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말씀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떠한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야하는가를 가르쳐주신 말씀입니다. 그것을 두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소금과 같은 사명입니다(13절). 그리고 또 하나는 빛과 같은 사명입니다(14절). 구원받은 성도는 누구나 이 두 가지의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힘써서 되는 것이 아니고,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구주로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모두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세상에서 소금과 같은 사람이 되고, 빛과 같은 사람이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지 않고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You are the salt of the world.). 그리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라고 선언(Proclamation)하셨습니다.
소금은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가정이나 다 필요한 것이 소금입니다. 소금이 없으면 인간은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소금이 이렇게 귀한 것이지만 소금은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입니다. 성도들이 없다면 이 세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구원받은 성도들을 천국으로 인도하시고 이 세상은 불로써 심판하여 버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소금을 귀하게 여기지 않듯이 세상은 성도를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소금입니다.
소금은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하며, 자신이 희생되므로 다른 것을 변화시키는 일을 합니다. 바닷물이 썩지 않는 것은 3.5%의 소금 때문입니다. 바다는 모든 것을 포용합니다. 강물이나 빗물은 물론이고 하수도의 물과 각 가정에서 버려지는 오염된 썩은 물까지 전부 바다로 흘러 들어갑니다. 그러나 바다는 썩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소금때문입니다.
성도는 이와 같이 모든 것을 포용해야합니다. 그리고 소금과 같이 맛을 맛을 내야합니다. 소근이 맛을 잃으면 사람에게 밟힌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하고 신앙생활을 바로하지 않으면 맛 잃은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교말씀을 들어도 말씀의 맛을 모르기 때문에 기쁨과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지게 되고, 세상 사람들은 “저것도 예수 믿는 사람인가?” 하면서 그 사람을 멸시하게 되는데 이것이 사람들에게 밟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금은 자신이 희생되므로 다른 사람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사셨습니다. 에수님은 죽음과 공포의 상징이었던 십자가를 사랑과 평화의 상징으로 변화시키셨고, 죄인을 의롭게 하셨으며, 죽음은 영원한 생명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소금은 오랫동안 보관해 두어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는 항상 변함이 없고 진실해야 합니다. 이 세상은 거짓과 외식이 가득하고 음모와 술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성도는 어떤 환경에서도 변함없이 진실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힘쓰는 성도는 언제나 양심을 쓰고 진실하며, 소금과 같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께 대한 윤리도 있고, 사람에게 대한 윤리도 있습니다. 십계명도 1-4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계명이며 5-10계명은 사람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러므로 성경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도 바로 하고, 사람 앞에서도 바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라” 라고 하셨습니다. 소금이 맛을 잃었다고 하는 것은 신앙의 생명력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진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성경을 보아도 맛이 없고, 기도를 해도 맛이 없고, 설교를 들어도 맛이 없어서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때부터는 습관적으로 교회에 다니고 습관적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멀지 알아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게 되고, 세상 사람들이 발로 밟게 될 것입니다. 성도가 이렇게 맛을 잃게 되는 것은 믿음을 지키지 않는 까닭입니다.
14절에는 성도는 세상의 빛이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9에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라고 했습니다. 인생은 모두 어두음이요 빛이 아닙니다. 빛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빛 되시는 예수님과 연합되었으며, 빛 되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도 빛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5:8에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라고 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어두운 세상에서 빛이 되었기 때문에 숨길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동리가 산 속에 있으면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지만, 산위에 있는 동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사람들이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삼가 조심하지 않으면 주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는 것입니다.
15절에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 말씀은 성도가 빛 노릇을 잘 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높이 들어 올리고 귀하게 쓰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빛을 비춰야 합니다. 교회에서 빛을 비취고 이웃과 동리와 먼 데까지 빛을 비추어 나아가야 합니다. 빛은 착한 행실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5:9에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16절에도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은 교회의 빛을 보고 따라왔습니다. 교회가 학교를 세우니 세상도 학교를 세웠습니다. 교회가 병원을 세우니 세상도 병원을 세웠습니다. 교회가 성가대를 하니 세상도 합창단을 만들었고, 교회가 야외예배를 가니 세상도 야유회와 소풍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교회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회가 빛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교회가 세상을 따라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교회가 세상을 따라가는 것을 세속화라고 합니다.
소금은 어느 곳에 있든지 그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금이 들어가면 모든 것이 변화됩니다. 이와 같이 교회는 세상 속에 있지만,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교회는 세속화되면 안 됩니다. 교회가 세속화되면 교회 안에 별별 것들이 다 들어 오게 됩니다. 이것이 교회의 타락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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