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능력보다 더 크게 되는 행복 2001-12-11 19:47:34 요한복음 21:15-23 몇 해 전 우리나라에서 인간 승리의 한 표본으로 소개된 '장승수'라는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내신성적 5등급, IQ 113, 고등학교 졸업 6년 후에 입시를 준비한 지극히 평범한 청년이었는데, 5수를 거쳐 서울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참 재미있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자서전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에서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합니다. "자신은 남다른 재능이 있어서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1879년 독일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는 나이는 먹어 가는데 지적 성장이 너무나 늦어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는 '학습 불가한 아이'라고 절망적 평가를 내리기까지 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그는 스위스 취리히 대학시험에 낙방하였다가, 재수하여 대학에 들어갔는데. 그는 뒤늦게 배움에 발동이 걸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이 곧 앨버트 아인슈타인입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 이후 21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스티븐 호킹 박사를 아실 것입니다. 그는 지금도 '근육위수축성 경화증'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도 21세기 신과학 혁명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지금 제가 소개해드리는 분들의 공통점이 무엇인 것 같습니까?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능력보다 훨씬 더 크게 된 행복한 성공자들이라는 점입니다. IQ가 113 정도인데도 서울대학교의 학생이 되고, 학습 부진아가 인류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가 되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자가 21세기 최대 과학자로 부상하였습니다. 우리 주변에 보면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더 크게 된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헬렌 켈러나 마더 테레사가 그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사실 그들의 배경은 너무나 형편없다 못해, 절망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위대한 성공자가 된 것입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그런 대표적인 인물 한 사람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서 그가 얼마나 훌륭한 인물로 부상하게 되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영화 쿼바디스의 내용 중에서 베드로가 위대한 순교자가 되는 장면을 영상으로 비춰 줌). 참 감동적이지요!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저는 지난주일 아침에 구약 시대의 인물 삼손에 관하여 설교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남달리 주신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이 탁월한 자였습니다. 그런데 그 엄청난 가능성을 사장시켰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못한 자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아까운 인물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소개하는 주인공은 전혀 그 반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그는 여러 가지로 허점이 많은 자였으나, 자기 능력보다 훨씬 더 크게 되는 행복한 성공자가 된 것입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베드로입니다. 삼손은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초라한 자로 종말을 고했고, 베드로는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더 큰 인물이 되는 복을 누렸습니다. 베드로의 본명은 시몬입니다. 시몬이라는 뜻은 조약돌입니다. 그리고 베드로라는 뜻은 반석입니다. 그러므로 그는『조약돌이 반석이 된 사람』입니다. 그는 약점이 가장 많은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강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문제점이 많은 사람이었는데도, 가장 능력이 많은 성공자가 된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한 패배자요 도망자였으나, 이제는 주님을 위해 장렬하게 순교하는 거룩한 승리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영상 화면을 통해서 보았지만,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거꾸로 못박으시오. 우리 주님께서 나를 위해 바로 못 박히셨는데, 나는 그분처럼 죽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오." 얼마나 장엄한 순교자로 경외심을 자아내고 있나요? 다시 말씀드려 그는 초라한 조약돌에서 거대한 반석이 된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어요. 그는 『큰 바위 얼굴이 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저는 오늘 아침에 이런 열망을 가져보고 싶은 것입니다. "주님, 저로 하여금 제 능력 이상으로 크게 되는 행복을 주옵소서!" 할렐루야! 베드로는 그처럼 많은 약점의 사람이었는데도 어떻게 그처럼 위대한 거목이 될 수 있었을까요? 오늘 우리도 어떻게 하면 자신의 능력을 능가하는 행복자가 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어야 합니다 여기 요한복음 21장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복직시켜주는 장면입니다. 일찍이 3년 전에 갈릴리 호숫가에서 제자들을 사도로 임명하셨듯이, 그들을 다시 사도로 재임명하시는 장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가장 본질적인 마음가짐을 재 다짐시켜주셨던 것입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Do you love Me more than these others do?) 즉 이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요. 베드로는 실수와 허물이 많았었지만, 그의 마음은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그의 급한 성격 때문에 본의 아닌 과오를 범하기는 했어도, 그의 가슴은 어느 누구보다도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런 청순한 결심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저는 주님을 위하는 일이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요한복음 13:36-37) 또 마태복음 26장 33-34절에서도 이렇게 베드로의 뜨거운 사랑을 상기시켜줍니다. 『모두가 주님을 버릴지라도, 나는 절대로 버리지 않겠습니다. 내가 선생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을지라도, 저는 결코 주님을 배반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베드로는 자기 결심대로 그렇게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슴에는 주님을 향한 불타는 사랑이 계속 용솟음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한밤중에 바닷가에 나타나셨을 때 맨 먼저 물위로 뛰어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힘을 다해 달려가서 맨 먼저 무덤 속으로 들어가 빈 무덤을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요한복음 21장 7절을 보더라도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는 순간 그는 얼른 웃옷을 걸치고 바다 위로 뛰어내리는 열렬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베드로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주님을 열애하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모든 약점을 능가하는 큰그릇으로 쓰임 받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우리도 주님을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하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신 그 주님의 은총과 사랑, 얼마나 고맙고 황홀한가요! 감개무량하잖아요! O. J. Sanders는 예수님을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하였던 베드로의 심정을 이렇게 시적으로 표현 합니다. "나는 나무에 달려서 고통하며 피 흘리시는 그분을 보았네. 내가 그분의 십자가 가까이에 섰을 때에, 그분의 지친 눈이 나를 향하셨네. 진실로 내 죽는 그 순간까지 그 얼굴을 결코 잊을 수 없으리. 단 한 마디의 말씀도 하지 않으셨지만, 그 죽음이 나 때문인 듯 보였네!" 오늘 우리에게 주님을 더욱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하는 행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주님 사랑해요!"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구약시대의 영웅 다윗이 그처럼 큰 인물이 된 비결 중에 하나가 있다면 아마도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정말 하나님을 가슴으로 사랑하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왕궁보다 사랑하였습니다. 어쩌다가 성전에 가지 못하게 되면 그의 영혼은 답답하고 컬컬하여 견디지 못해 하는 모습을 수없이 보여줍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을 자기 능력보다 훨씬 더 큰 인물로 써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중심을 보십시다. 그 가슴에 주님을 향한 사랑이 있음을 다 아십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무한한 가능성의 축복이 임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더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유익 된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만큼 최대의 은총이 누리게 됩니다. 2.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자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충정을 아시고, 그을 더 큰 성공자로 부상시켜주시고자 굉장히 중대한 예언을 해주십니다(18-19절). 제자들과 아침 식사를 마치신 후 베드로와 함께 Campfire 주변을 산책하시면서 그에게 거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십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순교의 은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세 번씩이나 부인하며 배반했던 베드로를 위대한 순교자가 되게 하시려고, 그에게 순교의 은사를 주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지극히 소박한 인간적인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주님, 제 친구 요한은 어떻게 되나요?(21절)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대인의 마음을 품으라고 훈시하십니다. "남의 일 상관말고 네 소명이나 잘 이루어라"(22-23절). 이 대화의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19절의 말씀입니다. 이런 메시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제자 베드로야, 너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돌리는 고급한 삶을 추구하여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일편단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돌리는 최상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니까 혼란스러운 것입니다. Comparison brings confusion.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Soli Deo Gloria!』 이것이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간 자신의 명예나 출세에 관심을 쏟는 사람을 쓰시지 않습니다. 그 표본적인 케이스가 구약 시대의 사울 임금입니다. 사울이 자신의 영예만 추구하니까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서 혼신의 헌신을 다 쏟아 바친 다윗은 역사의 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국기가 다윗의 별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다윗의 유일한 관심과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를 크게 쓰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약점과 문제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능력을 능가하는 위인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단 한 가지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그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좌우명을 이렇게 표명합니다(고린도전서 10:31).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 베드로는 이 날 이후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목표로 고결한 삶을 살았습니다. 기독교 역사가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그는 자기 부인이 순교하는 것을 두 눈으로 보면서, 자신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는 장엄한 순교의 길을 택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베드로서신을 자세히 보면, 그가 가장 많이 강조하는 중심 단어는 하늘의 큰 영광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려면 여러 가지 고난을 당할 수밖에 없지만, 저 하늘나라의 큰 영광이 있음을 바라보자고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다시 말씀드려 예수님으로부터 순교사명을 받은 베드로는 이날 이후부터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혼신의 헌신을 다 바쳤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우리도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크게 되는 행복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 그런 인물 한 사람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미국의 대 철강회사 앤드류 카네기의 후계자가 된 "챨스 슈와브"입니다. 그는 원래 카네기 강철회사의 노무자였습니다. 그 사람의 학벌은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카네기의 후계자가 된 것입니다. 온 세계가 다 놀랐습니다. 사실 그는 회사의 청소부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정원만 쓸어도 될 텐데 공장 안까지 말끔히 청소를 하곤 했습니다. 카네기가 출근해보면 그는 항상 먼저 와있었고, 또 모든 직원이 퇴근한 후에도 언제나 일을 깨끗이 마무리해놓고 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카네기의 비서로 승진하였다가, 결국에는 미국 최고의 철강회사인 유나이트 스틸사의 사장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의 탁월성을 가진 자도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못한 인생으로 전락하는가 하면, 어려서부터 학습부진아였던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금세기 최고의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헬렌 켈러는 인생의 3중고를 안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위인이 되었구요, 5척 단구의 연약한 여인 마더 테레사는 자신의 능력을 훨씬 능가하는 성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점과 약점이 가장 많았던 시몬 베드로는 "조약돌이 반석이 되어" 자기 능력보다 훨씬 더 크게 쓰임 받는 행복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베드로처럼 뜨거운 가슴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자기 사명을 다할 때 자기 능력을 능가하는 행복자가 될 줄로 믿습니다. (기도 초청)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다른 사람들보다 …)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당신의 인생 평가서는 어떻습니까? 자신의 능력 이하인가요, 자신의 능력을 훨씬 더 뛰어넘는 행복자이신가요? 지금보다 얼마든지 더 나아질 수 있는데도 계속 내리막길만 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래요. 재능이나 환경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 자신은 한없이 부족하고 문제 투성인 데도 어쩌면 그처럼 신비하게 내 능력 이상의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었을까요? 감개무량하잖아요! 시몬 베드로는 조약돌에서 반석이 되는 황홀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중심에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과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사는 사명감으로 충천하였기에 그는 소위 『큰 바위 얼굴』이 되는 행복자가 된 것입니다. 오, 주님!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고귀한 은총을 베풀어주시옵소서!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