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심으로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죄인들을 찾아오시고 우리들을 한사람씩, 한사람씩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물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물로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55장 1절에도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라고 하셨는데 여기서도 물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표현해서 하나님께로 나아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요한1서 5장 8절에는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라고 했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찾아오시고 우리의 마음을 감화하셔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셨는데 이것이 진정한 회심이요, 믿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의롭다고 인치시고 하나님의 양자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완전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완전하신 그리스도의 보혈과 완전하신 성령님의 역사로 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구원도 완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원받은 성도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믿는 일에 힘쓰면서 선을 행하게 되면 점점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면서 우리의 인격과 품성이 점점 거룩해져 가는데 이것을 성화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얼마나 성화를 위하여 수고 하였는가? 하는 성화된 분량에 따라서 장차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영광과 존귀와 권세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의 서정에서 마지막 단계인 성도의 영화(Glorification)인 것입니다.
이제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에 대하여 배우고자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구원을 받았으면 되었지 왜 교회가 필요하며 꼭 교회생활을 해여만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예수님께서 친히 세우셨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이 친히 세우셨으며, 따라서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성도들은 교회당에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물론 예배는 혼자서도 드릴수가 있고,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서 드릴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성도들과의 교제가 없기 때문에 믿음이 자라나지 않고, 신앙이 주관적이거나 독선적이 되기가 쉽습니다. 성도는 생활을 통하여 믿음이 자라나며 하늘나라의 시민으로서의 인격이 형성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통하여서 기독교의 복음이 전파되며 하늘나라가 확장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꼭 칠요하며 우리가 교회생활을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교회의 명칭
성경에는교회의 명칭을 여러 가지로 표현했습니다.
구약에서는 교회를 카할(Kahal)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불러 모으다. 또는 소집하다.” 라는 뜻입니다. 출애급기 16장 3절과 레위기 16장 17절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회중이라고 하였고, 창세기 49장 6절에는 집회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때에 사용한 단어가 바로 카할(Kahal)입니다. 그리고 민수기 16장 3절과 신명기 31장 30절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스라엘의 총회” 라고 하였는데 이때에도 카할(Kahal)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는 교회를 시나고그(Synagogues)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회당이라는 뜻으로 마태복음 6장 2절과, 10장 17절에는 회당을 시나고그 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오늘날 교회당 건물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한 보편적인 명칭으로는 교회를 에클레시아(Ekklesia)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부름 받아 나온 사람의 모임” 이라는 뜻으로 오늘날 교회의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고린도전서 12장 27절에서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였고,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서는 교회를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에베소서 2장 22절에서는 교회를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라고 하였고, 베드로전서 2장 5절에서는 교회를 신령한 집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교회의 기원 구약교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은혜를 나타내기 위하여 영원 전 하나님의 작정 안에서 이미 교회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구약교회는 에덴동산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같은 족장시대를 구약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세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섬겼는데 그것을 사도행전 7장 38절에서는 광야교회라고 하였습니다. 신약교회: 예수님께서 열두제자와 함께 지내시면서 복음을 전하신 것이 곧 신약교회의 기원입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하고 고백했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마16:16-18). 그리고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으로 예루살렘에 조직체로서의 초대교회가 설립되었던 것입니다.
교회의 4대 요소 교회의 4대 요소는 명령- 전달- 순종- 축복-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전해주는 전달인 주의 종이 있으며,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성도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종의 결과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인 것입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심판이 있는 것입니다.
첫째로, 에덴동산에서도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고, 아담은 그 말씀을 받아서 자기의 아내인 하와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그러나 하와는 그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사탄에게 속아서 선악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인 아담에게도 주어서 그들이 타락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로, 노아 홍수 때에도 홍수심판이 있을 것을 하나님이 노아에게만 말씀하셨고, 노아는 그 말씀을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때 그 말씀을 순종한 노아의 식구들은 구원을 받았으나 불순종한 자들을 모두 심판을 받았습니다.
셋째로, 소돔 고모라 멸망 때에도 그랬고, 그 후에도 계속해서 하나님은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셨고, 선지자는 그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이때에 순종한 사람은 은혜와 축복을 받았고 불순종한자는 징계를 받았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그 말씀을 전달하는 주의 종과 말씀을 순종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순종의 결과는 은혜와 축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옛날 에덴동산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똑같은 방법으로 역사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교회의 종류
전투적인 지상교회와 승리적인 천상교회 지상교회는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지상교회는 모두 불완전하며 완전한 곳이 아닙니다. 사탄은 지상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여러 가지의 방법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상교회는 흑암의 세력과 영적투쟁을 벌리는 전투적인 교회인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 일곱 교회는 모두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교회의 모습들을 대표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일곱 교회는 모두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지상교회는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에 나오는 천상교회는 악의 세력을 모두 이기고 승리한 승리적인교회의 모습입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을 때에 성령의 감동으로 불완전한 일곱 교회의 모습과 승리적인 천상교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계시록 4장 1절에 보면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계시록 2장과 3장에서 지상교회의 모습을 다 본 후에 비로소 하늘에 있는 천상교회를 계시록 4장과 5장에서 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상교회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지상교회를 통해서만 천상교회를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지상교회의 생활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유형교회와 무형교회 유형교회는 신앙고백과 교회의 조직, 그리고 교회행정과 복음사역 등으로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교회를 말하며, 무형교회는 하나님의 예정 안에서 구원받기로 선택된 모든 사람을 말합니다. 이것은 시대와 국가를 초월하며 이들이 누구인지 눈으로 보아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무형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유기적인 교회와 조직적 교회 유기적인 교회는 성령의 유대로 말미암아 연합된 성도들의 단체를 말합니다. 그리고 조직적 교회는 교회의 직분, 성례, 말씀선포, 교회정치 등, 교회의 행정조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기적인 교회는 인종과 교파를 초월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성도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조직적인 교회는 각각 개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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