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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총회장 신진수 목사 /내 노래는 사탄의 음악 2026-10-04 03:40:15 예장고신총회장 신진수 목사 "인간의 욕심 내려놓고 하나님께 묻겠다"
"변화의 길을 닦는 총회장으로 기억되길…갈등 넘어 진정한 화합 이룰 것" 은급재단·고신대 현안 집중, 순장총회와 교류 확대…"의욕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구할 것" 지난달 30일 오후, 한빛교회에서 인터뷰 중인 예장고신총회 제76회기 총회장 신진수 목사. 이강현 기자 지난달 30일 오후, 한빛교회에서 인터뷰 중인 예장고신총회 제76회기 총회장 신진수 목사. 이강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가 제76회 총회를 통해 신진수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맞이했다. 당초 예상치 못한 현장 추천과 선출 과정을 거쳐 교단의 중책을 맡게 된 신진수 총회장은 "사람의 의욕이나 계산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교단을 섬기겠다"는 각오로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한빛교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 총회장은 출마를 결단하게 된 배경으로 교단의 본질적인 현안에 대한 오랜 고민을 꼽았다. 그는 3년 전 총회 서기 임기를 마칠 당시를 회상하며 매년 수십 건의 안건이 다뤄짐에도 정작 목회자들의 삶과 직결된 중대 현안들이 깊이 있게 공론화되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은급재단 기금 문제, 젊은 목회자들의 정체 현상, 그리고 지방 대학의 위기와 맞물린 고신대학교의 장래 문제 등을 교단의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들이 단순 헌의안으로 소모되는 현실을 바로잡고, 총회 차원의 깊이 있는 대비책을 마련하고자 뜻을 세우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들어 일각에서 제기된 사전 기획이나 모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신 총회장은 "공식적인 추천권은 오직 노회에만 있으며 개인적으로 출마나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한 적이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당회 차원에서도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결을 배제했으며 교회 건축 등 개교회의 당면 과제로 부담이 컸던 만큼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전 모의나 작당은 총회의 질서를 흔드는 일이며 결코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며 일각의 시선을 일축했다. 1년의 임기 동안 총회를 이끌어갈 방향에 대해서는 '위로'와 '소통의 장'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신 총회장은 지난 몇 년간 총회가 겪은 어려움을 추스르고 마음을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며 총회장의 역할은 독단적인 주도가 아닌 각 기관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학교법인이나 은급재단 이사회 등 총회 파송 이사들과 5개 법인, 16개 상임 부서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은급재단 및 학교 현안 역시 단기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다음 회기에서 실질적인 기구나 TF팀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는 밑작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총회장은 혼자 모든 것을 끌고 가는 자리가 아닙니다. 각 법인과 상임 부서가 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총회장의 진짜 사명입니다." 교단 간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순장총회와의 교류 현황을 언급했다. 최근 순장총회를 방문해 원로들과 대화를 나누며 교단 통합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했으나 젊은 목회자 층에서는 신중한 접근을 원하는 시각도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신 총회장은 서둘러 통합 시기를 단정 짓기보다는 지속적인 교류를 우선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4월 총동창회 수련회에 순장총회의 젊은 목회자들을 초청하는 등 꾸준한 만남과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결실을 맺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교단 내부의 이념적 양극화와 갈등 등에 대해서도 소통과 화합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사회 전반과 마찬가지로 교단 내에도 다양한 견해차가 존재함을 인정한 그는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끝없는 비난보다는 직접 만나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회의 본질인 말씀 안에서의 하나됨을 이루기 위해 필요하다면 교단 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인사들과 언제든 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겉으로 보이는 가시적인 봉합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생각과 견해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난보다는 직접 만나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할 때 진정한 주 안에서의 화합이 시작됩니다." 신진수 총회장은 임기를 마친 후 '새로운 변화의 길을 닦은 총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간적인 의욕이 앞서면 하나님의 뜻보다 개인의 생각을 관철하기 쉽다"고 경계한 그는 매일 새벽 기도하며 겸손히 지혜를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기 종료 시점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음을 다 함께 고백할 수 있도록 교단의 미래를 위한 길을 터주는 일꾼으로 헌신하겠다는 다짐이다. "인간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묻겠습니다. 임기를 마쳤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여기까지 이끄셨구나' 하는 고백이 나오는 총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 청년에게 들리는 설교의 비밀
'왜 성도들은 설교를 기억하지 못할까?', '왜 좋은 설교가 삶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매주 강단에 오르는 수많은 사역자들이 뼈아프게 던지는 질문이다. 기독교교육 및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청년부 사역자인 이수인 교수의 신간 『고등어를 든 설교자』는 일방적으로 '전하는' 설교를 넘어 청년들의 심장에 '들리고 기억되는' 설교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구체적이고 치열한 실전 매뉴얼을 제시한다. 미디어와 교육학이 접목된 '들리는 설교'의 기술 청년들은 자신의 실존적 고민과 무관한 뜬구름 잡는 위로에 단호히 귀를 닫는다. 저자는 설교가 들리지 않는 원인을 메시지의 질이나 영성 부족으로만 돌리지 않고, 전달과 학습의 방식에서 찾는다. 인지 과학과 발달 심리, 미디어 환경을 목회 현장에 접목해 청중을 설교 안으로 끌어들인다. 단순히 원고를 요약해 주는 대신 빈칸과 밑줄을 채워 넣도록 설계한 '설교 노트'를 제공하고, 설교 도입부에 스마트폰 실시간 투표를 띄워 청중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교육학적 원리와 미디어 시대의 소통 방식을 영리하게 결합한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는다. 강단 위 생물 고등어, 오감을 깨우는 '체험형 설교' 이 책의 독특한 제목은 저자의 파격적인 목회 시도에서 유래했다. 말씀을 단순히 추상적인 개념으로 흩뿌리지 않기 위해 강단에서 직접 생물 고등어를 토막 내고, 화분을 뿌리째 뽑아 보이거나 탁구공 100개를 쏟아붓는 등 시각과 후각, 촉각을 동원한 '체험형 설교'를 시도한 것이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에 시선을 빼앗긴 청년 세대에게 말씀을 생생한 '생명 사건'으로 각인시키기 위한 저자의 분투가 책 곳곳에 담겨 있다. 설교의 완성은 강단 아래 '소그룹'에 있다 커리큘럼 설계부터 강단 선포, 그리고 후속 사역까지 설교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다. 저자는 "설교는 강단에서 내려오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소그룹에서 말씀을 자기 언어로 나누고 삶의 결단으로 이어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나눔은 설교의 부록이 아니라 목적지다. 이를 위해 설교를 완성하는 나눔 질문을 만드는 법, 구글 폼 등을 활용해 청년들의 정직한 피드백을 받는 구조화된 설문조사 기법 등 다음 주 사역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다. 부록으로 수록된 '일주일 체크리스트'와 '소그룹 나눔 질문'은 매주 주일 예배를 준비하며 영적 고갈을 느끼는 현장 사역자들에게 든든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 고철·폐지 모아 이주민 품는 ‘영혼의 쉼터’ 세우다
김성함 목사 따뜻한 이주민 사역 김해 공장단지에 교회 세우고 외국인노동자 모아 함께 예배 쉼터 운영하며 생활·상담 지원 28년간 거쳐간 성도 1만여명 달해 고국 가기 어려운 이주민 위해 전국 곳곳 다채로운 행사 열려 김성함(왼쪽) 목사가 지난 20일 경남 김해 한우리선교교회에서 추석 선물인 밀가루를 전달하고 있다. “여러분이 복음의 통로가 되길 축복합니다.” “주푸 다자 청웨이 푸인 더 관다오.” 주일이던 지난 20일 경남 김해 한우리선교교회 예배당. 김성함(66) 목사가 강단에서 한국어로 말하자 곧바로 중국인 성도 양정길(61) 집사의 중국어 통역이 뒤따랐다. 이어 박현숙(57) 전도사가 번역기를 이용해 태국어로 번역했다. 이날 예배를 드린 이주노동자 25명은 성경을 읽고 찬양을 불렀지만 언어만은 각기 달랐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온 지 15년 된 양 집사는 창원으로 이사한 뒤에도 매 주일 대중교통으로 왕복 4시간을 달려 예배를 드리러 왔다. 그는 “목사님이 참 귀하게 사역하기에 오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예배 중에도 작업복 차림의 교인이 여럿 오갔다. 11년째 이 교회에 출석하는 중국 국적의 주칭창(64) 집사도 그중 하나다.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그는 점심시간을 쪼개 예배당에 왔다. 주 집사는 “구원받은 자로서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게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처음 교회를 찾은 이도 있다. 라오스에서 온 위시안 벤(34)씨는 본국에 있을 때부터 신앙인이었다. 벤씨는 “예배드리며 사람들과 교제하고자 교회를 찾았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옛날에는 빵을 얻기 위해 교회를 찾아왔다면 요즘은 영적 문제 때문에 이주노동자들이 찾아온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1998년 회사 부도로 갈 곳을 잃은 베트남 노동자와 함께 지낸 것을 계기로 이주민 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소문을 듣고 하나둘 찾아오는 이주민에게 공간을 내어준 김 목사는 과거 축사로 쓰이던 공간을 개조해 한우리이주민쉼터와 교회를 세웠다. 한우리선교교회 교인들이 예배 후 고기를 구우며 애찬을 나누는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권위영 목사) 소속인 교회는 주변에 인가 하나 없는 산길 끝 공장단지 안에 자리하고 있다. 교회 인근 길가엔 고철과 폐지 더미가 수북하다. 김 목사는 이들 더미를 교회 운영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인 대부분이 이주노동자인지라 헌금만으론 재정을 꾸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폐기물은 대부분 주변 공장에서 얻어온다. 그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공장주도 ‘목사님이 좋은 일 하신다’며 선뜻 내준다”며 “자녀들에게 신문과 헌책을 모아오게 해 교회로 가져다주는 할머니도 있다”고 말했다. 교회와 쉼터, 사택으로 구성된 이곳을 거쳐간 이주노동자는 28년간 1만명에 달한다. 한때 60여명이 상시 머물던 쉼터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문을 닫았다. 지금은 주일예배와 함께 병원 진료와 비자 문제 등 생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포도원교회 의료선교팀이 매월 1회, 부산 강서구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 부산광역시지부가 1년에 두 차례 이곳을 찾아 이주민의 건강검진을 돕는다. 추석을 앞둔 이맘때는 1년 중 교회가 가장 한산한 때다. 연휴 전 물량을 맞추느라 주일에도 공장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날 예배 후 추석맞이 선물로 준비한 찹쌀과 쌀, 밀가루를 교인들에게 나눴다. 창원 상남교회, 장유상남교회, 부산의 광진교회와 대연교회 등에서 보내온 옷으로 바자회도 열었다. 김 목사는 “28년간 이주민 사역을 해왔지만 혼자 감당한 사역은 없다”며 “적절한 때를 맞춰 하나님이 재정과 사람을 보내주셔서 지금껏 이주민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는 매년 추석 연휴를 전후로 이주민을 위로하는 수련회와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재한 몽골인 사역단체인 모스타(MOSTA)와 재한 몽골인 사역단체 디아스포라몽골네트워크(DMN)는 24~26일 강원도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2026 재한몽골인 추석수련회’를 연다. 27일엔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가 유학생과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마련한 ‘외국인 한가위 잔치’도 열린다. 세계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추석을 맞아 17일부터 28일까지 몽골 이주민 가족 18명을 한국에 초청했다. 명절에 고국을 찾기 어려운 이주민들이 국내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록 돕자는 취지다. 서울 마포구 신생명나무교회(장헌일 목사)와 ㈔월드뷰티핸즈(회장 최에스더)는 22일 서울 마포구 엘드림통합돌봄센터에서 쪽방촌 주민과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추석 한가위 밥사랑 잔치 및 선물 전달식’을 열었다. ================================================ "교회 정기 출석자, 결혼 만족도·성생활 만족도 더 높아"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미국인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결혼생활에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앙 정체성 자체보다 교회 예배 참석과 기도 등 적극적인 신앙생활이 결혼생활의 안정성과 행복에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미국 가족연구소(Institute for Family Studies·IFS)는 최근 '신앙의 차이: 미국인의 종교, 결혼의 질, 성생활(The Devout Difference: Religion, Marital Quality, and Sex Among American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교회 출석률과 결혼율이 장기간 하락하는 가운데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신앙과 가족이 그동안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역할을 해온 주요 공동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일반사회조사(GSS) 자료와 2026년 IFS 종교·가족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IFS 조사는 유고브(YouGov)가 지난 2월 9일부터 3월 4일까지 18~54세 기혼 성인 3,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개신교인 1,243명과 가톨릭 신자 1,080명이 포함됐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정기적인 교회 출석률은 1972년 49%에서 2024년 32%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결혼율도 60% 이상 하락했다. 그럼에도 20~54세 종교인의 약 10명 중 6명은 기혼인 반면, 세속적 성인의 기혼 비율은 42%에 그쳤다. 연령과 교육 수준, 인종 등을 고려했을 때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은 결혼했을 가능성이 39% 높았다. 이혼·별거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35~54세의 기혼 경험자를 기준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개신교인의 34%, 가톨릭 신자의 27%가 이혼 또는 별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명목상 개신교인은 54%, 명목상 가톨릭 신자는 36%, 무종교인은 40%였다. 결혼생활의 행복도 역시 교회 출석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개신교인의 74%, 가톨릭 신자의 79%가 자신의 결혼생활을 '매우 행복하거나 극도로 행복하다'고 평가했다. 무종교인의 경우 약 3분의 2가 같은 답변을 했다. 연령과 교육, 인종, 성별을 고려한 분석에서도 정기적인 교회 출석자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고할 가능성이 49% 높았다. 반면 단순히 개신교인이나 가톨릭 신자라고 밝히는 것만으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단순한 종교적 소속보다 적극적인 교회 참여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기도 생활도 결혼생활의 안정성과 관련이 있었다. 매일 기도하는 개신교인의 77%가 자신의 결혼생활이 안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기도 횟수가 적은 개신교인은 약 3분의 2였다. 가톨릭 신자는 각각 67%와 60%였다. 매일 기도하는 사람은 결혼생활이 안정적이라고 답할 가능성이 1.48배, 행복하다고 답할 가능성이 1.50배 높았다. 부부 간 가치관의 일치도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종교, 직업, 가족의 역할, 자녀 계획과 양육 방식, 미래에 대한 기대 등이 일치한다고 답한 개신교 부부 가운데 73%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치관이 일치하지 않는 부부에서는 그 비율이 18%에 그쳤다. 가톨릭 부부는 각각 79%와 38%였다. 결혼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생 지속되는 관계로 보는 태도도 결혼 만족도와 관련이 있었다. 결혼을 영속적인 관계로 보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 응답자는 높은 결혼 만족도를 보일 가능성이 1.85배, 결혼생활이 안정적이라고 답할 가능성이 1.81배 높았다. 성생활에서도 정기적인 교회 출석자와 비종교인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다. 미국 일반사회조사에 따르면 20~54세 기혼자의 주 1회 이상 성관계 비율은 1990년대 64%에서 현재 54%로 감소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기혼자의 경우 62%가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한다고 답한 반면, 무종교인은 48%였다. 2026년 IFS 조사에서도 교회에 출석하는 개신교인의 60%, 가톨릭 신자의 69%가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한다고 답했다. 명목상 가톨릭 신자는 60%, 명목상 개신교인은 52%, 무종교인은 47%였다. 다른 요인을 통제한 분석에서도 교회 출석자는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1.49배 높았다. 성생활 만족도 역시 정기적인 교회 출석자에게서 더 높았다. 교회에 출석하는 개신교인의 45%, 가톨릭 신자의 약 55%가 성생활을 '매우 좋거나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무종교인은 40%였다. 다만 종교적 부부의 결혼생활이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결혼생활이 안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교회 출석 개신교인 77%, 가톨릭 신자 63%, 무종교인 71%였다. 보고서는 가톨릭 신자들이 이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결혼이 계속될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음란물 이용과 대가족에 대한 부담도 종교적 가정이 직면한 과제로 제시됐다. 교회에 출석하는 20~54세 기혼 남성의 25%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란물을 본다고 답했으며, 교회에 드물게 출석하거나 출석하지 않는 남성에서는 그 비율이 35%였다. 교회 공동체의 실질적인 지원 여부도 조사됐다. 교회에 출석하는 개신교인 부모의 57%는 교회 공동체로부터 적어도 '어느 정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가톨릭 부모는 46%였다. 가톨릭 가정에서는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 자녀 수가 적은 가정에 비해 결혼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종교적 정체성 자체보다는 '헌신과 공동체(Commitment and Communion)'가 강한 결혼생활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공유된 믿음과 헌신, 공동체, 규칙적인 기도가 강한 결혼생활을 형성하는 데 특히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앙은 단순히 부부를 결혼으로 이끄는 데 그치지 않고 결혼생활을 지속할 이유와 그 안에서 행복을 경험할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보고서가 곧 고신 신학인가?
▲대학원 전경. ⓒ고려신학대학원 홈페이지 제76회 고신 총회가 손현보 목사의 설교에 관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보고서를 총회 공식 신학적 입장으로 채택하지 않고 ‘참고’하기로 281대 69로 결의한 후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번 박영돈 교수가 “뇌가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을 회피하고”라는 말로 총대들의 판단 능력을 심각하게 폄하하는 듯한 글을 쓴 데 대해서는 이미 고신애국지도자연합(고애연) 김한식 목사와 이경우 목사가 비평했기에, 여기서는 반복하지 않는다. 그런데 박영돈 교수뿐 아니라 김명식, 진○원, 안○환, 황○섭, 심○섭, 박○언 목사 등이 직접 글을 쓰거나 댓글 등을 통해 총회 결정에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이번에는 주님의보배교회 김형태 목사가 ‘신학보다 정치가 위에 있는 교단에는 미래가 없다’는 상당히 긴 총회 비평글을 올렸다. 총회 결의는 얼마든지 신학적으로 비판할 수 있다. 그러나 잘못된 비판이 반복돼 마치 정설처럼 굳어지게 할 수는 없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잘못된 신학 논리가 공교회의 판단을 압도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기에 몇 가지를 묻는다. 첫째, 교수회 보고서가 곧 신학인가? 김형태 목사 글의 가장 심각한 전제는 ‘교수회 보고서’를 곧 ‘신학’으로, ‘보고서 채택’을 ‘신학적 결정’으로, ‘보고서 불채택’을 ‘정치적 결정’으로 등치시키는 데 있다. 그러나 이 등식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들은 존중받아야 할 신학자들이지만, 무오하지 않다. 교수회가 작성했다고 그 보고서가 자동적으로 고신 신학의 최종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개혁교회의 최종 권위는 신학교나 교수회가 아니라, 오직 성경에 있다. 총회도 오류를 범할 수 있고 교수도 오류를 범할 수 있으므로, 교수회 보고서 역시 성경과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의해 엄격하게 검증받아야 한다. 교수를 존중하는 것과 교수의 판단을 절대화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둘째, 김형태 목사는 고애연의 비평을 읽어보았는가? 고애연은 교수회 보고서가 나오자 단순히 손현보 목사를 무조건 지지한다고 외치지 않았다. 신조론, 주권론, 설교학, 목회학, 교회사, 정치신학, 시대상황과 절차 등 여러 관점에서 교수회 보고서를 공개적으로 비평했다. 그렇다면 먼저 교수회 보고서가 정말 성경적인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충실한지, 네 편의 설교를 분석한 방법이 타당한지, 고애연이 제기한 반론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논증해야 한다. 읽어보았다면 무엇이 틀렸는지 신학적으로 반박하기 바란다. 읽어보지 않았다면 교수회 보고서를 ‘신학’으로, 총회의 결정을 ‘정치’로 규정하기 전에 먼저 관련 비평부터 살펴보기 바란다. 신학은 직함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성경과 논증으로 검증되는 것이다. ▲손현보 목사가 2026년 상반기 세례식을 집례하고 있다. ⓒ크투 DB ▲손현보 목사가 2026년 상반기 세례식을 집례하고 있다. ⓒ크투 DB 셋째, 총회는 교수회 보고서의 단순 결재 기관인가? 김 목사는 고신이 고려신학교에서 출발했으므로 신학적 문제에서 교수회의 판단이 사실상 최종적인 것처럼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고신의 역사와 개혁주의 교회 정치를 혼동한 것이다. 신학교는 교회를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 공교회는 신학교 교수회의 결론을 무조건 추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교수회는 전문 연구결과를 제시할 수 있지만, 그것을 교단의 공식 신학적 판단으로 채택할 것인지는 공교회의 검증과 판단을 거쳐야 한다. 교수회 보고서는 검증받을 수 없고 총회는 받아들이기만 해야 한다면, 교수회는 사실상 공교회 위에 군림하는 신학적 교도권이 되고 만다. 그것이 과연 개혁주의 교회정치인가? 넷째, 왜 69표는 신학이고 281표는 정치인가? 총회는 교수회 보고서를 폐기한 것이 아니라 연구자료로 참고하도록 남겨두되, 총회의 공식 신학적 판단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그런데 김 목사는 이를 “신학보다 정치가 위에 올라선 상황”이라고 단정한다.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총회의 판단을 정치적이라고 규정하는가. 교수회 보고서에 동의하는 판단은 신학이고, 참고로 결정한 281표는 마치 정치적 판단인 것처럼 싸잡아 폄하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총회는 보고서를 놓고 토론하고 당사자의 설명까지 들은 뒤 표결했다. 결과가 자신의 판단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정치력’의 결과라고 규정하는 것 역시 신학적 논증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자칭 고사모에도 엄중하게 묻는다. 고사모는 총회 직전 교회개혁실천연대·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함께 총회 현장에서 교수회 보고서의 채택을 공개적으로 촉구했고, 총회가 ‘참고’로 결정한 후에는 총회와 신대원의 권위를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교수회의 권위를 말하기 전에 그 보고서의 신학적 정당성부터 입증해야 한다. 손현보 목사를 비판하는 것이 곧 개혁주의인가? 교수회 보고서를 지지하는 것이 곧 고신신학인가? 정교분리를 이유로 국가와 정치의 불의에 대한 강단의 성경적 적용을 제한하는 것이 참된 개혁주의인가? 총회가 자신들의 요구대로 결정하면 신학적 판단이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치에 굴복한 결정이라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먼저 검증받아야 할 이중잣대이다. 김형태 목사의 제목처럼 신학보다 정치가 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교수도 성경 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 특정 보고서를 신학 그 자체로 만들어 버리는 교단에도 미래는 없다. 반대되는 신학적 논증에는 답하지 않은 채 교수들이 연구했으니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단에도 미래는 없다. 교수도 성경 아래 있다. 목사도 성경 아래 있다. 총회도 성경 아래 있다. 고애연도 성경 아래 있다. 그러므로 이제 ‘왜 교수회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느냐’고 탄식하기보다 그 보고서가 과연 성경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합당한지를 놓고 공개적으로 논쟁하자. 박영돈 교수든 김형태 목사든 자칭 고사모 목사들이 총회의 결정을 비판하려면, 교수회 보고서뿐 아니라 이를 비평한 고애연의 글들도 충분히 읽고 성경적·신학적 토론에 응해 주기 바란다. 권위가 아니라 성경으로 답하시라. 정치라는 낙인이 아니라 신학으로 답하시라. 교수회 이름이 아니라, 개혁주의 신앙고백으로 답하시라. 그것이 고신이 지켜야 할 바른 신학의 길이다. 고애연은 건강하고 공개적인 신학 토론을 기다린다. ============================================================ "내 노래는 사탄의 음악"…주영훈, 故 목사 아버지 생각하며 눈물 쏟았다
주영훈은 생전 목회자였던 아버지 故 주성봉 씨(향년 88세)를 회상하며 오래 묵혀둔 속마음을 담담하게 꺼내 놓았다./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돌아가신 부친을 향한 복잡하고도 애틋한 속내를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는 '청담동 살다 학교 청소부 된 어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주영훈은 생전 목회자였던 아버지 故 주성봉 씨(향년 88세)를 회상하며 오래 묵혀둔 속마음을 담담하게 꺼내 놓았다. 주영훈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 병약했던 마지막 나날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나중에 귀도 안 들리셨고 시력도 다 잃으셨지만 큰 돋보기로 그 와중에도 불편한 몸을 일으키셔서 성경을 읽으셨다. 그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기억했다. 이어 한평생 신앙과 교구 활동에만 전념하느라 정작 스스로를 돌보지 못했던 부친을 보며 느낀 인간적인 서운함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영훈은 "한평생 복음 들고 자기 관리 못하셨다. 매일 성경만 보시고 어떻게 이렇게 융통성이라고는 없으실까 했던 아버지"라며 "다른 아픈 사람들 챙기시느라 당신의 건강은 전혀 돌보지 못해서 투석도 하시고 신장이식도 하신 걸 봐왔다. 한편으로는 한평생 고지식하게 세상 즐거움 모르고 교회 일만 하신 분의 말로가 저것 뿐일까? 이런 섭섭함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주영훈은 특히 수많은 히트곡을 낸 대중음악 작곡가로서 아버지에게 자신의 음악을 한 번도 인정받지 못했던 가슴 아픈 사연도 밝혔다. /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 특히 수많은 히트곡을 낸 대중음악 작곡가로서 아버지에게 자신의 음악을 한 번도 인정받지 못했던 가슴 아픈 사연도 밝혔다. 그는 "저희 아버지는 세상의 음악은 다 사탄의 음악이라고 돌아가실 때까지 생각하셨다. 제가 만든 노래도 들어본 적 없는 분이다. 제가 '미스터트롯', '미스트롯'에 나와도 보지 않으신다. 그조차도 사탄의 음악이라 생각하셨다"라며 평생 아들의 대중문화 활동을 멀리했던 부친과의 단절감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런 완고했던 부친에게도 유일한 예외는 있었다. 주영훈은 "그 정도로 세상 방송에 나오는 걸 보지 않으셨는데 그래도 '새롭게하소서'만 유일하게 아들이 출연하는 방송을 한 회도 안 빼놓고 보셨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세상 방송 참 많이 하고 세상 음악을 참 많이 만들었지만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가장 큰 선물을 드린 건 '새롭게하소서'를 진행하면서 아버지를 흐뭇하게 한 게 가장 큰 효도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며 먹먹한 뿌듯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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