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총회, 9월 총회 개최지 명성교회 고집하는 이유는 ? /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 육종암 판정
2023-06-25 07:59:36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9월 총회 개최지 명성교회 고집하는 이유는 ?

예장 통합 임원회, 15일 회의 109회 총회 명성교회 개최 재확인
"1만 명 영적대각성 기도회 수용장소 필요"
교단 내 부정적 여론 높아…"시기상조", "화해 보다 상처 커질 것"
임원회, 명성교회 고집 놓고 해석 분분…6월말 최종 결론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를 하늘에서 내려단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임원회가 오늘(15일) 회의를 열고 오는 9월 108회 정기총회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개최하기로 다시 결정했습니다.

교단 내 부정 여론이 커지고 명성교회 측 마저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임원회가 같은 결정을 내린 겁니다.

향후 교단 안팎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예장 통합총회 임원회가 제 108회 총회 개최 장소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로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통합총회 임원회는 지난 4월 교단의 치유와 화해를 위해 제 108회 총회를 명성교회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교회에 관련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명성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을 둘러싸고 교단 내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후 교단 일각에서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일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서울노회와 강남노회는 명성교회에서의 총회 개최는 교계 전반의 정서상 시기상조라며 반대 의사를 표했고,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 일하는예수회 등 통합총회 개혁그룹에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108회 총회를 명성교회에서 할 경우 수년 동안 이어진 담임목회직 세습 논란과 갈등이 다시 불거져 치유와 화해는커녕 상처만 더 깊어질 것이란 이유 때문입니다.

명성교회 역시 최근 총회 임원회에 총회 장소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장 통합총회 임원회가 명성교회를 차기 총회 개최 장소로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예장 통합 임원회는 15일 임원회에서 이번 총회기간 전국의 목회자, 장로를 초청해 1만 명 규모의 영적대각성 기도회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여건상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할 수 밖에 없다고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 1만 명 이상 모일 수 있는 대형 교회가 여럿 존재한다는 점에서 교단 구성원들이 임원회 결정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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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 육종암 판정

다일공동체는 동대문구와 밥퍼 건물 관련 행정소송



무료 급식 사역인 '밥퍼'를 진행하고 있는 다일공동체가 서울 청량리에 있는 밥퍼 건물 증축 문제로 동대문구와 갈등하고 있는 가운데,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가 최근 육종암 판정을 받았다.

다일공동체는 20일 "최일도 대표는 견디기 힘든 심적 고통과 스트레스로 6월 1일 '육종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누구를 원망하거나 누구의 탓도 하지 않으며 범국민 서명운동으로 밥퍼를 지켜내서 한국사회가 아직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배려와 존중이 살아있으며 선한 양심도 잃지 않았음을 온세상에 증거하는 기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 목사가 언급했다는 '범국민 서명운동'은 '밥퍼 건물 철거 반대와 양성화지지'를 위해 현지 다일공동체가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오후 7시 기준, 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인원은 온·오프라인을 합해 15,693명이고, 그 중 동대문구민은 2,057명이라고 한다.

동대문구와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다일공동체는 오는 8월 24일 3차 공판 전까지 이 서명운동에 동대문구민 2만 명을 포함해 20만명 이상이 동참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거리 서명운동에도 나섰다.

한편, 밥퍼 측은 지난 2021년 7월 경 밥퍼 건물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임시 가건물로 시설이 낡고 협소해 안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가 "무단 증축"이라는 이유로 고발까지 하면서 논란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서울시는 밥퍼 측과 극적으로 합의, 건물 준공 후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토지사용승낙을 했다. 건축허가권자인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에 밥퍼 측은 기존 건물을 모두 철거한 후, 신축하는 것으로 건축허가를 신청했고, 허가가 났다.

구청은 "하지만 밥퍼 측은 허가 신청서의 내용과는 달리 현재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3층 규모의 건물 2동에 대한 무단증축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밥퍼 측은 직전 동대문구청장과 이미 '증축'에 합의했다는 입장이다. "현재의 모든 상황은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의 행정지도에 기초해서 조성된 것"이라는 것. 밥퍼 측은 "토지와 건물(서울시로 기부체납 대상) 모두 서울시 소유로, 위법성 시비가 있다면 서울시의 불법행위에 대한 자기책임의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동대문구청은 밥퍼 측에 철거명령을 내렸고, 다일공동체가 여기에 응하지 않자 2억8천여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다일공동체는 이에 대해 동대문구와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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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몽골학교 졸업식, "한국과 몽골 잇는 가교 될래요"



나섬공동체 재한몽골학교, 제19회 졸업식 거행
초·중·고등학생 총 87명 졸업
99년, 몽골 근로자 자녀들에게 교육 제공하며 시작
몽골학제·한국어·4차 산업 등 다양한 교육 제공
졸업생들, "한국과 몽골 잇는 가교 될 것"

이주노동자 사역단체인 나섬공동체가 운영하는 재한몽골학교가 오늘(8일), 제19회 졸업식을 개최했습니다.

졸업생들은 학교에서 받은 사랑과 가르침을 기억하며 한국과 몽골을 잇는 가교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8일, 서울 광진구 재한몽골학교에서 진행된 제19회 졸업식. 재한몽골학교는 몽골 근로자들이 일터로 나간 후 하루 종일 방치 되다시피 한 몽골 근로자의 자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1999년 12월 나섬공동체의 모태기관인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로 부터 시작됐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재한몽골학교 졸업식.

파란색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이 학부모와 선생님, 친구들 앞에서 특별한 '마지막 수업'을 진행합니다.

몽골 전통에 따라 12년 교육 과정을 마치면서, 처음 학교에 입학해 받았던 첫 수업을 재연하는 겁니다.

하나의 나뭇가지는 손쉽게 부러지지만 여러 개를 합하면 부러지지 않는다는, 협력과 연대를 강조한 첫 수업의 교훈을 세상으로 나가기 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초,중,고 87명의 졸업생들은 학교에서 받은 사랑과 가르침을 기억하며 한층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너밍 / 재한몽골학교 12학년 졸업반]
"하나님의 사랑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려줬던 캠프, 들뜨고 한껏 설렜던 수학여행, 그 밖에도 학교에서의 하루하루가 기억 속에 남아있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저희는 이제 학교라는 둥지를 떠나 거친 세상으로 날아가려 합니다. 저희의 비행이 험난할지라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날아가겠습니다. 비록 지금은 아쉬운 이별을 해야 하지만 이보다 더 넓은 세상에서 우리 모두가 만날 것입니다."

재한몽골학교 12학년 졸업생들이 졸업식에서 담임선생님과 함께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지혜와 용기, 나눔과 섬김으로 세계를 빛내겠다"고 다짐했다.

재한몽골학교는 지난 1999년, 이주민사역을 펼쳐온 나섬공동체가 국내 몽골 근로자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했습니다.

8명의 아이들로 시작된 학교는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 속에 2005년 서울시 교육청과 몽골 교육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고, 지금은 3백 명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몽골학제에 따른 교육은 물론, 한국어와 4차 산업교육 등 한국과 몽골을 잇는 세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매주 채플과 성경공부 등을 진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기독교 정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강애 교장 / 재한몽골학교]
"여기 오기까지는 정말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늘 잊지 않고 기억해서, 어디에 가서든지 용기 있게 지혜롭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면서 살기를 바라요."

재한몽골학교 설립자 유해근 목사가 졸업생들에게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유해근 목사는 "평소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지만, 졸업식이 되면 학생들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없다는 점이 너무나 아쉽다"며 "학교를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학생들이 함께 했던 시간들을 잊지말고 멋지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한몽골학교 설립자 유해근 목사가 졸업생들에게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유해근 목사는 "평소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지만, 졸업식이 되면 학생들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없다는 점이 너무나 아쉽다"며 "학교를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학생들이 함께 했던 시간들을 잊지말고 멋지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은 재한몽골학교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돌아보며 아낌없는 사랑을 전해준 학교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교사들 또한,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제자들의 앞길을 축복했습니다.

[에르뎀툭스 교사 / 12학년 졸업반 담임]
"우리는 정말이지 한 사람이 아플 때 함께 아파했고, 누군가가 기쁠 때 함께 기뻐할 정도로 하나가 될 수 있었어. 너희는 지금 이 순간 보다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하기 위해 둥지를 떠났어. 날마다 더 높이 날고, 멀리 보고, 멀리 계획하고, 무엇보다 건강을 우선 해야 한다."

고국을 떠나 한국 땅에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 몽골 학생들.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재한몽골학교에서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과 몽골을 잇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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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70대 목사가 소중한 사람들 모아 임종예배 드린 까닭은





정성학 목사(오른쪽 끝)가 19일 천안 그레이스세븐에서 열린 자신의 생전 임종예배를 찾은 하객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에 가면 가족도 부모도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딱 한번은 아빠를 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서 아빠를 만나 나도 예배자로 잘살아왔노라 자랑스럽게 당신의 얼굴을 마주 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그때 잘했다 칭찬 한 번 해주세요.”

아버지의 임종예배에서 딸이 전하는 추모사에 참석자들은 연신 눈물을 흘렸다. 곳곳에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여느 장례식과 다를 바 없는 분위기였지만 임종 당사자가 멀쩡히 살아 있다는 점이 이날 예배의 특징이었다.

제주 기적의교회(김성빈 목사)를 시무하다 올해 초 은퇴한 정성학(71·21세기성경연구원 원장) 목사가 19일 충남 천안시 그레이스세븐 갤러리(원장 정마리아 전도사)에서 ‘생전 임종예배’를 열었다. 사전에 초청받은 이들만 참석했음에도 200여 석이 가득 찼다. ‘밝은 옷을 입고 와 달라’는 주최 측의 요청 때문인지 참석자 대부분이 검은 정장 대신 캐쥬얼한 복장이었다.

예배 시작 2시간 전부터 참석자들이 모여들었다. 정 목사는 모든 이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눈을 맞추고 덕담을 나눴다. 30도가 넘는 날씨 탓에 정 목사의 하얀 삼배 옷이 땀으로 젖었지만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유기성(선한목자교회 원로) 목사가 정성학 목사 생전 임종예배에서 '나도 죽은 십자가'를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예배에서는 유기성(선한목자교회 원로)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생전 임종예배를 오해하는 사람도 있고 지나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정 목사님의 의중은 나는 죽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믿음을 명확하게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크리스천들이 세례를 받을 때 하는 ‘이제 나는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는 결심을 청중들에게 상기시켰다.

그는 “사도 바울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혔나니’라고 했다. 이 고백은 죄의 종노릇 하는 옛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예수를 믿는 우리는 오늘과 같은 생전 임종예배를 드리지 않았을 뿐이지 모두 생전 임종예배를 드린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지인과 가족들의 추모사와 회고담에서는 감사와 용서의 말들이 오갔다. 정 목사의 딸 정브니엘(기적의교회) 집사는 “오늘이 아빠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건넬 수 있는 날이라면 굳이 미웠던 날 상처가 됐던 날들에 대한 말들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며 “오늘은 그동안 미안했다고 그리고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고 추모사를 전했다.


생전 임종예배를 앞두고 정성학 목사가 행사장 입구에서 하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 목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생존 임종예배에 대한 생각을 나눠 왔다. 이번 예배는 그간의 말을 행동으로 실천한 자리다. 정 목사는 “고인에게 수의를 입히고 절을 하고 향을 피우는 행위는 모두 고인을 숭배하는 전통적인 유교 예절에 속한 것”이라며 “생전 임종예배는 임종을 맞는 살아 있는 당사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축복하는 성경적이자 신앙적인 접근”이라고 소개했다.

정 목사는 “태어나는 것은 순간이고 사는 것은 잠시지만 죽음 이후는 영원한 삶이 기다리고 있다”며 “그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는 것이 생전 임종예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80이든 90이든 혹은 100수를 하든 험한 세월을 살아오느라 외로움에 부대끼며 상처받고 지친 임종을 보며 그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덕담하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정 목사는 “오늘 예배에 대해 ‘말이 씨가 된다’고 ‘진짜 죽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말도 들었지만 예배를 치르고 나니 더없이 기쁘고 행복하다“며 “오늘이라도 주님이 부르신다면 행복한 마음으로 주님 곁으로 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향후에 생전 임종예배가 확산하면 적당한 연령대나 형식에 대해 교단이나 교회 혹은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국에서 온 200여명의 하객들이 정성학 목사의 생전 임종예배에 참석했다.
한편 예배에서는 유언장 낭독과 연명치료 포기각서 및 장기기증 서약서 작성의 순서가 이어졌다. 제주와 부산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지인들은 순서마다 박수로 호응했다. 경기도 양주에서 온 문병하(덕정감리교회) 목사는 “생전 임종예배라는 개념이 생소해서 어떤 마음으로 와야 하는지 복잡했는데 막상 예배에 참여해 보니 분위기가 활기차고 감동이 있었다”며 “단순한 퍼포먼스로 끝나지 않고 의미 있는 운동으로 퍼져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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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데 더 몰입” 페북 달군 이재철 목사의 이중직 발언



이재철 전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12일 광주시 물댄동산교회에서 한 특강 발언이 이중직 목회에 대한 온라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유튜브 캡처

이재철 전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의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발언이 한국교회의 역린을 건드린 모양새다. 22일 페이스북 등 SNS에는 이 목사가 이중직을 하는 목사를 돈에 연연하는 것으로 싸잡아 비판했다는 식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중직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들의 날선 반응도 적지 않았다. 상당수 목사가 이중직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상황이나 선교적 의미에서의 이중직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논쟁을 일으킨 발언은 지난 12일 광주시 물댄동산교회(김용귀 목사)가 개최한 목회자 세미나에서 나왔다. 이 목사는 이날 ‘어떤 목사가 끝까지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목회자는 교인과 다르게 신앙생활에서 프로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자를 대통령, 의사와 더불어 수습이 기간 없어야 할 직종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이중직 목회로 넘어갔다.

“제가 젊은 목회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근래 가장 많이 보던 질문이 ‘이중직을 가져도 좋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 진보적인 기독교 신문에서는 그건 할 수 있다고 다 스스로 허락했습니다. 여러분 추신수라는 야구 선수가 있는데, 이 추신수 선수가 부산에서 고등학교 야구 선수로 졸업을 한 다음에 한국의 실업팀들이 오퍼를 했지만 자기의 어떤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갔습니다. 한국 고등학교라고 선수 출신을 누가 받아 줍니까.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한 7년, 8년 동안 3군에서 시작해서 2군에도 있었는데 그 기간에 햄버거만 먹고 살았습니다.

여러분 만약에 그때 추신수 선수가 ‘나 이중직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고 나흘은 야구장 가서 야구하고 사흘은 아르바이트하고 그래서 경제적으로 좀 여유 있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했다고 쳐봅시다. 그런 생각을 만약에 추신수 선수가 했더라면 오늘날 추신수가 존재하겠습니까. 자기 기량을 더 높이기 위해 프로야구 선수도 그렇게 치열하게 미래를 위해 자기를 가꾸는데, 목사는 더 해야 합니다. 목사는 프로야구 선수보다 더 프로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더 몰입합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는 세속직을 가지라고 권합니다. 목사에게 있어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이 자립입니다. 경제적인 자립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데요. 그 경제적인 자립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살아가는데, 내가 처자식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얼마 만큼의 돈을 내가 벌어들이는 능력을 경제적 자립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는 그걸 자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적으로 경제적인 자립은요. 내게 얼마가 주어지던 내게 주어진 경제적인 여건에 나를 맞추는 겁니다. 그게 경제적인 자립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이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지 않으면요. 여러분들이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십시오. 그러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절대로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서 설교할 수가 없습니다.”

이 목사의 발언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적지 않게 파장을 일으켰다. “인간의 영혼을 다루는 직업인 목회자가 프로보다 더 프로다워야 한다는 말씀이 큰 도전이 된다” “현실적으로 목회에 집중하지 못하는 목회자들에게 대한 염려로 이해된다” 등 의견으로 이 목사 발언에 공감하는 반응도 있었다. 목회자 본연의 모습을 잃지 말자는 취지로 받아들인 이들이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들은 이 목사의 발언에 발끈했다. 과거와 달라진 목회 상황과 각자의 형편을 간과한 채 이중직을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폄훼한 것 같아 불편하다거나 작은 교회나 개척 교회 현실을 모른다는 항변이다. 이중직 목회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목소리가 더 필요한 때라는 지적도 나왔다.

유튜브 채널 ‘엠마오 연구소’를 운영하는 차성진 목사는 ‘이중직에 대한 이재철 목사님의 말씀에 대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이중직은 먹고 살기 위해서 한다기보다는 정말 목사답게 목회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가 예로 든 야구선수 추신수와 같은 성공 사례도 있지만, 운동에만 ‘올인’했다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뒤 나쁜 길로 빠진 이들도 있다며 “목회에 올인하는 일부 교역자가 이와 상당히 비슷한 일을 겪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신앙과 목회 소신을 지켜보려고 발버둥친 결과가 이중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중직은 오히려 선배 (목사)로서 박수쳐 주셔야 할 일 아닐까. 정말 이중직을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차 목사의 영상에는 하루가 되지 않아 2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이중직 경험이 있거나 현재 이중직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위해 이중직을 택한 것이 아니다” “교회가 사례비를 줄 형편이 안되니 혹은 가정을 책임져야 하니 이중직으로 떠밀린 것”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 이중직 목회자는 “목회 사역만 올인한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라는 걸 많이 느낀다. 목회만 하고 세상에 대한 이해가 없다 보니 오히려 괴물이 되어가는 사역자들을 많이 봤다”며 “이중직을 한다고 해서 다 돈에 미쳐 있는 사람들은 아니다. 목사가 일한다 하면 왜 다들 맘몬신에게 영혼을 판 사람처럼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를 지낸 박영돈 작은목자들교회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날 너무도 달라진 목회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고 남긴 글에는 16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박 목사는 “그(이재철 목사)는 훌륭한 목회자의 자질을 갖추고 투철한 사명감에 사로잡혀 목회에 헌신했지만, 기본적인 생계마저 보장되지 않는 처절한 현실에 내몰리는 수많은 목사의 고충과 비애에 대한 깊은 공감력이 떨어지는 듯하다. 많은 목사에게 이중직이란 택배를 하며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가족의 생계를 꾸려가는 정도이니, 일하며 복음 사역을 한 바울을 본받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렇게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좌절하고 낙심치 않고 꿋꿋하게 교인들을 섬기는 이들이 오히려 진정한 프로 정신이 더 투철한 사람일 것”이라고 썼다.



박영돈 작은목자들교회 목사가 이재철 목사의 이중직 목회와 관련한 발언에 쓴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캡처

사귐의교회 강정규 목사도 “이중직 목회자로서의 성공은 이중직을 탈출하여 목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도 늘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평생 이중직을 하면서 살아도 주어진 목양을 위한 최선으로 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이 목사의 발언으로 시작된 온라인 논쟁이 과열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공유한 차 목사는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목사님이 이중직을 결심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점은 한번 생각해 보고 시작하면 좋겠다’ 정도로 얘기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많은 분이 이 목사님의 발언에 너무 필요 이상으로 비난만 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씁쓸해했다.

이중직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 목사님의 발언은 단순히 이중직 반대가 아니라 목회의 진실한 의미와 본질에 집중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 다들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로고스서원의 김기현 목사는 페이스북에 “이재철 목사님의 한두 면만 보고 전부를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이재철 목사님도 젊은 후배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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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계열 대학서 동성애 옹호 ‘퀴어 퍼레이드’를?

성공회대 학생들 미니 퀴어 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한 서울시 규탄도



성공회대 학생 등이 20일 서울 구로구 캠퍼스에서 퀴어 행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독교 계열 대학인 성공회대에서 전국 대학 최초로 동성애 옹호 행사인 ‘퀴어 퍼레이드’가 열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미션스쿨이 시초인 대학이 ‘최초 개최’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는 사실이 생경하다 못해 기이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성공회대 학생들로 구성된 인권위원회와 학부 학생회·학회 등 5개 학내 단체는 20일 교내에서 ‘미니 퀴어 퍼레이드’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었습니다.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리던 퀴어 행사의 대학 축소판이라고 할까요. 주최 측은 행진에 앞서 올해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 서울시를 규탄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여러 언론에 보도됐는데 일부에는 “대부분 학생은 퀴어 퍼레이드를 반대한다” “성공회대 학생들을 욕 먹이지 말라”는 식의 부정적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행사 개최 전 학내에서 나온 잡음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행사는 당초 지난 1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주최 측은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에 성 소수자 혐오 글이 수백개가 올라와 개최를 연기했다’는 식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학내 행사이지만 학생 구성원 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때 열리지 못했다는 게 중론입니다. 김경문 성공회대 총장이 행사를 반대하는 학생 목소리에 ‘논란이 예상되는 행사는 보류하고 의견을 수렴하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김 총장은 2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행사 반대와 관련한 학생 이메일을 100개 정도 받았다”며 “진지한 문제 제기였고 저 역시 공감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행사 자체를 반대한 건 아니며 협의 절차 미흡 등 의사 결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성공회대는 일반 종합대학의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 성직자 양성과 영성 훈련을 목적으로 설립된 미션스쿨이 그 시초입니다. 1994년까지 신학대학이라는 교명을 사용했고 총장은 줄곧 성공회 신부가 맡고 있습니다. 대학 신학과는 기독교문화전공으로 변경됐지만, 신학대학원에서는 여전히 성직자 후보생을 길러냅니다.

교파가 다르더라도 기독교는 성경의 권위를 최우선 하면서 절대적 규범으로 삼습니다. 한 청년부 목회자는 “공의가 사라진 상태에서 사랑을 외쳐봐야 그건 방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성애자를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해야 하지만 동성애 인정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시대와 유행에 따라 가치관이 바뀐다면 성경을 부정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냐는 한 문화 사역자의 탄식도 곱씹어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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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목회자들이 바라본 한국교회는?

예장통합총회, 7개 신대원 통합수련회 개최
"한국교회, 관용과 포용의 정신 보여주길"
"소외된 이들으 벗 돼야…조건 없는 순수한 사랑실천"
"열악한 부교역자 처우· 수직적인 구조 등 고민"






신학대학원생들은 한국교회의 주역이 될 예비 목회자들입니다.

개신교의 사회적 이미지가 좋지 못한 현실에서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있을까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원이 마련한 통합수련회를 찾아 한국교회에 대한 신대원생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장신대와 서울장신대, 부산장신대 등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원들이 마련한 통합수련회에 신대원생 6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지역과 학교는 다르지만 동역자로서 목회 비전을 나누며 함께 교제하는 자립니다.

한국교회가 침체된 현실에서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한 신대원생들은 오늘날 한국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신대원생들은 "한국교회의 위기를 통감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추락한 사회적 신뢰도를 비롯해 교회를 떠나는 다음세대, 가나안성도, 저출생 위기 등 복합적인 위기 앞에 "때론 위축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소명 의식을 갖고 교회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대원생들은 먼저,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에서 관용과 포용의 정신을 보여주길 기대했습니다.

우리사회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교회가 화해자와 중재자의 역할을 다하기보단 도리어 갈등의 한 축이 되고 있단 반성입니다.

신대원생들은 "기독교 신앙이 변치않는 진리임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감을 가지고, 다양한 문화와 종교, 생각들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훈 / 장로회신학대학교]
"너무나도 다양한 사정을 가진 사람들이 현대사회에 많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떤 사정들도 다 무시하고 그냥 이게 옳으니깐, '옳기 때문에 와라' 이런 느낌이 아니라, 우리가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좀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줄 수 있는 그런 마음들, 관용하는 마음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별 모임을 진행 중인 신대원생들. 통합수련회는 신앙사경회를 비롯해 '문화목회', '에큐메니칼', '인공지능', '여성목회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조별 모임을 진행 중인 신대원생들. 통합수련회는 신앙사경회를 비롯해 '문화목회', '에큐메니칼', '인공지능', '여성목회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교회가 교세를 확장하는 데 힘쓰기 보단 이웃을 돌아보며 소외된 이들의 벗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전도란 "단순히 전도 대상을 교회에 등록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전하고자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라며 "조건없는 순수한 사랑실천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웬타오웬 / 호남신학대학교]
"사회에 나가서 뭔가 종교적으로 하는 것보다, 진짜로 사회에 지금 필요한 것을 더 많이 나누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진짜 그 사람들이 필요한 것,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와주고 그걸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요."

신대원생들이 고민하는 어려움은 무엇인지도 들어봤습니다.

신대원생들은 부교역자의 열악한 처우와 새로운 목회적 시도를 가로막는 수직적인 교회 구조 등이 지금 겪고 있는 현실적 고민이라고 말합니다.

[이홍열 / 대전신학대학교]
"제한이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사역을 하고 싶고, 또 마음껏 하고 싶지만 그러한 문제들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재정적인 부분들, 환경적인 부분들이 뒷받침될 수 있다고 한다면 앞으로 젊은 사역자들이 더 힘 있게 사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예비 목회자들은 "상황에 매몰되기 보단 하나님을 의지하며 말씀과 기도 등 기본에 더욱 충실하겠다"며 "오늘의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갱신과 부흥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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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입은 성직자' 군종사관 임관식…기독교 군종목사 28명 배출 최다



81기 군종사관 임관식이 23일 오전 충북 영동군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렸다. 54명의 군종사관들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 육군종합행정학교
81기 군종사관 임관식이 23일 오전 충북 영동군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렸다. 54명의 군종사관들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 육군종합행정학교

군복을 입은 성직자 54명이 23일 임관식을 갖고 일선 부대에 배치됐다.

군종사관 81기 임관식이 23일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진행됐다. 올해 배출된 54명의 신임 군종사관 가운데 기독교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천주교 13명, 불교 12명, 원불교 1명 순이었다.

28명의 군종사관 가운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5명, 기독교대한감리회 2명,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2명, 기독교한국침례회 2명,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2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2명, 예수교대한성결교회 1명씩 군종목사를 배출했다.

12주간의 훈련을 마친 군종사관 후보생들은 가족들의 축하 속에 비로소 군종장교가 됐음을 알리는 계급장을 달았다.

전통에 따라 오른쪽 어깨 계급장은 상급자가, 왼쪽은 가족이 계급장을 달아줬다. 성직 경력 3년 이상인 자에게는 대위 계급장이 주어졌고, 3년 이하는 중위 계급장이 주어졌다.

신범철 국방부차관(왼쪽)이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이철 군종목사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 = 육군종합행정학교
신범철 국방부차관(왼쪽)이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이철 군종목사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 = 육군종합행정학교

81기 군종사관들은 임관선서에서 "대한민국의 장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헌법과 법규를 준수하며 부여된 직책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고 다짐했다.

임관 성적이 가장 뛰어난 이에게 수여하는 국방부장관상은 예장 통합총회에서 파송 된 이철 군종목사가 받았다.

이철 군종목사(대위)는 "군 복음화와 선진 병영문화 개선을 통해서 신앙전력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훈련이 많은 특수부대에서 군종목사 생활을 시작할 예정인 감리교단 파송의 서동준 대위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장병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범철 국방차관은 임관 축사에서 "우리가 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빈틈없는 임무를 수행하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군종장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군종장교 여러분의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손길 하나가 어렵고 힘든 장병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우리 군의 무형전력을 향상시키는 사기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종목사 28명이 임관식 후 한국군종목사단 주관으로 남성대교회에서 열린 임관 감사예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찬양하고 있다.
군종목사 28명이 임관식 후 한국군종목사단 주관으로 남성대교회에서 열린 임관 감사예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찬양하고 있다.

28명의 군종목사들은 임관식을 마친 뒤 인근 군인교회인 남성대교회로 자리를 옮겨 임관 감사예배를 드리고 군종목사로서 소명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군종목사단장 최석환 대령은 설교에서 "아빠, 아버지에게 집중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그분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 그분께 모든 영광을 돌리면서 군종목사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완전한 길로 오늘도 나를 이끄심 믿네"

신임 군종목사들은 예배에서 가족과 교단 군 선교 관계자들 앞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찬양을 부르며, 군종목사의 길에 순종하겠다고 다짐했다.

군 복음화와 병영문화 개선을 통한 신앙전력 극대화라는 임무를 부여 받은 군종목사 28명은 다음 달 초 육, 해, 공군 일선 부대로 배치돼 장병들과 동고동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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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 장로교회, 주일예배 중 동성애자 공연 ‘충격’

“드래그퀸 바이블 스토리 아워” 진행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갈보리 장로교회에서 드래그 퀸 분장을 한 남성이 주일날에 어린아이들이 포함된 교인들 앞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갈보리장로교회 페이스북

미국의 한 대형 장로교회가 주일예배 도중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교인들을 대상으로 드래그 공연(보통 여장을 한 게이가 펼치는 공연을 일컫는 말)을 진행해 충격을 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갈보리장로교회는 주일인 18일 LGBT 지지자 제인 스파(Jane Spahr) 목사와 공연자 조안 파브릭스(Joann Fabrixxx), 플레이미 그랜드(Flamy Grant)와 함께 "드래그퀸 바이블 스토리 아워" 행사를 열었다.

교회는 6월 18일자 페이스북 게시물에 "오 하느님, 우리는 당신에게 드래그 퀸즈의 선물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 해시태그와 함께 관련 사진을 올렸다.

빅터 플로이드(Victor Floyd) 목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갈보리노회가 교회에서의 드래그 공연자들에 대한 '증오적인 수사'를 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해 이러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교회를 이용할 뿐 아니라 트랜스젠더와 드래그퀸을 자신들의 소품으로 활용하는 교회와 정치인들의 혐오스러운 수사에 다소의 균형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교단 내 동성애자 안수를 옹호해 온 자칭 레즈비언 전도사인 스파는 2010년 동성결혼 예식을 진행함으로써 그녀의 안수 서약을 위반한 혐의로 PCUSA(미국장로교)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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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그 많던 성도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척박한 환경에서 믿음의 씨앗 뿌려온 한국교회인데…
하나님 나라 ‘제자도’로 살아갈 때 세상의 유일한 소망 회복할 것





지난 국민일보 기사 가운데 크리스천에 대한 혐오가 도를 넘어섰다는 내용이 게재 되었다(2023년 2월 3일자). 언론 드라마 영화 미디어(SNS 포함) 할 것 없이 사회 전반에 반기독교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2023년 기윤실 발표에 따르면 한국교회 신뢰도는 역대 가장 나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결과까지 나와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국민 중 21%, 무종교인은 10.6%만 교회를 신뢰한다고 보았으며, 심지어 교인들조차 37%나 교회를 믿을수 없다고 말했다. 과연 우리 시대의 기독교는 세상의 희망이 될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회의감마저 든다. 도대체 이러한 한국교회를 향한 반기독교적 정서는 어디서부터 유래한 것일까?

고 박완서 작가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작품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어떤 부침의 세월을 통해 여기까지 왔는지 아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김재식(주인공인 나)’이라는 인물을 통해 일제식민통치, 해방전후, 한국전쟁, 가난과 억압의 권위주의를 경험하며 기성세대가 어떻게 이 나라를 피땀으로 일구어왔는지를 상기시켜준다. 책 제목의 ‘싱아’는 본래 강인한 식물 이름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의도적으로 ‘옥수수 심부름꾼’이자 강인한 김재식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식민지배와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곳에서, 절망의 땅에서 옥수수 낱알갱이를 심고 거두어 발품팔아 희망을 만들어가던 김재식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가의 책 제목은 독자들에게 역설적인 화법으로 김재식의 정신을 아로새겨놓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할수 있다. 대한민국 사회가 이 정도였다면 척박한 환경에서 믿음의 씨앗을 뿌려온 한국교회의 역사는 어떠했을까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공히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 온 사례에 해당한다. 그러나 처음 복음이 전해질 때부터 열매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교회에 호감을 주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느 교회사 기록을 보면 조선사람은 서양 선교사들을 의심했고, 교회를 심하게 박해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초기선교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성있게 전하고자 했다. 이방 나라에 불과한 조선을 자신보다 더 사랑하고 당연히 그 선교사들로부터 가르침을 받던 한국교회들도 나라를 사랑하고 사회의 발전과 공헌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며 한국사회에 뿌리내리게 되었다. 초기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자들에 대해 우월하거나 이기적 집단으로 군림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를 비우고 이웃을 위해 손해보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자 교회는 가장 먼저 3·1운동에 앞장섰으며, 민족지도자 30인, 독립운동, 한국전쟁과 전후복구, 산업화와 민주화 할 것없이 가장 선봉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애국애민의 보루가 한국교회였음을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인정해주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그 당시 초기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에서 1%도 안될 정도로 매우 작고 미약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대다수의 주류사회와 관계가 좋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황무지와 같았던 이 땅에 초기 선교사와 교회들은 사회와 동떨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이웃에게 더 다가기를 원했고 병원과 학교, 교회를 세우고 사랑으로 이 땅을 아름답게 수놓아 갔기 때문이다. 교회와 성도들은 지역사회에서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의 친구가 되어주었으며 소외되고 가난한 자들의 피난처가 되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기독교에 대해 마음문을 열며 크리스천들을 다시보기 시작했다. 그들의 세상과 다른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의 말에는 신뢰가 있는 것 같고 고도의 윤리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이때부터 교회에 몰려오기 시작했다.

최초로 복음이 전래된 시기부터 적어도 1990년대 초반까지는 그러했다. 오죽하면 불신자의 입에서 자신은 교회에 나가지 않으면서도 자녀들은 교회 다니라며 채근하였을 정도일까. 그 정도로 교회는 영성이 있었고 한국사회 안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한국교회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겼던 믿음의 선배들의 수고 덕분에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이지, 어느 유명한 교회와 몇 사람의 노력으로 성장했다고 보면 큰 오산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도의 성장은 사회가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물질의 풍요속에 하나님이 아닌 우리의 힘으로 성장했다는 공로의식에 사로잡히면서 교회는 세상과 이분화시켜 하나님을 믿는다는 명분으로 세상은 악하고 교회는 거룩하다는 값싼 승리주의에 빠지게 되면서 섬기는 자로서가 아니라 세상을 가르치려 들었다. 이때부터 한국교회는 중세의 교회처럼 성육신적이기보다 권위주의를, 순례자보다 정착민이 되고, 자기를 비움보다 자신을 내세우려다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해 보아야한다.

굳이 성경에서 오늘의 한국교회와 같은 모습을 찾아보자면 아마도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의 시대와 같지 않을지 상상해본다. 호세아가 활동하던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시대는 가장 풍요로운 시기였으나 영적으로는 가장 어두웠던 암흑시대와 같았다(왕상 22:39; 호 6:4~11, 13:1~16; 암 5:24). 역설적으로 이스라엘 안에는 많은 제사와 번제가 드려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 만큼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이중적인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주된 이유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국교회는 기독교에 등을 돌리고 있는 사회로부터 대사회적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확신하건대 오직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복음의 자리로 돌아갈 때만 교회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으로 다시 서게 될 것이다. 즉 그리스도인의 존재 방식을 견지하면서 교회안의 제자도뿐 아니라 교회 밖에서 하나님 나라의 제자도로 살아갈 때 비로소 새로운 대안문화를 창조해 낼수 있을 것이다. 전방위적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크리스천들의 행위가 증명해 주기 때문이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크리스천이라면 다 믿어주고, 신뢰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다원주의 사회로 급변하면서 한국교회는 사회의 천덕꾸러기 신세나 다름없는 반기독교적인 정서가 대세를 이뤄가고 있다. 왜 오늘날 각종 통계지표는 한국교회에게 유독 신뢰할 수 없다는 주홍글씨의 꼬리표를 붙여버린 것일까. 암울한 시대 길을 잃어버린 자에게 빛이 되어주던 그 많던 신실한 성도들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온누리교회 대전캠퍼스
김상수 담당목사(‘풀 타임 크리스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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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반대한 한인목사들 해고

토랜스·로스펠리즈감리교에
소속 연합감리교단 통보 논란
교인들 "보복성" 소송 예고
교단측 "자산 50% 내야 탈퇴"



지난 17일 LA지역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가주 연회 모임에서 한인 감리교인들이 나서 교단의 목회자 해고 결정을 철회하라며 시위를 하고 있다. [평신도연합회 제공]
지난 17일 LA지역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가주 연회 모임에서 한인 감리교인들이 나서 교단의 목회자 해고 결정을 철회하라며 시위를 하고 있다. [평신도연합회 제공]
.미국 최대 연합감리교단(이하 UMC)이 한인 감리 교회들을 대상으로 부당하게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인 감리교인들은 UMC를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인연합감리교회 서부지역 평신도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로스펠리즈연합감리교회 신병옥 목사, 토랜스연합감리교회 강현중 목사가 UMC로부터 해고 및 교단 추방을 통보받았다. 이러한 교단 측의 결정은 두 교회 모두 최근 UMC의 동성결혼 수용 정책에 반발, 투표를 통해 교단 탈퇴안을 통과시킨 직후 이루어졌다.

UMC는 타교단과 달리 교단 감독이 목회자의 인사권을 갖고 있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교단 탈퇴를 결정하는 데 있어 투표를 진행한 한인 감리 교회 목회자에 대한 임기 종료를 의미한다.

평신도연합회 안성주 장로는 “한인교회들은 UMC 장정에 따라 탈퇴 투표를 합법적으로 진행했지만, 교단은 이에 대해 보복성 결정을 내렸다”며 “심지어 이러한 통보는 교회 측과 어떠한 협의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UMC가 장정이 정한 절차를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UMC 가주연회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감리교인들로 구성된 전국평신도연합회는 20일 성명을 발표, “한인 교계에 대한 위협적인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 이번 사태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한인 감리교인 100여명은 LA지역에서 열린 UMC 가주 연회 모임 현장에서 교단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도 진행했다. 이날 시위에는 가주 연회에 소속된 남가주주님의교회, 밴나이스연합감리교회, 윌셔연합감리교회 등 10여개 한인 감리교회 소속 교인들이 나서 교단의 결정을 규탄했다.

최정관 장로는 “UMC 가주 연회는 한인 교계를 대상으로 한 처벌성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현재 UMC 총회는 동성결혼 정책에 반대할 경우 교회와 원만한 분리를 할 수 있게 원칙을 정했는데 가주 연회의 결정은 인사권을 징계 수단으로 삼는 부당한 처사”라고 말했다.

특히 UMC 가주 연회는 타 지역 연회와 달리 교단 탈퇴를 원하는 교회에 무리한 요구 사항을 제시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UMC 가주연회에 따르면 동성결혼 정책에 반발, 교단을 탈퇴할 경우 교회 건물 등 재산 가치의 50%를 지불해야 탈퇴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징벌적 요구 사항으로 사실상 탈퇴를 불가능하게 만든 조항이라는 게 한인 감리 교계의 주장이다.

안 장로는 “보통 10% 정도 정하거나 동남부 지역 연회의 경우는 아예 0%로 정한 곳도 있는데 가주 연회만 무리한 규정을 내세우고 있다”며 “우리는 가주 연회 감독과 재산관리위원회에 공개 토론까지 제의했지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UMC는 지난 2021년에도 남가주 지역 한인 감리교회 목회자 3명이 동성결혼 정책과 관련, “가주 연회가 이끌고 가는 방향에 동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 조치를 통보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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