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교회’는 왜 파티장으로 변했나 / 혹독했던 거리두기… 매일 교회 6곳 문 닫았다 2022-09-18 09:59:30 ![]() 서울 성수동 옛 교회 건물은 왜 파티장이 됐나 할렐루야선교교회 “지난해 8월 매매계약 시 이단여부와 용도 확인, 파티장 될 줄 알았으면 계약 안 했다” 현재 건물은 다시 부동산 시장 매물로 나와 지난 7월부터 파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할렐루야선교교회 옛 건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이 건물은 OHHO라는 간판을 내걸고, 매주 콘셉트를 바꿔가며 파티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회 건물이 클럽(무도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서울 성수동의 한 교회 건물이 클럽으로 바뀌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관련 사진과 글이 온라인 상에 퍼져나가면서 “안타깝다”거나 “너무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오르내렸다. 지난 14일 직접 현장을 찾아가 봤다. 옛 교회 건물엔 교회를 나타내는 표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건물 꼭대기 십자가는 사라졌고 입구 정면에 걸렸던 교회 현판도 없었다. 그 자리에는 ‘OHHO’와 ‘SHUT DOWN’(셧 다운)이라는 영문 간판이 눈에 띄었다. 건물 내부에선 청년 10여 명이 음향 기기와 조명을 설치하고 있었다.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느냐”고 묻자 “비밀이고, 임대인에게 질문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건물 2층 교회 본당으로 사용됐던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려고 하자 “건물에서 나가달라”는 말을 했다. 확인 결과 금요일인 16일에 한 주류회사가 주최하는 ‘DJ 초청 파티’가, 이튿날인 17일엔 해외 DJ들의 또 다른 파티가 예정돼 있었다. 작업자들은 주말 파티를 위한 무대를 설치 중이었다. 건물 주변 상인들은 교회 건물이 파티장으로 바뀐 데 대해 대체로 무덤덤한 반응이었다. 주변 부동산 관계자는 파티장으로 사용되는 거냐며 되묻기도 했고 편의점 관계자는 “1,2개월 전부터 옛 교회 건물이 파티장으로 운영된다고 들었고 금,토요일 시간대 편의점이 무인으로 운영되지만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할렐루야선교교회는 지난 1984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0여년동안 서울 성수동에서 성도들과 지역을 섬겼었다. 교회는 올해 4월 서울 광진구로 임시 예배당으로 이사했고 최종적으로 서울 강동구로 교회 이사를 계획 중이다. 할렐루야선교교회 제공. 이 건물은 할렐루야선교교회(예장합동 소속)가 1984년부터 햇수로 39년 동안 자리를 지키며 복음을 전했던 곳이다. 교회는 건물이 오래돼 지난해 8월 정식 매매계약을 통해 건물을 팔았다. 교회 측은 현재 서울 강동구에 새 성전을 건축 계획 중이며, 성도 들은 지난 4월 서울 광진구 광나루 근처 임시 예배당으로 이사와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회 측은 SNS로 퍼지고 있는 내용과 왜곡된 소문으로 펄쩍 뛰고 있다. 관련 글을 찾아 삭제를 요청하거나 댓글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있다. 확인 결과 항간에 떠돌고 있는 ‘이단에 연루됐다’거나 ‘클럽에 매각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달랐다. 교회 담임목사는 기자와 만나 “우리 교회는 성수동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역을 떠나면서 동네 주민들에게 미술 전시 공간을 드렸으면 하는 마음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술을 판다거나 파티장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 절대 계약을 안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계약 체결 당시 교회는 매수인에게 ‘이단 여부’와 ‘건물 용도’ 확인 요청을 거쳤다. 이에 매수인은 법인 사업자 등록증과 ‘가난한 젊은 예술 청년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사용하고 미술품 전시와 공연을 제공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는 계획서를 교회에 보냈다. 담임목사는 “이단 관련 내용은 전례가 많아 매매 계약서에 단서 조항을 넣었다”면서 “지금처럼 파티장으로 사용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SNS로 알려진 바와 달리 현재 옛 교회 건물은 상설 클럽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건물 매수인이 파티기획자들과 계약을 통해 공간을 대여해주고, 매주 새로운 콘셉트로 파티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이었다. 교회 담임목사는 “옛 교회 건물에서 첫 파티가 시작된 건 지난 7월이지만 현재까지 옛 교회 건물이 매매 계약 당시 매수인이 제시했던 미술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 적은 없다”고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교회 성도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많이 진정 됐다고 한다. 담임목사는 “옛 교회 건물은 성도들의 눈물과 땀이 있던 장소이자 추억 그 자체인데 훼손 시킨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법적 자문을 구해본 결과 정식 매매계약을 통해 소유권이 이전 된 후에는 법적 대응이 어려웠다”며 “혹시 교회 매각을 계획 중인 교회가 있다면 계약서를 작성할 때 ‘이단이나, 교회 명예를 실추할 만한 행위를 할 경우, 3년까지는 명예훼손 관련 소송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으면 건물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이 더욱 신중하게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옛 교회 건물을 파티장으로 임대한 매수인 측은 현재 해당 건물을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수인 측에게 설명을 요청했지만 거부 의사를 밝혀왔다. ====================================================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에 기독교계 애도 물결…“신실한 그리스도인” ![]() ![]() 영국 역사상 최장기 군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에 미국과 영국의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1952년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8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여왕의 죽음에 대해 “깊은 슬픔”을 전하며 왕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웰비 대주교는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여왕을 잃고 함께 슬퍼하며 수십 년간 세계, 국가, 사회의 놀라운 변화를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 변함없는 충성과 봉사, 겸손을 지닌 분을 잃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우리의 슬픔이 깊은 만큼, 고인이 되신 폐하께서 영국과 잉글랜드 왕국, 영연방을 위한 특별한 헌신에 대한 감사함도 더욱 깊어진다”라며 “전쟁과 고난의 시기, 격변과 변화의 계절, 기쁨과 축하의 순간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무엇으로, 누구로 부름받았는지에 대한 폐하의 믿음으로 지탱되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생전 여왕은 “날마다 신앙을 실천하셨다”면서 영국 성공회 최고 지도자이자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아온 여왕의 믿음을 재조명했다. 빌리그래함 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회장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성명에서 여왕을 “70년 동안 영국의 안정과 확고부동함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부친 고(故) 빌리 그래함 목사와 여왕과의 우정을 언급하며 “리더십의 모범과 청렴한 삶에 감사드린다”며 “부친은 여왕과 12번 이상 만남을 가질 특권을 가졌으며, 그녀는 부모님을 여러 번 버킹엄 궁전에 방문하도록 초대하신 자애로운 주인”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부친께서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해 “보기 드문 겸손과 성품을 지닌 여성임을 알게 됐다고 하시며, 매일 여왕과 그녀의 가족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씀했다”며 “내 부친의 친구이자 더 중요한 것은, 여왕이 기독교 신앙의 진정한 친구였다는 점이다. 몹시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서 설교한 마이클 커리 미국 성공회 의장 주교도 조의를 표했다. 커리 주교는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고, 여왕의 삶과 유산을 축하한다. 그녀와 그녀의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전 세계에 그녀를 알고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위해 평화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녀의 쾌활함, 위엄, 그리고 고요한 신앙과 경건의 본은 많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평안히 쉬시고 영광 가운데 일어나기를”이라 추모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형교회인 ‘하비스트 크리스천 펠로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 담임인 그렉 로리 목사도 여왕의 죽음을 애도했다. 로리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2020년 여왕이 “나는 좋은 시절과 나쁜 시기를 헤쳐나가는 동안 내 신앙에 의지한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했다. 그는 “엘리자베스 2세는 단지 21세기의 상징, 영국의 여왕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또 다른 왕의 자녀이자, 왕 가운데 왕, 군주 중에 군주였다”면서 “집으로 가신 것을 환영한다. 당신은 우리 모두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셨다”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위원을 두 차례 역임한 조니 무어 목사도 여왕의 서거를 애도했다. 무어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슬픔이 깊은 만큼, 고(故) 폐하께서 영국과 잉글랜드 왕국, 영연방을 위해 특별히 헌신해 주신 데 대한 감사는 더욱 깊다”라고 글을 남겼다. =================================================== 장로교단 총회 눈앞....선거·명성교회·이중직·SFC 19~22일 사이 일제히 치러져... 주요 안건은? ![]() 최근 예장 합동 임원 후보 서울·서북지역 정견발표회에서 각 후보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네 번째부터) 오정호 목사, 권순웅 목사, 한기승 목사 ©기독일보 DB 주요 장로교단 정기총회가 다음 주 일제히 치러진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과 지난해 온라인 중심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대부분 예년과 같은 현장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장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주다산교회에서 제107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우선 2파전으로 치러질 목사부총회장 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오정호 목사(서대전노회 새로남교회, 기호 1번)와 한기승 목사(전남제일노회 광주중앙교회, 기호 2번)가 후보로 나선다. 그외 후보는 아래와 같다. △총회장 후보 권순웅 목사(현 부총회장, 평서노회 주다산교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오정호·한기승 목사 △장로부총회장 후보 임영식 장로(경서노회 아천제일교회) △서기 후보 고광석 목사(동광주노회 광주서광교회) △부서기 후보 김종철 목사(용천노회 큰빛교회, 기호 1번)·김한욱 목사(소래노회 새안양교회, 기호 2번) △회록서기 후보 한기영 목사(동전주노회 전주은강교회) △부회록서기 후보 전승덕 목사(서대구노회 설화교회) △회계 후보 지동빈 장로(서울한동노회 강변교회) △부회계 후보 한복용 장로(제주노회 이도교회, 기호 1번)와 김화중 장로(이리노회 북일교회, 기호 2번) 선거는 총회 첫날 치러질 예정이다. '총신대 법인이사 증원' 문제도 주요 이슈 중 하나다. 합동 측은 지난 2019년 제104회 총회에서 총신대 운영이사회 제도를 폐지하고 총신대 법인이사를 30여 명으로 증원하도록 결의했었다. 현재 총신대 정관에 규정된 법인이사 정원은 15명이다. 이후 이와 관련된 정관 개정안이 이사회에서 여러 차례 다뤄졌지만, 끝내 통과하지 못했다. 총회 결의는 30여 명으로의 증원이었지만 이후 논의 과정에서는 그보다 적은 숫자가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 증원이 번번이 무산되자 총회 측은 학교 이사회가 총회 결의를 따르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사회 측은 이사 수의 증원보다 학교의 경영 정상화 등이 급선무라는 입장이다. 또 총신대와 관련해 폐지됐던 운영이사회 제도의 복원 여부도 논의될 전망이다. 운영이사회는 예장 합동 측의 독특한 제도로, 총신대를 운영하는 법인이사회에 총회 의견을 반영하는 일종의 가교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등의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고, 결국 폐지에까지 이르렀다. 이 밖에 '목회자 이중직'과 관련한 총회 차원의 결의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이 문제에 대한 합동 측의 기조는 오랫동안 '금지'였다고 한다. 지난 제103회 총회에서 생계문제에 국한해 '허용'이 가능하다는 결의가 있었지만, 기본 입장엔 변함이 없었다고. 그러나 목회와 사회 환경의 등의 변화로 전향적인 결정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교단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예장 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창원시 양곡교회에서 제107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임원 선거에선 목사·장로 부총회장 후보 모두 단독이다. 각각 김의식 목사(영등포노회 치유하는교회)와 김상기 장로(전서노회 덕천교회)다. 예장 합동 측과 달리 통합 측은 관례적으로 총회장이 서기 등 나머지 임원들을 지명한다. 이번 회기 총회장은 현 부총회장인 이순창 목사(평북노회 연신교회)가 무난히 추대될 전망이다. 특히 명성교회 관련 안건에 교단 안팎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눈에 띄는 것으로는 지난 제104회 총회에서의 '수습안' 결의를 철회해 달라는 것과 소위 '세습방지법'으로 불리는 교단 헌법 제28조 6항을 삭제해 달라는 것이다. 통합 측의 이번 총회에서도 '목회자 이중직'(자비량 목회)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통합 측은 자비량 목회에 대해 호의적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사실상 불가 입장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총회 정치부는 자비량 목회가 가능한 대상을 자립대상교회(미자립교회)로 한정하고, 노회의 지도하에 허락한다는 국내선교부의 연구 최종안을 이번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교단 기관지는 전했다. 예장 고신(총회장 강학근 목사)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우선 임원 후보는 아래와 같다. △총회장 후보 권오헌 목사(서울남부노회 서울시민교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경헌 목사(부산서부노회 고신교회, 기호 1번), 김홍석 목사(경기중부노회 안양일심교회, 기호 2번) △장로부총회장 후보 전우수 장로(경기동부노회 매일교회, 기호 1번), 김정수 장로(경기중부노회 압량중앙교회, 기호 2번) △서기 후보 김희종 목사(경남남부노회 유호교회, 기호 1번), 소재운 목사(대구동부노회 대구샘물교회, 기호 2번) △부서기 후보 신진수 목사(경남노회 창원한빛교회) △회록서기 후보 박성배 목사(부산동부노회 용호중앙교회) △부회록서기 후보 김종민 목사(전남동부노회 여수수정로교회) △회계 후보 김승렬 장로(울산남부노회 울산한빛교회) △부회계 후보 진종신 장로(경남마산노회 마산동광교회, 기호 1번), 조용국 장로(경남남부노회 연초중앙교회, 기호 2번) 임원 선거 외에 관심을 끄는 것은 고신총회 학원 선교단체인 SFC(학생신앙운동) 폐지안이다. 총회 산하 미래정책위원회(위원장 손현보 목사, 이하 미정위)가 상정했다. 미정위원장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 담임)가 SFC 폐지를 주장하는 주요 근거 중 하나는 SFC에 전도의 열매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SFC가 제출한 10년 동안의 사역 및 전도 자료를 확인한 결과, "가장 많이 전도한 해가 운동원 1인당 0.03명이었다"는 것. 다만 이런 결과만을 가지고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폐지안의 골자는 SFC 간사들이 학원복음화에는 힘을 쏟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손 목사는 얼마 전 '코람데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SFC에 학원복음화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고 본다"며 "만일 진정으로 학원복음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100~120명 정도 되는 SFC 간사 중에서 5~6명이라도 어디에서든 캠퍼스를 복음화시킨 사례가 나와야 한다. 그런 사례가 대체 어디에 있나"라고 했다. 그러나 "SFC를 폐지하자는 말은 사실상 고신교회의 뿌리를 뽑고 정체성을 포기하자는 주장과도 같다", "SFC는 교단 초창기부터 교회의 개혁주의 신앙과 신앙의 순결 그리고 학원과 국가 그리고 세계의 복음화를 위한 기치를 들도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 그리고 국가의 지도자를 배출하는 못자리 역할을 해온 교단의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이자 자랑거리인데, SFC를 폐지하자는 말이 어떤 논리에서 나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등 반대 의견도 상당하다. 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간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제45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장 후보는 현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 제1목사부총회장 후보는 현 부총회장인 김진범 목사, 제2목사부총회장는 이규환 목사(부천 목양교회),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주동일 장로(영안교회)다. 가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 동방번개 퍼지는 속도 신천지보다 빠르다” 진용식 목사 세미나 열고 한국교회에 경계 당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15일 ‘동방번개 상담세미나’ 열고 회심 상담법 조언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가 1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상록교회에서 연 ‘동방번개 상담세미나’에서 진용식(강대상 앞) 목사가 동방번개의 교리를 비판하고 있다. 안산=신석현 포토그래퍼 “신천지가 본격적으로 활개를 치기 전인 2000년 이전부터 한국교회에 신천지의 위험성을 수차례 경고했음에도 이를 가볍게 여기고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지금의 문제까지 커졌다. 현재 동방번개에 미혹되는 속도가 신천지 때보다 더 빠르다. 이단은 미리 알고 있어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동방번개의 교리를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상록교회 목사가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교회에서 개최한 ‘동방번개 상담세미나’에서 강조한 말이다. 전능신교라고도 불리는 동방번개는 한국교회가 중국발 이단으로 규정한 전능하신하나님교회(교주 양향빈)를 일컫는다. 진 목사는 동방번개가 신천지처럼 기성교회에 침투하면서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교회가 미리 대처법을 준비해놔야 한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진 목사에 따르면 동방번개는 처음부터 성경이 틀렸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경을 사랑하며 성경 말씀을 따라 사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보인다. 하지만 점점 “성경은 시대가 지난 책이다. 성경을 맹신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증오하신다”며 사람들이 성경에 얽매이지 못하도록 이끈다. 진 목사는 “동방번개는 성경은 하나님을 증명하는 것일 뿐 사람들을 천국으로 인도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며 “그들은 이 시대는 성경이 맞지 않는다고 보며, 자신들의 교리는 성경으로 증명할 수 없으므로 성경을 버리고 교주가 말하는 것을 믿게끔 이끈다”고 했다. 그뿐 아니라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이 두 차례나 ‘성육신’ 즉, 육체의 모습으로 온다거나 재림의 날 여성의 몸으로 온다는 예언이 없음에도 동방번개는 여자 교주 양향빈을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믿는다. 진 목사는 “하나님이 예수님으로 성육신하신 것은 우리의 죄를 속량하고 구속을 이루시기 위해서”라며 “이미 단번에 동정녀를 통해 성령으로 성육신하셔서 구속을 완성한 만큼 두 번째 성육신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동방번개 뿐 아니라 현재 자신을 ‘재림주’라 일컫는 모든 사이비·이단 교주의 논리를 반박할 수 있는 정통 교리다. 동방번개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현지 한인 유학생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중국 랴오닝성 혜성신학교 학장 피터 차 목사는 이날 “현재 한국에는 1000여명의 신도가 국내 난민법과 종교의 자유를 악용해 장기간 한국에 체류하며 훈련받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 이들이 중국으로 돌아가 현지 사람들과 성도, 유학생들에게 동방번개 교리를 포교해 큰 사회 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 혹독했던 거리두기… 매일 교회 6곳 문 닫았다 국세청 종교인 과세 자료 분석 교회·선교단체 등 과세 대상 2020년 4월 4만1619곳에서 올 3월 3만7100곳으로 4519곳↓ ![]() 인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목회하던 A목사는 지난해 5월 비법인 고유번호를 말소했다. 교회 등록을 취소한 것이다. 말소 이유를 묻자 “돈 문제”라고 했다. 그는 성도 수 10여명의 작은 교회라 코로나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예배인원 제한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교회를 찾는 이가 없었다고 했다. A목사는 “임대료를 낼 때가 다가오면 마음이 무거워졌다”며 “교회 문을 닫고 지금은 직장을 구해 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포함한 최근 2년 동안 A목사처럼 사업자 등록을 말소하거나 사역을 중단한 교회가 450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치상 매일 교회 6곳 정도가 사실상 문을 닫거나 폐업 상황에 놓인 셈이다. 국민일보는 14일 국세청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교별 과세 신고자료를 단독 입수해 분석했다. 국세청은 2018년 종교인 과세제도를 시행한 이래 개신교(기독교) 천주교 불교 및 기타로 구분해 이듬해부터 종교별 과세 신고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종교인과세 대상은 고유번호를 등록했거나 사업자로 등록한 종교 단체다. 보통 종교단체는 비법인 형태로 고유번호를 받지만 임대 등으로 부가가치가 발생해 세금을 내는 경우 사업자로 등록한다. 소득이 발생하면 종교인 과표 기준에 따라 세금이 부과된다. 개신교의 경우 교회를 비롯해 선교단체, 기도원과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 등 부속기관 등이 포함된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개신교 단체 가운데 과세 대상은 지난 3월 현재 3만7100개로 2년 전인 2020년 4월(4만1619개)보다 10.9%(4519개) 줄었다. 과세 대상이 줄었다는 건 급여를 지급한 소득이 없거나, 사실상 폐업(말소)해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 단체가 제외됐다는 의미다. 즉, 교회의 경우 예배나 관련 사역을 하려면 성도들로부터 거둬들인 헌금과 기부금 등의 수입과 지출 활동이 있어야 하는데, 이같은 활동을 하는 교회들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줄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세무재정연합 공동대표인 이상복 세무사는 “개신교 관련 단체의 재무 건전성이 코로나 이후 악화되면서 과세 대상도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2020년 2월 신천지발 1차 코로나 대유행이 발생한 이후 잠잠했던 확진자 수는 같은 해 8월 다시 급증했다. 이때 정부는 PC방 등 다중이용시설과 별도로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지침을 내놨다. 동시에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예배당 인원을 제한하는 비대면 예배 지침을 내렸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행됐던 ‘대면예배 전면 금지’ 조치는 충격파가 컸다. 다른 지역보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25개월 만에 해제됐지만 그 사이 교회가 입은 타격은 컸다.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인프라가 열악한 미자립·개척교회나 중소교회의 경우, 비대면예배 전환→성도감소→헌금감소→사역중단 또는 교회폐쇄 등의 수순을 밟아야 했다. 다만 과세대상 감소를 교회 폐업으로 연결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폐업으로 직행하는 건 아니다”며 “여기에 이단으로 규정된 종교단체가 개신교로 신고하는 경우도 많아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체로 등록한 개신교 단체 전체 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월 8만1419곳에서 지난 3월 현재 8만3173곳으로 1754곳(2.1%) 늘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폐업 상황까지 가고도 폐업 신고를 안한 상황에서 또 다른 교회를 시작하거나 사업자 등록을 안 했다가 세제 혜택 등을 받기 위해 뒤늦게 등록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쪽방촌에 띄우는 ‘영혼 구조선’… 실패·좌절 겪는 이들 향한 무한사랑 임호성 민족사랑교회 목사 ![]() 임호성 목사가 지난 겨울 쪽방촌에 사는 성도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민족사랑교회 제공 ![]() 노숙인들에게 무료배식을 하고 있는 모습. 민족사랑교회 제공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언덕에 ‘민족사랑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동자동에 사는 쪽방촌을 비롯하여 서울역과 용산역의 노숙자를 위한 무료급식과 생필품지원 등 사역을 펼치고 있다. 민족사랑교회는 고 유수영 목사가 20여년 사역을 펼쳐오다가 5년 전 세상을 떠나고 그 뒤를 이어 임호성 목사(62)가 맡아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원래 임 목사는 13년 전부터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노숙인들 17명과 같이 살면서 ‘라파 공동체’를 만들어 사역을 해왔었다. 임 목사는 용산역과 서울역 일대에서 고 유수영 목사와도 함께 노숙인 사역을 펼쳐왔었는데, 유 목사가 소천하자 동자동 쪽방촌으로 거처를 옮겨 민족사랑교회 사역을 감당해오고 있다. 임 목사 사역은 쪽방촌의 소외된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을 위한 영혼 구조선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쪽방촌에 사는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식사 제공 △생필품 나눔 △마약 및 알코올 중독 관련 상담사역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명절 때에는 ‘사랑나라’ 행사로 목욕탕과 수련회 장소를 빌려 3박 4일간 수련회를 갖고,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갖고 세족식과 성찬식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기도 한다. 쪽방촌에 출석하는 성도들의 과거는 다양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다. 한때는 잘 나가던 중소기업 사장도 있고, 가정을 꾸려 가장으로 행복하게 살던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상처와 좌절, 실패 등으로 지치고 낙심하여 정신이 피폐해져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민족사랑교회에서 임 목사를 만나 우울증을 극복하고 신학교 졸업 후 전도사가 되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 성실하게 생활을 하기도 하고, 좌절에 빠졌던 노숙자들이 극적으로 변해 예배 때 찬양을 인도하기도 한다. 임 목사는 집이 없다. 민족사랑교회에 마련된 작은 쪽방에서 노숙인들과 함께 살면서 사모와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임 목사는 공동체 생활을 강조한다. 함께 생활하며 삶을 나누고 함께 예배드리고 말씀과 찬양과 기도가 있어야 온전한 삶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임 목사는 쪽방촌 성도들에게 환경운동과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도록 사막에 나무심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5년 전부터는 인도의 현지 목사님을 통한 빈민교회 설립을 위해 두 분의 목사님에게 작은 선교비도 지원하고 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쪽방촌 사역을 펼치고 있지만 세계열방을 향한 소외계층의 영혼구원 사역에 대한 비전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선교비를 보내고 있다. 임 목사는 “민족사랑교회의 운영은 참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임대시설이다 보니 언제든지 주인이 나가라면 비워줘야 하는 실정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삶을 살기로 작정하고 변화된 성도들을 위한 숙소와 식사 그리고 인생 재기를 위해 자립 할 수 있는 복합적 시설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했다. 쪽방촌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하루에도 경찰차가 수시로 출동하곤 한다. 술에 취해서 폭력과 고성이 오가는 등 여러 일들이 일어난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임 목사는 보람이 있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말썽피우고 술 먹고 주정을 부리며 힘들게 하던 분이 술을 끓고 예배드리고 동전을 아끼고 모아서 봉투에 담아 주일에 헌금하는 신앙으로 돌아 올 때에는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른다. 그리고 변화되어 인생을 재기하여 결혼도 하고 직장을 갖고 열심히 성도로서 살아가며 봉사하는 분들이 될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 이런 선한 열매 때문에 내가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라고 했다. 임 목사에게 운영에 필요한 재정과 기도제목에 대해 물었다. 임 목사는 “정부 지원은 없고, 십시일반 기부가 전부이다. 지금도 월세 임대료가 밀려있다. 그동안 임대료 일부는 더본건설 노진오 대표님과 한기총 목사님들 그리고 성복교회 이태희 목사님, 오산기기도원 함덕기 목사님 등 목사님들과 후원자님들의 지원과 성원으로 감당하고 있다. 음식과 물품으로 헌신해주는 (사)더나눔플러스 임정희 단장님과 (사)사랑의나눔 박희봉 사무총장님이 계신다. 늘 관심 갖고 지원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기도 제목은 소외된 이들을 복합적으로 케어 할 수 있는 ‘토탈케어센터’를 세우는 것이다. 육신적인 것, 심리적인 것 그리고 정신적인 것과 영적인 것까지 돌볼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그리고 쪽방촌 사역을 동역할 수 있는 동역자들이 필요한데 하나님께 보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 미국 새들백교회 릭 워런→앤디 우드 바통 터치! 11일 릭 워렌 이임, 앤디 우드 목사 위임 ![]() 릭 워런(오른쪽) 목사가 11일(현지시간) 앤디 우드 목사에게 바통을 전하고 있다. 새들백교회 제공 미국 새들백교회는 설립자 릭 워런 목사를 떠나보내고 새 담임으로 앤디 우드 목사를 세우는 이·위임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워렌과 우드 목사 부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주일 나란히 강단에서 서로를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런 목사는 이 자리에서 “들은 대로 행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빌 4:9)”면서 “여러분의 영혼을 돌볼 새 지도자를 잘 따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릭 케이 워렌 부부(왼쪽)와 앤디 스테이시 우드 부부가 강단에서 마주하고 있다. 새들백교회 제공 우드 목사는 위임식 후 첫 설교를 했다. 그는 ‘당신이 배운 모든 것이 참되다(눅 1:1~4)’는 본문을 바탕으로 “마음을 다해 예수님을 열렬히 따르고 성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섬기겠다”며 “새들백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추구하고 비전과 사명의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매일 성령의 능력을 구하겠다”고 했다. 릭 케이 워렌 부부와 앤디 스테이시 우드 부부 사역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워런 목사는 1980년 캘리포니아주 레이크포레스트에 새들백교회를 설립, 미국의 대표적 교회로 키웠다. 그는 지난해 6월 지병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우드 목사는 새너제이 에코교회 담임하다 청빙을 받았다. 새들백교회는 매주 평균 3만명 이상 출석하고 7000여개의 소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워런 목사는 2013년 아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충격을 받았지만 우울증 등을 앓는 이들을 돕는 사역으로 아픔을 이겨냈다. ================================================ 매년 교인 2600명이 자살한다” 긴급목회돌봄 매뉴얼 발표 ![]() 매년 약 한국교회 교인들 중에 260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뿐만아니라 매년 10만~13만명의 자살유족들이 생기고 있다. 이런 비극에 교회는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교인들의 상처를 잘 보듬어 주고 있는지를 묻게 된다. 두드림자살예방중앙협회와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 한국목회상담협회 등이 16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월로의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다모임방에서 세미나를 갖고 공동으로 “자살 사안 이후 교회를 위한 『긴급목회돌봄 매뉴얼』”을 개발했음을 알렸다. 한국교회 최초로 만들어지는 매뉴얼이다.(하단의 매뉴얼 전문 참조) 이 메뉴얼은 교회가 이런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는 요청에 의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발간한 “자살이 발생한 조직 관리자를 위한 지침서”를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이 매뉴얼은 자살 및 자살유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긴급목회돌봄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활용법, 사안이 발생한 이후 즉각 대응(24시간 이내)에서 구체적인 지원에 대한 내용, 그리고 장례식부터 사안 발생 후 1년 이후까지 진행되는 모든 절차와 도움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안해용 목사는 “위기상황에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당황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교회가 지원 할 수 있다면 교회는 교인들의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며 그리고 장례식 이후부터 3개월까지 안정화에 필요한 역할 중에 유품 정리와 애도 심방에 대한 내용이 있다. 그리고 중장기 대응으로 1년 안에 교회가 해야 할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다. 도움 받을 기관과 유족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장례 예식서까지 제공된다. 이번 매뉴얼 개발은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와 두드림자살예방중앙협회, 한국목회상담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교단중에는 감리교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앞으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현장 목회를 위한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매뉴얼이고, 교회 내 상담기관은 위기상담 지원에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월 18일 생명보듬주일을 맞이하면서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수지선한목자교회 강대형 목사 교단 재판 회부, 교회 반목·갈등 야기…간음 혐의 '불기소' 감리회 경기연회 심사위 "객관적이고 확실한 간음 증거 없어"…고발 교인 측 "교단이 소속 목사 감싸" 9월 2일, 감리회 경기연회가 수지선한목자교회 강대형 목사를 △규칙 오용 △교회 기능과 질서 문란 혐의로 기소했다. 수지선한목자교회 유튜브 채널 갈무리 9월 2일, 감리회 경기연회가 수지선한목자교회 강대형 목사를 교단 재판위원회에 기소했다. 그러나 간음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수지선한목자교회 유튜브 채널 갈무리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수지선한목자교회 강대형 목사가 교단 재판에 회부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심사위원회(심사위·권세득 위원장)는 강 목사가 불법적인 임시당회 내용을 추인하고, 반목과 갈등을 야기해 교인과 교역자들이 교회를 떠나게 했다는 이유를 들어 △규칙 오용 △교회 기능과 질서 문란 혐의로 9월 2일 기소했다. 다만 강 목사가 여성 전도사와 간음을 저질렀다는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강대형 목사는 여성 전도사와 수차례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 왔다. 이 사실이 교인들에게도 알려지면서 수지선한목자교회는 분란에 휩싸였다. 강 목사의 행실을 비판하고 사임을 주장해 온 교인들은 △부적절한 성관계 및 간음 △직권남용 혐의도 처벌해 달라고 심사위원회에 고발했지만, 심사위는 강 목사와 여성 전도사가 간음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봤다. 강 목사가 감리사에게 구역인사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것도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심사위원장 권세득 목사는 9월 16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고발과 별개로) 강 목사의 신앙 양심이나 도덕성을 이야기하면 문제가 있지만, 법의 잣대로 판단하려면 무엇이 법에 저촉했는지 객관적이고 확실한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강 목사가 (전도사와) 성관계를 가졌는지 안 가졌는지 알 수 없고,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심증만으로 벌을 주겠느냐"고 말했다. 권 목사는 "(이 사건이) 만약 교단 재판으로 안 끝나고 사회 법에서 다룰 때 부적절한 성관계에 대해 검사나 판사가 죄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지도 고려했다. 사회 법에서는 증거불충분 아니면 혐의 없음으로 끝나 버릴 사안을 교회에서 죄라고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심사위원들이 충분히 고민하고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강 목사의 간음 혐의를 징계해 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한 교인들은 간음 혐의를 불기소 처분한 심사위원회를 비판했다. 한 교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강 목사의 (부적절한 만남) 행적이 담긴 CCTV를 증거자료로 제출했지만, 심사위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며 '결정적인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더라. 그 이상의 증거가 어디 있나. 해당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제출해야 한다는 건가. 교단이 소속 목사를 살리려고 계속 감싸기를 하고 있다"면서 재심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심사위는 강대형 목사를 기소하면서 자격 정지 1년을 구형했다. <뉴스앤조이>는 강 목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강 목사는 이번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감리회 교리와장정은 재판위원회가 심사 기록을 송부받은 날로부터 2개월 안에 판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기막힌 방법으로 헌금을 유도하는 통일교 김종선 목사 지난 7월 8일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뉴스가 속보로 전달되었다. 그것은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유세 중에 총에 맞아 죽었다는 것이다. 범인은 야마가미 테츠야(41세)로 그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었다. 그의 범행동기는 통일교에 빠진 자신의 어머니가 10억원 이상의 돈을 통일교에 헌금하여 2002년 결국 파산했고, 가정은 붕괴된 것에 대해 통일교 최고책임자를 죽여야 끝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여 통일교 총재인 한학자를 죽이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자, 작년에 열린 통일교 행사에 아베 전 총리가 축하 영상을 보낸 것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한다. MBC에서는 이런 사실을 토대로 8월 30일(화) 밤에 이런 방식으로 물건을 사는 것이 문제가 되자, 요즘은 통일교 성지인 청평까지 와서 조상의 원한을 풀어주는 제사와 영혼결혼식 같은 것을 하도록 해서 신도들의 돈을 내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사이비 이단들은 신도들의 육신의 삶을 망가지게 하고, 인생을 파탄나게 할 뿐만 아니라, 영혼도 멸망시키는 최고의 사회악이다. 바른 복음 전도와 선교가 절실한 때이다. ================================================== 교회가 교인들과 함께 병들어가고 있다 임종석 사랑의 진수(眞髓) 창조주이신 성자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피조물인 사람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니 죄투성이의 인간들이 그 ‘죄의 삯(값=代價)’으로 영원한 죽음, 영멸의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으므로, 사랑의 그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로부터 구하려고 오신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아들, 그러니까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물론 성자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도 사랑이신데, 그 사랑으로 사람들을 사랑하며 복음을 선포하고 전파하셨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의 그 사랑은 인간들을 대상을 한 것인데, 예수께서도 그 사랑으로 사람들을 사랑하며 복음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성경 66권의 후반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부터 시작된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본질도 속성도 사랑이시니 그분의 사랑의 궤적을 적은 책이 신약성경인 것이지요. 창조주께서 피조물로 오셨다는 것 자체가 사랑의 극치라는 건 재언을 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복음사역을 하신 것이고요. 그러니 복음 선포나 그 전파가 곧 그분의 사랑행위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분께서는 사랑을 복음사역에만 나타내신 것은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슬프거나 어려운 일에 처한 사람을 보면 가만히 있지를 못하셨습니다. 사랑에 의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되시곤 하셨습니다. 나인 성의 과부의 아들을 살리실 때에도 그랬습니다. 성문 가까이에서 장례행렬을 만난 그분께서는 외아들의 죽음에 가슴 미어지는 아픔으로 우는 과부를 보자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일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살려 주셨습니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여자와 어린아이를 뺀 남자 5천명을 먹이셨던 때도,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로 여자와 어린아이 외에 4천명을 먹이셨던 때도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으로였습니다. 길가에서 맹인 두 사람을 고쳐 보게 하셨을 때도, 한 나병환자를 고쳐 깨끗하게 해 주셨을 때도 다름 아닌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으로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 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마25:45) 하신 예수의 이 말씀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 곧 ‘사회적 약자’를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신 하나님 사랑의 진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자와 강자를 가리시지 않고 똑 같이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관심의 많은 부분을 약자에게 쏟으십니다. 강자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고 스스로 설 수도 있지만, 약자는 그렇지 못합니다. 오죽했으면 예수께서 이들 대하기를 당신께 하는 것처럼 하라 하셨겠습니까. 사랑도 도움도 그것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독교 사랑의 진수입니다. 배부르지만 조금만 더 드시라는 것은 사랑도 무엇도 아닙니다. 교회를 계급사회로 만든 사람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으로 살며 복음사역을 하시다가 때가 이르자 저와 여러분의 죄를 포함한 모든 인류의 죄를 다 지시고 그 ‘죄의 삯(값=代價)’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먼지 한 알만큼의 죄도 없으신 순백의 그분께서 세상 죄를 다 몰아 지심으로 가장 큰 죄인이 되셔서 가장 고통스럽고 치욕적인 형벌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커다란 대못이 손과 발의 살을 뚫고 뼈를 부수며 십자가에 박히는 그 아픔을 겪어야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을 정말 아프게 한 것은 그런 육체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아픔, 그것은 손과 발에 못이 박히는 그것과는 비교도 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함께 할 수 있는 분이 아니심으로, 죄 없는 죄인, 스스로의 죄는 없으나 세상 죄를 다 지어 중죄인이 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버릴 수밖에 없으셨습니다. 그것은 견딜 수 없는 극한의 고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숨을 거두시기 직전 단말마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를 영혼 깊숙한 데로부터 자아내어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죄인, 대죄인이 되었기에 아들이면서도 그것도 외아들이면서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도 못하고 ‘나의 하나님’라 부르는 그 아픈 마음은 감성의 하나님께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의 마음도 아들의 그 아픔보다 못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의 그 아픔은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해가 빛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그것뿐이라면 예수와 그의 죽음이 우리와 무슨 그리 큰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분의 죽음은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해가 빛을 잃은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영혼이 떠나는 순간 그와 동시에 성전의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은 손바닥 두께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도 찢어졌습니다. 그때까지의, 성전의 휘장은 1년에 단 한 번 대제사장이 속죄 제사를 드리는 날에만 열렸습니다. 그러던 휘장이 찢겨 지성소가 열렸다는 것은 대제사장만이 그것도 1년에 단 한 번 하나님께 나갔던 것을,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성도들이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도 ‘왕 같은 제사장’으로이지요. 만인제사장설이란 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이 만인제사장설에 관해 목사들도 교인들도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아니라 부인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며 실제로는 목사 중엔 자기들에게만 제사장의 직무가, 나아가서는 사명이 주어진 것이라는 의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사나 장로, 집사 같은 것은 교회에서의 직무에 대한 위치(位置, position)이지 위계가 아닙니다. 계급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런데 실제의 교회에서는 이를 계급처럼 자리의 높고 낮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목사나 장로가 가장 낮아져야 하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인데도 말입니다.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하셨는데, 식사자리가 됐건 차를 타건 상석은 항상 목사 몫입니다. 성경의 지적 우위를 신앙의 우위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목사이니 당연히 교인들보다 믿음이 좋다는 식의 의식이 고착되어 있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우월감까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교만인 것이지요. 믿음의 근간 예수의 죽으심으로, 죄 때문에 가로막혔던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견고한 벽이 무너져 우리의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님께로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으셔서 장사한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 우리에게 부활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지옥행에서 하늘나라행으로 바꿔 타게 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늘에 오르시어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분께서 보내신 성령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며 나를 포함한 우리를 도와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어도 그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감나무 밑에 누워 입을 벌리고 누워 있다고 감이 입으로 떨어져 주는 것은 아닙니다. 스스로 따서 먹어야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명확하게 말하면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는 지금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성삼위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성경을 근거로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며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령께 무슨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려야 할까요.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저희에게 더하시리라.” 예수의 말씀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중점적으로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해야 한다는 것인데, 환언하면 성경을 바로 알아 그대로 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광범위하여 하나마나한 말이 되고 마는데, 여기에서는 이에 대해 상술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으로 설명을 대신하려 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나님과 나 아닌 모든 사람을 죽도록 사랑하며 사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으로 그것이 그분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라는 의미인데, 이는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라고 하신 말씀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綱領; 일의 근본이 되는 큰 줄거리) 그런데 이는 신·구약 성경 전체의 핵심인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심이라”라는 말씀을 바탕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얻은 구원의 바탕위에 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삶, 그것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나의 전존재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하여 산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영적 예배, 최상최고의 예배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일상의 삶 자체가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는 것이 신앙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14:8)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은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삶을 삶으로 인해 죽게 되면 죽는다는 각오로 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럴 때 나는 비로소 주의 것, 하나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진정한 내가 되는 것입니다. (죄성의) 인간적 자존심도 인격도 뭣도 다 내려놓고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 하신 말씀에 따라 그 마음을 나의 마음으로 할 때 나는 최고의 인격자가 됨과 같습니다. ‘화 있을진저!’ 화로다! 주일예배에 참석 잘하는 것을 주일성수라는 생각으로는 안 됩니다. 십일조와 헌금 잘하는 것을 좋은 신앙이라는 생각으로도 안 됩니다. 이런 것들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예수의 마음, 사랑의 마음으로가 아니면 그런 건 모두 모래위에 지은 집이 되고 맙니다. 산을 옮길만한 믿음도,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 정도의 열심도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개털(?)이 되고 맙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도달점이 아니라 방향성을 보신다는 데에 희망과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니 은혜입니다. 저는 앞에서 믿는 사람 모두가 제사장,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말이 아니라 성경말씀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지도자일 수는 없고, 신앙의 지도자는 목사를 포함한 소수의 사람입니다. 그러니 목사 등의 지도자는 신앙에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그렇지 못하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교회세습을 해놓고도 전혀 그럴듯하지도 않은 이유를 그럴 듯한 것처럼 속여 늘어놓습니다. 성추행을 하여 교회로부터 쫓겨나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개척이라는 것을 하여 하나님의 뜻이 어쩌고저쩌고 하며 설교랍시고 떠들어댑니다.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허다합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 하느니라”(마6:24) 맘모니즘을 경계하신 예수의 말씀입니다. 물질만능의 배금주의는 예수님 당시에도 팽배해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세월이 흐를수록 그 정도가 더욱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목사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교회세습, 성범죄, 회계부정 등으로 인해 교회가 세인들에게 범죄의 온상처럼 인식되어 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병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크고 무서운 병은 우상입니다. 지금 우리 한국의 교회들은 이단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무서운 병은 우상입니다. 구약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민 이스라엘에게 금송아지, 아세라 목상, 바알 신 같은 우상을 멀리하라 하시고 듣지 않으면 가장 엄중한 벌을 내리신 역사라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를 가장 큰 죄로 여기셨던 것입니다. 신약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상숭배와 관련이 있는 거짓선지를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진다 하고, 우상숭배를 하지 않는 자들은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한다고도 합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스데반이 그 영광스런 순교 직전에 상당히 긴 명설교를 하는데, 그는 거기에서, 출애굽 노정에서 모세가 하나님의 율법을 받기 위해 시내 산에 올라간 사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던 사실을 들어 지적함으로 그와 똑같은 죄악을 저지르고 있는 유대인들을 책망합니다. 이외에도 신약에 우상숭배를 금하는 말씀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많이는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처럼 다른 죄와 함께 묶어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구약에서 이미 그 죄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충분히 다뤘기 때문이라고 이해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그처럼 무서운 암세포가 이 문명시대의 교회에 급속히 전이되어 가고 있습니다. 돼지머리를 놓고 지내는 고사에 목사라는 사람들이 함께하여, 그 돼지의 입에 지폐를 물려주고 있는 영적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스데반은 예의 설교에서 ‘하나님이 외면하사 그들을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 주셨’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의 ‘하늘의 군대’란 ‘일월성신’으로 곧 우상인데,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하도록 버려 주셨다는 것으로, 징벌을 자초하도록 내버려 두셨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저는 우상숭배를 하는 이 유대인들과 지금 말씀드리고 있는 목사들이 오버랩 됨을 느낍니다. ‘화 있을진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화로다! 화입니다. 우리에게 화가 임한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고 통곡하며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누구도 아닌 너와 나, 우리가 그렇게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2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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