름하는 사람>은 세 가지 특징이 있는 사람입니다.
1. 엄청난 일을 시작하는 사람
2. 갈수록 창대하여 지는 사람
3. 생명력이 있는 사람

본문에 나타난 순이라는 이름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두 가지 면에서 그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은금을 취하여 면류관을 만들어 대제사장 머리에 씌운다고 하였는데 이는 왕이면서 대제사장을 의미합니다. 성경 역사상 대제사장이며 왕이었던 이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틀림없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며 대제사장입니다.
2.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을 연한 순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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