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중심사상을 전해야 합니다 2002-01-04 18:53:56 주 승 중(장신대 예배와 설교학 교수) 설교자는 회중들에게 한 설교에서 하나의 위대한 중심사상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오늘 현대인들은 한 설교에서 여러 가지 사상들이 주어질 때에 그것들을 다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실로 현대의 회중들은 설교자가 설교에서 말한 대부분을 기억하지 못한다. 따라서 예배를 마치고 각자 자신의 처소로 돌아갈 때, 회중들에게 한 가지의 위대한 진리를 갖고 돌아가게 하는 설교자는 훌륭한 설교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 많은 설교자들이 30분이라고 하는 짧은 시간에 너무나 많은 것들을 전하고자 한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있어서 예배가 끝나고 회중이 세상 안으로 돌아갈 때에 그들은 의지하고 살아갈 만한 메시지를 받은 기억이 없다. 결국 회중들은 많은 말을 듣지만, 정확하게 무엇에 관하여 들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함으로 행함으로 옮기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는 다른 훌륭한 연설들과 마찬가지로 단 하나의 전체를 포괄하는 중심사상을 구체화시켜 나가야 한다. “한 설교에 한 주제만!” 이것이 바로 설교자들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그래서 도널드 밀러(Donald G. Miller)는 “어떤 설교라도 단 하나의 중심사상이 있어야 한다. 대지나 소지는 이 중심사상의 일부분이어야 한다...모든 설교는 하나의 주제를 가져야 하고 그 주제는 그 설교의 본문이 가진 주제여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유명한 설교학자 그래디 데이비스(H. Grady Davis)도 “잘 준비된 설교는 한 가지 중요한 사상의 구체화요, 발전이며, 완전한 진술”이라고 주장한다. 조웨트(J.H. Jowett)는 예일 설교학 강좌에서 설교의 중심사상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는 한 가지 확신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설교의 주제를 수정만큼이나 선명하고 간결 하며 의미심장한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는 어떤 설교도 선포하거나 기록하기에 충분할 만큼 준비되었다고 할 수 없다는 확신입니다. 그러한 문장을 만들 어내는 일은 나의 설교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가장 힘들지만 다른 한편 가장 많 은 열매를 거두는 일인 것입니다.....암영이라고는 없는 달처럼 맑고 분명한 그러한 문 장이 떠오르기까지는 설교를 하거나 써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결국 설교자가 진정 효과적인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중심적이고 전체를 통일시키는 사상을 한 문장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전에는 그는 아직 설교단에 올라가서는 안 된다. 설교자가 자기 설교의 중심사상을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다면, 그 설교는 목표 없이 이리 저리 표류하는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런 설교는 세상의 많은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회중들에게 그들이 의지하고 순종하며 살아갈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설교는 정확하게 타겟을 맞추는 총탄(bullet)이어야 하지 산탄(buckshot)이어서는 안 된다. 여기 설교의 중심사상과 관련하여 총탄(bullet) 보다는 산탄(buckshot)이 난무하고 있는 오늘 한국교회의 설교현장에서 설교자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한 이런 말이 있다. “설교자가 자신이 했던 설교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희망 사항은 바로 그의 회중 의 생각 속에 한 설교에 한 가지의 위대한 진리를 심겨 주는 노력에 있다고 나는 믿습 니다. 왜냐하면 평균적인 사람은 설교자가 말한 것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입 니다. 따라서 예배를 마치고 각자 자신의 처소로 돌아갈 때, 자기 성도들에게 한 가지 의 위대한 진리를 갖고 돌아가게 하는 설교자는 매우 훌륭한 사람입니다.....이는 설교 한 편에 반드시 한 가지 위대한 진리를 전달해서 도전 받은 성도들로 하여금 한 가지 위대한 일을 실천하게 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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