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 최선의 응답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대하여 결코 우롱하시지 않는다. 예수님은 세 가지 예화를 들어 우리의 기도에 신실하신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다. 아들이 떡을 달라하면 돌을 주겠는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하면 뱀을 주겠는가? 아들이 계란을 달라 하면 알 대신에 전갈을 주겠는가?(눅11:12절) 어떤 아버지든 아들의 요구에 우롱하는 아버지는 없다. 육신의 아버지도 자기 아들에게 제일 좋은 것을 주는데 하물며 가장 최고의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이 자기 자녀들인 성도의 기도에 대하여 제일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기도에 있어서 하나님을 확신하는 문제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기도를 들어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에 따라 들어주신다. 하나님의 방법은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지혜에 기초한 방법이다. 만일 하나님이 자주 우리가 원하는 대로 기도를 응답하신다면 그 은사는 가장 나쁜 것이 될 수 있다. 왜 그런지는 우리자신이 너무나 잘 안다. 인간은 자기 인생의 전반을 다 모른다. 당장은 그것이 우리에게는 절실한 것이 되어 보여도 시간이 지난 얼마 후에는 그것이 우리에게 파멸을 가져오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와 완전한 사랑이 근거가 된 응답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도들이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를 다 얻으리라는 것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한 가지 사실이 있다. 어린 아이들을 망치는 길은 그 아이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무조건 들어 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망치시기를 원치 않으신다. 따라서 기도에 있어서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응답이 되는 것은 우리의 기도가 그분의 뜻에 합당하게 되고, 그분의 숭고한 선을 지향하기 위하여 때때로 우리의 요구가 좌절되는 것 까지를 포함한다는 사실이다.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자신이 원하는 것 보다 한층 더 하나님의 은사를 소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한 것 보다 훨씬 더 귀하고 많은 것으로 주시기를 원하고 계신다. 예수님은 하늘 창고의 보물 열쇠를 우리에게 주셨으며 그곳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취하라고 명령하고 계신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은행의 금고 안에서 그가 원하는 대로 다 가져가라는 허락을 받고도 단돈 일천 원만 가지고 나온다면 그의 가난은 누구의 잘못 이겠는가?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풍성한 보화들 중에서 지극히 적은 것 밖에 지니고 있지 못한 것은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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