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모두 의롭다고 인치셨습니다. 이것을 칭의(稱義)라고 하는데, 이 칭의는 도덕적으로 의롭다는 뜻이 아니고 법적으로 의롭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칭의를 Justification 이라고 하고 신약성경에는 디카이오(Dikaio) 라고 했는데 그 뜻은 법정에서 무죄를 선언하는 법정적인 술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칭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무죄로 선언해 주신 것입니다.
의롭다 하심의 성격과 특징
첫째로, 의롭다 하심은 우리에게 죄책감을 없이해 주시며, 하나님의 자녀로써의 모든 특권을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만물은 불멸”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물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종이 한 장을 불살라버리면 다 없어지는 것 같지만 실상은 없어진 것이 아니고 연기와 재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종이를 태우는 장면을 비디오로 찍었다가 거꾸로 돌리면 바람에 날아갔던 연기다 다시 돌아오고 타버린 종이가 다시 원래대로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죄도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의 죄가 없어진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죄를 가리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4장 7절에 “불법이 사함을 받고 그 죄를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라고 하신 것입니다.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난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오랜 지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들에게 닭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청년은 닭을 살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의 닭을 몰래 훔쳐서 어머니를 대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일로 인하여 그 청년은 양계장 주인에게 고소를 당해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청년의 형편을 알게 된 판사는 그를 대신해서 닭 값을 물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무죄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청년은 법적으로는 죄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의 죄가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 청년은 자기를 대신해서 닭 값을 물어주고 자기에게 무죄를 선언해준 그 판사님을 생각할 때마다 늘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청년은 자기를 위해서 닭 값을 물어준 그 판사 앞에서는 여전히 죄인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하신 칭의(稱義)는 바로 그와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지불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법적으로는 의인이 되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여전히 죄인인 것입니다.
둘째로, 의롭다 하심은 거듭되는 과정이 아니고 단 한 번의 선언으로 영원히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33-34절에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칭의(稱義)는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칭의(稱義)는 일생에 단 한번만 있는 것입니다.
의롭다 하심의 요소
첫째로, 칭의의 소극적인 요소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용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까지 전부 포함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미래의 죄까지도 모두 용서함을 받았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2천 년 전에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보혈이 2천 년이 지난 오늘날 내 죄를 위한 것으로 믿어진다면 앞으로 남은 내 생애의 모든 죄도 다 용서함을 받은 것으로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집을 떠나서 공부하는 아들이 자취하면서 마겟에서 외상을 많이 졌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가 그런 사실을 알고 마켓주인에게 지금까지의 외상값이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마켓주인은 십 만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천만 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내 아들이 장차 지게 될 외상값까지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칭하심은 완전속죄가 되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생애 동안에 범하는 모든 죄, 즉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까지도 전부 포함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칭의의 적극적인 요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합법적으로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시고 자녀의 모든 권리를 부여해 주셨습니다.
의롭다 하심의 시간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을 영원 전부터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시편 25장 6절에 보면 다윗이 고백하기를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을 기억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부터 우리는 의롭다하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4장 25절에 “예수는 우리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셋째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그 시간에 의롭다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3장 28절에 “사람이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것을 인정하노라”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5장 1절에는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라고 하였으며,
갈라디아 2장 16절에는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법관이 되려고 법률을 공부하던 말-틴 루터는 어느 날 친구와 함께 소나기를 피하려고 나무 밑에 서 있다가 갑자기 벼락이 떨어져서 친구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그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법관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수도사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수도원에서 명상과 금욕과 고행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고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제가 된 후에 루터는 동료와 함께 교황청을 방문하였습니다. 바티칸시는 40명의 교황과 76,000명의 순교자의 유골이 진열되어 있었으며, 유다의 은전과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등 모든 것이 진열되어 있는 거룩한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그는 죄 사함의 확신과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했습니다.
교황청에서는 라테란 성당 앞의 28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오르면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고 주기도문을 큰 소리로 외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오르면서 죽은 자를 위하여 기도하며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 죽은 자의 영혼은 연옥에서 구원받고 자신도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루터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며 자신의 죄를 참회하며 28계단을 무릎으로 기어 올라갔습니다. 계단마다 앞서 올라갔던 고행자들의 피가 얼룩져 있었습니다. 그는 28계단을 다 올라갔으나 죄 사함을 받았다는 확신이 없었고, 더욱이 다른 사람의 고행으로 죽은 자의 영혼이 구원받는다는 것은 성경적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성경을 보다가 로마서 1장 17절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고 하신 이 말씀을 보고 구원의 확신과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마서 3장 22-24절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로보건데 칭의는 우리의 노력이나 선행이나 내면적으로 의롭게 살 것을 결심한다고 해서 일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신분상으로 일어난 변화인 것입니다. 따라서 칭의는 일생에 한 번만 있고, 반복되지 않기 때문에 비록 우리가 연약해서 죄를 범한다고 할지라도 의인의 신분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양자
하나님께서는 죄와 마귀의 종으로 살던 우리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속량해서 자유의 몸이 되게 하시고, 의롭다고 인치시고, 천국시민의 일원으로 우리를 맞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의 양자로 삼아주시고 하나님의 호적에 입적시켜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갈라디아서 4장 5절에 “율법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재산이 많은 부자가 있었는데 슬하에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양자를 하나 삼으려고 한 고아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원장에게 말하기를 내가 한 아이를 양자삼고 싶다고 했습니다. 원장은 고아들의 신상이 적힌 서류를 보여주면서 이 중에서 고르시라고 했습니다. 그때 부자는 한 아이의 사진을 가리키면서 “이 아이를 양자로 삼겠다.” 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자기가 부잣집의 양자가 될 것이라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으나 그날로부터 그 아이는 부잣집의 양자가 되었으며 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는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양자가 되는 것은 전적으로 양부의 뜻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자로 삼아주신 것도 그와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양자가 될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해 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귀에게 속해있던 죄인을 하나님의 양자로 입적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녀의 권세를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으로 된 것입니다.
양자의 범위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가 된 것은 일차적으로는 우리의 중생한 영혼만 양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8장 15절에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중생한 영혼은 양자가 되었지만 우리의 육신은 아직도 구속함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사는 가운데 성화를 통화여 우리의 몸도 점점 거룩함을 입어서 양자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23절에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다른 나라에 양자로 가게 되면 처음에는 법적으로만 그 나라의 시민이 되지만 그 나라에 살면서 점차적으로 언어와 생활방법이 그 나라의 사람으로 바뀌어 지는 것과 같은 원리인 것입니다.
양자의 기업
첫째로, 여러 가지의 두려움과 공포로부터 해방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양가가 되기 전에는 부모가 없는 고아와 같아서 보호자가 없기 때문에 늘 두려움 속에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양자가 된 후에는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셔서 보호해 주시기 때문에 안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8장 15절에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라고 하였고, 이사야서 41장 10절에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와 교통하며, 죄의 종이 되지 않도록 보호를 받습니다. 로마서 6장 18절에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셋째는, 일용할 모든 것을 양부로부터 공급 받으며 격려와 위안을 얻습니다. 시편 145장 15절과 20절에 “주는 때를 따라 식물을 주시며,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보호하시고 악인은 다 멸하시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넷째는, 양자가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며 아버지를 속이고 죄를 범했을 때는 징계를 함으로써 아버지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2장 8절에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라고 하셨고, 또 히브리서 12장 9절에는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하지 않겠느냐” 라고 하셨습니다.
다섯째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며 하나님의 후사로서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8장 17-18절에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라고 하셨습니다.
여섯째는, 장차 천국에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성령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며 영원토록 살게 됩니다.
요한일서 3장 1-3절에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독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부부가 열두 살 된 고아를 양자로 데려왔습니다. 그 아이가 양자로 오기 전에는 더러운 누더기 옷을 입고 밑창이 다 떨어진 구두를 신고 있었습니다. 양부모는 그에게 새 옷과 새 구두를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친 아들과 같이 그를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입었던 누더기 옷과 떨어진 구두는 비닐봉지에 넣어서 보관해 두었다고 합니다. 나중에라도 그 아이가 불평을 하거나 버릇없이 사납게 굴면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양자 삼으시고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도 않으십니다. 더욱이 우리가 무슨 자격이나 가치가 있어서 하나님이 우리를 양자로 삼아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양자로 삼아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천하보다도 귀한 가치 있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아홉 가지의 구원의 서정 중에서 여섯 가지의 교리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것은 곧 첫째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우리의 구원이 시작되었고, 둘째는,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의 영혼을 중생시키셔서 거듭나게 하신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고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돌이키는 회심입니다. 넷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한 것으로 믿어지는 믿음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다섯째는,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우리를 의롭다고 하신 칭의 입니다. 그리고 여섯째는, 우리를 하나님의 양자로 삼으셔서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받을 자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여섯 가지의 교리는 시간적으로는 동시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부르심이 곧 중생이요, 중생과 함께 회심이 일어나며, 회심이 곧 믿음입니다. 그리고 믿음이 곧 의롭다함을 받은 칭의이며, 칭의와 동시에 하나님의 양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여섯 가지의 교리는 이론적으로는 순서가 있지만, 시간적으로는 동시에 이루어진 사건이며 이것을 기독교의 기본적인 구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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